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월드사이버게임즈(WCG)위원회가 주최한 '대구 게임축제 및 WCG 2004 한국대표 선발전'이 15일 대구전시컨벤션 센터(EXCO)에서 막을 내렸다.
대구국제게임전시회(DENPO)에는 사흘 간 3만여 명의 시민이 등록했고, 대구게임페스티벌(DGF) 및 가족게임대회(FGF)에도 주말을 맞아 관람객이 대거 몰려들었다. WCG 2004 한국대표 선발전에는 12일 전야제 및 개막식을 포함해 4일 간 2만 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WCG 2004 한국 예선의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종목 3, 4위전과 결승전이 진행된 대회 마지막날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 8천 여명이 몰려, 게임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WCG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오는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본선대회에 참가할 25명의 대표선수들이 확정됐다.
이번 WCG 2004 한국대표 선발전에서는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여 e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대회 첫 날 시작된 스타크래프트 32강에서는 홍진호, 이윤열 등 인기 선수들이 서지훈에게 탈락하고 이재훈, 전상욱이 결승에 진출하는 등 거센 파장이 일었다.
한편 이번에 '스타크래프트' 대표로 선발된 3명의 선수는 모두 슈마GO 소속으로, 최근 MBC게임 팀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팀의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줬다.
'워크래프트3'에서는 황태민, 장용석, 장재호가 국가대표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피파 2004'에서는 전경운이 지난해 WCG 본선대회 3위를 차지했던 최대한을 11대 6으로 꺾고 1위로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25명의 e스포츠 태극전사들은 WCG 2004 본선대회에서 전세계 60여 개국 700여 명의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WCG 2004 한국 대표 리스트
◆정식종목(8개 부문)
-스타크래프트 : 1위 전상욱 2위 이재훈 3위 서지훈.
-워크래프트3 : 1위 장용석 2위 황태민 3위 장재호.
-FIFA2004 : 1위 전경운 2위 최대한.
-언리얼토너먼트 : 1위 진장연 2위 이우진.
-니드 포 스피드-언더그라운드 : 1위 유명춘 2위 박상훈.
-카운터스트라이크 : 1위 MaveN(정준곤, 오정탁, 정창규, 조범준, 최범호).
-헤일로 : 1위 최윤호 2위 오정환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 1위 박태진 2위 류석훈.
◆국산특별시범후원종목(1개 부문)
-팡야 : 1위 안현우 2위 이두환 3위 김형준 4위 손동준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