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5회차에서 한빛스타즈가 삼성칸을 접전 끝에 2대 1로 누르고 투나SG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플러스팀 역시 POS팀에게 2대 1로 역전승을 기록하며 귀중한 1승을 따냈다.
"헌트리스" 맵에서 열린 1경기는 팀플레이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빛(강도경: 저그 -박영민: 프로토스)과 5연패를 기록한 삼성칸(안석열: 저그 -박동욱: 프로토스)의 대결이었다.
경기 초반 강도경과 박영민은 질럿 1기와 저글링 10기로 안석열의 본진에 진입하여 다수의 드론을 잡아냈으나, 그사이 박동욱은 다수의 질럿으로 강도경의 본진을 파괴시켰다.
이후 박동욱과 안석열의 합동공격으로 박영민의 본진을 파괴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11연승에 도전한 한빛의 팀플은 10연승에서 막을 내렸고 5연패를 기록했던 삼성은 연패를 끊었다.
신예들의 대결이 펼쳐진 2경기는 한빛의 박영훈(저그)이 삼성의 박성훈(프로토스)을 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났다.
"노스탤지어" 맵에서 치러진 2경기 초반, 박성훈은 빠르게 스타게이트를 건설하여 커세어를 생산해 상대방의 오버로드를 잡아냈다. 박영훈은 다른 유닛을 생산하지않고 오로지 저글링으로만 승부를 보려는 듯했다. 챔버 2개를 건설하여 저글링의 공격과 방어능력을 높이고, 아드레날린까지 업그레이드가 되자 박성훈의 본진을 돌파하며 유닛과 건물들을 파괴, 승리를 따냈다.
"바람의 계곡" 맵에서 열린 마지막 3경기는 "공공의 적" 박경락(저그)이 삼성의 김근백(저그)을 물리치며 한빛스타즈를 공동 1위로 올려놨다.
김근백은 초반 앞마당을 확장하며 자원을 모아나갔으나, 박경락은 빠른 레어에 이은 스파이어를 건설했다. 김근백은 박경락의 빠른 뮤탈리스크 체제를 확인하고 방어를 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상대방의 뮤탈리스크는 자신의 앞마당에 도착했다. 다수의 드론을 잃은 김근백은 스컬지와 함께 방어에 나섰으나 실패, 패배를 당하며 팀을 6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한편 먼저 열린 경기에서는 플러스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POS를 맞아 2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승 1패로 6위에 올라섰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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