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8/08 15:04:47
Name WoongWoong
Subject [연합뉴스]프로게이머들, 새로운 중국 '한류스타'로 부상
(베이징=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런주황띠(人族皇帝, 스타크래프트 게임중 인간족 '테란'의 황제라는 뜻)' 임요환이 왔다!"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7∼8일 열린 'WEG(World E-sports Games) 한중 국가대항 전'은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중국의 '한류스타' 대열에 이미 합류했음을 확인하는 장 소였다.

주최측은 당초 중국내에서 유례없는 이번 공개 게임대회의 흥행을 확신하지 못 한 나머지 상대적으로 조촐한 1천여명 규모의 TV 공개홀을 대회장으로 택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임요환(T1).이윤열(큐리어스).홍진호.강민.박정석(매직엔스) 등 스타크래프트 선수 5명, 이른바 '오대천왕(五大天王)'은 대회 기간 내내 열성팬들의 표적이 됐다.

공개홀을 가득 메운 팬들은 선수들이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뜨거운 환호성과 박 수를 보냈고 행사장 안팎에서 디지털 카메라나 카메라폰을 들고 줄서서 기다리다 선 수들의 모습이 나타나면 플래시를 터트렸다.

많은 여성팬들은 선수들에게 몰려들어 입고 있는 옷 등에 사인을 받으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심지어 선수들을 보기 위해 장쑤(江蘇)성 등 전국에서 며칠씩 기차를 타고 도착한 열성팬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임 선수는 7일 아침부터 밀려드는 150여개 현지 매체와 10여차례의 인터뷰 를 갖느라 파김치가 된 나머지 이날 경기에서 중국 선수에게 지는 이변을 연출하기 도 했다.

카메라를 들고 선수들을 기다리던 대학생 쑨이밍(孫一鳴.21)씨는 "임요환.홍진 호 선수가 한국.중국 게이머를 통틀어 가장 유명하다"며 "임 선수가 게임할 때 정신 력이 높고 후배들을 양성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우통즈(吳童子.19)씨는 "홍진호 선수가 게임운영이 빠르고 플레이 스타 일이 통쾌해서 매우 좋아한다"며 "'Boxer(임 선수의 ID)'나 'Yellow(홍 선수 ID)'라 면 게임하는 사람치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며 게임을 안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중국에서 새로운 우상으로 떠오른 것은 국내에서 열린 각종 대회.경기의 동영상들 덕분이다.

이 동영상들이 시나닷컴(sina.com), 소후닷컴(sohu.com) 등 중국 유명 포털사이 트 게시판 등에 올라왔고 이를 본 중국 젊은이들이 신기에 가까운 한국 선수들의 솜 씨에 넋을 잃으면서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인기가 불길처럼 퍼져나간 것.

특히 임 선수와 홍 선수가 맞붙은 온게임넷 대회 결승전 동영상은 한 사이트에 서만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기록을 세웠고 경기 중계를 맡은 정일훈 캐스터마저 중국에서 유명인이 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현지 팬사이트인 'yaoyuan.com' 등은 임요환.홍진호.강민 등 한국 선수들의 페 이지를 따로 마련해 놓고 있으며 임 선수 등의 팬클럽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스포츠 뉴스 사이트 'esai.cn'의 두슈(杜秋) 편집장은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 이 동영상 등으로 중국에도 알려지면서 이들의 유명세를 업고 젊은 층에서 프로게임 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편집장은 "이번처럼 열기가 높은 e-스포츠 대회는 처음인데 한국 선수들이 참가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최근 부산에서 열린 한국 대회 결승전에 관중 1 0만명이 몰린 것처럼 중국도 한국에서 배워 e-스포츠를 잘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진있음)

[email protected]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8/08 16:34
수정 아이콘
다음 메인화면에서 떳던데... 왠지 모를 이 뿌듯함 ^^
테란의 황사
04/08/09 08:55
수정 아이콘
ㅠ_ㅠ 아 저도 왠지 모를 뿌듯함... 아... 가슴이 벅차오른다
도전의일보
04/08/09 09:02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가 왜 졌지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피곤해서 그랬구나.
DayFlying
04/08/09 21:47
수정 아이콘
아....드디어 프로게임계도 한류 열풍을..ㅋ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20 [스포츠조선]스카이 프로리그 2R, 11일 개막..이용범 삼성 칸 입단 [2] steady_go!3618 04/08/11 3618
1419 [일간스포츠]'완성형 저그' 박성준…"징크스 다 깬다" [5] 진곰이4394 04/08/10 4394
1416 [스포츠조선] 中, 'WEG' 정기전서 한국에 패하자 총감독등 4명 경질 [19] 난너만있으면5697 04/08/09 5697
1415 [연합뉴스] 사인하는 임테란 사진, 한국-중국 프로게임 국가대항전 성황리에 열려 [3] 이동희6996 04/08/09 6996
1414 [굿데이]SK텔레콤T1 서포터스 모집...불꽃테란 변길섭 [8] steady_go!5805 04/08/09 5805
1413 [굿데이]스타크도 '공한증' 선물...WEG 한·중 대항전 결산 [3] steady_go!3911 04/08/09 3911
1412 [굿데이] [스타크 세대교체 바람] "4대천왕 바꿔!" [39] *세균맨*9142 04/08/08 9142
1411 [연합뉴스]프로게이머들, 새로운 중국 '한류스타'로 부상 [4] WoongWoong3977 04/08/08 3977
1403 [조선일보]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부와 명성' 쫓아 연예인·프로 스포츠·프로게이머등에 열광 [8] 마린스5343 04/08/07 5343
1400 [디지털 타임스] 게이머-바둑기사 "스타일이 닮았네" [9] hoho9na4165 04/08/06 4165
1399 [inews24]'스타'프로리그 2라운드 11일 개막...휴대폰 3사 같은 리그 격돌 [11] 진곰이3985 04/08/06 3985
1397 [종합]서지수 염선희 긴장..제2 중흥기 맞은 e스포츠 [12] steady_go!8276 04/08/05 8276
1396 [굿데이]'슈마GO의 전성 시대, 다시 오나?' [16] steady_go!10308 04/08/05 10308
1395 [굿데이]'폭풍 저그' 홍진호...임요환, 인기도 '황제' [2] steady_go!4457 04/08/05 4457
1394 [스포츠투데이]떴다! 드림팀 "공한증 보여주마" [2] steady_go!4132 04/08/05 4132
1393 [inews24] 큐리어스 소속 프로게이머 이윤열과 염선희 [4] 신유하5064 04/08/05 5064
1392 [스포츠 조선] 차기 스타리그 '대박' 예고...'4대 천왕' 모두 출전 [31] steady_go!7416 04/08/04 7416
1391 [스포츠조선] 임요환 팬카페 회원 50만명 돌파,염선희, 큐리어스 입단 [3] steady_go!3962 04/08/04 3962
1390 [스포츠 조선]'폭풍저그' 홍진호 화려한 컴백 [3] steady_go!3680 04/08/04 3680
1389 [MBC게임]패자조 준결승 3KILL조용호 선수 투싼 예약? [5] FireBlaster3685 04/08/04 3685
1388 [스포츠조선] 한빛소프트 '팡야' 아이템 판매로 한달만에 10억 벌다 [12] MistyDay3580 04/08/03 3580
1387 [스포츠 조선]창단 첫 우승 POS 하태기 감독 [4] steady_go!3859 04/08/03 3859
1386 [스포츠조선]질레트 코리아 토마스 상무 "젊은이들 열광-플레이에 감명" [6] 진곰이5507 04/08/02 55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