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진에어, 오는 21일(월) 통합 PS서 맞대결… 올 시즌 전적은 진에어가, 기세는 KT가 우세
- KeSPA, 현장 관람객들에게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 베타키 증정 및 이벤트 진행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5시즌(이하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오는 21일(월) KT와 진에어가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은 모두 후반을 도모하는 라인업을 세웠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상황을 감수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확인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KT는 서성민을 3세트에 진에어는 양희수를 2세트에 출전시켜서, 향후 전략적인 카드로 시험한다. 또 KT에서는 4라운드 포스트 시즌에서 ‘깜짝 올킬’ 등 맹활약을 펼친 전태양을 2세트에 출전시켰다. 경기 초반에 어떤 선수가 어떤 전략으로 활약할 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게임5에서는 97라인인 이승현(KT)과 조성주(진에어)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프로리그에서 상대전적으로 보면 조성주가 2:1로 다소 앞서는 상황이지만, 최근 컨디션은 이승현이 더 좋아 보인다. 조성주는 최근 프로리그에서 5연패를 겪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이승현은 동갑내기 경쟁자를 상대로 다승순위 5위의 저력을 보여줄 지가 관심사다.
KT와 진에어의 프로리그 정규시즌 최근 전적은 KT가 다소 앞선다. KT는 진에어를 상대로 10전 6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진에어가 KT를 상대로 강력한 면모를 드러냈다. 진에어는 1, 2, 3라운드를 가져갔고, 4라운드 만을 내어줬다. 2, 3 라운드 포스트시즌에서도 진에어는 KT와 만나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최근 기세로 보면 KT가 단연 우세하다. KT는 3연승으로 4라운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스베누, CJ, SK텔레콤을 연달아 꺾고 라운드 우승까지 차지했다. 4라운드 결승에서는 라이벌이자 강적인 SK텔레콤을 꺾으면서, 통합 포스트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있는 상태다. 반면 진에어는 지난 3라운드까지 일곱 라운드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했으나, 4라운드에서는 6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개별 대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는 7전 4선승제인 데다 경기6까지 라인업을 짜야 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고른 실력의 선수를 다수 보유한 KT가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진에어는 통합 시즌에서 KT와 붙는다는 사실이 일찍 확정되었으므로, 상대에 맞는 전략을 충분히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
통합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1차전은 정규시즌과 같이 개별 대전 방식이고, 2차전은 라운드 포스트시즌처럼 승자연전방식이다. 이틀 간 경기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개별 대전 방식으로 3차전이 열린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015시즌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StarCraft® II: Legacy of the Void™)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베타키를 계속 증정한다. 공허의 유산 베타키는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현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전원에게 준다. 또한 포스트시즌 현장에서는 승리팀 예측 이벤트와 시크릿 박스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ll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II: 군단의 심장(StarCraft® II: Heart of the Swarm™)’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시즌이며, 오는 21일(월)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