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크래프트’ 대회인 ‘KT-KTF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7일 개막하는 ‘부산ITU텔레콤2004’와 동시에 열린다.
KT와 KTF는 ‘부산ITU텔레콤2004’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야외 광장에서 개막전을 열어, 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KT-KTF 프리미어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대회로 총 상금이 1억2천만원에 달한다.
임요환(SK텔레콤 T1)과 홍진호(KTF 매직엔스)를 비롯해, 최연성(SK텔레콤 T1),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등 스타급 선수 20명이 자웅을 겨루게 되며, 양대 게임방송사 온게임넷과 MBC 게임이 모두 참여한다.
개막 첫날에는 지난 대회에서 13연승이란 대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이윤열과 ‘몽상가’ 강민(KTF 매직엔스)이 맞붙는다. 또 ‘영원한 맞수’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도 잡혀있어, e스포츠 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회 대회의 경우 ‘천재’ 이윤열과 ‘황제’ 임요환이 결승에서 맞붙는 등 시종일관 열전이 이어져, 방송중계를 맞았던 MBC 게임이 최고 시청률 2.9%, 시청 연 인원 1억 명 가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7, 8일에 열리는 경기는 MBC 게임을 비롯해 메가패스(kpl.megapass.net), 비기(www.bigi.co.kr), KTF모바일 서비스 ‘핌’을 통해 각각 생중계된다. 또 앞으로 4개월 간 계속될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MBC 게임이 일요일에, 온게임넷은 월요일에 각각 생중계를 진행한다.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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