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억 2천만원 규모의 '스타' 리그 개최
게임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스카이겜티브이(사장 장민호)가 10월 1일자로 새 채널명인 gameTV(www.gametv.co.kr)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4월 말일자로 잠정적인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발표하고 그 동안 재런칭 준비를 해 왔던 스카이겜티브이는 Game TV라는 단순명쾌한 채널명과 외눈박이 TV모니터 모양의 깜찍한 로고로 게임 시청자들을 다시 찾는다.
Game TV로 다시 태어나는 스카이겜티브이는 지난 1999년 12월 방송을 시작해 '스타크래프트' 리그와 세계 게임 올림픽인 WCG(World Cyber Games)의 국내 중계 등을 통해 독자적인 시청자를 확보했었다. Game TV는 이번 재런칭을 위해 총상금 1억 2천만원 규모로 KT와 KTF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스타크래프트' 리그 개최와 게임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WCG 국내 독점 방송을 준비해 왔다.
KTF Bigi 프리미어리그 로 명명되는 Game TV의 새 간판 프로그램은 총상금 1억 2천만원 규모로 역대 최대의 상금, 최고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리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주 일요일 2시 Game TV 오픈 스튜디오에서 생중계 되는 'Game TV KTF Bigi 프리미어 리그'는 프로게이머협의회에서 선발한 10명의 최고 프로게이머가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게임 당 승리 수당은 물론 연승 상금제를 도입함으로써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GameTV는 프리미어리그의 하위리그 개념으로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도입, 매주 수요일 프리미어리그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타크래프트 마이너리그(가칭)'를 방송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마이너리그'는 새로운 게임 스타 탄생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과 동시에 마이너리그의 상위입상자와 프리미어리그의 하위자간의 교체도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의 순위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스타크래프트 마이너리그'는 리그 막판까지 경기의 긴장감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로 태어나는 Game TV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리그인 WCG의 중계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Game TV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WCG의 주관 방송사로 선정돼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grand final의 경기 중계를 담당하게 됐다. Game TV는 또 WCG의 주관사인 ICM의 한국 파트너로서 향후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연중 WCG 지역 예선 대회까지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
방송 아이템으로서의 '스타크래프트 프리미어리그'와 WCG 중계 방송 프로그램 외에 Game TV가 지향하는 게임 방송의 차별화는 인터랙티브 방송이다. Game TV는 게임이 지닌 특성에 따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형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 이슈화 시킬 예정이다. 게임 동영상 프로그램의 제작을 게임 진행 중 각 분기점마다 시청자들이 캐릭터의 성장과 스토리 전개를 직접 선택하는 식의 참여성을 강화, 향후 DMC 서비스의 기본 모델이 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인터랙티브 프로그램 확대 제작과 더불어 인포머셜 시간대를 축소, 시청자들로부터 채널에 대한 집중도와 충성도를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 또한 Game TV가 내세우는 차별화 포인트이기도하다.
소성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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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게임스(2003.9.29자) 제공>
출처는 progam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