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7/10 10:42:12
Name 평온한 냐옹이
Subject [일반] 웹소설도 도파민 분비가 상당하군요 (수정됨)
그동안 읽어본 웹소설들은 그래도 이 정도로 도파민 분비가 강하지 않았는데 금요일에 뽕이 심한 한 소설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게 또 취향이 잘 맞아서 150화까지 재미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말동안  무기력함에 절어 운동도 전혀 안 하고 식후 산책도 거부하게 되고 아내랑 잠시 나가서 커피 마시고 장 보는 것만 겨우 했습니다. 심지어 커피 마시는 동안에도 아내랑 이야기하기보단 웹소설을 마저 보고 있었습니다.

일상이 소위 하찮게 느껴질 정도로 강한 도파민 분비였습니다. 월요일에 출근했는데 비슷한 경험을 검색해 보니 뇌가 살살 녹는다는 표현을 쓰는데 적합한 표현 같습니다.

그동안은 제 기준으론 게임기랑 야한 동영상 그리고 인터넷 댓글이 도파민중독의 위험 요소였다면
지금 웹소설은 웹툰보다 콘텐츠 올라오는 속도도 매우 빠르고 시장이 매우 활발해서 작품이 넘쳐나기에 필력 좋고 취향에 맞는 작품을 만나면 의외로 생활이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대부분 작가의 글 쓰는 패턴이 한정적이라 읽다가 패턴에 질려서 쉬어가거나 멈추게 된다는 점인 거 같습니다.

봉인해 놓았다가 도파민이 수치가 좀 낮다 싶을 때 다시 꺼내서 읽어야겠네요 (라도 쓰면서 왠지 점심때 읽고 싶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여러분들도 비슷한 경험들 해보셨나요?

추신: 플레이어가 과거를 숨김이라는 작품입니다. 취향이 맞고 별 기대 없이 보면 재미있는데 기대치가 높으시면 어쩔지 모르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인생을살아주세요
23/07/10 10:44
수정 아이콘
엇 어떤 작품인가요? 저도 한번 보고싶어요 흐흐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08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제목을 추가 했습니다. 제취향에 맞는거라 다른사람이 보기엔 어쩔지 모르겠네요
23/07/10 10:45
수정 아이콘
음 도파민 분배를 하게 해준 그 작품 제목이 없습니다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09
수정 아이콘
도파민이 좀 과해서 안좋았다는 글이라 경험에 관한글이지 작품에 관한 글은 아니였습니다. 의외로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제목을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인센스
23/07/10 10:47
수정 아이콘
저장해놓았다가 주말에 몇백편씩 몰아보면 됩니다.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10
수정 아이콘
그러고 일상생활이 괜찮으셨나요? 전 매일 마시는 위스키 매니아 인데 위스키 생각도 안나더군요
인센스
23/07/10 11:32
수정 아이콘
저는 하는 일도 있어서... 기본적으로 평일에도 계속 작품을 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크크
Jinastar
23/07/10 10:47
수정 아이콘
무슨 작품인지 알려주셔야죠. 왜 작품 제목이 없는거죠!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10
수정 아이콘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실망하시는건 책임못짐
flowater
23/07/10 10:49
수정 아이콘
아무리그래도 그정도까지 몰입하게되는 작품은 없었는데요 크크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11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인지라 아마도 작품성보다는 취향저격이였던게 컸는듯 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7/10 10:49
수정 아이콘
중독을 막기 위해 제목은 언급은 하지 않는다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12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댓글보니 어... 제가 틀렸나 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7/10 12:27
수정 아이콘
왜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좀 중독되면 어때?
정도로 살기 때문에...
평온한 냐옹이
23/07/10 14:37
수정 아이콘
중독의 시대를 살고있군요. 흔한 중독중 쇼츠영상도 한중독 하는듯 합니다. 보다보면 시간 날라가고 뭐 시간대비 현실에서 얻는 자극이 커피면 쇼츠는 TOP
페스티
23/07/10 10:52
수정 아이콘
아니 그래서 어떤 작품입니까?
원래 소중한 주말에는 읽는 것이 아닙니다 크크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14
수정 아이콘
주말에 읽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 댓글읽고 따져보니 주중에는 도파민 분비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으니 주중이 읽는게 더 좋을수도 있겠네요.
까만인
23/07/10 10:53
수정 아이콘
우리도 도파민좀 쐬봅시다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16
수정 아이콘
사실 도파민의 바다에 빠져살지 않나요? 우리들다...
징버거
23/07/10 1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만화책 꼭두각시 서커스 몰아 읽었을때 비슷한 느낌을 받긴 했었습니다.
거의 스포없이 그냥 친구한테 명작이라는 소리만 듣고 보다가 중반부 3자매파트때 살짝 루즈해져서 살짝 방심했는데..
후반부 기이 회상~엔딩까지 몇권 연달아 읽었는데, 다 읽고나니까 뽕이 차서 몸에 힘이 빠지고 그냥 일어나기가 싫어지던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20
수정 아이콘
꼭두각시 서커스 저도 읽었는데 많은분들이 언급하시는 구간쯤에 그만읽게 된거 같습니다. 만화책이나 툰도 도파민을 과하게 분비시키기도 하죠 연재속도가 느려서 천만 다행이죠. 도파민이 너무 부족하면 우울증 온다던데 너무 과하면 무기력해지니 참 균형이 중요하네요.
징버거
23/07/10 13:47
수정 아이콘
작품전체적인 빌드업을 쌓아서 후반에 한번에 터트리는 서사구조인데 딱 3자매 수련 끝나는부분부터 후반부 돌입이거든요..
다들 재밌는부분 바로앞에서 다들 드롭해서 좀 아쉬워요
채무부존재
23/07/10 10:57
수정 아이콘
제목... 제목을 주세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21
수정 아이콘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취향이 맞으셔야 할텐데..
무냐고
23/07/10 11:00
수정 아이콘
사이다 쾌감도 느끼고 감동도 받고 많이 합니다.
전 몰입하는 며칠동안 일상생활이 잘 안돼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22
수정 아이콘
저만 일상생활이 잘 안되는게 아니였군요
23/07/10 11:00
수정 아이콘
크크크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59
수정 아이콘
한 몇일 쉬면 무력함이 나아지겠죠?
23/07/10 12:06
수정 아이콘
완결까지 깔끔하게났으면 나아지죠!
2차창작도 보면 참 좋고요
문제는 결말을 박거나 연중났을때...
와일드튀르키예
23/07/10 11:00
수정 아이콘
제목 주세요 ㅜㅜ 제발..
카미트리아
23/07/10 11:01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 작품이 뭐라고요?
시린비
23/07/10 11:05
수정 아이콘
제목을 밝혀도 '흠... 그정둔가?' 달릴수도 있겠죠 아무래도 개인취향의 영역이란게 있다보니..
밥과글
23/07/10 11:15
수정 아이콘
냠냠..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26
수정 아이콘
사실 개인취향이 강하게 들어가는 영역이 맞죠. 평가가 높은 작품들을 읽다 내려놓은 입장에선 정말 그냥 어쩌다 취향이 잘 맞았다고 여겨지는 작품이라 첨엔 제목을 안적긴 했습니다. 뭐 다수 실망하셔도 일부는 저처럼 재미있게 보시는분들도 몇분은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다람쥐룰루
23/07/10 11: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적이 있네요 엄청 취향에 맞는 소설이었어서...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29
수정 아이콘
이게 좀 그렇습니다. 설명하기 묘한데 단거 맛있다고 잔뜩 먹었더니 되려 불만족이 후폭풍으로 몰려오는 느낌이랑 유사하네요.
상대적으로 웹소설은 다른미디어보다 몰입이 힘들다고 느꼈다가 의외의 도파민의 바다에 빠져 무기력함을 제대로 느꼈네요.
다람쥐룰루
23/07/10 12:06
수정 아이콘
카카오페이지에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법 이라고 있는데 읽어보셨나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16:28
수정 아이콘
읽어봤습니다. 초반엔 재미있게 읽다가 하차하게 되었네요. 아마도 각자 취향의 영역에 따라 달라지는듯 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7/10 11:14
수정 아이콘
아니 선생님. 아니 선생님.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31
수정 아이콘
반응보니 별거 아닌 소설이에요. 저만 취향이 맞았을뿐...
23/07/10 11:2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하나씩 꺼내 읽으면 쭉 달리게 되죠 크크크
그리움 그 뒤
23/07/10 11:28
수정 아이콘
제목이 눈에 익어서 보니 200화 정도 보다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하차한 소설이네요 크크크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30
수정 아이콘
50화만 더읽으면 되는 거였군요.
그리움 그 뒤
23/07/10 11:44
수정 아이콘
자기하고 잘 맞으면 끝까지 가는거지요~
23/07/10 11:29
수정 아이콘
투자하면서부턴 게임이나 웹소설에 도파민이 잘 안생기네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35
수정 아이콘
저는 수년전에 소량으로 도지코인 맛본적 있는데 너무 과한 도파민이 더군요. 심지어 천국과 지옥이 왔다갔다 하면서 감정변화가 심해서 코인은 에더리움만 장투만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과 우량주로는 맛보기 힘든 자극적인맛. 최근 엔디비아 주식으로 그나마 도파민을 쬐금 느끼긴 했습니다. 투자에서 도파민이 계속 충족될정도면 매우 잘하고 계시겠군요. 계속 성투하세요.
23/07/10 12:47
수정 아이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슈아
23/07/10 11:42
수정 아이콘
마법소녀 아저씨
요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저 작가의 전작은 혹시라도 찾아보진 마시고(?)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름만 보면 겁나는데 도파민 떨어지면 도전해 보겠습니다
요슈아
23/07/10 13: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TS물이긴 한데 무려 정통 딥다크 현대 무?협 판타지입니다(?).
장르 특유의 이상한 클리셰는 싸악 없앴고....일상파트에서 살짝 나오는 개그가 있긴 하지만요.

가장 큰 장점! 얼마 전에 완결됐습니다!!
포카리
23/07/10 11:48
수정 아이콘
한없이 깊은 어둠에 푹 빠지셨군요. 강추합니다
평온한 냐옹이
23/07/10 11:53
수정 아이콘
그저 호멘
파다완
23/07/10 12:05
수정 아이콘
아 이기분 뭔지 잘알죠......좋아하는 게임, 만화, 애니 몰아서 쫙봐야하고 다 끝내면 뭔지 모르게드는 불안감과 이상하게 위키보고 싶고 평소에 보지도 않던 2차창작도 (있으면)보고.....분명 감동도하고 재밌었는데도 정말 이상한 감정입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로 몰아서 했을때 그런거 같더라고요.
겟타 엠페러
23/07/10 12:11
수정 아이콘
완결이 된건가요?
완결 안된건 하도 중도에 도주하는 작가들이 많아서 함부로 손을 못대겠더라고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12:25
수정 아이콘
아직 연재중인듯 합니다.
겟타 엠페러
23/07/10 12:2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완결까지 기다리기로 하겠습니다
23/07/10 12:17
수정 아이콘
저는 2회차 달리는 작품도 몇 개 있습니다. 크크.
평온한 냐옹이
23/07/10 14:10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텀좀 두고 2회차하면 또 뽕이 차오를수도 있겠군요.
AMBattleship
23/07/10 12:25
수정 아이콘
연재 중인 작품이나 완결된 작품 시작할 때는 어쩔 수 없는 과정입니다. 그러다 연재속도 따라잡게 되면 대게 하루에 한편 올라오는 수준이라 생활에 거의 지장 없습니다. 편차는 있지만 하루에 3~5개 작품 정도 읽고 있네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14:12
수정 아이콘
결국 강제적으로 도파민 수치가 조절된다는 말이군요. 또 패턴이 식상해지면 자극이 예전같지 않아 하차하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티오 플라토
23/07/10 12:37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읽다가 최근에 하차했습니다. 특유의 컨셉이 재밌어서 열심히 읽었기는 한데... (한없이 깊은 어둠 속 한 줄기 빛!!) 주인공이 없으면 전세계가 망해도 10번은 넘게 망했을 스토리를 만들어 놔서.. 저는 주인공 뽕도 계속 맞으니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크크
평온한 냐옹이
23/07/10 14:15
수정 아이콘
웹소설이 그렇죠뭐 현실성은 없는데 그래서 몰입이 힘든데 또 어떻게 몰입만 할수있으면 현실에서 얻기힘든 뽕맛인지라...
아마도 직업상 학생들을 많이 대하는 직업이라 중2스러움에 거부감이 덜한듯 합니다.
23/07/10 13:31
수정 아이콘
저는 플레이 더 월드라는 작품으로 현대 헌터물을 처음 접했는데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중독성이 강하더군요. 지금은 팬을 놓으신 거 같지만 정말로 공업적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가진 작가님이라.

몇년간 웹소설 읽은 것중에 재탕 삼탕해도 재밌는 작품, 혹은 딱 장르하면 떠오르는 소설들을 개인적으로 추리면

정통 판타지에선 바바리안 퀘스트
대체역사에선 죽지 않는 왕 무왕 단종
재벌물은 역시나 재벌집 막내아들 만한게 없었고
스포츠 물은 농구의 '원 게임'
무협은 무림서부

정도가 떠오르네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14:17
수정 아이콘
바바리안 퀘스트 웹툰으로 보고있습니다. 조금 묵혔다 볼걸 하고 후회되는 작품이죠. 언급하신 나머지 작품들도 시간나면 한번 보게 아껴둬야 겠군요.
23/07/10 14:45
수정 아이콘
웹툰으로 봐도 좋은 작품이 있고 웹툰이 더 나은 작품도 있지만 이건 꼭 소설로 보는게 더 나은 작품이더군요
밥과글
23/07/10 14:03
수정 아이콘
남들은 별로라는데 저만 뽕 맞았던 작품이 저도 몇 개 있습니다
평온한 냐옹이
23/07/10 14:34
수정 아이콘
몇작품이나 있으셨군요. 직후 현실생활이 힘들진 않으셨나요?
구라쳐서미안
23/07/10 14:49
수정 아이콘
웹소설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악마의 속삭임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아~~' 읽을 게 없네. 답답해서 내가 쓰던가 해야지라는 마음의 속삭임들..그러다 읽자마자 오만했던 마음을 부숴버리고 다시금 겸손하게 해주는 작품들이 있는데.. 얼마전 완결난 [광마회귀]가 제게는 그런 작품이었죠. 그리고 한창 연재중인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가 그 역할을 이어 받았네요. 평일 저녁 8시를 기다리는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이미 입소문은 많이 났지만, 그래도 아직 모르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 댓글달아봅니다.
평온한 냐옹이
23/07/10 15:40
수정 아이콘
사실 악마의 속삭임 저도 종종 듣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가 반복적인 스토리 전개 패턴을 반복할때요. 다들 그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직업으로 하는건 매우 힘들일이겠죠. 광마회귀 웹툰으로 잘보고 있는데 소설은 완결이 났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밤가이
23/07/10 15:07
수정 아이콘
몇년전 템플스테이에서 심심해서 처음으로 웹소설을 봤는데 그게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 였습니다. 그당시 3일정도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재밌게 봤네요. 아직도 완결이 안나서 중간중간 새로 나왔나 확인해 보고 있네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15:28
수정 아이콘
아 이작품 웹툰으로만 맛보고 있습니다. 소설 완결 나면 달릴듯 합니다. 명작이죠. 심지어 도파민뽕맛이 강한작품도 절대 아니고 되려 절망적인 설정인듯한데도 재미있습니다.
바람의바람
23/07/10 15:12
수정 아이콘
Pgr회원님들이 추천해주신 작품 위주로 읽는데
솔직히 쇼츠보다 더 중독성 있죠
평온한 냐옹이
23/07/10 15:35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추천받은 작품들은 대부분 상당할거 같습니다. 저도 아재지만 사실 연륜이 있는 소위 아재들의 입맛이 까다롭고 날카롭죠. 일본여행중 소문난 맛집은 줄이 너무 길고 기다리기 싫은데 맛있는거 먹고싶을때 오지상들이 많은 가게들가면 실망시키지 않더라고요.
파고들어라
23/07/10 15:15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저런 작품이 피를 마시는 새였습니다.
8권 갖다놓고 3일 정도 책 읽거나 - 자거나 둘 중 하나의 상태였더니 나중에는 꿈과 현실이 아니라 꿈과 소설이 헷갈리더라고요.
자다가 깼는데 내가 방금까지 잤는지 책을 읽고 있었는지 혼란이 오길래 "아 이거 좀 위험한데" 싶었습니다.
평온한 냐옹이
23/07/10 15:38
수정 아이콘
호접지몽 느낌이였나 보네요. 어릴적 방학때 유사한 경험을 해본적 있는거 같습니다.
코인언제올라요?
23/07/10 15:39
수정 아이콘
와 저도 비슷한 경험해서 글이 반갑네요.
저는 화산귀환 웹툰이랑 웹소설 읽었는데요.
주말내내 누워서 핸드폰만 보고 아무 것도 못했습니다.
뇌가 녹는다는 게 이렇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게임도 하기 싫더라고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16:21
수정 아이콘
화산귀환도 재미있죠. 저는 아직도 초반부 읽고있습니다. 그렇게 무기력할때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아님 그냥 그렇게 지나가고 마시나요?
23/07/10 15:41
수정 아이콘
전 진짜 평생을 웹소설을 보며 살아왔습니다..
아직까지 보는거 보면 흠..중독쩌는거 같아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16:25
수정 아이콘
인생작품이 있으시면 소개좀.
23/07/10 18:04
수정 아이콘
웹소도 장르를 많이타서 인생작품이 ts면...

혹시 원하시는 장르가 있으신가요?

무협은 저도 꽤 읽어서 몇 개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리안드리
23/07/10 16:37
수정 아이콘
나이 들면서 그림있는 만화보다 소설에 더 중독되는 건 어떤 이유일까요 크크
평온한 냐옹이
23/07/10 16:50
수정 아이콘
등장인물을 상상할때 취향을 듬쁙 반영할수 있어서? 전 만화까진 괜찮은데 애니는 이런 이유로 안보게 되더군요. 내가 상상했던 목소리와 말투가 아니라서...
VictoryFood
23/07/10 17:00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웹툰만 찍먹해 봤는데 대리 수치심을 자극하는 것이 오히려 더 끌리기도 하고 재밌네요.
23/07/10 18:03
수정 아이콘
아포칼립스 goat는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입니다.

완결만 깔끔하게 나준다면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22:35
수정 아이콘
goat라니 무섭습니다. 기억해두었다 때가 되면 읽어봐야 겠네요.
선플러
23/07/10 18:09
수정 아이콘
웹소설이 그 정도인가요? 궁금하네요. 한 번 도전해 볼까..
저한테는 게임이 그렇습니다.

특히 최근에 한 세키로는 플레이하는 일주일 동안 잠을 제대로 못잤었습니다.
게임할 때면 아드레날린이 솓구쳐서 잠이 전혀 오지 않았어요.
막 혼자 소리지르고 욕하고 벽치고 짜증부리고 눈물도 나고 "X바 내가 이런 게임을 왜해. X같은 게임" 하면서 지웠다가 금새 다시 깔고
그러다 끝내 보스 잡으면 도파민 대폭발
누가 보면 월드컵 우승이라도 한 줄
인생의 희노애락이 이것인가, 살아 있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었습니다.
잠 못자서 손발 떨고 안면에는 경련이 일어나는 와중에

근데 문제는 이후로 어떤 게임을 해도 다 더럽게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키로만 10회차 이상 반복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불감증 말만 들었는데, 지금 역대 최고입니다.
그리고 게임이 재미없으니 인생이 넘 우울합니다.
뭘 해도 재미가 없어..
평온한 냐옹이
23/07/10 22:35
수정 아이콘
취향이 맞는게 중요할거 같네요. 저는 웹소설을 조금 읽었지만 이런 도파민 과다는 처음이라 다른분들 경험도 궁금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맘에 드는 즐길거리를 발견하는순간 상대적으로 현실게임이 너무 재미가 없게 느끼지는건 어쩔수 없나보군요.
raindraw
23/07/10 18:29
수정 아이콘
이 글 보니 갑자기 뜬금없이 예전에 취향이 맞았던 "그 소년이 스파이로 사는 법"이라는 소설 생각나네요. 안타깝게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잘못 맺은 계약이 좋은 소설이 될 수 있었던 작품을 날려버리더군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22:36
수정 아이콘
아... 계약때문에 좋은 작품이 날라가는 경우가 종종 있죠 ㅠㅠ
랜슬롯
23/07/10 18: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옥에서 돌아온 게임 디렉터도 나쁘지 않더군요. 판타지 스러운 설정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상상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더라구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22:36
수정 아이콘
추천을 많이 받아가네요. 감사합니다.
23/07/10 19:39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저는 최근에 광마회귀를 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자기 취향인게 있는거 같습니다.
평온한 냐옹이
23/07/10 22:38
수정 아이콘
강마회귀는 주인공이 선악에 갇혀있지 않은 유쾌한 미친놈이라 너무 편하게 보는중입니다. 웹툰으로만 봤는데 위에 다른분이 소설 완결했다고 알려주셔서 조만간 시도해봐야 겠군요
23/07/10 23:15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웹툰은 원작 느낌의 1/10도 안됩니다. 시간 되실때 소설 정주행 추천드립니다.
호드람
23/07/10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몇번 그런 경험하고 일부러 유료결제를 안합니다..
의도적으로 네이버는 10시무료권, 카카오페이지는 기다무 받아서 보는데.. 일정 시간을 두고 끊어서 보게되면 몰입이 덜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상생활을 지킬수 있지만 단점은 몰아볼때보다 재미가 떨어지네요

아니면 연재중인 소설을 보시면.. 감질나게 하루에 한편씩만 볼 수 있습니다.. 크크
평온한 냐옹이
23/07/10 22:41
수정 아이콘
믿도 끝도 없이 계속 좋은수 없는게 인생인가봐요. 조금씩보면 도파민분비는 적절한데 재미는 떨어지죠. 몰입해서 왕창보면 현실이 재미가 너무 없고ㅠㅠ
만수르
23/07/10 21:12
수정 아이콘
저는 웹소설은 완결작 아니면 건드리지 않습니다. 연재중인 소설에 빠지면 현생이 파괴되거든요.
신기한건 나중에 완결편 나와 몰아 보면 연재할때가 그 느낌이 아니라는.. 연재할때가 훨씬 중독적으로 재미있어요.
평온한 냐옹이
23/07/10 22:44
수정 아이콘
연재할때가 더 중족적으로 재미있다라... 맞는말인거 같습니다. 아마도 기다리는동안 반강제적으로 발휘되는 절제력이 재미를 더해주는걸지도 모르겠네요.
프로 약쟁이
23/07/11 10:23
수정 아이콘
몰아 보는 것과 연재분은 압도적으로 전자 아닌가요?
몰입감도 비교 불가고 아예 다른 작품급으로 느껴져요.
평온한 냐옹이
23/07/11 11:48
수정 아이콘
맛이 다르다고 할까요? 몰아보면 깊게 몰입하고 스토리에 빠져들어가는 재미있고 지루한부분은 대충 읽는것도 가능하고 진행 속도를 자기가 조절할수있죠 연재분은 기다려야 하다보니 차후 스토리를 예측하고 지금까진 나온설정을 분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음화가 너무 궁금한데 글 한번 더읽어보고 그러다 새로운 디테일도 발견하고 그걸 공유하고 또 다른사람의 소감이나 분석을 읽어보는것도 재미있어서 후자쪽은 까페나 커뮤니티가 활동을 하면 특히 재미있습니다. 스토리가 미쳤으면 다같이 찬양하고 작가가 뇌절하면 다같이 멘붕하고 뭐 그런 느낌이죠. 전자쪽은 차려진 음식을 원하는 속도로 즐기는상황이면 후자쪽은 단체로 코스요리 먹으러 가서 맛보고 와 이거 맛있다 또 기다리다 맛보고 와 이건 어떤맛이네 하는 기다림의미학이 있죠. 물론 작풍성이 좋아야 가능하겠지만요.
프로 약쟁이
23/07/11 15:14
수정 아이콘
연재분은 너무 감질나서 최소 1~3개월 분의 연재량이 쌓이면 보는 쪽인데, 그런 맛이 있군요.
자세히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 _ _ )
이른취침
23/07/10 22:48
수정 아이콘
고증이 너무 잘되어 괴로운(!) '검은 머리 영국의사'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작가님이 의사고 직접 유튜브도 하고 계시구요.
19세기가 얼마나 야만의 시기였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더군요.
평온한 냐옹이
23/07/11 14:37
수정 아이콘
추천감사합니다.
23/07/11 00:17
수정 아이콘
벌써 475화인데 완결도 아니라니...
평온한 냐옹이
23/07/11 14:3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질질끄는건지 작가가 의외로 길게 잡고 쓴글인지...아직까진 재미있네요 전
23/07/11 09:24
수정 아이콘
뽕맛하면 여기서 추천 받은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라는 작품을 빼놓을 수가 없네요. 저도 본문과 같은 경험 했습니다.
평온한 냐옹이
23/07/11 14:33
수정 아이콘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라니 제목만 봐도 다 본거 같은 느낌이네요, 역시 도파민이 부족하다 싶을때 챙겨 보로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anzisuka
23/07/11 14:10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도파민!! 준비했습니다
창세기전!!!!시리즈!~!
평온한 냐옹이
23/07/11 14:32
수정 아이콘
으악 이미 과다입니다. 아껴두었다 도파민 부족할때 볼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194 [일반] 왠지 모르게 서글픈 건강검진 [16] Cazellnu7987 23/07/14 7987 3
99193 [일반] [미드]성난사람들 BEEF [2] 해맑은 전사7576 23/07/13 7576 13
99191 [일반] 경보를 남발하면 과연 그게 경보인가? [66] 달은다시차오른다11356 23/07/13 11356 15
99190 [일반] 인연 찾기 힘드네요 [41] 검정머리외국인10613 23/07/13 10613 11
99187 [일반] 초복날의 생각 [21] Amiel8097 23/07/13 8097 14
99185 [일반] 밀란 쿤데라, 그리고 키치 [9] 형리7173 23/07/13 7173 19
99182 [일반] [컴덕] 인텔 차기 CPU 라인업 유출? [18] manymaster8798 23/07/12 8798 2
99181 [일반] 정수리 모발이식 1년10개월 후기 [32] Croove9926 23/07/12 9926 11
99180 [일반] 대단히 개인적인 웹소설 추천글. [27] reionel10747 23/07/12 10747 8
99179 [일반] 노트북 간단 후기+(놋북 스피커 맘에 안들어서 스피커 산 썰) [29] SAS Tony Parker 8334 23/07/12 8334 2
99177 [일반] 보건의료노조 7/13 산별총파업 관련 [154] lexicon14869 23/07/12 14869 12
99176 [일반] 영화 'Past Lives' 소개 [3] 휵스8232 23/07/12 8232 1
99175 [일반] [역사] 설빙, 샤베트 그리고 베스킨라빈스의 역사 / 아이스크림의 역사 [40] Fig.110464 23/07/11 10464 19
99174 [일반] 복날에 드럽게 맛없는 고추바사삭을 먹고... [75] Valorant13239 23/07/11 13239 13
99172 [일반] 현행 촉법소년 제도의 합리성에 대한 변명과 위기청소년에 대한 사견 [75] 토루10925 23/07/11 10925 67
99170 [일반] 여학생 성폭행하고 피해자 가족도 협박하는 촉법소년단 근황 [227] qwerasdfzxcv17666 23/07/11 17666 18
99167 [일반] 중국사의 재미난 인간 군상들 - 위청 [27] 밥과글9385 23/07/10 9385 39
99166 [일반] 소 잡는 섭태지 (수학여행에서 있었던 일/ 에세이) [11] 두괴즐7036 23/07/10 7036 7
99165 [일반] 웹소설도 도파민 분비가 상당하군요 [109] 평온한 냐옹이14034 23/07/10 14034 3
99162 [일반] [팝송] 조안 새 앨범 "superglue" [2] 김치찌개6542 23/07/09 6542 0
99159 [일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 충실한 계승(노스포) [26] aDayInTheLife10181 23/07/08 10181 2
99156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내기의 불쾌함의 원인은 가치를 투사할 수 없다는 점이다. [16] 노틀담의곱추10778 23/07/08 10778 2
99155 [일반] 탈모약 복용 후기 [50] 카미트리아11817 23/07/07 11817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