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과학고, e스포츠 전공 신설
이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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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을 연 자립형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교장 정광호)가 e스포츠 전공을 신설한다.
또 e스포츠 특기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와 한국게임과학고는 14일 이같은 방안에 합의하고, e스포츠 교육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게임과학고는 올해 3월 개교 했으며,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에 있다. 현재 1학년 학생 50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함께 게임 디자인을 비롯해 그래픽과 프로그래밍 등 게임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운다.
게임과학고는 이번에 내년부터 입학 정원을 100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e스포츠 전공 신설과 함께 e스포츠 특기생 5명을 선발할 것을 결정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최초로 게임은 물론 e스포츠에 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자립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렇게 고등학교 정규 과정에 e스포츠 과목이 포함 된 일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자녀의 e스포츠 전문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을 비롯해 e스포츠 관련 학과나 e스포츠부, 게임부 등의 창설에 관심을 갖고 문의해오던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게임과학고 2005년도 신입생 접수는 10월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이며, 학교 홈페이지(www.game.hs.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