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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12 10:29:02
Name steady_go!
Subject [굿데이] 2년만의 결승…'영웅토스' 박정석
"우승하고 목디스크 치료 받아야죠."



KTF매직엔스 박정석은 항상 조용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말투가 특징이다. 남자답게 잘생긴 얼굴에 담담하고 순한 미소가 고교생 팬들을 몰고 다닌다. 그는 소위 '스타일리스트'다. 승리를 따낸 뒤 팬들이 열광할 무렵 카메라를 향해 불끈 쥔 주먹을 들어보일줄 아는 스타다운 쇼맨십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결승전을 앞둔 포부를 묻자 담담하지만 남다른 얘기로 주위를 즐겁게 만들었다.

―준결승전에서 어렵게 이겼다.

▲기분이 너무 좋다. 3대0, 3대2 둘 중 하나로 승리할 줄 알았다.

―2년여만에 결승이다.

▲요즘들어 늙은 것 같다(웃음). 결승전에서 맞붙는 박성준(19)만해도 아직 10대다. 신예들이 이렇게 잘하는 데 이번기회가 아니면 우승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신예들에게 밀릴 수는 없다.

―목디스크 때문에 경기가 길어지면 고통스러울 것 같은데.

▲아프다. 지금 당장 의사를 만나고 싶다(웃음). 연속으로 몇 경기씩 치르는 것은 굳이 몸상태가 아니라도 힘들다. 하지만 경기가 우선 아닌가. 쉬는 시간에 스트레칭을 해야하는데 시간이 좀 부족하다.

―결승전에 2회이상 오른 네번째 선수인데.

▲사실 그동안 기회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매번 8강에도 올랐고 4강에 오른 것도 이번이 세번째였다. 하지만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매번 놓친 것 같아 아쉬웠다. 이번 결승만큼은 아쉬움없이 깔끔하게 우승으로 마무리 하겠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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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샤오유
04/07/12 11:01
수정 아이콘
치료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박지헌
04/07/12 11:07
수정 아이콘
정석선수 꼭 우승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목디스크 완치되길 기원하고요^^
테란의 황사
04/07/12 14:23
수정 아이콘
ㅠ_ㅠ 목디스크 가지고 있어서 그 슬픔 이해합니다... 정석선수! 빨리 완쾌하세요
깜밥두개
04/07/12 18:41
수정 아이콘
꼭 우승 하길 바랍니다.. 목디스크도 완치 하시고
견랑전설
04/07/12 23:55
수정 아이콘
임요환4회->김동수2회->강도경2회->홍진호2회->강민2회->박정석2회.... 순이 아닌가요 -_-; 6번째인데..
04/07/13 02:48
수정 아이콘
2002 스카이의 신내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정석선수의 노력으로 그 포스를 다시 찾고 또 우승컵을 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박정석

+그리고 빨리 완쾌되었으면 좋겠네요 ㅜ_ㅜ
sweethoney
04/07/13 11:10
수정 아이콘
우승할거예요. 믿습니다 리치!
그리고 목 얼른 나아야죠...영웅과 목디스크는 정말 안 어울리는 조합입니다T_T
Roman_Plto
04/07/14 08:54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영웅의 치명적인 단점은 자기 자신에게 있었네요. ^^;
무조건 응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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