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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04 20:57:19
Name 메딕아빠
Subject '스카이 프로리그 2004' 빅매치 ...! ('스타워즈'…안보면 후회할라)
게임리그 사상 최고의 빅 매치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4' 1라운드 6회차 KTF매직엔스-SK텔레콤 T1의 경기가 5일 오후 7시 서울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지난 98년 게임리그 탄생 이후 단일 경기로서는 최대의 관심을 받는 경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기존 게임 팬들은 물론 이제까지는 게임을 잘 모르던 일반인들과 기업까지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지난달 13일 SK텔레콤 팀 창단 이후 이동통신 라이벌인 KTF와의 첫 단체전 맞대결. 기존 프로야구 등 스포츠에서의 기업 맞대결 양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양 팀은 그야말로 사활을 걸고 있다.

◆ 3년을 이어져온 라이벌 관계
소속 기업 때문에 생긴 구도이기도 하지만, 이미 두 팀은 예전부터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혔다. 지난 2001년 코카콜라 스타리그 이후로 간판 스타 임요환(SK텔레콤)과 홍진호(KTF)가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던 것.
지난해 7월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두 팀은 그 관계를 확실히 했다. 관중석 소음 문제로 팀플이 중단되는 과정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편 것. 양팀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1라운드 최하위로 탈락하는 경우에는 다시 만난다는 보장이 없는 것. 즉 복수의 기회는 내년까지 없을 수 있다. 역대 프로리그에서 두 팀의 맞대결은 모두 3번 이뤄졌고, KTF가 2승1패로 앞섰다.
SK텔레콤의 경우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지만, 멤버는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은 모습. 반대로 KTF는 최근 들어 멤버가 더 보강된 모습이다.
객관적인 전적으로는 KTF가 조금 앞선다고 볼 수 있다.

◆ 최근에는 SK텔레콤의 압승
SK텔레콤 팀 창단 이후 두 팀은 각종 개인전에서 3차례 맞붙었다. 그 결과 SK텔레콤이 3연승으로 KTF를 압도했다.
지난달 27일 G보이스 챌린지리그에서 임요환이 KTF의 훈련생 김민구를 꺾었다. 이어 30일 질레트 스타리그 개막전에서는 최연성이 강 민을, 박용욱이 김정민을 연파했다.
두 팀의 표정이 어떻게 엇갈렸는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 그날 밤부터 양 팀은 5일 경기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기업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깃발과 막대 풍선, T셔츠 100장을 투입, 메가스튜디오를 'T1 물결'로 뒤덮어버린다는 계획. 반면 KTF는 인근 야외무대에 대형 전광판을 준비, 월드컵때처럼 팬들과 직원들이 거리 응원을 펼친다. 특히 이날 경기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누가 나올까
이 두 팀의 맞대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어떤 매치업이 이뤄질까 하는 것. 기업의 맞대결이라는 측면 말고도 프로게임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최고 무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25일 프리미어리그 플레이오프 이후 5개월 동안 볼 수 없었던 임요환-홍진호의 최고 라이벌전, 지난해 12월19일 한게임 스타리그에서 강 민에게 패했던 임요환의 복수전, 임요환-박정석의 지난 2002년 스카이 스타리그 결승전 재현, 강 민-최연성과 김정민-박용욱의 질레트 스타리그 개막전 2탄, 박용욱-강 민의 마이큐브 스타리그 결승전 반복 등.
여기에 KTF에는 프로리그 개인전 4연승의 조용호와 지난 2월 타 대회에서 최연성을 눌렀던 '테테전의 최강자' 한웅렬까지 버티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스타리그 2회연속 진출의 김성제와 지난해 KTF EVER컵 프로리그 결승전 MVP 이창훈, '히든 카드' 김현진 등이 백업 멤버로 포진해 있다.
누가 나와도 더 이상 화려할 수 없는 라인업. 특히 그동안 프로리그나 타 리그에 출전하지 않았던 벤치 멤버들의 출전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SK텔레콤 주 훈 감독=KTF의 출전 선수가 너무 뻔하지 않은가. 상대 엔트리는 예측이 가능하다. 스타리그에서 연승을 하며 기선을 제압한 게 큰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난데없이 패해, 선수들이 이제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 분위기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임요환이 이날 경기에 나오는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가부를 밝힐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최고의 엔트리를 구성해서 나올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이는 KTF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KTF 정수영 감독=이번 경기의 중요성은 선수들이 먼저 알고 있다. 그동안 프로리그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 이런 경기에는 역시 에이스급들의 힘을 믿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전략적인 요소를 포기하겠다는 말은 아니다.
 최근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 뒤 진정한 KTF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5일 경기를 시작으로 '게임계의 레알 마드리드'라는 별명에 걸맞는 성적을 올리겠다. 기대해달라.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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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04 21:09
수정 아이콘
입이 딱 벌어지네여... 머 어떤 선수가 나와서 게임을 해도 이선수가 이길꺼야 라는 말은 못할듯..
영혼의 귀천
04/05/04 22:16
수정 아이콘
거리응원......... 재밌겠다........ 근데 야외무대 응원장에서는 SK텔레콤 응원하면 안되는걸까요?
넓을 `바` 넓을
04/05/04 22:4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2승2패아닌가요? ever때 1차페넌트레이스서 ktf승.2차 6강리그서 오리온승..플레이오프 오리온 승..피망배 ktf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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