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스포츠]한빛 3연승 공동선두로…SKT 대반격예고
‘스카이 프로리그 2004’가 전체 일정의 3분의 1가량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 체제로 접어들었다. 이제부터는 매경기 결과에 따라 1라운드 전체의 흐름이 뒤바뀐다. 승차도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주 10, 11회차의 4경기는 어디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알짜배기다.
▲지난주 결과-투나SG와 한빛스타즈의 고공 비행
최강의 팀플레이(팀플)를 자랑하는 한빛스타즈가 3연승을 기록하며 투나SG와 함께 공동 1위로 우뚝 섰다.
한빛은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4 슈마GO와의 경기에서 1경기 팀플과 3경기 조형근의 프로리그 데뷔전 승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한빛은 리그 개막 이후 SK텔레콤, 삼성전자, 슈마GO를 잇달아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KOR도 플러스를 잡아내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KOR는 주진철-조병호의 짜임새 있는 팀플과 에이스 전태규의 활약에 힘입어 플러스에 2-0으로 승리를 따냈다. 팀의 주포인 전태규와 한동욱을 모두 가동하지 않고서도 승리를 따내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인 슈마GO는 2연패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KTF로 이적한 강민의 공백이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보인다. 강민을 대체할 강력한 카드를 만들지 않는한 당분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금주의 경기-SK텔레콤의 반격
지난해 피망컵 우승팀 슈마GO(1승1패)와 KTF EVER컵 우승팀 SK텔레콤 T1(2패)이 나란히 이번주 대반전을 노린다. 지난주 한빛스타즈에 1-2로 패한 슈마GO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KOR와 맞붙는다. 슈마GO가 KOR를 제물삼아 지난 시즌 우승팀다운 면모를 보여줄지가 관심이다.
맞수 KTF에 패해 체면을 구긴 SK텔레콤도 헥사트론을 상대로 승수 챙기기에 나선다. 전력상으로는 SK텔레콤이 다소 우세하다. 그러나 헥사트론 역시 상위권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SK텔레콤을 잡아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의외의 박빙 승부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나란히 1승 1패씩을 거둬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플러스와 소울의 자존심 대결도 예정돼 있다.
〈경향게임스/지봉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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