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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2 00:04:44
Name 임요환환환환
Subject [파이터포럼]우승자 징크스 이어져...
이번에도 벗어나지 못했다. NHN한게임 스타리그 챔피언 강 민(KTF)이 '스타리그 우승자 징크스'에 다시 울었다.
2패를 기록한 강 민은 21일 같은 조(A조) 경기에서 최연성(SK텔레콤)의 승리로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결과에 따라 최연성과 박정석(KTF)이 나란히 2승무패를 기록하고 이병민(투나SG)과 강 민은 나란히 2패로 떨어졌기 때문.
이로써 5, 6주차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강 민은 8강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시즌 스타리그 우승은 물론 프로리그와 타 대회에서 보여준 기세를 감안하면 강 민 만큼은 우승자 징크스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됐던 것이 일반적. 아니 한술 더떠 임요환(SK텔레콤)에 이어 3대회 연속 결승진출의 대업을 세울 것이 유력하다고 전망됐다.
그러나 천하의 강 민도 스타리그 징크스의 희생자로 등록됐다.
이같은 스타리그 징크스는 지난 2001년 스카이배에서 우승한 김동수 해설위원이 그 시작인 것으로 구분되고 있다. 당시 김동수 위원은 다음 시즌인 네이트 스타리그 16강에서 1승2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까지 무려 7대회 연속으로 전대회 우승자는 단 한명도 4강에 오르지 못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8강에 오른 전대회 우승자 역시 변길섭(KTF)과 서지훈(슈마GO) 둘 뿐이다.
이같은 우승자 징크스에 대해 관계자들은 ▶다른 선수들의 집중 견제 ▶심리적인 허탈감 등을 이유로 꼽는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스카이 스타리그 우승 이후 1년에 달하는 슬럼프를 겪었던 박정석은 "훈련량도 똑같고 의욕도 여전했다. 그러나 경기만 하면 계속 지는 바람에 그 이유를 몰라 한동안 답답했다"고 말했다.
결국 과학적으로는 큰 근거를 들 수 없는 스타리그의 우승자 징크스. 과연 이 불가사의한 징크스는 언제, 누구에 의해서 깨질 지 관심이 모인다.

◇스타리그 우승자 징크스
2001년 스카이 김동수→2002년 네이트 16강 탈락
2002년 네이트 변길섭→2002년 스카이 8강 탈락
2002년 스카이 박정석→2003년 파나소닉 16강 탈락
2003년 파나소닉 이윤열→2003년 올림푸스 16강 탈락
2003년 올림푸스 서지훈→2003년 마이큐브 8강 탈락
2003년 마이큐브 박용욱→2004년 한게임 16강 탈락
2004년 한게임 강 민→2004년 질레트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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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여우
04/05/22 01:04
수정 아이콘
아마도 심리적인 요인이 제일 크겠죠? 자기도 모르게...........
04/05/22 01:3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경우는 완전히 죽음의 조를 만든 탓도 있겠죠.
아직 이병민 선수와의 경기가 남아있지만 최연성 선수를 골랐던게
우승자 징크스를 만든 원인이라고 봅니다.
최연성 선수가 같은팀인 박정석 선수를 뽑음으로써 -_-;
04/05/22 01:47
수정 아이콘
무서운 징크스네요.
희생자(?) 명단의 압박(...)
이동익
04/05/22 02:35
수정 아이콘
1999년 PKO 최진우→2000년 하나로통신 8강 탈락
2000년 하나로통신 기욤→2000년 프리챌 8강 탈락
2000년 프리챌 김동수→2001년 한빛소프트 예선 탈락(-_-)...
2001년 한빛소프트 임요환→2001년 코카콜라 우승(대단해요^^)
2001년 코카콜라 임요환→2001년 스카이 준우승(이하동문)
푸른별빛
04/05/22 07:53
수정 아이콘
과학적으로는 큰 근거를 들 수 없는...X-파일 분위기 납니다-_-
정말 탈락의 이유가 뭘까요??
ccdvvfbbg
04/05/22 08:05
수정 아이콘
그래도 변길섭선수는 2002스카이배 8강에서 아쉽게 떨어졌죠 1승2패지만
마지막경기를 이겼으면 뜨랑선수대신 4강에 오를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서지훈선수도 마이큐브배 8강에서 1승2패였지만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박경락선수를 이겨서 4강진출과는 무관했으니까요
ccdvvfbbg
04/05/22 08:11
수정 아이콘
스카이배이후 준우승자의 다음시즌 성적
2001 스카이 임요환 → 2002 네이트 16강 탈락
2002 네이트 강도경 → 2002 스카이 16강 탈락
2002 스카이 임요환 → 2002 파나소닉 8강 탈락
2002 파나소닉 조용호 → 2003 올림푸스 8강 탈락
2003 올림푸스 홍진호 → 2003 마이큐브 8강 탈락
2003 마이큐브 강민 → 2004 한게임 우승
2004 한게임 전태규 → 질레트 ???
4그레이
04/05/22 10:22
수정 아이콘
ccdvvfbbg//음 위에서 읽어가다보면 16강 탈락2 8강탈락 3 그럼 우승 4번이 된다고 가정하면 전태규선수 우승?~!!!!
always_with_you
04/05/22 10:41
수정 아이콘
우승자 징크스가 정말 무섭군요. 그런데도 3연속 결승 진출이라. 대단하군요. 그렇게 강력하던 강민 선수도 그 대업을 이어가진 못했으니, 앞으로 누가 다시 하게 될까요.
이동익
04/05/22 16:26
수정 아이콘
준우승자 그전 성적
1999년 PKO 국기봉→2000 하나로통신 8강 탈락
2000년 하나로통신 강도경→2000년 프리챌 16강 탈락
2000년 프리챌 봉준구→2001년 한빛소프트 예선탈락
2001년 한빛소프트 장진남→2001년 코카콜라 8강탈락
2001년 코카콜라 홍진호→2001년 스카이 4위
바카스
04/05/22 18:34
수정 아이콘
이것도 나름대로의 부커진의 역할인가 -_-??
라미레스
04/05/23 09:33
수정 아이콘
다시금 재기되는 부커진 음모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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