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식-김도욱, 1게임 울레나 맵 맞춤 출전…두 선수의 전략 기대
- 2015시즌 통합 결승서 붙었던 양팀 다시 만났다, 최근 상대 전적 5승 5패
- 오는 26일(토), SKT-진에어 1라운드 결승, 승자연전 7전 4선승제 대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이 SK telecom T1과 Jin Air Greenwings 대결로 오는 26일(토) 진행된다. 지난 시즌 통합 결승 때 맞붙었던 두 팀이 다시 만났다.
SK telecom과 Jin Air는 결승전에 걸맞게 김명식(SK telecom T1)과 김도욱(Jin Air Greenwings)이라는 흥미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두 선수는 1라운드에서 게임4 울레나 맵에 배치되었으나, 경기가 3:0으로 마무리되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SK텔레콤은 결승전 첫 번째 경기 맵을 울레나로 뽑고, 뒤이어 해당 맵에 김명식을 출전시키는 전략을 띄웠다. 이에 평소 변칙적이고 새로운 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김명식이 김도욱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높다. 김도욱도 김명식과 마찬가지로 울레나 맵을 준비했기 때문에, 두 선수의 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김도욱이 1승으로 다소 우세하다.
두 팀의 최근 10전 전적은 5:5로, 누가 앞선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호각세다. 지난 시즌 통합결승에서는 SK telecom이 Jin Air를 꺾고 통합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Jin Air는 1라운드에서 SK telecom을 3:0으로 꺾으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을 만들었다. SK telecom이 해당 경기에서 주력 선수를 배제하고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해보긴 했지만, 조성주(Jin Air)가 테란 라이벌 이신형(SK telecom)을 꺾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두 팀 모두 2016시즌 왕좌에 오르기 위해서는 서로를 꺾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결승이 그 시험대가 전망이다.
결승을 앞둔 SK telecom은 자타공인 프로리그에서 손꼽히는 최강 팀이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에 이어 올 시즌 1라운드에도 5승 1패로 결승에 직행하였다. 더불어 1경기 맵 맞춤 카드로 김명식을 세웠기 때문에, 1승을 먼저 가져갈 수 있을 지도 주목해 볼 만하다.
Jin Air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Jin Air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였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는 kt를 상대로 마지막 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성주의 3승과 이병렬의 끝내기 1승으로 결승에 진출하였기 때문에 자신감 또한 최고인 상태. 이에 두 팀이 어떤 승부를 보여줄 지 더없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프로리그에는 1라운드 결승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었다. 해시태그 응원 이벤트는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proleague.sc2)에 응원하는 팀 해시 태그와 기대되는 결승전 매치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선수 사인이 담긴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StarCraft® II: Legacy of the Void, 이하 공허의 유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결승전 현장을 방문하여,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팀 이름이 새겨진 실리콘 팔찌를 받을 수 있다. 승리 팀 예측 이벤트도 준비되었다. 현장에서 승리 팀을 맞추면 영화 예매권, HTML 가방, 공허의 유산 소장판, 프로리그 포토카드 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열려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ll 프로리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StarCraft® II: Legacy of the Void)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 화 저녁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1라운드 결승은 26일(토) 오후 6시에 승자연전 방식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