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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02 13:01:06
Name 멀티~
Subject [오마이뉴스]플러스, 강호 SG패밀리 눌렀다

"신예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신예들로 이뤄진 플러스가 '그랜드 슬래머' 이윤열이 포함된 강호 SG패밀리를 꺽는 파란을 일으켰다.

1일 서울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투싼배 MBC게임 팀리그'에서 플러스는 4시간이 넘는 치열한 사투 끝에 SG패밀리를 4대3으로 누르고 패자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플러스의 승리는 에이스 성학승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빠진 상태에서 이룬 것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플러스는 박성준, 오영종, 이학주, 박지호 등 4명의 신예들이 각각 1승씩을 거두며 제 몫을 다한 끝에 승리했다. 반면 SG패밀리는 이윤열, 이병민을 포함한 에이스를 총동원 하고도 패했다.

1경기에서 플러스는 '돌아온 저그' 정영주(저그)에 맞서 신예 박성준(저그)을 내보내 승리했다. 의외의 일격을 당한 SG패밀리는 2경기에 에이스 이윤열을 출전시켰다.

이윤열은 초반 바이오닉을 쓰는 것처럼 하다가 팩토리를 늘려 메카닉 체제로 바꿨다. 벌처의 공격으로 다수의 드론을 잡은 뒤 탱크와 함께 경기를 마무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경기 관계자들은 SG패밀리 이윤열이 '올킬'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3경기에서 플러스 오영종(프로토스)이 이윤열을 꺽은 것. 오영종은 이윤열의 바카닉 체제에 밀리는 듯 했으나 침착하게 병력을 모은 뒤 중앙에 진출한 이윤열의 병력을 모두 잡고, 이후 많은 물량을 앞세워 승리를 낚아챘다.

이후 두 팀은 승패를 주고 받으며 마지막 경기인 7경기까지 몰고갔다. 7경기는 SG패밀리의 이병민(테란)과 플러스의 박지호(프로토스)의 대결.

'부산의 힘' 박지호는 후반까지 경기를 유리하게 몰고 갔으나 이병민의 탱크에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질럿-드래군으로 방어에 성공하고 다수의 물량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로써 플러스는 오는 27일 KTF-슈마GO의 패자와 패자조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반면 SG패밀리는 온게임넷 프로리그 결승행 좌절에 이어 MBC게임 팀리그까지 탈락하는 불운을 얻었다.

" 우리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플러스 조정웅 감독, 박지호 선수 인터뷰  

-강호 SG패밀리를 잡았다. 소감은.
조정웅 감독 : "7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어렵게 승리를 거두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기쁘다. 그리고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에이스 성학승이 빠졌는데, 오늘 전략은 무엇이었나?
"성학승 선수가 아파서 연습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나머지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야 했다. 그리고 선봉인 박성준 선수를 믿었다. 지난 슈마GO와의 경기에서도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주었다. 그 믿음대로 첫경기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2경기 패배는 아쉬웠다. 이후 각 선수들이 오직 1승을 위해서 철저히 전략적으로 투입되었고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본다."

-패자조 2라운드에서 KTF나 슈마GO와 만나게 된다.
조정웅 감독 : "두 팀이 강팀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오늘과 같이 선수들이 자신의 몫을 해주면 우리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마지막 1승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박지호 선수 : "기쁘다. 어느 경기에서 내가 투입될 지 몰랐고 이기든, 지든 내 앞에서 끝날 것 같았다. 마지막 경기에 투입돼 승리해서 기쁘다."

-연습한 대로 경기는 잘 되었나.
박지호 선수 : "사실 6경기 인투더다크니스를 주력으로 준비했다. 7경기라면 어떤 종족과 상대할 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이병민 선수와의 경기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나?
박지호 선수 : "다크템플러 2기가 스캔 1방에 죽었을 때다. 가슴이 정말 철렁했다."

-병력을 낭비하는 플레이가 많았는데.
박지호 선수 : "아직 방송 경기가 많이 긴장된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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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High~!!!
04/07/02 13:04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파이팅!!
04/07/02 13:31
수정 아이콘
오오, 플러스팀 너무 멋지네요!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도 2라운드 가야죠! 화이팅!
Grateful Days~
04/07/02 13:41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상황에대한 판단만 좀더 냉정하게 해주어서 싸워야할때와 그렇지 않을때만 잘알수있다면 멋진 프로토스 유저가 되실수있을겁니다. 발전하는 그의 모습이 기대되는군요.
테란의 황사
04/07/02 14:53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다 질것 같았던 경기를 역전 한 그 모습이란! 크으~~
으오오옷
04/07/02 15:34
수정 아이콘
저그맨 박성준선수 역시... 온라인에서의 명성을 그대로 보여주는듯 싶더군요.. 아직 경험이 없어서 그렇지만 조금만 더 경험을 쌓으면 저그맨 박성준선수 역시 일 낼것으로 보입니다.. 플러스 화이팅!
SallA_DiN
04/07/02 18:28
수정 아이콘
이학주선수가 아니라 박경수 선수죠. 이재항선수를 물리쳤죠.
Godvoice
04/07/02 18:32
수정 아이콘
신예 토스들은 운영만 보강하면 정말 최고가 될 텐데...
박지호 선수 경기는 정말 철렁했습니다... 이병민 선수 탱크가... 탱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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