세계게임리그 'WEG' 2005년부터 개최
[연합뉴스 2004-12-08 16:52]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e-스포츠 기획사 아이스타존은 2005년부터 매년 세계 e-스포츠 리그 'WEG(World E-sports Games)'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WEG는 1인칭 슈팅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실시간 전략게임 '워크래프트 3'등 2개 정식종목과 실시간 전략게임 '워해머 40,000'의 1개 시범종목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 '스타크래프트'는 이미 포화상태에 달해 종목에서 배제됐다.
한국, 중국, 유럽, 미주와 기타 등 세계 4개 권역에서 권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선수들은 한 시즌 2개월간 4번의 시즌에 걸쳐 리그전을 한국에서 벌이고 시즌별 결승과 월드 시리즈는 중국 등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치르게 된다.
아이스타존은 WEG 전 경기를 영어ㆍ중국어로 번역해 해외 미디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중국의 대표적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 등 중국 5개 사이트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미국ㆍ유럽 미디어들과도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다.
특히 중국 시장이 정부의 e-스포츠 정식 체육종목 공인과 수천만명의 방대한 e-스포츠 팬 규모 등으로 인해 앞으로 엄청난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WEG는 내년 1월 30일 한국의 조대희 선수 등 워크래프트 3 세계 대표 16명과 한국의 메이븐(MaVen) 팀 등 카운터 스트라이크 8개 팀이 참가하는 시즌 1 리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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