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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6/04 15:10:49
Name 지하생활자
Subject [일반] 응급실 뺑뺑이 현실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1. 의료 자원 및 환자의 미스매치
- 병상은 있는데 의료진이 없다?
- 현대 의학은 매우 세분화되어있음.
- 정형외과 - 손, 어께, 엉덩이, 무릎, 발, 척추, 모두 각자 파트만 수술함,
  외과 - 위, 대장, 간, 혈관, 마찬가지로 각자 파트만 수술함
  내과 - 각 분과로 나뉘어지고, 각 분과 내에서도 각자 담당하는 파트가 따로 있음
- 본인의 파트가 아니라면, 지식은 매우 제한적임
- 따라서 응급실을 제대로 운영하려면, 각 파트당 최소 2인 (이 또한 EOD 당직)의 전문의가 있어야함


2. 전원 과정의 어려움
-응급실 내원하기 전 까지는 이 환자에 대한 진단/경/중증을 가려낼 수 없음
-응급실 내원하여 영상 및 lab이 확인되고, 임상 증상 및 신체진찰 까지 이루어져야 진단이 이루어지고, 이런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진단 또한 완벽하지 않음
-따라서 의료진은 같은 환자에 대해서 다른 진단 및 치료방법을 내릴 수도 있음. 이렇기 떄문에, 대학병원에서는 본인이 트레이닝시킨(판단 기준이 비슷하다고 생각된) 전공의에게 환자를 한번 더 보고 확인하라고 지시하는 경우가 많음.

-일선 병원에서 대략적인 진단이 내려진다 하였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인력이 있으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음.
-없는 경우, 전원 문의를 해야하는데, 전원문의를 받는 입장에서는 상기 이유 때문에 매우 불안한 마음이 발생함.
-저 진단이 맞는 것인지, 내가 봤을 땐 다른 것일 수 있는데, 우리병원에 오면 본인 책임이 되기 떄문에 해결을 해야함.
-또한 전원문의를 받는 응급실 의사는, 각 과에 다시 해당진단에 대한 치료가 가능할지 물어보아야 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본인 생각만으로 할 수 없음

-이 때문에 전원 수용을 결정하는 것이 어려움.

3. 그렇다면 어떻게?
- 응급 센터를 합쳐서 일종의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것이 낫지 않을까
- 실제로 각 파트만 놓고 보면 응급 환자의 수가 그리 많지 않을 수 있음.(예를 들어 외과 대장 파트에 하루밤에 1-2명 온다면)
- 2개의 병원에 각 파트를 담당하는 의사가 나뉘어있다면, EOD 당직을 선다고 했을 떄 4명이 필요하지만, 응급센터 하나에 몰아 놓으면 2명으로 해결할 수 있음
- 물론 그 2명은 2배의 환자를 상대해야함. 이를 받춰주는 시설, 인력이 필요
-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개념이 있지만, 완벽하지 않음, 아래에서 설명.

혹은
- 이미지나 lab 결과를 의료정보 플랫폼을 통해 병원간 공유 및 당직의 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 여러 병원을 실제로 하나의 병원인것 처럼 운영하는 아이디어
- 그러나 모든 진단이 영상검사나 lab으로 이루질 수 없기 떄문에 한계가 존재

4. 권역외상센터가 이러한 맥락에서 만들어진 시설이지만, 이조차도 완벽하지 않음
- 1차적으로는 권역외상센터가 많아 한정된 제원을 너무 흩뿌림 (접근성을 위해 흩뿌렸다지만, 우리나라에서 119로 병원까지 호송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매우 짧음, 다른 병원 들렸다가 전원 오는 것이 훨씬 오래 걸림)
- 의료진에 대한 대우가 안좋음. 예를 들자면, 본인과 대학 졸업 동기들, 본인 나이대의 일반 대기업 들어간 친구들보다 비슷하거나 못받음....
- 그에 비해 리스크가 높음. 주변에 소송걸리는 케이스도 많이 보고, 어이없는 이유로 민원넣는 진상들을 대하다 보면, 선한 의지만으로 이 역할을 해내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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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말은나라
23/06/04 15:21
수정 아이콘
비급여 많은 쪽이 돈을 더 벌수밖에 없는 구조이긴 한데 건보료 재정 투입을 비인기과에 수가를 더 줘서 조정할순 없는건가요? 인구도 줄어드는데 의대를 늘리라는건 책임지지 않겠다는건데...매년 3천명이 많다고 볼순 없어도 적다고 볼 수도 없는 숫자인데
유리한
23/06/04 15:50
수정 아이콘
바이탈에 수가 늘려줘도 그게 의사한테 가는게 아니라 병원 운영비로 쓴다거나 하는 일도 있어서 수가만 늘린디고 해결되진 않을꺼예요. (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050112380003494?did=NA )
척척석사
23/06/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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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가 낮아서 병원에서 저런 과를 운영 안 하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걸 올렸더니 병원 운영비로 전용한다고 하더라도 "병원에서 수가 때문에 운영을 안 해서" 라는 얘기는 못 하게 되는 것 아닐까 싶은데 여기에서 뭐가 빠진 걸까요 이렇게 쉽게 이거 올리면 이렇게 됨 할 수는 없을텐데
23/06/05 08:22
수정 아이콘
저 병원 운영비라는게 과를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이라면 크게 잘못된것도 아니라는거죠. 그게 사실이라면 수가를 올렸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는 안타까운 결론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아주대 외상센터도 설립후 한참동안 적자가 심해서 벙부 추가지원까지 받았을 정도니까요.
23/06/05 08:20
수정 아이콘
수가 문제는 수가가 의사한테 가는게 문제가 아닐텐데요... 수가 인상을 요구하는건 운영만 해도 적자가 나는 현 체계의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요구하는거 아니었나요?
소독용 에탄올
23/06/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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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를 늘리는 형태로 대응해야 할것 같습니다.

처우 쪽은 대기업 40대가 월 평균 세전 651만원(2020년) 정도 받는걸 고려하면 의사 급여가 이보다 낮은건가요?
리얼월드
23/06/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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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비교를 하려면 같은 직종과 해야지 다른 직종과 비교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그렇게 따지면 뭘하던 북한애들보단 행복하니 아무도 불만을 말하지 말아야...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16:02
수정 아이콘
사회 단위를 생각해봐야죠. 최상위권 학생들이 가는 곳 중 하나가 의대가 되어야지, 최상위권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의대만을 선호한다면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는게 확실한 거니까요. 뭐 10년 빌드업, 고된 수련의 등 말 많은데 그거 다 알면서도 의대만을 택한다는거 모르는 사람 이제 대한민국에 없죠.
리얼월드
23/06/04 16:09
수정 아이콘
최상위권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의대만을 선호하는게 문제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그 원인이 의대가 아니고 다른 계열이 대접을 못받는게 원인이겠지만...
타학과 수재들은 많은 경우 해외로 빠지더군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16:30
수정 아이콘
대접을 못받는 원인으로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시장을 교란하는 등의 문제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결국 저런 것도 기능할 수 있는 근본 원인은 물량 차이니까요. 그 물량이랑 치고받지 않아도 되는 인재들은 해외로 가는거고.. 그럼에도 학부 카설포 박사들이 다 해외로 가는건 아니거든요.
소독용 에탄올
23/06/04 16:38
수정 아이콘
본문에 대기업 들어간 같은 연령대보다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묻는거죠.....
23/06/04 16:4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처우 최상위권 대기업 이야기죠. 세전 651이면 연봉 7800인데 , 현대차 1년차도 저 정도 받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6/04 16:51
수정 아이콘
처우 최상위권 대기업이라고 적시를 해야죠.

처우 최상위 대기업 고용인력이면 의사보다 수가 적을지도 모릅니다만.....
23/06/04 16:54
수정 아이콘
“비교대상” 친구라고 하니깐 문맥상 충분히 알아들을만한데요. 세상에 40대 대기업(아마도 인원 기준일 것 같은) 평균 임금 찾아보면서 자기랑 비교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소독용 에탄올
23/06/04 16:59
수정 아이콘
진지한 정책현황 파악과 대안제시 글이라 당연히 대표값 비교라고 생각하지 나랑 친구를 비교하는 의미없는 수치를 사용할거라고 생각하기 힘들죠....
시식코너지박령
23/06/04 18:05
수정 아이콘
[본인]과 대학 졸업 동기들, 본인 나이대의 일반 대기업 들어간 [친구] ???
소독용 에탄올
23/06/04 18: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 대기업 들어간 본인 나이대의 친구라고 하면 당연히 대기업 연령대 평균 수치를 생각하는거죠.

적어주신 형태라면 [일반 대기업] 들어간 친구 니까요.
시린비
23/06/04 15:46
수정 아이콘
병상수가 해외에 비해 적은것도 아니라던데 해외면 안갈사람들도 가있는거라고 치면 뭐 조절이 필요할듯요
다만 어쩔수 없이 입원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럴때 가격이 비싸면 눈물나니까 잘 구별해주면 좋겠는데..
VictoryFood
23/06/04 15:48
수정 아이콘
응급실 자기부담금을 2배 이상으로 대폭 올려야죠.
대신 저소득자가 부담하기 힘들면 건보재정이 아니라 복지세금으로 커버해주고요.
23/06/04 16:06
수정 아이콘
이런 말씀 드리면 편향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응급실을 이용하는 저소득 계층의 응급실 이용 행태는 비 의료인들이 생각하는 형태와는 크게 동떨어져 있습니다.
척척석사
23/06/04 16:29
수정 아이콘
대충 알듯말듯한데 대놓고 얘기해주시긴 좀 어려울까용 너무 악당 같아보이려나
인간실격
23/06/04 16:33
수정 아이콘
생각하시는 그거 맞을껄요 술 먹고 응급실 들어와서 수액 놔달라고 깽판치고 토하고 난동부리고
뭐 사회복지사들이 인류애가 떨어진다고 하는거랑 똑같은 얘기죠
고라니k
23/06/04 16:56
수정 아이콘
전부는 아니고 물론 일부이긴 하지만, 매주 야간 응급실에 와서 마약성 진통제 달라고 깽판 부리는 분도 계시고, 거의 매일 술취해서 경찰이 대리고 오는 기초생활수급자 분도 계시고, 주간 한낮에 다른병원 진료 보려는데 기다려야 되서 응급실에 오는 분들도 계십니다. 더한 경우도 많지만 차마 언급하기가 그래서 이정도만 언급할게요.
23/06/04 21:28
수정 아이콘
제가 어릴때의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지금의 한국 의료시스템이 천지차이니 지금은 다를 수 있지만,
예전에는 겨울만 되면 그렇게들 오셨죠(여름도 마찬가지지만). 따뜻하고, 안전하고
일단 대부분 기초질환 한개씩은 기본으로 달고 계셔서(당뇨면 발이 썪었다던지) 그냥 대충 보고 돌려보낼 수도 없고
검사나가고 대충 치료방침이 서도 애기들이 쉽게 입원장 날릴 수도 없어서(한번 들어오시면 100일 다 채우고 나가시면 신사라)
응급실에 징하게 깔려있으신데, 응급실에선 또 밥이 안나오니 배고프다고 각종 진상을 다 부리시고
몸이 아파서 꼼짝 못하니 퇴원은 못한다는데, 침대에 없어서 찾으러가보면 매점에서 뭔가 드시고계시고
해당과에선 절대 안 집어가시니 며칠이고 내내 응급실에 깔려서어...
(위 예시는 극히 일부의 예시입니다.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고요, 그냥 참고입니다.)
23/06/04 16:05
수정 아이콘
경증질환에 대한 응급실 자기부담금을 2배가 아닌 한10배로 올려야됩니다. 애시당초 응급실을 주말진료 정도로 생각하는 인식이 바껴야합니다
비가와요
23/06/05 12:56
수정 아이콘
자기부담금 웬 만큼 올리지 않으면 전국민이 다 가지고 있다는 실비보험이라는 존재때문에 무력화 됩니다. 대놓고 도덕적 해이를 유도하는 실비보험이라는 게 왜 아직도 존재하는 건지 의문입니다.
23/06/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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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수가 조정 같은 방법은 나라에 돈이 없으니 방법은 의사 연봉을 낮춰야 함

1. 의대정원 늘린다
2. 전부다 미용으로 빠진다
3.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미용 페이 감소
4. 의사들 다시 리턴
5. 의사 급여 자연조정 및 균등분배

의사 빼고 다 winwin이나 의사 반대라서 불가능

물론 부작용은 의료 질적 하락이 예상됨

그리고 병원을 무슨 출근하듯이 하는 노인네들도 컷을 해야 함

의료비용 늘리고 그만큼 노인급여로 줘서 제로썸 맞추는게 좋다고 보는데 아무도 안나섬

어차피 나라 자체가 저성장 기조로 가는데 의료수준만 유지하자는 것도 모순

빈부격차 교육 국방 치안 산업 인구 전부 이미 나락가는 중
콩순이
23/06/04 17:01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의대공부 수련 다들 얼마나 쉽게 생각하길래 이렇게 글 쓰는 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입학 평결 낮춰봤자 그 공부량 시험 커트라인을 통과하기 힘들고 전공의 수련조차 만만하지 않은데..... 그냥 막 뽑겠다는건 공부도 대충 시키고 수련도 대충 시켜서 무늬만 의사인 사람들 뽑겠다는건가...흠...
23/06/04 17: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법조계도 질적 하락 감수하고 변호사 접근성 낮추는 방향으로 갔고

의료계만 천룡인 지위 주장하는건 밥그릇 챙기기로 밖에 안보이죠

질적 하락 방지라는 핑계대고 지금 사회적 지위 지키고 싶은 속마음은 숨긴채 말이죠

피부과 같은데 갔더니 미용만 할줄 알고 피부병 치료도 못하는 병원이 태반인데 그런 고급잉여인력들을 다시 기피과로 보낼 방법이??

나라에 돈이 없으니 전문인력 수준 떨어뜨리는 부작용 감수하는 방법이 최선이죠

최상위 인력풀이 전부 의대가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회 유지의 1순위 고려대상이 의료인가요? 아닌거 같은데

기초과학이나 사회기반 산업은 망해도 오케이??
콩순이
23/06/04 17:15
수정 아이콘
아뇨 전 그냥 순수하게 의대 공부양이나 수련 과정에 대해서 얘기했을 뿐이에요. 저야 뭐 질적하락이 되든말든 별 관심도 없고. 다만 그냥 순수하게 입학시킨다고 다 졸업이나 할 수 있을지 수련과정 또한 만만하지 않은데 이미 의사 처우 낮추겠다고 했는데 그걸 누가 감수하고 그 수련과정을 다 거쳐필수과 전문의따겠냐는거죠. 힘들고 어려운데 돈도 안되니 더 안하는 코스로 가지 않을까요?
23/06/04 17:22
수정 아이콘
여전히 타 직업군에 비해 의사라는 메리트가 있으면 페이가 지금보다 떨어져도 갑니다

변호사가 한때 의사와 동등한 수준의 사회적 인식이 있다가 지금 조금 떨어졌어도

여전히 사회에서 1티어 직업군이기 때문에 지원자는 충분히 있죠

회계사도 마찬가지구요

의사 문제는 공급량은 부족하지 않은데 분배가 문제고

분배의 불균형을 맞춰야되는데 돈이 없으니 일부 기피과 수가를 올릴수 없으니 전체를 업시킬게 아니라 다운시킬 수 밖에 없죠

공급량을 늘리던지 선호과 세금을 더 뜯어서 기피과에 뿌리던지

답도 없는 수가 향상 주장 = 천룡인 의사의 사회적 지위와 급여는 지켜줘
SkyClouD
23/06/04 18: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그거 패스 못하는 사람들이 떨어질걸 예상한다면 의대생이 늘어나는건 별 상관없지 않을까요?
시험으로 퀄리티가 유지될테니까요.
레드빠돌이
23/06/04 20:08
수정 아이콘
수능으로 가려뽑는다고 해도 서울대 정원이 늘어나면 서울대생의 퀄리티가 낮아지듯이
시험으로 가려뽑는다고 해도 의사 전체 인구가 늘어나면 의사 퀄리티는 낮아지죠
SkyClouD
23/06/04 20:33
수정 아이콘
시험이 가려주는 퀄리티가 100점 만점에 평균 60점인데, 현재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더 있어도 정원때문에 못들어가고 있을 가능성이 더 커보이는데요. 어차피 사람을 늘린다고 해서 그 선도 못맞출정도로 낮은 수준에서 갈 수 있을리도 없고, 만약에 의사의 질적인 문제가 저거때문에 발생한다면 그건 숫자가 아닌 시험의 문제죠.

애초에 지금 의사의 숫자가 충분하냐는 질문에 수도권과 대도시권 주민들, 그리고 의사들 말고는 죄다 의료공백을 어느 정도 느끼고 있습니다. 딱히 기피과가 아니라도 지방으로 가면 의료공백지가 수두룩해요. 이런 이야기 하면 교통이 좋아서 의료서비스까지 접근성이 좋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지방 분들이 지병으로 피검사 하고 당뇨약 받아가는데도 읍내가 아니라 도시까지 가야 하는건 좀 그렇지 않습니까?
레드빠돌이
23/06/04 2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생각하는 한국 의료가 퀄리티가 좋은 이유는 의사들이 엘리트라서 아니라 의사 1인당 환자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의대든 시험이든 사실 의사가 되기 위한 자격 요건에 불과한것이고 실제로 의료행위를 해보기전에는 누가 잘할지는 모릅니다.
인턴,레지던트를 거치면서 수 많은 케이스를 접하면서 성장하는것인데 이런 인턴 레지던트들이 늘리자는것 자체가 의사 1인이 접하는 케이스를 줄이겠다는거죠. 똑같은 기간을 수련해서 전문의가 되었는데 누군 1만건을 접하고 누군 5천건을 접한다면 의료 기술차이는 날수밖에 없는것이죠.

두번째 문단에서 지적하시는 지방의료 문제는 의사숫자가 부족한게 아니라 지방에서 근무할려는 의사가 부족한것이죠.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하지 않는 것이 단순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닌것처럼 말이죠
SkyClouD
23/06/04 21:54
수정 아이콘
의사 1인당 환자수가 많은게 의사의 퀄리티가 좋아질 수는 있어도 의료의 퀄리티가 좋아질 수는 없죠. 엘리트 의사에게 3~4분 진료를 받는건 3차 병원으로 충분하니까, 집 근처 의원에서 제대로 상담받고 싶은게 욕심인지 모르겠네요. 퀄리티 좋은 엘리트 의사 좋죠. 근데 일단 의사를 만나야 진료를 받던 말던 하는거 아닙니까? 한국에서 전문의 그렇게까지 쉽게 주는지는 몰랐는데, 1만건과 5천건의 경험 차이와 의료기술의 차이를 자격증이 반영하지 못한다면 시험에 문제가 있는거죠. 그 시험을 패스했으면 전문의로서 존중받아야 하는거고.

몇몇 분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겠지만, 한국에서 의료는 공공서비스의 영역을 함께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공공 의료보험과 수가에 얽매인 이상 의사들은 기본적으로 준 공무원에 가까운 지위를 가지고, 그래서 의사간의 경쟁이 일어나지 않는 시스템 안에서 돌아가고 있는거죠. 의사 자격증을 따면 그 시점에서 의사는 본인이 거부하지 않는 이상에는 일단 일반적인 사회 기준으로 고소득직이 됩니다. 굳이 지방에서 일할 필요가 없는거죠. 시스템적으로 경쟁이 없으니까. 그래서 지방 의료를 유지하기 위해서 공공의대니 공공의사니 하는 개념까지 끌어오는데, 이것도 솔직히 나이브한 수준이라고 보고, 솔직히 말하면 그냥 의사를 때려부으면 됩니다.
레드빠돌이
23/06/04 22:04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지금과 같은 수준의 전문의를 유지하면서 전문의 수도 늘려야 된다는 말씀인건가요??
전 그런 방법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네요... 환자가 도자기도 아니고 무한정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의대 정원 늘어나고 인턴,레지던트들이 늘어났는데도 전문의 시험을 지금과 같이 유지한다면 전문의 숫자는 더 줄어들텐데요?

뭐 전국민을 의사 시키면 누군가는 지방을 가긴 하겠죠...
SkyClouD
23/06/04 22:16
수정 아이콘
레드빠돌이 님//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보다 어느 정도 숫자를 늘려도 의사 퀄리티가 딱히 떨어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할겁니다.
의대에 지원하는 사람들의 퀄리티도 그렇고, 의대들이 정원 확대를 반대할 이유가 없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인턴, 레지던트들이 많은 환자를 보는게 엘리트가 되는 길이라고 하시는데, 지금 그게 사람이 사는겁니까? 워라밸 내다 던지고 병원에 구르러 가는거지.

지금 수능 점수 1점 차이로 의대 합격여부가 갈라지는데 그게 현격한 의사 퀄리티의 차이를 낼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레드빠돌이
23/06/04 22:35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수능점수는 의사의 퀄리티와 1도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굴러서 의사가 되어도 돌팔이라고 돌 던지는 사회인데 그 정도도 안 구른 의사들을 사람들이 원할꺼라고요?
SkyClouD
23/06/04 23:44
수정 아이콘
레드빠돌이 님//

돌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일부일지, 의료 사각지대에서 그런 의사가 필요한 사람이 일부일지 생각해봐야죠.
엘리트 의사만 필요한 세상이 아닙니다. 수없이 많은 경험을 거친 대학병원에 어울릴 의사는 사실 많이 필요없어요.
레드빠돌이
23/06/06 16:03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엘리트 의사가 전문의를 말씀하시는건가요?
대학병원에서 구르지 않는 의사는 이미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안 찾을뿐이죠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0:3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된 만큼 여기서 좀 퀄리티 낮아져도 과거랑 비슷한 수준이겠죠.
레드빠돌이
23/06/04 21:12
수정 아이콘
의사의 퀄리티는 의사의 숫자로 결정되기 때문에 의사 수가 적었던 과거에 비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1:43
수정 아이콘
1인당 환자가 많은게 경험을 쌓기에 좋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의료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보면 환자당 1-2분 만나고 끝인 진료를 다년간 경험해 온 입장에서 크고 작은 실수들을 겪었는데, 의사의 실력이 부족해서 발생한 실수라기보다는 정말 시간에 쫓겨서 발생하는 사소한 게 커지는 실수들이었습니다. 조직검사를 하는데 좌우를 잘못 판단했다던가, 기껏 떼넨 조직 보관에 실패해서 부패해버렸다거나 등등... 환자당 시간을 많이 할애해주는게 오히려 퀄리티 보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현행이라면 그런 일은 요원하겠죠.
레드빠돌이
23/06/04 2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환자당 시간을 많이 할애해주는게 오히려 퀄리티 보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이 생각에는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다만 이미 성장한 의사에게만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이것때문에 1인당 환자수를 조절하는것이 쉽지 않은 일이죠....
늘리자니 의사의 시간이 부족하고 줄이자니 의사의 실력이 부족해지니깐요...

사실 지금도 1인당 환자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체감상 줄이는 방법이 있긴합니다.
소위 말하는 명의들 찾아가지 않고 인턴,전공의들에게도 진료를 받겠다는 사회적 합의만 하면 됩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2: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드빠돌이 님// 논리는 동의합니다만, 인턴과 전공의들도 스스로가 그걸 원하나요? 서비스를 제공받는 입장에서는 군대에서의 경험이 제법 크게 부풀려져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저야 뭐 크게 안 아파서 혈관 못찾는 군의관이나 겪어봤지만 관련 기사들을 보면 신뢰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뭐 큰병원 겪어본 바로는 실제로 환자를 맡은 의사는 따로 있지 않습니까? 판단한거 교수님한테 컨펌받고 교수님이 환자 진료시간에만 보고.
레드빠돌이
23/06/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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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대바구니만두 님// 군의관이 개판날 수 밖에 없는 건 군의관의 대부분은 이제 막 국시시험만 통과한 실제 경험이라곤 거의 전무한 의사들이니깐요..
답이머얌
23/06/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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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떼는 중앙대 공대 갈 실력으로 충남의대 간 동창도 있죠.
그래도 잘만 의사생활 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최상위 인재를 모두 쓸어가야 할만큼의 수준의 의사가 필요한 건 아니죠.
레드빠돌이
23/06/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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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수준은 수능성적따위로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답이머얌
23/06/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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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수능 성적으로 뽑아요?
레드빠돌이
23/06/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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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머얌 님// 의사를 수능으로 뽑지 않죠
의과 '대학'에서 수능으로 뽑는거죠
23/06/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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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머리 좋은 의사에게 진료받을랍니다. 사회정의 실현하겠다고 의사 질 낮추는 건 '뭐 그런 주장 있을 수 있지'입니다만, 그런 의사에게 진료받고 싶진 않아요.
답이머얌
23/06/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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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진료받는 의사는 현재보다 훨씬 질낮은(?)수준의 의사들인데요?
의사 되는데 10년 걸린다고 하는데 30대 애송이 의사는 기피하실테고 40대 의사정도 짬이 되는 의사라면 스카이 수준이 아닌이상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질 떨어지는(?) 의사일텐데요?
김재규열사
23/06/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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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의사 되는 과정 생각하면 월급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려도 부족한데 다들 현실을 몰라요.
23/06/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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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공부 수련받을 자격을 지금처럼 수능 최최상위권 여부로 결정하는거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어요

심지어 애초에 IMF이전에 의대간 지금의 40대중반부터 50대 의사들은 의대커트라인이 지금같이 높지않던 시절 분들인데 그들이 무늬만 의사인건 아니잖아요
콩순이
23/06/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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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과정이나 배움 지식의 정도가 예전이랑 많이 달라졌어요.;;;글쎄요 무늬만 의사인건 아니지만 솔직히 중증환자 케어 경험이나 여러가지가 차이 날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건 수도권병원이나 지방병원 수련하고도 차이가 나긴해서,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차이가 없진 않습니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의학도 발전속도가 빠르고 새로운 업데이트가 많고 공부양은 더 많아지는데....
성적으로 의대 공부할 자격을 나누는게 문제가 있다 쳐도 중위권 친구들한테 지금 의대 입학시켜봤자 90프로 못따라온다에 백만원 걸수도 있어요.
23/06/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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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중위권이라면 그럴수 있는데, 문제는 뭘해도 될 최상위권 학생들도 실수 한개에 날아가는게 의대 티오다보니 경쟁 자격얻는 문이 넘 좁지 않나 생각이 들때가 많네요.
답이머얌
23/06/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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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분이 거의 그렇습니다.
인문계는 어떤지 모르지만 이공계는 지적, 기술적 수준이 엄청 올라갔죠.
의대에만 국한된게 아닙니다.
그리고 의대를 중위권에게 기회줄 정도로 인원 늘리자고 받아들이신듯 한데 지금보다 두 배로 늘려도 상위권 내에서의 싸움이 되지 중위권은 기회조차 갖지 못합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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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이 다른 영역으로 흩어지게 하자는 소리지 중위권이 의대 갈 일은 죽었다 깨어나도 오지 않습니다.
답이머얌
23/06/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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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에 쓸 말이 누칼협이죠.
인간실격
23/06/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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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은 더 내기 싫고 어쨌든 의사들은 꼴보기 싫다같은데요 크크
의료수준 유지하는게 모순이라 생각하시면 그냥 이대로 나락가는거 두고 보면 되죠 왜 굳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방안이 답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병원에서 자리를 안 만들겠다는데요. 의사수만 많아지면 갑자기 응급센터가 생기는 게 아니에요. 기본 전제부터가 틀렸어요.
23/06/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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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모든건 경제논리. 돈이 문제입니다.

의사 페이가 떨어지면 적자과도 그만큼 적자 폭도 떨어지겠죠

이미 일반 국민들에게 한계치만큼 세금 뜯어내고 있는 상황인데 돈 뜯어낼 궁리가 없으니 문제죠

돈만 많으면 이런 문제 생길일도 없죠

국방, 공교육, 치안, 노인빈곤 등등등

결국 분배를 다시 해야합니다

미용과에서 돈 뜯어내야되서 기피과 줘야된다니까요

인구수 감소 때문에 대학교 통폐합 같은 나락은 답이 없지만 의사는 아직 재분배라는 답이 있거든요

결국에 님 댓글도 결국 돈 못버는 2등시민이 천룡인을 질투하네 라는 전제에서 못벗어나는거라

저성장 기조로 가는 이상 모든 분야에서 질적 하락과 문제 발생은 감수해야하고 의료계와 의사라고 벗어날 방법은 없습니다
인간실격
23/06/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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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에게 한계치만큼 세금을 뜯어내고 있다뇨 급여소득자의 35%는 아예 세금을 내질 않는걸요?

한계치만큼 뜯어내고 있다고 가정해도 비용을 줄여야지 의사들 급여 줄인다고 해서 해결될 규모도 아니구요

들어올건 최대한 들이고 나갈걸 졸라매야하는데 그럼 냉정하게 보면 건보지출의 반에 가까운 노인진료, 의료쇼핑부터 잘라버려야죠.

의사 재분배해봤자 그 재분배될 의사들 고용해서 응급센터 굴릴 병원들이 적자로 문닫고 과가 없어지는데 어쩌나요?

국방 교육 치안 빈곤등등 다 알빠노로 가는 추세인데 의료라고 다를 게 없다는 게 맞죠.
쭈꾸미
23/06/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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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아 세금 못내는 것이죠. 그게 부러우면 세금 안낼 정도로 벌면 됩니다.
인간실격
23/06/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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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부럽다의 부자도 없는데 갑자기 어디서 나온 논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율 정상화와 부러움은 딱히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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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소득자의 35%가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셨는데, 못낼만해서 못낸다는 생각이 없으시니 그런거겠죠. 그럼 남는 견해라는건 안내는게 아니꼽다 정도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부러우면 그정도 벌면 된다는 답변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인간실격
23/06/0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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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전에 나온 맥락이 뭐죠? [세금을 한계치까지 뜯어내고 있다]죠? 근데 현실적으로 급여소득자의 35%는 전혀 소득세를 내지 않으니 한계치까지 뜯어내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거구요.

그리고 급여소득자의 35%가 비과세인 점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걸[아니꼽다]라고 봐도 세율에 대한 반박은 못하고 그냥 부러우면 그만큼 벌어라 하는건 부러워하지 않는 저랑 핀트도 안맞고, 그냥 인신공격성 발언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됩나다 흐흐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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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내지 않더라도 한계치까지 뜯어내고 있다는 문장과 양립할 수 있습니다. 그게 한계거든요. 그리고 소득세를 안낼 뿐이지 각종 간접세는 내잖습니까. 반박이 없는 것도 아니죠. 소득이 낮아서 세금을 못내는 거라고 멀쩡한 답변이 달려 있습니다.
인간실격
23/06/0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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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가 0원이라 [뜯는게]없는데 한계치까지 뜯는다는건 그냥 말장난인거 아닌가요? 크크 그럼 모든 사람에게 한계치까지 뜯는다는 말도 성립하겠네요.

소득이 낮아서 세금을 못낸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저랑 의견이 상의한 것 같습니다. 복지는 중앙화된게 가장 효율적이고 따라서 저소득층에게 혜택을 더 주더라도 일단은 복지관련비용 세금은 더 걷는게 맞다고 봅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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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님// 소득이 적으면 소득세가 0원이라도 그게 한계일 수 있는거죠. 간접세도 엄연히 세금입니다. 소득이 적더라도 복지국가처럼 50%씩 뜯어가게 만들수야 있는데, 그러면 거기에 맞춰서 바꿔야 할게 한 둘이 아닙니다. 시스템을 갈아엎자는게 주된 논의가 아닌 이상, 소득이 낮으면 세금을 못낸다는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죠.
인간실격
23/06/0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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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대바구니만두 님//
그럼 뜯는다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것이구요. 그냥 평균적으로 비교해봐도 OECD최저세율 대비 한국이 현저하게 낮고 간접세도 낮은편이죠? 현실적으로 소득이 충분히 낮아서 그정도 세율이 적정하다는 주장을 하려면 [그거밖에 못버니 그정도 내는거고 꼬우면 그 이하로 벌어라]보단 나은 근거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복지의 주 타겟층이 존재하면 일단 걷고 복지차원에서 재분배하는 부분이 건보에 제한해 말했을때 진짜로 [바꿔야 할 게 한두개가 아닌]가요? 제가보기엔 건보료납부요율만 조정하면 되는데 말이죠.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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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기술했기 때문에 충분히 뜯는다는 표현이 가능하죠. 일반 국민 내에 안내는 사람이 포함된다고 해서 문장이 효력을 잃지는 않습니다.
시스템이 그 세율에 맞춰져 있다는거죠. 세율을 올린다면 그에 맞춰서 다 조정이 들어가야 한다는 뜻이 되는거고요. 단순히 타 국가 대비 적게 내니까 더 낼 여력이 있다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진짜 건보료납부요율만 조정하면 만사가 해결되는거 맞나요?
답이머얌
23/06/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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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소득 하위층 가계 적자가 심각한거죠.
일정 분위 이상은 갚을 만한 부채지만 저분위 계층은 대부분 생활비라 계속 빚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가 나오더군요.
이건 며칠전에 뉴스로도 나왔으니 팩트로 입증된 사실이죠.
이민들레
23/06/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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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을 늘리면 의료비용이 증가한다는걸 이해하는 날이 언제 올까요
하아아아암
23/06/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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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fe.org/20180919_11123

다르게 생각하는 의사분도 있긴 합니다.
이민들레
23/06/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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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중요한 의료보험에 댜해서 간과하고 계시네요. 의사와 환자 둘만의 관계면 성립될수도 있는 이론이지만, 지금 의료보험제도는 공금을 형성하고 타먹는 제도라 안타먹으면 손해인 구조라 의사 수가 늘어나면..
레드빠돌이
23/06/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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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빼고 다 winwin이지만
명의만 찾는 환자들
병원을 출근하듯이 하는 노인네들
의료비 용 늘리고 노인급여로 준다는데 반대하는 국민들..
모두 의사인거죠?
23/06/0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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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의대정원을 얼마나 늘리면 바이탈>미용이 되나요?
미숙한 S씨
23/06/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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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면모가 있어서 의사 숫자 늘어나면 국가적인 의료비 지출이 늘어난다.

이 짧은 한문장이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런 얘기 여기저기서 의사들이 많이 하는건데도 그것도 모르면서 잘난체하며 자기 주장 댓글 쓰는걸 보고 있자면... 이정도 지식도 없으면 최소한 댓글에 아는체는 안해야 되는거라 생각하는데, 이것도 모르면서 왤케 아는체 하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그래서 이런 댓글 달면, 결론은 또 다른 사람이 '아몰랑 일단 의사 숫자 늘리면 다 해결된다니깐!!!' 이러더라구요. 크크크
답이머얌
23/06/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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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보는게 변호사 늘릴때도 똑같은 논리가 있었거든요.
물론 완전 사기업 시장인 변호사와 반민반공인 의사 시장은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양측 주장하는 중간 어디매쯤이 균형점이 아닐까 싶긴 하거든요.
그리고 간접시장(변호사 예를 들면 급을 낮춘 공무원 등, 그렇다고 최고급 변호사 시장이 망하는 것도 아니고)도 그만큼 발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앞선 댓글에 나온대로 미용시장이 저렴해지거나 다양한 수준으로 나오지만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이나 명의 찾아 삼만리 같은 시장이 없어지지 않는 형태로 말이죠.
닉네임바꿔야지
23/06/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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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뭐...해결법이란 게 특별히 없죠. 응급실에 오는 사람을 가려 받고 응급실의 규모를 더 늘리고. 이걸 몰라서 못하겠어요? 응급실에 오는 사람 가려 받는 걸 추진했다 누구 한명 죽으면 욕 엄청 먹을 거고 응급실 규모 늘리는 건 어떻게 하든 결국 돈 문제고.
이제까지는 우리나라가 그래도 누가 죽어나간다는 소리 나오면 뭔가 좀 개선 한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이 문제는 누가 죽었다드라 이야기만 하면서 흘러 가는 거 보니까 진짜 답이 없는 문젭니다.
사람 가려 받는 거는 앞으로 응급실 자리 없어서 죽는 사람이 한 열배로 늘어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돈 문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결국 의대정원 늘리기라는 변죽이나 울려 대는 거 보면 돈은 더 낼 생각 없으니 알아서 하라는 거 같은데 이럼 더 많이 버는데서 가져 오는 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레드빠돌이
23/06/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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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해결 불가능하리라 봅니다.
의대정원확대,공공의대,외국인의사 도입 등등 의사 숫자를 늘리자고 하시는 분들도 내 주치의는 서울대 출신 명의이길 바라는게 인간본성이니깐요.
쭈꾸미
23/06/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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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변호사 회계사 1000명 이상으로 급격히 늘었지만, 진입 인력이나 서비스 질에 있어서 유의미하게 큰 차이가 있나요?
레드빠돌이
23/06/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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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회계사와는 다른 부분은 유명 로펌 변호사와 동네 변호사의 비용이 다른데 반해 의사는 동일하죠.
변호사와 회계사는 인원이 늘기전부터 서비스질을 서비스비용에서 차별을 두고있었으니 인원이 는다고해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기 힘들죠
쭈꾸미
23/06/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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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로펌/4대 회계법인 소속과 동네 변호사/로컬 등이 하는 일은 다르지만, 개인 자질에 있어서 대체 불가할 정도의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23/06/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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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가 좀 안 맞는 것 같네요.
의료의 경우 경증인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덕분에 의료쇼핑을 하면서 대학병원도 가고 응급실도 가지만
법적인 문제에 있어서 일반적인 형사/민사 사건에 4대 법무법인으로 바로 가는 건 아니잖아요.
쭈꾸미
23/06/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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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필수과 인력부족 아닌가요? 4대법인이 인력모집할 때 사시 수백명 시대와 천명 시대는 분명 다를 거 같은데요. 그리고 경증환자가 대학병원부터 찾고 보는 것은 그것대로 제도적으로 손볼 일이지, 의사 증원의 반대 근거가 된다고 보기 어렵네요.
고라니k
23/06/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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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방의료원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되돌려 보면, 시민들과 환자들이 의료원에 진료보러 안옵니다. 요즘에 소아과 오픈런 한다고 난리죠? 그래서 의료원에 그 지역에서 제일 잘나가는 소아과 원장님을 모셔왔는데 하루 진료 환자 20명도 안됩니다. 그 소아과 선생님이 개인병원 하실때는 매일 환아 100명 이상 봤었는데 의료원 오니 부모들이 찾아오질 않아요. 홍보해도 별로 효과도 없구요. 그리고 소아과 이외에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성인 환자들도 의료원은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고령층 어르신들만 간간히 이용하지, 젊은 환자들은 오지도 않고 노인들도 입원 필요하다고 하면 의뢰서 적어달라 하고 인근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가는게 현실이에요.

요즘 게시판에 의료계 이슈가 화제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정부에서 수만가지 정책을 쏟아내도 지금의 의료 현실은 개선이 불가능 할겁니다.
병든 아이가, 다친 환자가 치료 못받고 응급실 뺑뺑이 돌다가 죽었네, 지방은 산부인과가 없네, 수술할 의사가 있니없니 그래서 공공 병원을 촘촘히 만들고 의대 늘리고 의사들 강제로 지방에 근무시켜야 되고 어쩌고 해도, 결국 내가 아프면, 내 가족이 아프면 대학병원이나 서울 갈거잖아요. 다들 솔직해집시다. 이런 시민의식이 개선이 없으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쭈꾸미
23/06/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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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바로 종병/대병 가는 것은 그것대로 제도적으로 손볼 일이지, 그것이 의사를 증원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 보기 어렵네요. 필수과/격오지 의사 부족을, 의사 지대 더 올려줘서 해결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고라니k
23/06/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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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의사 증원을 반대하는 이유는 효용은 크지 않으나 건보료가 급격히 상승할 원인이 될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증원한 의사들이 100% 기피과로 간다는 보장도 없고 방법도 없고 낙수이론만 보고 진행하기엔 부작용이 상당하지 않을까요? 물론 저 개인의 의견일 뿐, 입법부, 행정부에서 결정하면 따라야지요. 그리고 대한민국 보건의료 전체의 문제로 보기 때문에 수가 인상, 의사 증원, 제도 개선 등 모든 시행가능한 방법을 같은 무게로 두고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에서는 수가 이야기만 하고, 다른 사람은 의사 증원 이야기만 하고, 누구는 병원을 더 만들라 하고 뒤죽박죽이 되는 동안 국가는 뭐 하나 제대로 대화하고 논의 해본적이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하려다 의사들 반발에 무너졌고, 윤석열 정부도 비슷한 길을 가려고 하는거 같은데(물론 간호법을 거부함으로써 의사들에게 빚을 지워줬고 이걸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정부와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와 국민들과 깊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면 방향도 틀리고 해결도 안되겠죠.

그리고 응급실 뺑뺑이, 지방 의사 부족, 기피과 의사 부족 등의 의료계 현안들에 대해 의사 뿐 아니라 시민들도 어느정도는 불편함과 비용을 감당할 자세가 되어 있어야 됩니다. 모두들 알잖아요, 지금의 의료예산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요, 그리고 의사만 잡아 죽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요. 내가 지금보다 건보료 덜 내야되고 의료 접근성과 서비스가 좋아지는 방법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해결책을 원하신다면 의사가 100만명이 되고 의사 연봉 5000만원이 되는 세상이 와도 찾을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쭈꾸미
23/06/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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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의사수와 건보료 지출 증가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이는 다른 여건은 변하지 아니한다는 전제 하에서 그러한 것이지, 관련 제도를 같이 손볼 경우 증가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의사수 증가에 따라 건보료가 증가하더라도, 의사 1인당 진료 환자수 감소 및 지방 의료접근성 향상 등 환자의 편익이 증대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구요.

이러나저러나 돈 문제이고,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기에 손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필수과, 지방의 부족 등 제반 문제에 있어서 건보료나 수가 운운하기 전에, 한정된 재원 내에서 의사 수입 간 조정 및 의사의 지대부터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의료정책이나 경제전문가가 보다 잘 판단하겠지만, 의사는 페닥 급여 세후 천만원을 무슨 당연한듯 생각하는데, 왠만한 직장인이 평생 일하더라도 말년에 받지 못하는 돈이며, 개인적으로 공학 박사보다 크게 높은 수입을 보장해줄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무튼 같은 말이지만 극단적으로 의사수만 늘려서 해결하자라기 보다는, 여러 정책을 동시에 설계하고 일반 국민도 비용 증대를 감내하되, 의사의 지대 및 의사 간 수입 조정 등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만수르
23/06/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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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댓글들 보며 드는 생각인데요

???: 현재 바이탈 기반이 약하다 왜냐하면 타과에 비해 대우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해법은 바이탈 대우를 더 해주는게 아니라 다른 과를 (인해전술로) 약하게 해서 바이탈과 수준을 맞추는 거다.

뭔가 되게 헬조선다운 해법이네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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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튀어나온건 조금 앞으로 보내고 앞으로 튀어나온건 조금 뒤로 보내는게 정상이죠.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이 과거보다 더 심화되고 있다는 건 기형적이게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는 것이고요. 그러니 기피과를 앞으로 보내주라는건 앞으로 튀어나와있는 인기과 너프 이전에는 국민들이 동의해줄 수가 없죠.
만수르
23/06/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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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대든 케이팝이든 유튜버든 게이머든 인기 있는 곳은 몰리고 경쟁하게 냅두자는 쪽이거든요. 그래야 그 분야가 더 발전할테니까요. 국민 의견이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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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서 경쟁하려면 의대정원이 늘어나야겠죠. 의사들이 경쟁하는게 아니라 의사가 되고싶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구도니까 문제인거 아니겠습니까.
만수르
23/06/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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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상 지금도 바이탈 빼고는 경쟁은 충분한 것 걑은데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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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 틀렸다는걸 증명해주는게 의대 쏠림 심화죠.
만수르
23/06/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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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늘면 경쟁이 더 늘어납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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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는게 그건데요...?
만수르
23/06/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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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좀 안되고 있는데
최상위권 쏠림이 심한게 문제라고 하셨는데, 최상위권의 “의대”쏠림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의대생의 인기과 쏠림을 걱정하시는 건가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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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님// 저야말로 이걸 이해를 못하시는 것에서 이해가 좀 안되고 있는데, 최상위권이 의대에 몰리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만수르
23/06/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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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최상위권이 의대에 몰리는건 다른 직업보다 수입과 안정성이 있으나 그렇죠. 정년 별로 안타는 게 제일 부럽습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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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님// 그렇죠. 그럼 그 현상을 해소하고자 한다면 어떤 방법을 취하면 될까요? 수입과 안정성을 기존보다 좀 낮게 맞춰주면 되겠죠?
만수르
23/06/0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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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대바구니만두 님// 그 현상을 왜 해소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좋은 직업이니 최상급 인재가 몰리는거고 지금같은 의보혜택 아래에선 더 좋은 인재들이 가야 우리도 해택을 보죠.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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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님// 최상위 인재들이 의사에만 몰리고 있는데 우리가 의료혜택만 고급으로 보면 될까요? 기초과학은? 다른 산업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골고루 퍼져서 가야죠. 특정 수준 이상의 인재들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한 곳으로만 몰리는게 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시죠?
만수르
23/06/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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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대바구니만두 님// 다른분야를 키우려면 그 분야를 의사만큼 매력적으로 만들어야죠.
중소기업에 사람이 안가면 중소기업 처우를 좋게 해야지 대기업 봉급을 깎을수 없는 것처럼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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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만수르 님// 특정 직종이 유망해지면 관련 인재를 교육하는 기관도 역시 유망해집니다. 자연스럽게 해당 직종 인구가 늘어나게 되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덜 매력적인 직군이 되는것이고요. 수요와 공급이 맞춰지는거죠. 다른 직군들을 어떻게 의사만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의사처럼 면허제하고 공급량 통제하면 됩니다. 모든 직종이 그렇게 통제받는 사회... 공산주의 아닐까요?
만수르
23/06/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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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솔직히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저와 생각이 너무 많이 다르세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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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님// 어떤 점이 그러신가요? 특정 직종이 유망해지면 관련인재를 육성해서 공급량을 늘리는 방식 자체가 맘에 안드시는건가요?
jjohny=쿠마
23/06/0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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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대바구니만두 님// 그럼 그 늘어난 공급량 만큼 [최상위권 학생들이 다른 직군들/전공들에 진학하는 수가 더욱 줄어드는 건데], 기초과학이나 다른 산업 등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골고루 퍼져서 가지 않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제안을 적용하는 게 적절한지 회의적입니다. 의대/의학전공이 덜 매력적으로 변해서 기존에 의대 진학했을 법한 학생들이 다른 전공을 선택하는 효과가 얼마나 발생할지는 불투명하지만, 우수 학생들 중에서 의대 진학하는 숫자가 불어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은 아주 자명한데요.
른토쁨
23/06/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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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로 인재가 몰리는게 문제니까 공대로 갈 인재들까지 의대로 다 갈 수 있게 의대 정원을 늘려서 의학과 이공계를 동시에 말아먹겠다!!??
23/06/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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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쿠마 님// 그런데 왜 다들 [의대에 진학한 모든 대학생이 의사가 되어 평생 먹고 살 것이다] 란 전제를 깔고 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의대에 가더라도 적성에 맞지 않거나 전망이 좋지 않다면 얼마든지 다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그렇게 의대 다니다 복전으로 전자공학 듣고 그쪽으로 커리어 패스 돌린 분 있습니다. 다른 모든 단과대에서는, 혹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자신의 직업을 형성하는 과정에서는 이러한 방향틂이 그리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대만은, 그 직업적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마치 의대에 합격하는 순간 자신의 평생 커리어가 결정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죠. 현재 시스템에서는 의대에서 다른 진로로 옮기는 것이 압도적으로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의대정원을 늘리면 우수학생이 더 몰릴 것이다’란 논리 역시 이를 전제로 하고 있고요. 그러나 (정부를 포함하여) 의대정원을 늘리자는 쪽은 ‘[(현재 의사의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정원만 늘리자]’를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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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쿠마 님// 로스쿨은 어땠나요? 수학과가 붐일 때는? 전산과가 붐일 때는?
답이머얌
23/06/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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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견대로 저도 평소 생각이 강남서초는 용적률 천프로고 이천 프로고 막 해주면 좋겠는데 세상이 그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지 하질 않더라구요.
다들 강남 좋아하는데 누구나 살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배 아파서 그런 거 절대 아니에요.
자가로든 전세로든 10대부터 40대까지 강남 살았었거든요.
SkyClouD
23/06/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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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 대우를 아무리 많이 올려도 다른과로 쏠리는걸 막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헬조선다운 해법이 아니라 '그 돈을 받아도 굳이 바이탈을?' 하기 때문에 그런거죠.
그리고 바이탈쪽이 의사의 대우가 취약한게 아닙니다. 의사의 급여 자체는 별 차이가 없어요. 오히려 많을 수도 있고.
하지만 바이탈은 '규모가 있는 병원'이 필요하고, 병원이 벌 수 있는 돈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바이탈과와 비교되는 소위 편한 업종인 피부나 진통쪽은 다들 상대적으로 작은 병원의 개원의나 페이닥터라는걸 생각해볼 때, 일자리-병원-를 구하기도 쉽고, 일도 덜 힘들고, 급여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 않으니 당연히 쏠리는걸 막을 수 없습니다.
지하생활자
23/06/0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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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의 교수직이 local의 급여와 비슷하거나 많다고요?
대체어느병원이..저도이직하고싶네요
SkyClouD
23/06/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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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 말하면 너무 비참하긴 한데, 사실 그러니까 더 메리트가 없죠.
근데 급여는 나라에서 주는게 아니라 결국 병원을 설득해야 하는데 병원이 돈을 못버는 바이탈에게 굳이 더 급여를 줘야 할 요인이 없죠.

제가 말하는건 수가를 올려서 바이탈이 돈을 벌게 해주고, 병원에 요인을 줘서 급여가 올라간다고 하더라고 로컬 비보험과들을 절대 따라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 특히 돈 잘버는 비보험과들은 더더욱. 보험의 사각에 있다는건 반대로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한 과들이라는 소리기도 하거든요. 몸도, 마음도, 지갑도 힘든 바이탈에 지갑을 채워준다고 해서 몸과 마음이 덜힘든데 지갑도 빵빵한 과와 경쟁이 될 수가 없죠.
만수르
23/06/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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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지금은 왜 그 돈 주고 바이탈은? 인데 이게 꼭 돈 때문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이 일을 할땐 만족하는 이유는 돈도 있지만 그에 따른 보람과 성취감도 있으니까요.
바이틸에 사람이 안 가는 건 사회 시스템이나 전반적 의식도 그렇고 돈을 포기하고 그 일을 하게 할 유인이 없다는게 제일 크지 않나 싶습니다.
성취감이 크던지 그게 아니면 큰 돈으로라도 보상 되어야 하는데 그 어느 것도 아니니까요.
SkyClouD
23/06/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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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시스템만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사람의 선의를 기대하고 시스템을 짜면 늘 망해요.
보람과 성취감을 통해서 우수 인재가 와주길 기대한다? 저런.
그냥 의사를 TO대비 차고 넘치게 키워서 저거라도 안하면 굶어죽겠다는 위기감을 주는게 훨씬 쉽죠. 그게 가장 일반적인 해결책이고.

비인기과라고 의사가 아닌 것도 아니고, 급여가 적은것도 아닙니다. '의사'중에 급여가 적고 미치도록 힘든거지 일반적으로 최상위권 수입이죠. 하지만 같은 자격증으로 굳이 더 힘든 길을 가야 할 이유가 없는거죠. 근데 그걸 타 과보다 더 벌게 보상해서 유인한다구요? 한계효용 체감으로 따져볼 때 '돈 많이 주는건 알겠는데 굳이?' 라는 소리가 안나올 수가 없죠. 지금 비인기과도 해당 과 의사들의 선의를 베이스로 운영하는데, 그나마 이탈자가 좀 줄어들긴 하겠네요.
23/06/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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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차고 넘치게 키워도 한국에서 기피과 할 일은 없습니다.
굳이 기피과를 해도 세계화시대에 체계가 잡힌 외국에서 하면 되는데
뭐하러 출산율 0따리 국가에서 목숨을 파나요 크크
SkyClouD
23/06/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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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군대 시절 군의관 형님도 미국 의사시험 준비하시긴 했죠. 행복하게 잘 사셔야 할텐데...
의료직이야 뭐 해외진출이 상대적으로 쉽긴 한데, 그 출산율 0따리 국가보다 나은 나라가 생각보다 몇 없으니 문제겠죠.
기피과는 뭐 미국가면 행복삶 가능하긴 하겠네요.
23/06/0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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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최근 한국에서 외국으로 넘어가는 의사의 수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똑똑한 분들이니까 지금 힘들다고 징징대긴 해도 이민가봤자 한국보다 훨씬 고달픈 삶을 산다는 것을 아시는 거죠. 참고로 60년대에는 SKY 의대 졸업자 절반이 한국을 떴습니다.
만수르
23/06/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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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에 기대자는게 아니라 사람을 움직이는 건 꼭 돈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예전에 김앤장 연봉 뿌리치고 판사 택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적은 수입을 명예가 보상해주니까요.
성선설보다는 성악설에 가까운데 그럼에도 세상에는 오지랍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내 금전적 이익보다는 좀 더 다른 것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말한 보상은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을 등 밀어주는 거고요.
무엇보다.. 말씀하신 저것도 안하면 굶어죽을거다 위기감 들 만큼 의사수를 뽑으려면 얼마나 뽑아야할지 모르겠네요.
SkyClouD
23/06/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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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사람 구하겠다는 숭고한 직업의식을 가진 사람이 그렇게까지 흔하지는 않거든요. 결국 그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른걸 중시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요인이 있어야 하는건데, 모든걸 끌어올려서 그 수준으로 만들어주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피부과 의사라고 딱히 명예가 떨어지지도 않고, 워라밸도 훨씬 좋고, 돈이 지위라는 사회에서 돈도... 뭐 할 말이 없죠. 비보험 진료가 많은 과들은 자기 하기 나름이니까.

애초에 의사 자격증 딴 시점에서 페이닥터 알바만 해도 그럴 일이 없으니 꽤나 과장되게 말한거긴 한데, 솔직히 수련의 TO도 제대로 채우기 힘든 수준으로 의대 졸업생이 적은건 문제가 좀 있습니다. 무수한 개업의들이 있으니 의사야 충분하지만 종합병원 워라밸 꼬라지를 보고 있으면 의사분들도 의대생 숫자 심각한건 꽤나 공감해주실겁니다. 애초에 한국에서 의사를 아무리 많이 뽑도록 변경한다고 해봐야 1.2배수라도 늘어나면 놀라운 일일 겁니다.
만수르
23/06/0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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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 요점은

1. 바이탈을 선택할 사람이 다른 의사보다 적은 수입도 감수할 유인을 주던지
2. 돈 때문에 싫어도 감수할만큼 충분한 돈을 주자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제가 의사라도 바이탈은 안 갈테니 2번이 답이겠지요.

현재 바이탈 수련의 안가는건 숫자문제가 아니라 취업난 심해도 중소기업 안가는 것과 비슷한 같고요.
SkyClouD
23/06/04 23:48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알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는겁니다.
1번은 보람과 명예 말고는 줄 수 있는게 없고,
2번... 충분한 돈의 기준이 어떻게 됩니까?
선호과와 비슷한 수입이면 굳이 비선호과를 할 이유가 없고, 선호과보다 많은 수입이면 보험체제 안에서는 불가능한데. 그러니까 현재 비보험으로 처리되는 소위 선호과들을 수가체제 안에 넣자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거죠. 게다가 비선호과 중에서도 바이탈쪽은 진짜 큰 병원들 아니면 유지가 불가능하며, 병원 TO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서 더 문제입니다.
만수르
23/06/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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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사람이 없으면 돈을 더 주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죠. 수가 올리고 의보 재정 바이탈에 더 넣는 형식으로요. 솔직히 의대 정원 늘리면 대우 안 좋아도 비인기과도 채워질거라는게 더 현실성 없어 보입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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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추구하는 사람이 돈 외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의사가 최우수인재들을 싸그리 끌어갈만큼의 기대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에 현 상황이 이런 것인데, 말씀하시는 돈 외의 것을 추구하는 의사를 만나고 싶으면 오히려 의사가 다른 직군과 비슷하게 돈을 벌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인들이 히포크라테스 민족이라서 의대에 몰리는게 아닙니다. 현행은 병목현상으로 돈 외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다양성 결핍으로 대거 탈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피과와 인기과 비교 이전에 다른 직군과의 경쟁에서 이미 돈 외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탈락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만수르
23/06/04 22:46
수정 아이콘
의사 대부분이 히포라테스 정신으로 의대 간다는게 아니라 그 중 일부는 그런 선택도 한다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선의를 기대할 시점은 이미 지났습니다. 저라도 제 가족이 의대간다고 하면 바이탈은 말릴테니까요. 돈 밖에 없죠.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2:56
수정 아이콘
일부는 그런 선택을 하는데, 돈이라는 유인이 큰 현재는 그런 사람들 비중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소리입니다. 오히려 필연적으로 의사직군 기대수익을 깎아야 그 사람들 비중이 올란간다는 이야기에요. 입시에서 이미 그런 사람들이 다 필터링되기 때문입니다.
만수르
23/06/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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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는 반대시네요. 돈을 엄청 많이 주면 없던 사명감도 생깁니다. 저는 그래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4 23:07
수정 아이콘
만수르 님// 사명감 없는 사람 돈을 줘서 사명감을 생기게 만드는 것도 효과적이겠지만, 가능하다면 처음부터 그런 사람을 받는게 좋죠. 전자는 돈이 너무 많이 들기도 하거니와, 그 외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마음을 바꿔먹을 수 있는거니까요.
23/06/05 18:16
수정 아이콘
돈은 다른 직군이랑 비슷하게 벌면서 노동강도는 빡세고 책임은 훨씬 크고 실수하면 사람이 죽거나 불구가 될 수도 있는 일을 하면 다른 직군만 못한 거 아닙니까?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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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 아닌 일부 최상위권 학생들이 그런 인식을 갖게 하는게 목표죠. 지금은 모든걸 다 고려해봐도 의사가 압도적이라는 인식이 잡혀있기 때문에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니까요.
답이머얌
23/06/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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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는 영 아니다 싶어요.
성적 우수자라도 애송이로 시작하기 보단 판사 10년 이상 하고 나서 김앤장 가는게 결과적으로 더 많은 소득과 더불어 명예도...
어둠의그림자
23/06/07 01:14
수정 아이콘
헬조선다운 해법이 아니라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해법인데요
23/06/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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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예과과정에 해당하는 생물학 등등 기초학문만 이수하면 방통대에서 희망자 전원 본과 1학년1학기 수업 들을수 있게 하고 혜화동에 방통대에서 바로 길건너 있는 서울대랑 동일한 시험 볼 자격을 주면 어떨까요 같은 성취도를 보이는 학생은 별도 공간 실습도 참여해서 방통대 학사학위주면 그토록바라는 증원 증대 효과도 되고 질적하락이란 우려도 해소되고 그들만의 카르텔이란 비난도 줄어들지않을까요
이민들레
23/06/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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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고등학생때 하게 해주는거잖아요? 같은교육과정을 듣고 같은 시험을 봐서 대학에 진학하는? 지금도 쏠림 때문에 말이 많은데 그걸 대학교 2년동안 더 하게 하면 쏠림현상이 더 심해질거 같은데요
지나가는비
23/06/0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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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를 받았다가 사망하면 소송 당하고 나중에 무죄로 선고 받더라도 우선 구금되는 경우도 있었고 엄청난 손해배상금을 물어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명감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안위를 생각하면 필수의료에 종사하는게 쉽지 않죠
우자매순대국
23/06/04 21:46
수정 아이콘
더 중한 환자를 먼저 봐주고 싶어하지 않는 병원이나 의사는 없겠죠
하지만 그랬다간 당장 확실하고도 큰 손해를 보고
그러다 혹시라도 책임질 일이 생기면 추가적으로 이런저런 힘든일이 생기고
(살인죄로 구속당한다든가. 그 충격으로 부모가 쓰려저셔 사망한다든가. 그 핑계로 자식들이 학교에서 괴롭힘당하다가 자살한다든가. 뭐 그정도?)

눈앞에 큰 이득이 있을때야 리스크를 감수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당장 눈앞의 큰 손해 + 잠재적으로 더더욱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사람은 없죠

길은 세갈래길이에요
이걸로 큰돈을 벌수 있게 하든가
의료진과 병원의 안전을 보장해서 노리스크로 중환자를 볼수 있게 해주든가
아니면 포기하든가

그리고 우리는 세번째를 선택했죠.
23/06/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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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에 종종 알바 구하는데 사람이 안 온다는 사장님들 글 올라오면
급여를 올려주거나 장사 접으세요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던데
같은 논리면 기피과 의사 수입을 올러주거나
지금처럼 죽을 사람 죽게 내버려둬야죠. 크
SkyClouD
23/06/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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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있죠. 직원이나 알바의 조건에 비해서 의사의 수가 극도로 한정적이라는거.
시스템적으로 제한된 숫자이니 알바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의 풀 자체를 늘리자는건데 의사분들 입장에서 달가울 이야기는 절대 아니죠.
23/06/04 22:06
수정 아이콘
아뇨, 전 당연지정제 폐지와 민영화를 바라고 있어서 늘리려면 늘리라는 입장입니다.

어차피 의료보험이 무너지고 의료붕괴가 와도
학생시절에 인맥관리를 개차반으로 하지 않은 이상에야
죽을 사람 순위에서 의료인은 일반인보다 후순위거든요.
SkyClouD
23/06/04 22:14
수정 아이콘
당연지정제 폐지와 민영화가 안될게 뻔하니 달갑지 않다는거죠.
지금 개선안도 제대로 발의도 안되는 판에 의료민영화? 크크 말도 안되죠.
근데 죽을 사람 순위 어쩌고 하시는건 너무가네요.
23/06/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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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가 무너지면 국민의사와는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의료민영화로 갈수밖에 없긴 하겠죠.
SkyClouD
23/06/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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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국가 재정이 망가지기 전에는 건보 무너질 일은 없습니다. 건보와 연금재정 관련해서 언론에서 공포를 진짜 대놓고 퍼트리는데,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나라들 치고 연금과 건보에 국가 재정지원 안들어가는 나라는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도 건강기금등에서 재정지원이 들어가게 되어있는데, 이것도 실제 법령대비 훨씬 적게 들어가고 있죠.

건보가 무너지게 냅둘 일도 없고, 재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민영화로 갈 가능성도 없습니다.
23/06/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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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실 예전에 유행했던 소위 ’국개론‘과 비슷한 사고방식인데, [내가(혹은 ’우리‘가) 아는 진리를 나머지 사람들은 모르므로 나라가 망한 것이다/망할 것이다]란 주장이거든요. 솔직히 저는 ’2050년 건보재정이 고갈되어 의료체제가 붕괴될 것이다‘란 엄포를 진지하게 믿는 분들을 보면 좀 신기합니다. 그렇게 긴 시간동안 본인의 현재 인사이트가 계속 유지될 것을 자신한다는 게 어찌보면 대단하고요. 예컨대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우리는 몇년 안있어 석유가 고갈되고 프레온 가스 때문에 성층권이 빵구나서 지구가 위기에 휩싸인다고 진지하게 믿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런 거시적이고 종말론적인 예측은 대개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나만 아는 내용이 아니고 나만 똑똑한 게 아니니까요. 물론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니, 과거의 교훈을 잊어버리고 주어만 바꿔서 똑같은 얘기를 또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어찌됐든 신기해요.
쭈꾸미
23/06/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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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죽을 순위라 크크. 아주 제대로 손봐야 할 특권집단이네요.
이민들레
23/06/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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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특권집단을 깨부숩시다.
MrOfficer
23/06/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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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딱히 그런 거 없어도 손봐줘야한다고 생각하고 계시지 않나요? 흐흐
23/06/0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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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돈이 덜드는 해결책이라면 기피과들에 대한 법적리스크를 해소시켜주는거 정도가 있겠네요.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 받았다가 사망/장해시 소송으로부터 의사를 보호해주는 장치 마련이라던가.
23/06/0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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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해야할 것들은 무시하고 정원확대로 결론짓는 걸 보면 참 답답합니다.
기본적인 것만 챙겨준다면 미용시장 개방같은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낮은 확률로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의사냐 아니냐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런거 감안해서 가격차이 생겨날거고 소비자는 선택만 하면 됩니다.
홈런볼
23/06/0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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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한 열배로 늘리고 의사 필수과, 지방 의무복무 10년 찬성합니다. 이 논란의 끝은 어떻게 종결될 것인가 궁금하네요
23/06/0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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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시는 분들 다른 이슈에서는 이공계 인재들의 의대쏠림 현상이 문제라고 하시는 분들이 아니길 바랍니다
리버스시어링
23/06/0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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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하찮게 만들어서 정원은 늘려도 인재들은 덜가고싶게 만들자는 논리 아닌가요?
23/06/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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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쏠림이 문제라고 하는사람들이 의대정원을 늘려야한다고 열변을 토하는게 논리상 일관적이죠
사업드래군
23/06/0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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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피를 해결하는 방법. 대기업 대우를 낮춰서 중소기업이랑 똑같이 만들면 됨.
23/06/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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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에게 채용 늘리라고 요구하고,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불공정한 대기업 하청문화를 근절하려고 그동안 노력했던 수많은 시간은 [어쨌든 대기업 대우를 낮추므로] 뻘짓이었단 말씀이시군요.
23/06/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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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보다는 굳이 비유하자면 기업에 연구개발하라고 밀어줬는데(의사면허제한) 다들 부동산업 하고있고 또 수익은 잘나다보니까 다들 연구개발은 안하고 부동산업이나 하려고하니까 정부가 개입하는거에 가깝죠 이걸 걍 두는게 직무유기아닐까요;
사업드래군
23/06/05 11:50
수정 아이콘
굳이 비유하자면 연구개발하라고 밀어주는데 막상 죽어라 연구개발하면 돈은 안되는 시스템을 만들어 놨고, 적자만 나는데다가 문제가 생길 경우 민사형사소송의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은데 부가적으로 지원 안 받고도 할 수 있는 영양제 판매가 리스크 없이 대박을 치고있는 셈이죠.

인원을 늘린다고 적자만 나고 소송만 당하는 R&D 부서를 회사에서 늘릴리가 없죠. 그럼 해야 할 일은 적어도 적자는 안보게 하든지, 불가항력적인 경우에 소송에대해 보호를 해 주든지 해야 R&D 부서에 있던 핵심인력들이 영양제 개발로 안 빠지겠죠. 아무리 영양제 시장이 위험없고 돈을 많이 벌어도 여전히 R&D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항상 있습니다. 그럼 적어도 그 사람들까지 마음을 돌리게 할 정도는 만들지 말고 회사 차원에서도 최소한의 유지는 할 유인을 만들어줘야 일자리가 있으니 R&D가 유지가 되겠죠.

지금 수가 체계하에서 연구인력을 3배로 늘려봐야 연구를 하면 할수록 적자가 나고 기업의 소송위험은 그대로인데 회사가 고용을 늘릴 리가 없고, 그러면 늘리는 의미도 없어지겠죠. 그 많은 인력들이 더더욱 영양제 시장으로 빠져나가 영양제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만들어 가격을 낮추고 싶으면 좋은 방법입니다. 근데 지금 목적이 영양제 시장을 낮추려는게 아니라 R&D 인력을 확보하려는 거잖아요. 그럼 여기에 대한 근본적인 유인책을 만들어 줘야죠. 아무리 영양제 시장이 잘 돼도 모든 사람이 다 영양제 시장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적자는 안 보게 하고 소송에 시달리는 위험만 낮춰줘도 일할 사람은 항상 있습니다.
23/06/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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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시장을 낮추면서 R&D 인력도 확보하려고 하니 인원을 증가시키면서 수가도 올리자는게 보통의 주장아닌가요??
11만명중 3만명이 레이저쏘는데 인원 조절안하고 걍 두는것도 좀아닌거같습니다 의사인원 죽어도 못늘리겠음 피부미용시장이라도 개방하든가요 수가는 당연히 인상하구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6/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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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답을 하자면, 너무 좋은 직업이냐 아니냐를 따질 수 있겠죠. 대기업 대우를 낮춰서 중소기업이랑 똑같이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의사 대우를 낮춰서 기타 최상위권 수준으로 맞추자는 거죠. 입결 얘기를 계속 할 수 밖에 없는게, 최상위권 학생들의 선택 폭이 너무 좁습니다. 성향상 도저히 의사를 못하는게 아닌 이상 그냥 의대가 정답이에요.
티아라멘츠
23/06/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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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거는 응급실 진료나 외과, 소아과같은 기피과 진료는 하찮은 문제라고 국민적 합의를 봤다고 생각해서 굳이 고쳐야하는 문제인가 싶습니다. 응급한 질환 안걸리고 애 없으면 남일인데 굳이 고쳐야 하는 문제인가 싶어요.
쇼쇼리
23/06/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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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작년에 병협에서 종합병원 필수개설 진료과목에서 산부인과/소아과 제외해달라고 제안서 제출까지 한 마당에 말이죠..정말 필수적이고 중요한데도 당사자성이 적은 과는 이미 어느정도 반쯤 내적 합의 본건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23/06/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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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라가 살기 힘들어지는데 앞으로 미래도 답이없으니 답을 알면서도 이쪽에 신경을 쓸수가 없는거지요. 당장 먹고살기도 바쁜사람들에게 의사들의 고충과 건보재정을 얘기해봐야 부질없으니까요.
미숙한 S씨
23/06/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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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논지와는 별개로 댓글 흐름을 보다 보면, 결국 민주주의의 '지식인이든 병신이든 무조건 한표'에 회의감을 느끼게 됩니다.
플라톤 시절부터 우민정치를 들먹이며 민주주의를 까대던 것도 이해가 가구요. 크크크

요새 우리나라 서울/경기권 과밀집이랑 저출산으로 망해가는걸 볼때도 비슷한 느낌이긴 하죠.

아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의 역사상 민주주의가 가장 성공적인 정치체제라는건 틀림없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지식인은 두표, 일반인은 한표로 바꾸자고 한다면 저부터 쌍욕을 퍼부을테지만...

왠지 이대로라면 우리는 머지 않아 위대한 민주국가의 자멸을 겪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3/06/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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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말입니다
23/06/05 17:14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자멸은 나치라는 좋은 예시가 이미 있죠. 독일인의 손으로 히틀러 뽑고 과반까지 싹 밀어주고 프랑스 6주만에 함락 시킬때까지는 히틀러가 겉보기에는 정답처럼 보였죠.
미숙한 S씨
23/06/05 17:22
수정 아이콘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제가 의도한 건 독재나 쿠데타가 아닌, 국민들 스스로가 스스로의 목을 죄어서 자멸하는 걸 의미하는 거라서요. 현시점 대한민국처럼 경제적, 정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의 국가가 쿠데타나 독재따위가 아닌 방식으로 자멸하는 사례를 본적이 없거든요.
답이머얌
23/06/06 11:01
수정 아이콘
그게 국개론이죠. 새로운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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