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5/01 14:37:32
Name 드리밍
Subject [오마이뉴스] 스타리그, SK텔레콤이 KTF에 2:0 완승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대망의 질레트 스타리그가 개막했다.

스타리그 사상 최다인 약 2천여명의 관중이 몰릴 정도로 이번 스타리그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경기 시작 전 좌석은 이미 모두 채워졌으며, 스튜디오 외부에 설치된 모니터 앞에도 수십명의 관중이 경기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최고의 관심사는 1경기와 4경기,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KTF와 SK텔레콤의 대결이었다. 이날 첫경기에서는 스타리그에 처녀 출전하는 최연성(SK텔레콤-테란)이 지난 대회 우승자인 강민(KTF-프로토스)을 꺽고 승리를 거뒀다.

레퀴엠 맵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연성은, 초반 강민의 언덕 캐논 러시의 성공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SCV를 총동원하며 방어에 성공, 탱크를 추가하며 강민이 설치해 놓은 캐논을 모두 파괴했다. 강민은 그동안 모아 놓은 질럿과 드라곤으로 다시 한번 최연성의 본진에 진입했으나 실패, 이후 최연성은 드롭십 3기로 탱크 6기를 강 민의 본진에 내려놓으며 건물을 파괴, 승리를 따냈다.

최연성은 "연습 경기에서 팀 동료인 김성제 선수와 박용욱 선수에게 많이 패해서, 프로토스에 대한 전략을 많이 쌓은 것이 승리에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머큐리에서 열린 2경기에서는 '포스트 임요환'으로 불리우는 한동욱(KOR-테란)이 '삼테란' 최수범(삼성-테란)을 꺾고 스타리그 첫 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초반 최수범이 앞마당 앞에 전진 팩토리를 시도하자, 한동욱은 자신의 배럭으로 상대의 입구를 막아 버렸다. 이후 벌처 4기로 최수범의 본진에 난입해 SCV를 다수 잡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한동욱은 "연습을 정말로 많이 해서 경기에 자신이 있었다. 스타리그의 첫 출전이지만, 반드시 8강에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노스텔지어에서 열린 3경기는 '천재 테란' 이윤열(투나SG-테란)이 대규모 물량을 앞세우며 나도현(한빛-테란)을 꺽었다.

이윤열은 초반 빠른 확장을 성공하며 자원을 모아나갔다. 반면 나도현은 확장은 하지 않고 병력을 모으며 초반에 승부를 보려했다. 벌처와 골리앗이 모아진 나도현은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윤열의 탱크에 막혀 실패했고, 이후 이윤열의 자원과 병력에 밀리며 경기를 패했다.

남자 이야기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는 '악마 토스' 박용욱(SK텔레콤-프로토스)이 돌아온 '귀족 테란' 김정민(KTF-테란)을 꺽으며 승리를 장식했다.

경기 초반 김정민은 앞마당 멀티를 성공, 병력을 모아 중앙 지역에 진출했다. 박용욱은 중앙 지역에 진출한 김정민의 병력을 공격했지만 실패, 이후 섬 지역에 멀티를 성공시키며 자원에 우위를 확보했다. 김정민이 자신의 본진으로 진격하자, 반대로 박용욱은 김정민의 앞마당을 파괴, 상대의 자원줄을 끊어 놓았다. 그러면서 두 군데의 멀티를 확보, 자원이 고갈된 김정민의 본진을 공격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질레트 스타리그 개막전에서, 이동통신 라이벌인 KTF에게 2대0으로 압승했다.



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67 '스카이 프로리그 2004' 빅매치 ...! ('스타워즈'…안보면 후회할라) [3] 메딕아빠4240 04/05/04 4240
1066 [경향게임스] 프로게이머 4대천왕 & 신4대천왕 <2> [8] 드리밍4726 04/05/04 4726
1065 [경향게임스] 프로게이머 4대천왕 & 신4대천왕 <1> [2] 드리밍4900 04/05/04 4900
1064 [경향게임스] 프로게이머 | 강민 <6> 드리밍2837 04/05/04 2837
1063 [온게임넷] 최연성 KeSPA 5월랭킹서 홍진호 임요환 밀어내고 3위로 부상, 최수범은 33위 [7] 드리밍3517 04/05/04 3517
1062 [굿데이]'저그시대' 열린다…패치 1.11서 '지연현상' 수정 [9] 저녁달빛5049 04/05/04 5049
1061 [굿데이]스타크래프트 '스타 감독' 열전 [13] 저녁달빛6359 04/05/04 6359
1060 [굿데이]'아트토스' 강민 인터뷰…"3연패 빚은 꼭 갚는다" [5] 저녁달빛4726 04/05/04 4726
1059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4' 세부 규칙 나와 [3] 저녁달빛4472 04/05/04 4472
1057 [웨이코스배 컨제 리그] 바이러스 공격으로 개막전 1주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 발생 [7] 드리밍3776 04/05/03 3776
1055 [굿데이] 손오공프렌즈, 5월 5일 전주 팬미팅 [2] 드리밍3116 04/05/03 3116
1054 [G-보이스 챌린지리그] 프리뷰 - 프로리그 스타 차재욱, 박영훈 챌린지리그에서 맞대결 [9] 드리밍4019 04/05/03 4019
1053 [스포츠서울]KTF - SK 맞대결에 닮은 꼴 행보까지 화제 몰이. [3] hoho9na5198 04/05/02 5198
1052 [전동희의 게임속으로] SK텔레콤 창단 비하인드 스토리 (2) [27] 낭만드랍쉽6562 04/05/02 6562
1051 [전동희의 게임속으로] SK텔레콤 창단 비하인드 스토리 (1) 낭만드랍쉽4801 04/05/02 4801
1049 [오마이뉴스] 박상익·박태민, 스타크래프트 마이너리그 본선 합류 [5] 드리밍3350 04/05/02 3350
1048 [오마이뉴스] '한빛' 2연승 공동 1위, '플러스'는 첫 승 신고 드리밍2623 04/05/02 2623
1047 10代 `게임 전과자` 年 1만명 [11] 나를찾아서3675 04/05/02 3675
1046 (미디어다음)게임으로 세상을 지배한 프로게이머 강민 [6] The Siria5024 04/05/01 5024
1045 [스카이 프로리그 2004] '바람의 계곡' 빠지고 '레퀴엠'으로 교체 [19] 드리밍4822 04/05/01 4822
1044 [스카이 프로리그 2004] 한빛 2연승으로 공동 선두, 플러스는 프로리그 첫 승 신고 [3] 드리밍2832 04/05/01 2832
1043 [스카이 프로리그 2004] 플러스, POS에게 2대1역전승 "우리는 약체가 아니다" [5] 드리밍3064 04/05/01 3064
1041 [오마이뉴스] 스타리그, SK텔레콤이 KTF에 2:0 완승 드리밍3177 04/05/01 317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