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진에어, 오는 29일(화) 통합 PO 맞대결…올 시즌 전적-기세 모두 호각세
- KeSPA, 현장 관람객들에게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 베타키 증정 및 이벤트 진행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5시즌(이하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경기가 오는 29일 CJ와 진에어의 경기로 열린다.
먼저, CJ와 진에어 양 팀의 상대 전적은 우위를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비등하다. 최근 10전은 CJ가 10전 6승으로 진에어에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올 시즌 라운드 별 성적은 2승 2패로 동일하다. 네 번의 라운드 중 진에어가 1, 2라운드를, CJ가 3, 4 라운드를 가져갔다. 양 팀은 라운드 포스트시즌에서도 유독 자주 만났다. CJ와 진에어는 1, 2, 3라운드 총 3번 만났는데, 진에어가 2번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CJ는 2라운드 결승에서 승리하면서 라운드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기세 면에서도 양 팀은 호각세다. CJ는 4라운드 포스트시즌에는 다소 주춤하였지만, 정규 시즌에서 한 번 지면 두 번 꼭 이기며 강팀의 면모를 유지했다. 지난 20일(일) 개최된 스타리그에서는 김준호와 한지원, CJ 선수들이 모두 결승에 올라가 야외 결승을 성대한 집안 잔치로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진에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진에어는 통합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4라운드 우승팀 KT를 상대로 김유진이 사상 처음으로 ‘역올킬’을 성공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진에어는 4라운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
라인업을 보면 양 팀 모두 주력 선수들을 앞뒤 순서에 골고루 배치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경기는 양 팀 주요 카드가 격돌하는 3, 4경기가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3경기에는 기세가 한껏 올라있는 한지원(CJ)과 김유진(진에어)이 대결을 펼치는데, 한지원은 스타리그 시즌3 준우승 이후 GSL 시즌3 결승에도 진출하면서 한껏 물 올라있다. 김유진은 스타크래프트II 프로리그 사상 첫 ‘역올킬’ 기록을 세우고, 해외대회에서도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상대전적은 3전 2승 1패로, 김유진이 다소 앞선다.
4경기에서는 김정훈(CJ)과 조성호(진에어)이 붙는 동족전이 성사되었다. 두 선수 모두 정규시즌에 캑터스밸리 맵에 출전한 적이 없어, 어떤 전략을 준비했을 지 또한 관심사다.
양팀 에이스인 김준호(CJ)와 조성주(진에어)는 각각 강동현(진에어), 신희범(CJ)라는 전략 선수들과 맞붙게 되었다. 물론 김준호와 조성주가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이나, 전략과 경기 성향이 많이 노출되어 있는 만큼 상대가 준비한 전략적인 움직임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합 포스트시즌의 플레이오프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최대 3차전까지 열린다. 1차전은 정규 시즌과 동일하게 라인업 방식의 개별 대전이고, 2차전은 라운드 포스트시즌처럼 승자 연전 방식이다. 이틀간 경기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3차전이 진행되며, 해당 경기는 1차전처럼 다시 개별 대전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015시즌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StarCraft® II: Legacy of the Void™)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베타키를 계속 증정한다. 공허의 유산 베타키는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현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전원에게 준다. 또한 포스트시즌 현장에서는 승리팀 예측 이벤트와 시크릿 박스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ll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II: 군단의 심장(StarCraft® II: Heart of the Swarm™)’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시즌이며, 오는 29일(월)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통합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