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6/12 11:55:07
Name 피죤투
Subject [일반] 아쉽게 끝나가는 수성의 마녀 (스포)
BE9115-CB-1-FC4-4-B52-8-F1-E-47-DAA4-D2959-B


프로스페라의 복수와 진짜 목적
슬레타,미오리네 성장
기업,출신 갈등 구조
슬레타의 숨겨진 떡밥과 가스라이팅 때문에 상식을 벗어난 결여된 도덕성(파리채)

등등 1쿨에서 흥미진진한 떡밥을 탄탄하게 쌓으면서 이걸 어떻게 풀지 궁금했습니다.
오리지널이라 스포 당할 일도 없고 간만에 재밌는 신작이라 좋았어요. 건담은 이게 첨이구요
어제 21화가 나왔고 지금까지 2쿨 제 감상은….




6-CF1-E621-C6-F4-4-D98-A2-DF-5-D19-AED4-C856

유튜브 요약본 보는 느낌입니다

떡밥을 문어발로 퍼트려서 회수하기 바쁨
조연 캐릭터 서사도 챙기느라 전개가 정신 사나움
가장 중요한 슬레타,미오리네 비중이 줄어서 이입이 안됨 (주인공 맞음?)
떡밥을 풀기 바쁘니 ‘그래서 어쩌라고?’ 감정이 듬 몰입이 안됨

불만은 더 있지만 요약하면 분량 조절 실패로 보입니다. 2쿨만에 끝낼 양이 아닌데 너무 크게 불렸어요.
그래도 그동안 본게 있어서 결말까지 볼거 같은데 첨부터 3~4쿨로 만들던가 설정을 줄이면 어땠을까 싶네요





9-BD191-B2-C7-F7-49-E0-AE32-BBA009-D8-F113

오랜만에 나온 로봇물인데 재밌게 끝났으면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고나우
23/06/12 12:00
수정 아이콘
이전에 중년게이머 김실장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다 같이 봤던 애니군요. 저도 건담이 이 시리즈가 첨이었습니다. 2쿨이 나온줄도 몰랐네요. 김실장님 채널에서 다시 한 번 상영회 하면 보고 싶네요. 다 같이 채팅 치면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1쿨 마지막이 나름 충격적이었는데..
2쿨 소감이 조금 아쉬우시군요. 슬픕니다. 재밌게 끝나면 좋을텐데요.
23/06/12 12:23
수정 아이콘
1쿨 인기 장난 아니었는데 좀 쉰 다음에라도 추가 1쿨 편성했음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숨고르기
23/06/12 12:27
수정 아이콘
자세한 디테일이나 개연성까지 챙겨버리면 정작 수익용 각종 미디어 믹스나 장난감이 안팔리기때문에...
피죤투
23/06/12 12:4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주인공의 비중은 늘려야 하지 않을까요. 2쿨동안 한게 건담 뺐기고 수업 듣고 냉장고 뒤지고 토마토 주고 또 뭐 있지…
23/06/12 12:31
수정 아이콘
저도 짤방 밈 제외하고 처음 보게된 건담 시리즈인데, 아쉽긴 합니다.
학원물 속성을 추가한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는게, 저를 포함해 기존 메카물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 입문작으로 삼기 좋아보여요.
다만 스피디한 전개가 좋을수 있어도 정도가 있지.. 진짜 3쿨만 되었어도 훨씬 나았을거라 봅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23/06/12 12:52
수정 아이콘
얼마나 박더라도 고개를 들어 철혈을 보면 선녀로다..
라고 말하고싶지만 아깝긴 합니다
이것저것 설정 다 찾아보면서 보는지라 작품 전개 이해는 되는데 1쿨만 더 있었으면 한화 통째로 들어갈 이야기가 그냥 덤으로 샥샥 지나가는 느낌이네요
슬레타의 정신적 성장 같은 경우는 갑자기 지구숙소 애들이랑 멘탈 200배 되어서 성인성녀인가 싶은...

기왕 이렇게 된거 세실리아나 많이 보여다오..!
dogprofit
23/06/12 16:09
수정 아이콘
수성의 마녀 nono
yes yes 마성의 수녀
오우거
23/06/12 13:06
수정 아이콘
각본가 때문에 좀더 매운맛을 기대했는데
그림체나 분량 때문인지 생각보다 순해서 살짝 아쉽습니다.
미오리네 좀더 악랄하게 괴롭혀야 흐흐
동굴곰
23/06/12 13:07
수정 아이콘
이게 다 경계전기때문입...
23/06/12 13: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1쿨은 더 나올 분량인 것 같은데...흑흑
카바라스
23/06/12 13:35
수정 아이콘
그래도 꺼져가던 건담물에 생명을 불어넣은 좋은작품이긴한듯
23/06/12 14:06
수정 아이콘
2쿨 구성이라 너무 긴 이야기는 못 하는데, 모빌슈트 쇼케이스 역할을 생각하면 이야기 규모를 축소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서, 그거 생각하면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사실 비우주세기에서 마지막으로 평가가 좋았던 더블오까지 가도 2쿨 후반부는 GN단물이 너무 편의주의 아니냐 소리 나왔고, 동일 각본가의 코드기어스도 R2 후반은 편의주의의 극치라….

저는 도리어 이번 화 보고 안심을 했습니다. 3화 남았는데 어지간한 거 다 정리해 놓아서, 막판에 주연들 감정선만 잘 살려서 마무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연재물은 보는 동안 재미있는 게 최우선이니….
12년째도피중
23/06/12 14:33
수정 아이콘
구엘에게 서사를 준 자체가 잘못이 아니었는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물론 매운맛 보여주려고 원기옥 모으고 있다는 건 확실히 보입니다.
이번에는 주인공 커플 살려줄것 같음. 더이상 건담에서 "어머니입니다."같은 연출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같기도 하고.
abc초콜릿
23/06/12 15:00
수정 아이콘
건담 더블오도 원래는 50화 1년치를 생각하고 만들었더니 중간에 분할 2쿨 되고, 그 다음에 극장판 나와서 스토리가 어그러졌다고 각본가가 그랬죠.
게다가 원화가, 감독, 각본가가 마리나와 펠트의 입지에 대해 다 따로 노는 바람에 인간관계도 이도저도 아닌 흐지부지 되어 버리고.

문제는 분할 2쿨을 시도했던 게 코드기어스랑 더블오가 거의 최초였는데 암만 시간이 지나도 그 때 나온 문제가 해결 안 되는 거 보면 그냥 분할 2쿨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할 듯
블래스트 도저
23/06/12 15:06
수정 아이콘
선라이즈 대기중인 작품이 뒤로도 줄줄이 있어서 (이젠 뭔 마크로스 까지...)
만들고 싶어도 여력이 안 보이는게
남은 화차를 특별편성해서 막 50분씩 쓰는 한이 있어도 2시즌 완결은 기정 사실 같아요
된장까스
23/06/12 17:2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시간에 쫒기는 거대서사의 일말 역전극으로 칭하기도 하는 극장판, OVA가 나오면 어떻겠느냐는 얘기도 있더군요. 여기서 얘기나온 작품들도 그걸로 만회를 한적이 많고 말이죠.
23/06/12 17:47
수정 아이콘
대충 마지막화에 슬레타가 마마마의 마도카 될수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그렇게 간다고 해도 극장판 하나는 더 나와야하지 않나 싶어요. 전작 철혈 때문에 짧게 가는거든 경계전기 때문에 짧게 가는거든 이렇게 인기 있는 작품을 아쉽게 끝내지 않으면 좋겠네요
dogprofit
23/06/12 18:49
수정 아이콘
5초 스킵 버튼이 시청자한테만 있는게 아니라 각본가 작업실에도 있는것만같은 요번화였죠.

"늘어지면 별로다" vs "택도없다 풀어놓은 떡밥들 회수하려면 한쿨은 더 가야된다"

대립이 명확한데 모두가 제작진의 능력에는 의문을 표하지 않고 있는 재밌는 상황이구요.

아마 대기타고 있는 작품들 정리되면 동일 세계관으로 매운맛 3배 곱한 버전 밀도있게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쥴레이
23/06/12 19: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결말이 어느정도 예상되는 단계까지 왔는데 누가죽고 누가살지..
The Greatest Hits
23/06/13 08:58
수정 아이콘
더블오때 진짜 재미있게 보고 이후로 오랜만에 재미있게 보는 수성의 마녀죠.
철혈은 야쿠자이야기를 내가 왜보고있는거지 싶었는데
23/06/13 15:51
수정 아이콘
4쿨 계획 2쿨인줄 알고 1쿨에 떡밥 막 뿌리다가 4쿨 확장이 나가리되어서 2쿨때 우당탕탕 회수하는 건가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968 [일반] 추천게시판을 재가동합니다. [3] 노틸러스6322 23/06/01 6322 6
98966 [일반]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사냥개들> [40] coolasice12246 23/06/12 12246 1
98965 [일반] 흔한 기적 속에서 꿈이가 오다 (육아 에세이) [14] 두괴즐7204 23/06/12 7204 16
98964 [일반] 아쉽게 끝나가는 수성의 마녀 (스포) [21] 피죤투8830 23/06/12 8830 3
98963 [일반] 추천 게시판이 재가동 중입니다 [11] bifrost8503 23/06/12 8503 15
98961 [일반] 금사빠 혹은 스며들기 [4] 알렉스터너6942 23/06/12 6942 1
98959 [일반] 뉴욕타임스 6. 6. 일자 기사 번역(바이오 연료의 악영향) [9] 오후2시9144 23/06/11 9144 7
98958 [일반] 아빠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30] 비 평 = 이 백 만10241 23/06/11 10241 31
98957 [일반] 최근 미국 주식 시장 움직임과 시사점 [29] 다록알15351 23/06/11 15351 13
98956 [일반] [팝송] 에드 시런 새 앨범 "-" [2] 김치찌개6592 23/06/11 6592 5
98955 [일반] 진상이 될 기회가 있다면 [35] 스크런치11476 23/06/10 11476 5
98953 [일반] 아이가 요즘 열이 자주 나요 (면역 부채와 열 관리 팁) [62] Timeless13711 23/06/10 13711 39
98952 [일반] 이사 떡을 돌리고 받은 것 [6] 두괴즐12012 23/06/10 12012 16
98949 [일반] 태양이 우주 짱 아니었어? (에세이) [42] 두괴즐11154 23/06/09 11154 15
98948 [일반] 사고는 벤츠가 냈는데 내 차 보험료만 할증....7월부터 `억울한 할증` 사라진다 [92] VictoryFood16925 23/06/08 16925 4
98947 [일반] 174cm 100kg 고도비만에서 바디프로필까지 (속옷사진 있음 주의) [78] 정공법18444 23/06/08 18444 61
98946 [일반] 분당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51] 시린비17893 23/06/08 17893 0
98945 [일반] 산불 연기에 휩쌓인 뉴욕 [22] 흰긴수염돌고래16184 23/06/08 16184 1
98944 [일반] 겸손한 2만 5천불 돌파 - 2011년 [47] 쿠릭16865 23/06/07 16865 7
98943 [일반] 한국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갈수 있을까요? [131] 마르키아르19829 23/06/07 19829 4
98942 [일반] 디아블로 4 출시 기념 QHD,FHD 견적 [123] SAS Tony Parker 15224 23/06/07 15224 10
98940 [일반]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 즐겁긴 한데... [35] aDayInTheLife10137 23/06/06 10137 2
98938 [일반] [팝송] 엘리 굴딩 새 앨범 "Higher Than Heaven" [6] 김치찌개6043 23/06/06 6043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