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7/28 21:31:18
Name steady_go!
Subject [스포츠 조선] 팬택&큐리텔 송호창 감독
'선수를 내몸같이' 6년
감독 첫 억대 연봉시대



역경 이겨내며 스타 게이머 키워



프로게임 감독 가운데 처음으로 '억대 연봉' 시대를 연 팬택&큐리텔의 송호창 감독.

주위에서는 축하와 부러움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송 감독은 다른 말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고액 연봉을 받는 사실보다는 훈련생들까지 모두 연봉 계약을 맺게 한 것이 더 기쁘다."
체면치레가 아니다. 지난 6년 동안 게임리그에서 송 감독을 버티게 한 것은 바로 선수들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었다.

멀쩡하게 직장 생활을 하던 송 감독이 프로게임에 뛰어든 것은 지난 99년. 스타크래프트에 빠져 허우적 거릴 때 동네 PC방 사장이 매니저를 청한 것이 시작이었다. 매니지먼트 경험이 있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후원 업체가 등을 돌려 하루 아침에 거리에 나앉기 십상이었고, 후발주자라고 주위에서는 팀 취급도 안 해줬다.

1억원 가깝게 사비를 까먹고 며칠을 굶으면서도 선수들을 버릴 수는 없었다. 한번은 지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여관비를 아낀다고 한밤 중에 고속도로를 탔다가 졸음운전으로 생명을 잃을 뻔한 일도 있었다. 팀이 해체되는 바람에 다른 사람의 빚을 아직까지 떠 안고 있다.

지난 몇년 동안 송 감독이 가장 많이 되뇌인 말은 이 것. "명색이 매니저라는 인간이 선수들을 버려둔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갖은 역경 속에서도 선수 발굴에는 한 눈 판 일이 없다. 초창기부터 함께 한 김종성을 비롯해 홍진호, 이윤열, 이병민 등을 발굴하고 또 슈퍼스타로 키웠다. 연봉 랭킹 1, 3위가 그의 '작품'.

송 감독은 최대의 위기로 지난해 '이윤열 에이전시 계약 파동'을 꼽는다. 당시 선수협의회는 이윤열과 송 감독에게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리려고 했다. 그러나 송 감독은 "내가 처벌을 다 받을 테니 (이)윤열이는 그냥 놔두라"고 나섰다. 이윤열과 헤어지는 한이 있어도 선수만은 다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이후 송 감독은 신인들로만 구성된 팀을 피망컵 프로리그 준우승,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3위 등 정상권으로 키워냈다. 그리고 프로게임 최초의 팬 투어와 부천시 승격기념 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몇개나 치러내며 '행사 전문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팬택&큐리텔과의 계약으로 마침내 본인이 그리던 팀을 만들어낸 송 감독. 이제는 게임과 게이머들 때문에 2년 동안 미뤄뒀던 일을 하려고 한다. 오는 10월23일 부인 박민정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것.

"처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동안 갖은 고생 속에서도 꾹 참아줬던 처에게 다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


[스포츠 서울] 주훈의 스타크퍼즐 - 기본 유닛 활용전력 극대화  

이번주에는 저그, 프로토스, 테란의 가장 기본 유닛인 일꾼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처음 4마리의 일꾼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4마리의 일꾼이 미네랄을 캐고 그 미네랄을 바탕으로 건물과 많은 공격 유닛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죠. 그럼, 일꾼의 기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첫번째, 미네랄이나 가스를 채취하는 것!

두번째, 미세하지만 약간의 공격력을 갖고 있으므로 공격 유닛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세번째, 초반의 정찰 기능을 소화한다는 점 등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일꾼들의 기능에서 첫번째는 소개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당연한 것이기에 두번째와 세번째 기능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죠.

일꾼들의 공격력은 공격하는 연사속도를 따져보면 SCV > 드론=프로브로서, 테란의 일꾼 유닛인 SCV가 가장 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SCV는 밀리 유닛으로 분류돼 붙어야만 공격할 수 있는 반면, 드론과 프로브는 약간의 공격 범위가 있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뮤탈리스크나 레이스 등 공중 유닛이 상대 유닛을 따라가면서 공격하는 일명 무빙샷 공격! 일꾼으로도 무빙샷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일부러 어택 명령을 내리게 되면 공격할 유닛을 찾아 헤매기 때문에 공격하고자 하는 유닛의 바로 뒷부분을 무브로 이동하게 되고 공격할 시점에 이르면 해당 유닛을 우클릭하는 것으로 일꾼 무빙샷을 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또한 일꾼 단독으로서는 홀드(hold) 명령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기초 유닛과 함께 홀드 명령을 내리고 기초 유닛을 따로 운용하게 되면, 일꾼이 혼자 입구 부분을 지키고 있다 하더라도 홀드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유용한 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부분을 약간만 활용하면 기초 유닛과 일꾼을 함께 패트롤시켰다가 기초 유닛을 따로 운용하게 되면 일꾼 단독으로 계속해서 패트롤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일꾼의 숨은 기능들은 초반엔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되지만 게임이 계속해서 진행될수록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OnlyStar
04/07/28 22:44
수정 아이콘
결혼식~ 부분 정말 감동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Dark..★
04/07/28 23:02
수정 아이콘
이야.. 송호창 감독님 다시 봤습니다. 열정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결혼식 정말 축하드립니다^^*
*세균맨*
04/07/28 23:22
수정 아이콘
축하 드립니다 ^^ 그 동안 부인께 얼마나 미안하셨을까요..
이제 어엿한 연봉도 1억 이시고 멋진 프로팀 감독 이시니까...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La_Storia
04/07/29 04:03
수정 아이콘
송감독님 결혼축하드립니다~
박지헌
04/07/29 07:49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04/07/29 08:15
수정 아이콘
송호창 감독님 짧은 머리 잘어울리시네요. 깔끔하기도하고

머리길때는 좀 지전분해 보이고 느끼해 보였는데.
싸이코샤오유
04/07/29 10:10
수정 아이콘
음.. 예전에 정말 말이 많았던 이윤열 에이젼시 사건이었는데..
제 오해였던가요. 아무튼 이윤열선수는 송호창감독아래 지금 번듯히
남아있군요.
아무튼 고생하신만큼 결과 앞으로도 좋으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85 [inews24]박성준 '저그의 한' 씻다...스타리그 우승 진곰이3479 04/08/02 3479
1384 [스포츠조선]최연성, 데뷔 1년만에 랭킹 1위...이윤열 밀어내 [6] 진곰이4276 04/08/02 4276
1383 [굿데이]'저그의 부활, 프로토스는 몰락' 진곰이2884 04/08/02 2884
1382 [스탁데일리] 팬택앤큐리텔, 프로게임단 큐리어스 창단… e스포츠 마케팅 본격화 [8] 난너만있으면6045 04/08/02 6045
1381 [스포츠 조선] 박성준, '저그 첫 스타리그 우승' 비결 공개 [2] steady_go!3229 04/08/02 3229
1380 [굿데이] 이윤열 "최고연봉 이름값 할것" [1] steady_go!3123 04/08/02 3123
1379 [스포츠 조선] 박성준 8전9기...박정석에 역전 우승 [7] steady_go!3641 04/08/02 3641
1377 [스포츠 조선] 변길섭, 이적후 피나는 훈련...슬럼프 탈출 성공 [6] steady_go!4204 04/08/01 4204
1376 [스포츠 조선] 이윤열, 6회 연속 스타리그 진출 [1] steady_go!2871 04/08/01 2871
1375 [오마이뉴스]변은종, 이윤열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 진출 [2] 멀티~3153 04/07/31 3153
1373 [스포츠투데이] 천정희·황태민등 S.K hello apM 워3 우승컵 steady_go!3309 04/07/30 3309
1372 [스포츠조선] 결승 맞대결 박정석-박성준 출사표 [25] 진곰이4971 04/07/29 4971
1371 [스포츠투데이] 8월 1일 결승전…"박성준 VS 박정석" [6] 진곰이3167 04/07/29 3167
1370 [스포츠투데이]스타리그 문자중계 ‘파이터포럼’ 오픈 [3] 진곰이2954 04/07/29 2954
1369 [스포츠 투데이]이윤열 "황제급 대우 세계챔프로 보답" [6] steady_go!5439 04/07/29 5439
1368 [스포츠 조선] 팬택&큐리텔 송호창 감독 [7] steady_go!6175 04/07/28 6175
1367 <전자신문> 겁없는 신예 3인방 스타리그를 휩쓴다 [3] IntiFadA (Ch.I.Bu)5073 04/07/28 5073
1365 [스포츠조선]패기 박성준 vs 경험 박정석 진곰이2862 04/07/28 2862
1364 [inews24]신규 프로게이머 대회 출전자격 강화 [2] 진곰이3420 04/07/28 3420
1363 [게임신문]스타크래프트 신규 프로게이머 41명 등록 [6] steady_go!3748 04/07/28 3748
1362 [논설] 친일 문제와 근대화론에 접근하기 [6] Marine의 아들2380 04/07/28 2380
1360 [스포츠 조선] 성학승-박정길, SK텔레콤 T1 입단 [23] steady_go!5930 04/07/28 5930
1359 헥사트론 드림팀, 프로게임 최초로 억대 CF계약 맺어 [10] 나를찾아서4480 04/07/28 448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