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굵직한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어서 명승부를 기대하는 게임 마니아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KT와 KTF는 사상 최고액인 상금 1억2000만원을 걸고 국내 유명 스타크래프트 선수 20명이 양대 리그로 나뉘어 풀리그 대결을 벌이는 '메가패스/네스팟 프리미어 리그'와 '비기 프리미어 리그'를 각각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4일과 5일 개막하는 양대 프리미어 리그는 내년 1월 초순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대 도시를 순회하면서 열린다. 각각 MBC게임과 게임TV 주관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www.kado.or.kr)과 한국스카우트연맹(www.scout.or.kr)이 주최하는 정보통신부장관배 제6회 사이버 게임대회 예선전도 열린다. 과천 서울대공원 내 IT 월드 정보나라 전시관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려면 행사 홈페이지(www.scoutcyber.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하나뿐이며 참가자격은 중.고등학생, 교사, 학부모로 한정돼 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64명이 겨루는 본선은 11월 8일 열릴 예정이다. 또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e-스포츠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 2003'에는 스타크래프트 등 7개의 정식종목에 55개국 600여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김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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