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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1 11:14
사도에 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불가능하죠. 세상에 이딴 씨알도 안먹힐 어처구니 없는 벨런스를 만들어 놓는 것도 경악스러운데, 그 상황이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음에도 '지켜보고 있다' 일변도인걸 보면, 귓구멍을 뚫어줘야 할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순수 스펙상으로도, 최상급 스펙을 가진 불곰에게 전투력으로 이기는게 사도이고, 게다가 사이오닉 이동이라는 사기적인 스킬을 '기본탑재'한게 사도죠. 즉 전투력이 좋은데다 기동력도 좋아요. 그리고 일꾼 잡는데 특화되어있죠. 뭐 사기인거,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진짜 웃긴건 그 상황이 베타때부터 계속 이야기 나왔는데, 블리자드의 반응은 '지켜보겠다'
16/01/21 11:25
사도가 X 사기인건 데일리 이스포츠도 아는 사실이니 차후로 넘기고,
제가 가장 맘에 안드는 건. 사도 덕분에 광전사란 유닛이 완전히 사라진 겁니다. 스2에 이렇게 확실한 상위호환 유닛이, 같은 종족 내에, 같은 생산 시설 안에 있었나 싶습니다.
16/01/21 11:49
진짜 뭐가 걱정되서 사도 너프를 안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테란은 베타 때 투견 헐크 사기라고 아예 유닛을 날려버리더니 사도는 왜 계속 지켜보고 있는건지...
솔직히 프로토스 자체가 사도만 문제인게 아니라서 사도 하나 너프한다고 다른 종족에 무너질 종족도 아니고 빨리 패치 좀 했으면 좋겠어요.
16/01/21 11:56
이영호 선수가 은퇴한 후로 스2는 전혀 안 봐서 사도가 사기다 사기다 말로만 들었는데 기사 안에 링크된 경기 영상 보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16/01/21 11:58
확장팩마다 견제유닛 일변도라고 까이니까 한다는 발상이 견제유닛을 강하게 만들어서 한방병력에도 쓰이게 하겠다는 거죠. 이게 무슨...
사신의 지뢰도 사신이 견제용도만 쓰이는 것을 넘어서 한방싸움에서도 사용될 수 있게 만든걸로 알고있는데 현실은 견제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 효과밖에 없고요. 그나마 사신은 기본데미지나 맷집이 극도로 약하니까 넘어가는건데 블리자드는 사도마저 사신화 되어가는걸 보기가 싫은거죠. 그래서 패치를 못하고 있는거라 봅니다. 단순히 패치를 미루는 고집이 아니라 확장팩 전반의 개발방향이 틀렸다는걸 스스로 인정해야 되니까 극한의 똥고집이 발동한거죠. 말도 드럽게 안듣는데 매번 베타같은건 왜하나 몰라요.
16/01/21 12:53
견제유닛이라 일꾼을 참 잘잡는데 체력도 높아 탱킹이 되면서 정면 교전도 되며 기동성도 좋은데 정찰력도 뛰어나며 심리전도 가능합니다. 이건 말 그대로 지켜보고 패치가 아니라 일단 너프하고 지켜봐야 하는 수준인데 정신이 나갔죠. 제 주변에도 공유 나오고 바로 샀다가 딱 한달 하고 분광사도 때문에 게임 접은 케이스가 있습니다.
16/01/21 13:54
도대체 이 상황이 몇 달이나 지속되는지 참. 밸런스 패치가 너무 느려요. RTS 특성 상 밸런스에 문제가 되는 점이 금방 드러나는데 게이머랑 소통 자체도 안하죠. 한다는 밸런스 패치도 똥 수준. 진짜 간단한 것만 고치면 되는 것도 몇 달씩 끄는게 기본이죠. 웬만하면 계속 하겠는데 사도 때문에 아예 게임 손 놔버렸네요.
16/01/21 15:07
블리자드가 주구장창 견제형 OP유닛(사도 이전에 예언자가 있었죠)을 넣는 이유가
소위말하는 혐영(혐오스러운 운영)을 없애겠다는 의도인데, 현실은 그런 운영을 주로 하는 북미쪽 유저들은 아무리 넣어줘도 200대 200 힘싸움을 해서 이겨야 이긴거라는 생각으로 잘 쓰질 않고 결국 국내 선수들이 원래 좋은 유닛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내서 잘 써먹으니 밸런스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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