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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25 10:52:58
Name 킁킁
Subject [MBC게임]투싼배 팀리그 슈마GO팀 인터뷰
  



현대자동차 투싼배 엠비씨 게임팀리그
4회차 슈마GO vs 플러스


승자 승종족 패자 패종족 매치 경기맵
박성준 저그 박신영 저그 저vs저 투싼
박성준 저그 박태민 저그 저vs저 인투더다크니스
서지훈 테란 박성준 저그 테vs저 루나-엠비씨게임
서지훈 테란 이학주 테란 테vs테 데토네이션-F
서지훈 테란 성학승 저그 테vs저 투싼
서지훈 테란 오영종 프토 프vs테 인투더다크니스

( POS팀 Julyzerg박성준이 아닌 신예 저그 KT.MGW)ZergMaN 박성준)

서지훈 엠비씨 게임팀리그 사상 첫번째로 더블 올킬 달성
( 서지훈 과거 LG팀리그에서 소울팀 올킬, 이후 2번째)


1경기에서는 서로 저글링에 의해서 스파이어가 부서지는 공방속에서
드론을 많이 살리고 꾸준히 저글링을 모았던 박성준이 침착하게 1승을 가져갔다.
2경기에서는 저그전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박태민이 출전을 자청하여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역시 멀티를 가져간후 안정적으로
박태민의 불같은 공격을 물같이 받아친 박성준이 유닛을 쌓아가더니 2승째를 거두었다.

3경기 슈마에서는 퍼펙트 에이스 서지훈이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초반 서지훈도 마린메딕의 무리한 난입등으로 매우 상황이 어려웠다.
간신히 앞마당만 가져간 상태, 하지만 이때부터 서지훈은 드랍쉽으로
상대의 신경을 계속 분산시키며 히드라 럴커 5부대에 맞서는 마린메딕과 다수의 탱크를 모아
센터싸움에서 극적으로 승리 박성준을 경기석에서 내렸다.

4경기 이학주와 서지훈의 경기에서는 자리싸움에서 서지훈이 승리하여 2승째를 가져갔고

5경기 양팀의 에이스인 성학승과의 투싼에서의 경기에서는 서지훈이 성학승의 본진에
마린파팻을 드랍하여 크게 효과를 봐서 승리를 가져갔다.

6경기 플러스에서도 물러설수가 없는 상황 팀리그 예선 3킬의 겁없는 신인 오영종이
나왔다. 경기맵은 서지훈이 이미 박용욱에게 패배한 바 있는 인투더다크니스
하지만 역시 이 맵에서 서지훈은 몰래 드랍쉽을 사용하여 4벌쳐를 상대본진에 드랍
상대의다크 체제를 간파하였다. 오영종이 다시 전략을 수정 캐리어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서지훈은 탱크벌쳐로 오영종을 끝냈다.


인터뷰 - 조규남 감독 - 선수들을 믿었다 -


Q : 오늘 어렵게 승리했다 소감은?

조 : 우선 기쁘다. 하지만 이미 팀리그에서 2번의 우승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가지진 않았다. 박신영 선수의 세팅문제 후 연달아 2패를 했을 때에도
절대로 질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선수들을 믿었다.

Q : 기본적인 전략은 무엇이었나?

조 : 현재 프로게임단의 실력은 종이 한장 차이다. 방심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선수들을 100% 신뢰했다.
오늘 1경기 이후 오더도 모두 선수들이 스스로 상의하고 자청하여 경기한 것이다.

Q : KTF와 경기하게 된다.

조 : 개인적으로 이번 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진 것이 KTF라 생각한다.
하지만 게임단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강팀과 맞서는 것이 스릴도 있고 좋다.
어짜피 우승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반드시 만나야 할 팀이고 열심히 싸워 보이겠다.





인터뷰 - 서지훈 선수 - 우승해서 투싼을 꼭 차지 하고 싶다 -


Q : 올킬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 : 기쁘다. 운이 좋았고 전략이 잘 들어맞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

Q : 3경기 출전을 스스로 자청했다는데...

서 : 상대팀 박성준 선수의 기세가 너무 좋았다. 이대로 3패를 안게 된다면 올킬 당할 것 같아서
우선 연패를 끊기 위해서 나왔다.

Q :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에서 매우 고전했다가 역전했다.

서 : 사실 자주 연습도 하는 잘아는 선수가 그래서 초반에 다르게 하려다가 말린 것이 있었다.
하지만 박선수가 힘싸움을 선호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게릴라에 승부를 걸었고
그것이 통해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 바쁘 스케쥴로 인해 투싼 경기맵에선 연습이 충분하지 않았다던데...

서 : 맵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임요환 선수의 리플레이를 발견하고
타이밍을 재면서 전략을 구상했다.

Q : 투싼을 보며 저그가 좋은맵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나?

서 : 글세... 앞마당에 가스도 없고 러시거리도 적당하기 때문에 충분히 테란이 저그상대로 할만하다고 본다.

Q : 프로게이머들중 처음으로 두번째 올킬(더블 올킬)을 달성했다.

서 : 좋다. 그러나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올킬을 해야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단지 올킬을 했다는 것만으로 기뻐 할일은 아닌 것 같다.

Q : 올킬을 했는데 팀이 우승을 하면 차후 투싼을 가져갈 확률이 높아진다.
오늘 출전한 이유도 바로 투싼에 대한 끝없는 열망(?) 때문인 것으로 들었다.

서 : 인정한다. 그런 점에서는 오늘 올킬이 너무 좋다.
사실 우승 상품인 투싼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다.
게임도 좋아하지만 오랜동안 자동차에도 많은 관심이 있었다.
반드시 팀을 우승시켜서 투싼을 갖고 싶다.



---------------

슈마GO는 오는 7월 13일 KTF와 4강전 경기를 앞두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주 6월 29일과 7월 1일엔 패자 4강전
(한빛vs코리아 , SG vs 플러스) 가 펼쳐집니다.


여담으로
여러팀의 내노라하는 프로게이머들이
연습용 베넷 아이디에 tucson을 붙여서 투싼배 팀리그 우승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팀감독들은 '우승해서 감독님 차 바꿔드릴게요'란 말을 하는 선수가 없어
섭섭해 한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있다.



정리 : i_ter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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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5 10:53
수정 아이콘
한편에서는 팀감독들은 '우승해서 감독님 차 바꿔드릴게요'란 말을 하는 선수가 없어
섭섭해 한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있다.
-_-;;;;;;;;;;;;;;;;;;;;;;;;;
04/06/25 11:19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가 투싼을 노리는 건가요;
04/06/25 12:43
수정 아이콘
지훈 선수 면허증 따고 나서 차를 매우 갖고 싶어하더군요.
안 그래도 이번 팀리그 우승 상품이 자동차라는 걸 알고 지훈 선수가 그냥 넘어갈 리 없다는 생각을 좀 했었는데, 역시나 이렇게 되는군요.^^;
빛나는 청춘
04/06/25 13:06
수정 아이콘
인정한다에서 한번 웃고..^^;;
한편에서는 팀감독들은 '우승해서 감독님 차 바꿔드릴게요'란 말을 하는 선수가 없어 섭섭해 한다에서 또한번 웃었습니다..후후,,
04/06/25 15:07
수정 아이콘
간만에 진짜 웃었습니다.. *^^*
04/06/25 15:24
수정 아이콘
후후 그래도 선수들이 예의상 "감독님 드리께요"그럴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게 아니군요.ㅡㅡ
달려라☆발업
04/06/25 16:14
수정 아이콘
팀리그를 흥미진진 하게 해주는 투싼 -_-);

차 소유욕에 불타는 선수끼리 만나면 정말 재밌겠네요 후후 -_-)
리드비나
04/06/25 20:53
수정 아이콘
투싼 누가 먹을까요~ 정수영 감독?
04/06/26 03:57
수정 아이콘
지훈선수 힘내세요 ~~
김선도
04/06/26 10:14
수정 아이콘
컴퓨터에 있던 임요환 선수의 리플레이? 엠게임 컴퓨터를 강탈해야겠군요 그컴퓨터에는 여러게이머들 리플레이 다있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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