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6/14 17:28:31
Name roqur
Subject [일반] [강스포] 플래시 : 최고의 한시간 반, 아쉬운 30분
일단 샤샤 칼레가 예쁩니다.

슈퍼걸이 예쁩니다.

카라 조-엘이 예쁩니다.

개 이쁩니다 진짜 걍 그 슈트가 꽉 찬 거 같은 비주얼. 지금껏 이렇게 쩌는 여자 슈퍼히어로는 없었다..... 수준으로 예쁩니다.

장담하는데 부기영화 플래시 편에서 샤샤 칼레 얘기만 한 5페이지 할듯




스토리는 다소 헐거운 부분이 있지만 원작을 꽤 잘 살렸고 평행세계 설정도 굉장히 잘 풀어냈습니다. 시간선을 스파게티로 비유한 것도 좋았고...... 마이클 키튼 오랜만에 보니까 정말 반갑더라고요. 핵심이 되는 플래시의 엄마 사랑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드러냅니다.


근데 마지막 30분이 좀 날림입니다.


...조드는 뭔진 모르지만 완전 심플하게 일반 날붙이로(혹시 크립톤산이라 크립톤인한테 먹히는 건지) 슈퍼걸을 죽이고

빌런인 다크 플래시의 탄생 자체는 스토리랑 엮여서 정말 괜찮게 나오는데 퇴장이 허망하기 짝이 없음. 차라리 동일인물이라는 패러독스를 이용해서 플래시과 싸우는 모습을 한 5분... 아니 30초나 1분만이라도 보여줬으면 훨씬 나았을 것 같은데요. 디자인도 영 별로고.





그리고 마지막에 플래시가 과거에서 또 뭔가를 건드려가지고 사과형 말고 조지 클루니가 나오는데

방금전까지 니들이 열심히 강변하던 이야기를 그거 하나로 시궁창에 처박아 버렸잖아!!!!!! 무슨 생각이냐 감독!!!!!!!!!!!!!!!!!!!







뭐 근데 그것만 빼면 대만족이었습니다. 특히 까메오들 등장에선 울었음.






한줄평) 아쿠아맨보다는 확실히 재밌고, 더 수스쿼보다는 확실히 모자라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orschach
23/06/14 17:34
수정 아이콘
조드 장군님 카라 찔러 죽여서 피 가져갈거면 이유 조금만 더 설명해주시지 그러셨어요...
23/06/14 17:37
수정 아이콘
아맞다 그것도 잇엇죠

진짜 마이클섀넌이 액션피규어같다고 한 이유가 있었음(...)
스팅어
23/06/15 00:39
수정 아이콘
그건... 맨옵스에 이미 나온 설정에 작품상에서도 설명해 줬을걸요?
23/06/14 17:4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리부트할거 팬서비스나 하자고 한게 아닐까요. 생각지도 못한 조지 클루니가 나와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여전히 간지...
23/06/14 17: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리부트하는김에 영화를 조지자! 라는 느낌이라 벙쪘습니다 아니 그 감동적인 장면 후에 왜....????
스팅어
23/06/15 01:02
수정 아이콘
이건 너무 영화를 부정적으로 보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 영화 외적인 이유로 배우가 하차한 상황이고, 리부트까지 결정된 상황이죠.
배트맨 팬 입장에선 오히려 마이클 키튼뿐만 아니라 조지클루니까지 봐서 좋았던 팬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찐두빵
23/06/14 17:48
수정 아이콘
마지막 캔위치 바꾼거에서 잘만든 2막 3막이 아에 의미가 사라졌죠 개인적으론 이 부분에서 완전 좀 어이가 없더군요. 좋은 평하긴 어려울거 같아요.
Rorschach
23/06/14 17:54
수정 아이콘
리부트를 하긴 해야해서 어쩔 수 없지않았나 싶긴 했습니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세계가 바뀌어야하는데 완전 그대로일수는 없긴 하니...

그리고 그나마 어떻게든 이해해보자면 베리가 바꾼건 그 시점에서 '아직 일어나지않은' 재판 결과인건데... 어찌되었든 말씀하신대로 영화에서 계속 이야기하던 주제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리긴 하죠
만찐두빵
23/06/14 18:08
수정 아이콘
그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결과에 대한 참혹한 말로를 다크 플래쉬로 경험한 플래시가 다시 캔위치를 바꾸면서 일을 일으키고 그로인해 배트맨이 바뀌는건 주제 의식이 그냥 무의미 해진거라 참... 뭐 말씀대로 dcu 리부트 때문에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긴한데 결국 그러면 돌고돌아 잭스나가 배대슈부터 dceu를 망쳐버린 후폭풍이라고 봐야하는지 참 아쉽더군요 1막에서 좀 실망했다가 2,3막 보고 흥분했는데 엔딩에서 완전 짜게 식어버려서
Rorschach
23/06/14 18:39
수정 아이콘
사실 마지막까지 그걸 바꾸려고 고민하다가 결국 그냥 돌아왔지만 다른 무언가가 발견되어서 무죄가 되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아니면 매우 사소한 무언가 바뀔 때 바뀌더라도 그게 배리의 의지는 아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만찐두빵
23/06/14 18:4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사과뱃이 뭐 어찌저찌 해주고 풀려난뒤에 사과뱃이랑 멀티버스에서 겪은일 이야기하면서 히어로로 성장하고 끝나는게 그림이 진짜 이뻣을거 같아요 그러면 전 가오갤3랑 동급으로 만족했을듯..
Anti-MAGE
23/06/14 17:49
수정 아이콘
슈퍼걸 누나... 이제는 더이상 못보겠죠?? ㅠㅠ
마인드머슬커넥션
23/06/14 17:54
수정 아이콘
너무 역대급이다 기대치를 높게봐서 그런지
그냥저냥으로봤습니다..
그10번
23/06/14 18:09
수정 아이콘
대작, 명작은 아니었지만 잘 못 건드리면 XX하는 멀티버스 세계관을 가지고 오바하지 않고 쉽게 잘 풀어낸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분량은 적었지만 사과형 배트맨의 장면도 좋았고 과거 히어로들에 대한 헌사 부분도 좋았구요.

그리고 에즈라 밀러가 연기를 잘 하긴 하더군요. 두 명의 배리 역할도 잘했는데 그 두 명이 각각 극중에서 변화하는거 까지 다 느껴져서 난 놈은 난 놈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토마토 깡통 위치 바꾼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흐흐흐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를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Anti-MAGE
23/06/14 18:11
수정 아이콘
그 토마토 깡통 만질려고 할때... 갑자기 영화 장르가 호러로 바뀐것 처럼 긴장감이 생기더군요.. 크크크
valewalker
23/06/14 18:19
수정 아이콘
[장담하는데 부기영화 플래시 편에서 샤샤 칼레 얘기만 한 5페이지 할듯]
기대중입니다.
구라리오
23/06/14 18:26
수정 아이콘
5페이지만 할까요...
23/06/15 10:23
수정 아이콘
기정사실이죠 크크크
23/06/14 18:41
수정 아이콘
원작이 치트키 수준이라 드라마가 좋았는데, 역시 원작이 그 내용이다 보니 결말이 역시 좀 아쉬운….
D.레오
23/06/14 19:02
수정 아이콘
마지막 장면은 원래 저게 아닌데 에즈라밀러를 담 dcu에서 완전 퇴장시키기위해서 새로 찍었단 얘기가 있더군요.

그래도 전 dceu에서 맨오브스틸과 함께 제일 괜찮은 작품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좀 아쉬운건.. 슈퍼걸과 조드장군의 전투신이 생각보다 짧다는거랑??

세계종말의 위기에서 지구 군대가 너무 초라하다는거??? 크크

하긴 맨오브스틸급의 전투씬을 만들려면 잭스나를 촬영감독으로 데려와야
이쥴레이
23/06/14 22:5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아쉬운게 마지막 조드일당과 전투에서..
플래시가 마지막중에 마지막에 통렬한 한방은 날리면서 좋은 연출과 서사를 보여줄수 있었을텐데....

그게 가장 이쉽더군요.

배트맨들의 대한 헌정은 참 좋았습니다.
잡동산이
23/06/14 23:33
수정 아이콘
마블이 만들고 싶었던 멀티버스를 제대로 구현했다는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우리가 보고 싶은건 음표 싸움이 아니였다고 흑흑.
헌데 이게 리부트 전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아쉽네요. 진작 정의닦이 말고 이렇게만 만들었더라면..
호랑이기운
23/06/15 00:30
수정 아이콘
워너가 입턴거에 비하면 아니지만 그래도 dc에선 볼만했던거같습니다.
다만 결말까지가는 나사빠진 전개나 좋아할 사람이 많겠지만 dc의 레거시영상들이 너무 게임 동영상같아 깨더라고요
죽어도아스날
23/06/15 03:10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선물로 조지크루니가 아니고
크리스찬 베일이 딱 나왔으면
정말 좋았겠더라구요
스토리북
23/06/15 09:17
수정 아이콘
욕 먹었을 거예요. 슈로대로 따지면 슈퍼계열과 리얼계열을 섞는 거라서...
다크나이트, 더배트맨, 조커 등은 DCEU, DCU와 세계관이 겹칠 일은 없을 겁니다.
23/06/15 11:24
수정 아이콘
이게 결국 DCEU를 유기하는 거라서 엔딩은 어쩔 수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거랑 별개로 무산됐었던 케이지 버젼 슈퍼맨이나 구 배트맨들 오마주는 정말 좋았습니다.
23/06/15 11:53
수정 아이콘
니콜라스 케이지 아담 웨스트 제이 개릭... 울 뻔했어요 저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001 [일반] 생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15] 번개맞은씨앗8190 23/06/17 8190 10
99000 [일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OST가 나왔었네요. [13] 제가LA에있을때8520 23/06/17 8520 0
98999 [일반] 가상 KBO 대진표 짜보기 (브레인스톰편) [7] 2'o clock6541 23/06/17 6541 4
98998 [일반] (강아지 입양홍보) 보신탕집 탈출견이 산속에서 낳은 귀한 아가들의 가족을 찾습니다. [19] 델타 페라이트9491 23/06/17 9491 23
98997 [일반] <엘리멘탈> - '스트레스 적은 이야기'의 장단점.(최대한 노스포) [6] aDayInTheLife7029 23/06/17 7029 3
98996 [일반] KBS 수신료 환불받았습니다. [36] 토마스에요12306 23/06/16 12306 10
98994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태신자 초청(중소교회편) 목사님 첫 만남썰 [13] SAS Tony Parker 9134 23/06/16 9134 3
98993 [일반] 일본 락덕후들의 축제! 일본 락,메탈 밴드들이 개최하는 페스티벌 모음집 [8] 요하네9359 23/06/16 9359 9
98991 [일반] 인텔, 차세대 CPU를 위한 새로운 "Core" 브랜딩 발표: 메테오 레이크에서 최초 적용 [28] SAS Tony Parker 9803 23/06/16 9803 1
98990 [일반] <플래시> - 감지덕지거나 아쉽거나.(스포!) [26] aDayInTheLife7397 23/06/16 7397 0
98985 [일반] 플레시의 인상깊은 장면들에 대한 감상(스포) [6] rclay6240 23/06/15 6240 1
98984 [일반] 도둑질 고치기 上편 (에세이) 두괴즐7510 23/06/15 7510 10
98983 [일반] [넋두리] 아니, 국과수도 모르겠다는데 대체 왜 항소한 건가요? [70] 烏鳳13407 23/06/15 13407 52
98982 [일반] 세상은 넓고 못찾을 건 없다(feat.타오바오) [8] 여기에텍스트입력9824 23/06/15 9824 6
98981 [일반]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겪은 버튜버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 감상기 [44] 잠잘까13171 23/06/14 13171 15
98980 [일반] [강스포] 플래시 : 최고의 한시간 반, 아쉬운 30분 [27] roqur8992 23/06/14 8992 2
98979 [일반] (노스포) 더 플래시. 만족감 반, 아쉬움 반 [24] Rorschach8392 23/06/14 8392 4
98978 [일반] 초보자 입장(?)에서 게이밍 컴퓨터 부품 간단히(?) 보는 법 [26] manymaster11533 23/06/14 11533 15
98976 [일반] 참을 수 없는 해방감, 야외배변 [33] 만렙법사11184 23/06/14 11184 40
98974 [일반] [역사] 순대에 찍어 먹는 양념장, 근본은? / 순대의 역사 [40] Fig.112309 23/06/14 12309 38
98973 [일반] 법제처 법령해석(정부 유권해석) 경험담 [13] up8851 23/06/13 8851 4
98972 [일반] 삼성전자, ‘월1회 주4일’…월급받는 주 금요일 쉰다 [93] 톤업선크림18165 23/06/13 18165 10
98969 [일반]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사망 [24] KOZE12083 23/06/12 120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