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대비 최고 연봉 프로게이머가 탄생했다.'
신생 프로게임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팬택&큐리텔은 '천재테란' 이윤열에게
3년 동안 총 6억여원의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윤열의 6억원대 연봉은 프로게이머 가운데 최고액이다.
'테란황제' 임요환(SK텔레콤·2억여원) 강민 홍진호(이상 KTF·3년간 총 3억여원) 등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특히 임요환과 연봉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3년 장기계약을 맺어 총액 규모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G패밀리를 인수, 창단에 나선 팬택&큐리텔은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열뿐 아니라 SG패밀리 소속 프로게이머 10명 전원을 그대로 받아들여 계약을 맺었다.
이같은 계약 방식도 유명 게이머들만 따로 계약하던 기존 프로게임팀들의 관행에서 탈피한 것이다.
팬택&큐리텔은 이와 함께 송호창 감독, 이준호 수석코치 등 기존 코칭스태프 전부를 영입했다.
또 선수들의 경기장 이동을 위해 11인승 스타크래프트 밴을 이미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팬택&큐리텔 게임팀 숙소는 80평 이상 규모의 3층 단독주택에 마련될 예정이다.
팬택&큐리텔은 스타마케팅을 위해 여자 게이머 영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큐리텔 게임단은 8월2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창단식을 열고 팀 이름과 유니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팬택&큐리텔의 최성근 차장은 "프로게임팀을 창단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게임 팬들에게 회사 이미지와 위상을 제고하겠다"며
"건전한 E스포츠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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