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매직엔스(구단주 남중수)가 용천역 참사로 고통받는 북한의 어린이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매직엔스 선수단 전원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과천 서울대공원 광장에서 KTF와 아름다운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어린이 바자회'에 참가해 판매활동, 경매품 기증, 팬사인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이번 '어린이 바자회'는 KTF 임직원들이 집에서 쓰지 않는 어린이용 중고품을 모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로 가족과 함께 하는 벼룩시장도 함께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 매직엔스는 KTF 매직윙스 프로농구선수단, 개그맨들과 함께 온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경매품으로 2003년 시즌 유니폼과 선수단 사인이 담긴 마우스, 마우스 패드 등 PC 주변기기 등을 내놓았고 이를 통해 나온 수익금은 북한 용천역 참사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탁할 예정이다.
　강 민은 "그동안 바쁜 대회일정으로 주위를 잘 돌아보지 못했는데 뜻깊은 행사에 참가하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는 자발적으로 참가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TF 매직엔스는 99년 창단 이후 '아름다운 가게' 참가를 비롯하여 보육원 방문,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메이크 위시 재단 난치병 어린이 소원 성취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