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29 18:45
사진파일을 글자 아랫단으로 어떻게들 넣으시는거지.....ㅜㅜ
++++++++곧 창세기전 리메이크가 다가옵니다++++++++++ 다음글은 제발 창세기전 리메이크 이야기로 만나기를......
23/04/29 18:45
저는...시물레이션을 믿고 싶....
로그아웃! 로그아웃!!! 스테이트!~!! 에디트!!! 제발 좀!!! (프로그래머 놈이....PC사상에 쩌들었나...나한테 왜그럼)
23/04/29 21:35
그게 진화론에 대한 잘못된 이해죠. 근데 예전에는 누가 그러면 그걸 꼭 짚고 넘어갔는데, 생각해볼수록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 공통조상 데려다놓고 무슨 동물이게? 하면 다들 원숭이…? 라고 대답할 거라서… 그래서 그 분들이 진화론을 모른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23/04/29 18:52
교육때부타 용불용설과 다윈의 자연선택설의 차이를 자세히 알려주지 않고, 그 이전에 교육 이전에 게임이나 미디어로 진화란 개념을 소모해와서 (특히 포켓몬과 디지몬) 그런게 크죠.
포켓몬 이전 세대들은 교육의 부제나 진화론을 종교황동을 하면서 이해하시눈들이 대부분이고요.
23/04/29 18:50
Fuuuuck 제 고교때 생물 선생님이 창조과학자라서 논쟁할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래도록 애들이 절 무신론자로 알고 있던 왜 생물 선생이 창조론자야??
23/04/29 18:54
진자하게 생물교사가 창조론을 신봉하고 이를 수업에서 말하는 건 직업윤리 위반이 아닌가 싶네요. 역사교사가 환단고기 가르치는 격이라고 생각해요
23/04/30 02:34
아래 수능지문 얘기에도 있지만 역사쪽도 사실 교과서와 학습지 보조자료 등을 통해 미묘한 선에서 간보기 선타기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23/04/29 19:10
놀랍네요 저희 고등학교 생물교사도 창조론 가르쳤는데 ㅡㅡ;;크
임신의 과정을 설명하더니 너무 놀랍지 않냐며... 하느님은 역시 대단하다며... 혹시 경북지역아니시죵?
23/04/29 18:57
음….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토론할때 존중을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걸 대놓고 자랑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창조론의 근거가 빈약하다곤 생각하지만, 일반론 적으로요.
23/04/29 19:13
창조론이 [창조과학]이라는 이름에서 누군가에게 근거를 대려고 한다면
적어도 [과학]이라는 부분을 채워야할텐데 일반적인게 아니라 없습니다...과학적이지 않은...유사종교같은..
23/04/30 05:21
존중의 중요성 동의합니다.
상대가 대놓고 틀렸다고 해도, 토론 장소에선 왜 틀렸는지 설명하고 설득을 해야 하는건데... 비웃고 조롱을 하는 경울 보면 참. 갑갑하더라구요. 그런 태도론 바뀔 의지 넘치는 사람도 못바꿀텐데, 왜 그러나 싶습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했던 말을 빌리자면, 전 '창조과학'을 믿는 사람들 상당수는 멍청한("idiotic")게 아니라 잘못 인도된("misguided") 사람들이라 봅니다.
23/04/30 06:07
토론할만한 주제가 아닌데 토론하고 있으니까요. 저한테는 진화론 부정하는건 거의 도토리를 토마토라고 하는겁니다. 이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23/04/30 06:28
세크리님 같은 입장도 충분히 통감합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도토리를 토마토라 하는 사람도 숫자가 많아지면 토론/설득 해야된다 생각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냅다 무시하면 도토리를 토마토라 부르는 사람이 갈수록 더 늘어날것 같아서요...
23/04/30 07:55
그 입장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냥 일반론적으로 상대 의견을 깔아뭉게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저는 진화론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23/04/30 17:19
가령 지구평면설 같은 일반적(?)인 주제에 대해서라면 그렇겠지만...
창조설이라는 음모론을 주장하는 쪽은 대개는 이스라엘의 전쟁신 숭배 신도들이 자기들의 신앙을 내세우려는 거거든요.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신을 숭배하는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신도들이요. 다른 신을 믿는 사람은 자식이라도 죽이라는 혐오의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면서 너희들의 과학적, 상식적인 사고방식을 버리라고 하는데 좋게 얘기가 나가기도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녀차별이나 나치즘 같은 걸 정당하다고 받아들이라는 사람들이랑 정상적(?)인 토론을 하기 어려운 거랑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23/04/29 18:58
저 상종못할 무리들 이야기는 하기 싫고
해당 「북툰」이라는 채널은 추천합니다. 어쩌다가 한번 보고 단숨에 채널의 모든 영상을 다 봤네요 과학 채널들이 많긴 하지만 조금 차별성을 두고 볼 수 있는 채널이라고 생각해요
23/04/29 18:58
이게 어쨌든 진화론도 론에 불과하고 이론도 설에 불과해서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타임머신이 개발되거나, 혹은 인류 수명이 한 몇백만 년 이상 되서 한 몇 천년 단위 실험을 할 수 있으면 증명가능하겠죠.(근데 여기까지 가면 인류가 곧 신이고 실험환경을 창조했으니 창조과학이 정답이 되는 역설이 크크크)
결국 증명할 수 없는 사고의 영역이라 배운 분들도 창조과학을 믿을 수 있는것이죠.
23/04/29 19:00
하지만 과학자라면 적어도 자료를 토대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모 교수가 한말처럼 과학적이진 않지만 제 신앙으러 믿습니다 라고 하면 ㅠㅠ
23/04/29 19:02
네?? 왜 증명할 수 없는 영역인데요? 미토콘드리아 만 봐도 진화생물학의 증거는 차고 넘쳐요. 론에 불과하지 않아요. 상대성이론과 같이 확립된 학문이지만 워낙 유명한 이름이기에 관용적으로 진화론이라 불리는 거죠.
23/04/29 19:06
적어도 현재까지의 과학적인 증명에 의해서는 진화생물학이 옮다고 여깁니다 (저역시)
다만...과학은 수정과 반성을 하는 학문이고 원자의 등장 이후에 또 뭔가가 나올지 알수가 없기에 그렇게 넓은 관점으로 보면 모든 것이 명확하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하지만.....적어도 믿음이 아니라 과학으로 이야기하는데 그걸 못믿는건... 제 가장 큰 의문은 창조과학이라고 하고서 진화론이나 젊은 지구설을 이야기하며 [진화론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하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걸 과학적으로 설명을 하는 것도 아니고;;;
23/04/29 19:09
창조과학회가 아니라 창조학회가 맞겠죠. 검증가능한 주장을 하고 재현가능한 방법으로 검증을 하는 것이 과학이지 않을까요? 젊은 지구설 같은 소음은 성경에 인류의 시작을 껴맞추려고 하다보니 나온 억지에 가깝죠. 차라리 아담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였다고 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을 듯 합니다.
23/04/29 19:13
확립되었단게 꼭 진리인건 아닙니다. 오히러 과학적 사고를 한다면 true와 truth의 차이를 구분하셔야죠. 상대성 이론도 양자역학과의 연관성 증명등과 빛보다 빠른 입자를 찾는 노력등 상대성 이론이 바탕이 되서 더 가까운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잖아요.
23/04/30 06:38
엄격하게 따지면 진화론도 상대성이론도 둘 다 법칙은 아니고 이론이긴 하죠 크크
Theory of evolution, theory of relativity라 하지 law of evolution 아니니까요. 다만, 과학에서 '이론(scientific theory)'이란건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이론(theory)'이라 칭하는것과 달리 엄청난 무게를 가지고 있는건데... 그걸 망각한 사람이 많아서 오해가 생기는듯도 합니다
23/04/29 19:08
진화는 이미 증명됐습니다. 자연현상이에요.
진화론은 어디까지나 그 진화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론인거에요. 상대성이론이 있다고 해서 상대성이론에서 얘기하는 자연현상이 증명 안 된 게 아닌 것처럼, 진화는 이미 증명이 끝난 자연현상입니다.
23/04/29 20:39
예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적어서 수정한겁니다. 처음에는 진화는 증명이 다 끝나지 않았다고 적었고, 이건 잘못된거니 수정했습니다.
23/04/29 19:08
모든 것이 증명되지 않은 것이 창조"썰"이고 "지극히 일부"에 대해서는 아직 의심할 여지없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게 진화"론"입니다
자기가 모른다고 해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고 해서, 믿고 싶지 않다고 해서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23/04/29 19:13
진화론이 론이라 증명안됐단 소리는 상대성 이론도 론이라서..
진화론은 증명 수준이 아니라 걍 지금 수많은 과학의 기본베이스가 되어버린 수준입니다.
23/04/29 19:16
저도 진화론이 지금 과학적 관점에 가장 부합된 사실이라 생각합니다만 그게 진리인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죠.
제 이야기는 이런점을 창조과학측이 파고든단 것입니다.
23/04/30 10:03
'진리'라는 건 뜬구름잡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진리'라는 개념을 갖고 얘기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어떤 종교인들이 사기를 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일 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과학은 자연에 대한 더 나은 설명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일 뿐, 그런 식의 종교적인 진리, 절대적인 진리를 찾는 게 아닙니다. (과학자들도 은유적,비유적으로 그런 표현을 갖다쓰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요) 과학적인 지식은 모두 잠정적인 것들입니다. 뉴튼의 역학이 절대진리라거나 상대성이론이 절대진리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건 과학적인 사고방식이 아닙니다. 종교인들이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과 애초에 대화가 되지 않는 건 그들이 그런 '절대진리'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기 때문인 탓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23/04/29 19:19
증명은 이미 수없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등장과 수많은 변이, 그리고 그 중에서 오미크론 등 일부만의 변이가 크게 유행하며 다수종을 차지하지 않았나요? 인간의 진화를 직접 관찰하지 않았다고 한 게 문제라면 천문학과 고고학과 역사학도 론에 불과합니다.
23/04/29 19:22
진화는 실험으로 증명이 됐습니다.
인간의 한 세대가 30년이라 실험을 못한다고 생각하시는데 한 세대가 분단위인 미생물을 가지고 수만 세대에 걸쳐서 진화 라고 부를 수 있는 결과를 이미 이끌어 냈습니다.
23/04/29 19:53
진화랑 진화론은 다릅니다. 진화는 증명 가능하다 하는데 진화는 정의죠. 굳이 증명할게 아닙니다.
진화론은 생물이 왜, 어떻게 진화했는지 연구하는 학문이고요. 창조론은 진화론에 따르면 성서에서 말하는 인간이 신의 모습으로 창조했단 믿음을 깨기 때문에 생겨난 안티테제고요. 그러니 반박만 하지 연구는 하지도, 아니 할 수도 없는 것이고요. 그러니 애당초 진화론의 반댓말로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제가 진화가 증명 안되었다 적은적이 없으니 오해를 푸시지요. (라고 적었는데 위에 ‘진화는 증명이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라고 적었네요. 제가 오해하게 적었네요.진화론으로 이해해주심 좋겠습니다.) 좀 더 적자면 왜 미생물의 형질변화로 창조과학을 아닥하게 만들 수 없는 이유가 신이 인간을 신의 모습으로라는 이야기가 인간과 동물은 다르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니 위에 제가 댓글로 적은것이, 인간도 근원에서부터 진화한 것이라는것 그 자체를 들이밀지 않는 한 진화론의 반박으로만 존재하는 창조과학을 아닥할 수 없다란 불가능한 이야기를 적은겁니다. 천주교도 진화 그 자체만은 인정합니다. 신이 인간이든 동물이든 그렇게 만들었겠지 그러나 동물과 인간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렇게 진화론에 선을 긋습니다.
23/04/29 20:09
타임머신이 개발되거나, 혹은 인류 수명이 한 몇백만 년 이상 되서 한 몇 천년 단위 실험을 할 수 있으면 증명가능하겠죠.
------------------------------------------------------------------------------------------------------ →하루빨리 님은 위와 같이 적어 놓으셨구요 여기서 「증명가능하겠죠」라고 말한건 무얼 말씀하신 겁니까? 이게 증명이 안됐다라는 말과 다른게 뭐죠? 말장난이신가요? 전 말씀하신 그 실험이 실제로 이루어져서 증명이 됐다고 알려드린겁니다. 결국 증명할 수 없는 사고의 영역이라 배운 분들도 창조과학을 믿을 수 있는것이죠. ------------------------------------------------------------------------------------------------------ →진화는 증명된 절대적 사실이며 여기에 이견따위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단지 진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논쟁이 학문적으로 이루어지는 겁니다. 말하자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데 신의 전능이 아닌 교통 수단을 이용한건 확실한데 자동차를 타고 간 것인가 KTX를 탄것인가 비행기를 탄 것인가 에 대한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고 증명이 안된것 뿐입니다. 창조과학은 지능이 부족하거나, 특정 목적(이익)이 있거나,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믿는겁니다. 증명할 수 없는 사고의 영역이 남아 있어서 믿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23/04/29 20:21
제가 위에 좀 더 추가했듯이 창조과학계가 반박못할 증거를 제시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라는 이야길 적은겁니다. 성서가 진리인 분들에게 그 진리를 깨야할 확실한 증거는 진화 그 자체만이 아닌 그래서 신이 인간과 동물을 다르게 창조했다는 믿음을 깨야하기 때문이죠.
성서에 다른 것들은 있으라는 말 한마디에 다 생겨났습니다. 빛이, 땅이, 동식물이 말이죠. 오직 최초의 인간인 아담만이 신이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들었고, 하와는 아담의 갈빗뼈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성서 이야기가 진화론의 안티테제인 창조론을 만든거고요. 지구나이가 몇이든 인간 전에 공룡이 살았다는 등등등 무수히 많은 증거가 있지만, 이거 다 반박가능하단 창조과학측 사람들에겐 결국 역사에 준할 만큼의 실험설계로 인간을 진화과정으로 만들어내야만 설득가능할거란 불가능한 이야기를 적은겁니다.
23/04/29 20:26
그래서 제가 너희들 하나님인데 사실...그거 내가 안했어라고 하면 믿을까 싶어요...
내가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는 사람도 믿으면서..시무룩
23/04/29 20:30
아니요 증명된 증거는 이미 제시 되었지만 창조과학계는 그 증거를 외면하고 있는것 뿐입니다.
진실에서 고개를 돌린 채 보고 있지 않을 뿐이죠 불가능하긴 뭐가 불가능 합니까?
23/04/29 20:36
자꾸 설명이 부족한거 같아 추가해 적으면 그 전에 댓글이 달리는 군요. 그 증거를 외면하는 고개를 꺽고 그들만의 진리를 깨부수는건 불가능이라는 이야길 한겁니다.
23/04/29 19:33
창조썰을 믿는분들의 가장 안타까운점은 진화론의 미흡한점을 찾는게 창조썰이 옳다는 점을 증명하진 않는다는거죠. 진화론 완벽하지 않을순 있죠. 창조썰은 그냥 맞는게 하나도 없는 수준이고
23/04/29 19:52
다윈이 처음 발표한게 진화론이었던 거고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증명이 이루어지면서 현재는 패러다임 입니다.
지금은 진화를 '론'으로 여기는 과학자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23/04/29 19:05
종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믿음'이에요.
믿음은 신실해야 하고 의심이 없어야 하죠. 아무런 논쟁의 증거 없이 그냥 믿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논리와 증거로 만들어진 학문을 비웃죠. 마지막 문장이 개꼴받는 것은 반대 문장으로 들어야 하는 사람이 적반하장이라 그런거죠.
23/04/29 19:12
이번 JMS만 봐도 그렇죠. 그냥 믿어야 하기 때문에..JMS는 의심해서도 안되고 그가 하는 행동에 반대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으니까요.
23/04/29 19:09
저는 종교의 가장 큰 장점이 [믿음] 이며
또한 가장 큰 단점 역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참 아이러니 하지만....그래서 성경 자체를 그대로 받아드리려는 부분에서 걸리는거 같아요. 단순히 보이지 않는 것에 의지하고 거기서 사랑과 힘을 얻는 인간들에게 종교가 가지는 커다란 영향력과 선한 믿음들과 위안이... 그걸 합당화 하기 위해 다른 것들을 멸시하니..
23/04/29 19:20
저희 이모부께서 개척교회 목사하시며 어릴때부터 설교시간에 가기도 하고 하면서
듣고 배운 가르침들이 제가 오히려 커서 사회나와 만난 다른 목사들와 큰 차이들이 나면서 많이 힘들더라구요. 지금도 고민되거나 힘든 일 있으면 목사이신 이모부께 조언도 얻는데...
23/04/29 19:15
사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게 신학 주류 계보였던 적은 없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대인이 작성한거라 그걸 감안해야 하는 오류는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이 현대도 아니고 몇백년전 부터 있었는데;;;
23/04/29 19:19
저는 개신교인은 아니지만 어릴적 카톨릭부터 경험하고 불교로 살면서도
성경을 읽고 도움도 많이 되었던 사람이라...그냥 아 좋은 말씀이구나...이게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식이구나 하며 꽤 좋았거든요. 그래서 좀 과격하게 창세기전이든 전독시든 백만년지나서 바이블이 될거라고 시비걸기도 하지만 제가 성경을 싫어하는게 아니고 그게 한편의 시던 소설이던 계시록이던 중요한건 그 자체가 아니라 그걸 읽고 믿고 위안받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거라 생각합니다.
23/04/29 19:21
창세기전은 바이블이 되려면 우선 나와야..
창세기전 나온다는 말만 들리고 안 나오는데 슬슬 창세기전 리메이크도 종교의 영역이 아닐까요 읍읍
23/04/29 19:25
....제 믿음...지금 모욕을......
메모...티아라멘츠....창세기전 리메이크 나오면 게시글에 꼭 이름 남긴다...메모..메모.. 크크크크 그러게요..작년 12월이었는데 늦으면 늦는다라고 하던가!!! 우선 지인피셜 겁나 작업 열심히는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력보충도 했고 올해 연말 출시로 준비랍니다! (그 지인피셜 작년 12월이었는데...썩을)
23/04/29 20:28
*alchemist* 님//
...모든 시리즈를 다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창세기전2-창3-창3파트2-서풍 좋아했습니다. 부가적으로 나온 시리즈들도 재미있게 했습니다. 다만....템페스읍은....한번하고 cd처박아서... 그래도!! 창4 말이죠...창4...그 뭐냐..게임이 아니라..그 그냥 소설이엇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르카나 스토리도 좋고...막...막...ㅜㅜ 망할..... (창4하려고 pc방에 하드드라이브 가지고 다니고...결국 집에 GTX970인가로 바꾸고..했는데 그림자 지우기 전까지 하얀화면으로 사냥했..)
23/04/29 19:36
종교 교리 자체는 의외로 논리적 정합성을 띄고 있습니다. 되게 비상식적으로 보이는 이슬람교의 돼지고기 금지도 당시 중동의 사정을 보았을 땐 나름 합리적인 이유로 금기시된 것입니다. 무엇이건 교조화가 되니 문제인 것이죠. 종교가 특별히 교조화에 취약하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4/30 05:37
동의합니다.
단순하게 "종교=불합리, 과학=합리"로 생각 하는건 사이언티즘에 빠지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잊고 있지만, 사실 과학도 종교 못지 않게 상당한 믿음을 요구로 하긴 하거든요. 종교는 절대신, 성직자, 목격자, 기록에 대한 믿음을 요구하고, 과학은 과학자에 대한 믿음, 피어리뷰에 대한 믿음, 그리고 과학적 프로세스에 대한 믿음을 요구 하니까요. 둘 다 약점이 있음에도 현대 사회에서 과학이 압도적인 신뢰를 받는건, (1) 과학은 반복실험을 통해 재검증(i.e., "reproducibility")이 가능하단점, (2) 오캄의 면도날이 주는 직관성과 설득력, 그리고 (3) 지금 진리로 생각하는 부분도 언제든지 수정하고 업데이트 할 준비가 된 학문인 점이라 봅니다
23/04/30 10:23
근데 그걸 똑같은 믿음이라고 퉁치면 너무 큰 오해가 생길 것 같습니다.
(화폐의 가치는 인간이 만든 것이라는 걸 아는 상태에서) 지금 이 1000원짜리 화폐에 1000원의 가치가 있다고 믿는 것과 우주를 만든 절대적인 신이 있다고 믿는 건 '믿음'이라는 동일한 어휘를 사용하긴 하지만 질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독재와 야훼신앙류의 종교의 공통점은 이미 정답이나 진리는 주어져있고, 인간은 그걸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이라는 점이고, 반면에 민주주의와 과학의 공통점은 절대진리나 정답이 있다고 전제하지 않고, 몇 가지 전제를 실용적인 공리로서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이라는 점입니다. (민주주의의 공리 :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 누구에게나 기본권이 있다 등 과학적 사고방식의 공리 : 인간은 자연을 관찰할 수 있다 등) 과학적 방법론에서의 '믿음'이란 그런 '전제, 공리를 일단 받아들여본다'라는 것이지 그것을 '절대진리라고 믿는다'라는 게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23/04/30 10:33
논리적 정합성이라기 보다는 옛날이라는 상황에서 실용성이 있었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아이에게 울지 않는 게 좋다는 걸 심리학 논문을 이용해서 설명하는 것보다는 산타할아버지 얘기를 하는 게 실용적인 것이고, 전투상황에서 부상을 입었을 때 제대로 된 치료시스템을 기다리지 못하면 마약을 때려박는 게 실용적인 것처럼요. 산타 이야기도 돼지고기 터부도 마약사용도, 그 내용 자체가 합리적이라기보다는 그 상황에선 그런 식의 설명 혹은 방법론을 선택한 게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라는 식이 아닐까 합니다.
23/04/30 16:23
오덕을 무시하는 종교인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예전엔 종교에 대한 글 댓글 중에 '어떻게 기독교를 다른 종교들이랑 같은 선에 놓고 얘기를 하느냐, 하나님을 무시하는 거냐'라는 식의 댓글을 본 적이 있었어요....
23/04/29 19:07
암적인 존재들이죠.
그나저나 저도 북툰 구독 중인데 반갑네요. 과학채널 중엔 북툰, 과학드림, 안될과학 구독하고 있습니다~ 근데 안될과학 빼고는 업데이트가 느린 게 단점이네요. 특히 북툰...
23/04/29 19:11
북툰..업데이트는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자면서 들으니 매번 새롭...(???) 저는 과학채널 북툰 과학드림 안될과학 등등과 함께 역사채널이나 책읽어주는 남자 채널 등도 좋아하는데 최근에 삼국지만 너무 들어서 고민하다가 히스토리 채널에 들어가니 아주 대놓고 너를 잠들게 해줄께 라는 영상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크크
23/04/29 19:12
골수 개신교인으로서 창조과학 볼때마다 머리아프고 스트레스받습니다..
아예 창조과학은 지성을 포기한건데, 창조과학을 안믿으면 성경을 안믿는거라는 식으로 공격해버리거든요;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23/04/29 19:16
네 저도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개신교인인 지인들이 많은데 차라리 창조과학을 미는 사람들을 이단처리 하던지 엮이는걸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진짜 믿음과 사랑으로만 종교를 바라보고 삶을 살아가며 위안을 얻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너희는 믿음이 없어라고 한다고 ㅜㅜ
23/04/29 19:20
그냥 알고 모르고 맞고 틀림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정체성을 건드는 거라 그냥 댓글달 이유가 없어요.
명백하게 말길을 못 알아듣는 사람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것도 능력입니다.
23/04/29 19:27
저는 적어도 진화론이 거짓이라는 근거로 사용된 영상과 논문에 대해서라도
그게 아니고 내용이 빠지거나 조작되었으니 출처표기와 함께 수정정도는 해야한다는 의견이었다가 길어졋어요..크크 이후로..메일등으로 연락이 많이 오긴합니다. 제가 부계정 빼고는 저 닉네임으로 많은 SNS를 하다보니...
23/04/29 19:20
한때 창조론자들이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삭제하고자 하였고, 거의 성공할 뻔했으나, 네이처에서 이를 다루면서 실패한 사건이 생각납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 [진화론은 과학적 반증(反證)을 통해 정립된 현대 과학의 핵심 이론 중 하나로, 모든 학생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내용]
23/04/29 19:22
안그래도 미국에서 버틀러법 사건도 있었고 그후로 서방세계에서 상식으로 자리잡은 부분이
한국에서 일어난다는 외신보도로 큰 난리가 났었죠...
23/04/29 19:21
북툰 영상 클릭하니까 제가 2년전에 한 질문이 나오네요.
북툰님, 워낙에 인기가 많으시고 댓글이 많으신데, 제 댓글도 보실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어 강사입니다. 2022년 수능 연계 교재인 [EBS 수능 특강]에 심상치 않은 지문이 몇 개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지문이 있는 것인지, 이걸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것인지 난감합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벌써 이 지문을 가지고 저쪽에서 과학의 한계를 언급하던데 이게 설마 저쪽에서 노린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북툰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해석은 사견이 개입될까봐 제가 하지 않고 해설집 그대로 복사했습니다. EBS 수능 특강 영어 영역 11강 4번 Reflecting on the extremely rare occasions in which we fundamentally reframe our understanding of the universe causes us to think carefully about the limits on the role of science. 우주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매우 드문 경우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는 과학의 역할의 한계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게 된다. Science is the art of measuring and of developing models to produce predictions. 과학은 측정하고 모형을 개발하여 예측을 만들 어 내는 기술이다. Discussions about scientific models often provoke deeper questions about why the universe is in the condition it is in. 과학적 모형에 대한 논의는 왜 우주가 현재의 그 상태에 있는지에 관해 더 심도 있는 질문을 흔히 유발한다. What actually is electrical charge? 전하는 실제로 무엇인가? Why is there a gravitational pull between objects? 왜 물체 사이에 중력이 존재하는가? Why do we have the particles we have and not others? 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입자들을 가지고 있고 다른 입자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가? Science presses hard on these questions, closing in as far as it may, but ultimately questions about why things are as they are, as opposed to what they are, lead us into the realms of philosophy and religion. 과학은 이러한 질문에 강하게 압박을 가하고 가능한 범위까지 다가가지만, 사물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사물이 ‘왜’ 그러한 상태인지에 관한 질문은 궁극적으로 철학과 종교의 영역으로 우리를 이끈다. Science can clear away much of the falsehood on the way, but the ultimate questions of reality call more for acts of belief than scientific explanation. 과학은 도중에 거짓의 많은 부분을 제거할 수 있지만, 현실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은 과학적 설명보다는 신념의 행동을 더 필요로 한다. It’s a matter of opinion how far scientific models alone provide a full and satisfactory explanation 과학적 모형만이 완전하고 만족스러운 설명을 어디까지 제공하는가 하는 것은 견해상의 문제 이다. 11강 11번 It is entirely reasonable to suppose that religion, despite its flaws, has been one of the great humanising movements of recent European history. 종교가 그 결점에도 불구하고 근래 유럽 역사의 위대한 인간화 운동 중 하나였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적으로 타당하다. It was religion, not secular thought, that advanced the view that nature is founded on a deep rationality. 자연이 심오한 합리성에 기초한다는 견해를 낸 것은 세속의 사상이 아니라 바로 종교였다. Among the greatest defenders of reason in philosophical thought were Anselm and Aquinas, who believed that since God created the universe through the Logos, the divine wisdom, the universe must be supremely rational. 철학 사상에서 이성의 가장 위대한 옹호자 중에는 Anselm과 Aquinas가 있었는데, 그들은 신이 ‘로고스’, 즉 신의 지혜를 통해 우주를 창조했으므로 우주는 분명 지극히 합리적이라고 믿었다. It is no accident that modern science took root and flourished in a basically Christian society. 근대 과학이 기본적으로 기독교적인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융성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Copernicus was a canon of the Catholic Church. Kepler studied the heavens believing that they manifested the wisdom and beauty of God. Copernicus는 가톨릭교회의 참사회 회원이었다. Kepler는 하늘이 신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나타낸다고 믿으며 하늘을 연구했다 Newton formulated the laws of nature in the belief that the wise author of nature must have ordered the cosmos in accordance with rational and comprehensible principles. Newton은 자연의 지혜로운 창조자가 틀림없이 합리적이고 이해할 수 있는 원칙에 따라 우주의 질서를 세웠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자연의 법칙을(체계적으로) 세웠다. An important motivating force in science is the belief that there are comprehensible, elegant and mathematically beautiful laws in nature. 과학에서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힘은 이해할 수 있고, 명쾌하며, 수학적으로 아름다운 법칙이 자연에 들어 있다는 믿음이다. It did not have to be that way — unless there is a supremely rational creator. 지극히 합리적인 창조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될 리가 없었다.
23/04/29 19:25
북툰님 답변은
올려주신 글 잘 봤습니다. 11강 4번은 냄새가 나고 11강 11번은 노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1번은 지적설계자들의 주장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이고, 마지막 문장은 명백히 특정 종교의 관점에서 바라 본 과학의 한계입니다. EBS 수능 교재의 출제 방식이 어떤 건지 몰라도 특정 종교의 관점을 영어 지문으로 사용해서,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비판없이 그 주장을 받아들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BS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교재 정정 요청 란이 있던데요, 여기에 정정(삭제)요청을 하면 정정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다수의 인원이 정정 요청을 하면 더 효과가 있을지.. 일단 저는 이번 주말에 정정 요청을 하겠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해선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 ps 정말 끔찍하네요. 그래서 EBS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교재 정정 요청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이게 반영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3/04/29 23:47
4번은 말하자면 진화론과 유신진화론의 차이라 할 수 있죠. 이게 사실은 진화론에 관한 내용적 차이라기보다는 무신론이냐 유신론이냐 일원론이냐 이원론이냐의 차이라 할 수 있겠구요. 과학적 세계관은 자연주의적 방법론을 참으로 전제하는 세계관이라 할 수 있겠는데 우리 세계가 우연히 자연발생했는가 아니면 목적성을 지니는 필연인가는 반증가능한 영역이 아니고 경험주의의 적절한 연구대상이 아니니까요. 어떤 전제를 채택하는가에 따른 세계관의 문제죠. 저도 물론 뭐 인간은 인간이 아니라 기계라고 생각하는 유물론자지만..
23/04/30 05:46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진화론이 꼭 종교에 반하는 내용이 아닌게, 과학자이자 종교인인 사람들 상당수가 유신진화론을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과학자이자 종교인인 사람 중 하나라 그런지 몰라도, 전 개인적으로 저 정도 문구는 문제 삼을 필요 없다 생각하니다.
23/04/29 19:27
창세기 1,2장만 읽어봐도 앞뒤가 안맞는 소리가 써있는데, 창조설이 진화론과 비교될만큼 권위가 있을리 없죠. 설사 진화론이 틀릴 수 있고 틀렸다는 증거가 나오더라도 그게 창조설의 증거가 될 수 없어요. 창조론자들은 진화론의 약점을 물어뜯는게 아니라 지들 창조론의 증거와 논리를 주장해야하는데, 앞뒤도 안맞는 성경 몇구절 써있는게 전부이니 설득력이 있을리 없죠.
추가로 예전에 봤던 마이클 셔머의 과학으로 다시쓴 창세기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https://youtu.be/Qdi7IJ_aFx4
23/04/29 19:46
그건 이단 아니고 사이비인데요?
이미 창세기전의 역사에 갑자기 천족과 마족을 넣어서 부활개념까지.... 잘못된 믿음이 만들어낸 혼종입니다. 회개하십시오
23/04/30 05:56
창세기 얘기한 부분은 설득력이 떨어질수 있다고 봅니다.
근본주의 및 성경 문자주의 믿는 사람들 주장을 깨는데엔 창세기 앞뒤가 안맞다는게 크게 작용할수 있지만, 대중화된 대다수의 기독교 종파(구교 카톨릭 포함)에선 이미 창세기는 단군신화류의 설화로 취급하며,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가르치거든요. 그나저나 마이클셔머 영상은 재밌네요 흐흐 공유 감사합니다
23/04/29 19:37
헉 띵했습니다
이런 유사과학 확증편향의 사람들 피하는게 상책이고 나름 잘 피한다고 자부하는데 달려온다고 생각하니 숨이 콱 막히네요
23/04/29 19:32
진화론 부정론자도 끔찍한데 긍정론자 중에서 우생학까지 넘어간 분들도 많더군요.
멸종한 생물들은 다 열등한 유전자때문에 멸종한거라고 생각하는 분들
23/04/29 19:41
개개인의 유전자로 따지면 저도 여기까진것 같긴 한데ㅠㅠ
진화를 포켓몬 업글하는 것 마냥 종의 성능 진보로 보지 말고 다양성 분화에 초점을 두셨으면..
23/04/29 19:39
종교의 교조화가 종교의 철학적 발전을 막듯, 과학의 교조화는 진실을 가로막는다는 아주 좋은 예시가 바로 우생학이죠. 진화론은 자연선택을 말하지 약육강식을 말하지 않습니다. 급격한 환경 변화에서 살아남은 최고포식자는 지금까지 지구 역사상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거든요.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한 동물이 생존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성 열성이 아닌 현성 잠성으로 부르는 거고요.
23/04/29 20:32
최근에 지구 관련된 이야기중에서 재미있게 본게 히스토리 채널이었던가...
지구가 지구일수 있게 된 확률 이야기....빅뱅부터 태양계에 포함되며 태양과의 거리와 달이 생성되어 균형이 생기고 저 멀리 다른 행성(목성등)이 지구로 올만한 많은 행성등을 삼켜주는 등의 확률을 뚫어야 가능하더라구요.. 그냥....^^ 제가 젤나가인걸로 하려구요...마이라이프!어스!
23/04/30 06:02
크크크 대학때 생각나게 하는 댓글이네요
진화론 수업 학생 100명중에 창조과학 믿어 교수님이랑 매일 논쟁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의외로 성적은 A 받았다는... 충격과 공포스런 결말
23/04/29 19:40
광신도들이 모여있는(사실 대부분의) 유튜브 채널 댓글 창은 하나의 닫힌 사회가 된 지 오래입니다. 그사람들이 있는 곳이나 몰려오는 곳에서는 아무런 건설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 그냥 개 무시해버리세요.
그랜드 캐니언 보면서 노아의 홍수가 있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뭘 이야기 하겠습니까
23/04/29 19:55
당장 생각나는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들이....
북툰, 안될과학, 과학드림, 교양만두 역주행-조선왕조실록, 셜록현준(건축), 고독한낭독회(잠 잘 옴) 깨봉수학(수학잼나), 엠터(마이너 영화) 정오비디오(추억영상) 로빈의 역사기록, 씀작가의지식사전, 영민하다(잠 잘옴) 문품번(??묻지마요??),조승연의탐구생활, 요런시점 와빌(해외 신화), 써에이스쇼, 취요남 [우주빛TV] (많은 시청 바랍니다. 하믹은 열려있습니다. 아씨..결승 짐) 등등 있네요...
23/04/29 20:00
기독교의 본고장인 유럽도 종교가 없는 사람이 이미 50%를 넘어섰고, 우리나라도 젊은 세대는 거의 80%에 가깝게 종교가 없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냉정하게 종교는 과거 과학이 발전하지 못한시절에 자연을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발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그 효용을 잃어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런 억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시대에 뒤쳐져 있는 사람.. 이라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23/04/29 23:21
중동 지역의 저발전이 꼭 종교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슬람교도 꽤나 큰 장애물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중동권에서 좀 잘사는 나라들인 사우디나 카타르 같은 경우는 최상류층은 이슬람 율법들 잘 지키지도 않는 거 같더라구요;;
23/04/29 20:30
그 특정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 창조설을 까는 모습도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잘 모르지만 여러 창조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특정 신의 존재를 주장하기 위해 필요한 상식의 부정과 수정된(?) 창조설을 믿기 위해 필요한 상식 부정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23/04/30 06:10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도 세부적으론 다양해서 관찰되는 현상 아닐까 싶네요.
신은 존재하되 절대자는 아니라는 믿음도 있고, 절대자지만 관여하진 않는다는 믿음도 있고, 창조만 했다는 믿음도 있고, 신마저도 창조된 존재라는 믿음마저 있으니까요. "특정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 창조설을 까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의 상당수는 아마 유신진화론(진화는 사실, 하지만 진화도 신의 의도)를 믿는 사람일듯 합니다. 저만 해도 오랜 기간 그랬구요.
23/04/30 14:33
유신진화론을 믿고 유신창조설을 까는 모습이 어색하다는 뜻입니다. 결국 둘 다 아무 근거 없이 믿음으로 신격을 믿는 건 똑같은데 신을 믿으면서도 고작 창조는 말이 안 된다며 까다니, 종교 상호간에 대한 존중이 부족해 보인달까요.
23/04/30 15:05
유신진화론과 유신창조설(지적설계론을 의미 하심이라 이해 하겠습니다)을 동일 선상에 놓고 보기엔 '과학의 영역에 침범 하냐/마냐'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봅니다만... 상호 존중이 부족해 보일수 있단 의견엔 저도 동의합니다.
반론을 제시하고 교육 및 설득을 하되, 최소한의 인간적 존중은 항상 갖춰야죠. 비과학적이라고 냅다 조롱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무의식적으로 그런 태도를 보이지 않으려 저도 나름 노력하고 삽니다.
23/04/30 15:44
신의 존재는 과학이 닿을 수 없는 영역이지만, 특정 예수신의 존재여부는 과학 및 상식, 경험칙 등이 닿을 수 있는 영역이죠. 인류 역사에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비과학적 존재를 오직 믿음을 근거로 믿으면서도, 인류 역사가 직접 보지도 못한 진화를 근거로 창조설을 비판한다? 너무도 어색합니다. 예수를 믿듯 창조설을 믿으면 끝나는 일인 걸요.
인간적 존중을 갖춰야 하는 건 당연한데, 제 의도는 그런 게 아니라 예수신+진화론도 창조설과 마찬가지로 비과학적이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애초에 과학적 사고를 부정하는 영역끼리 과학을 근거로 비판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일부 과학적 사고를 받아들인다 한들, 과학+신앙을 섞으면 신앙만이 남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차이에 불과해요. 토론을 할 때에는 비과학이기에 조롱에 가까울 수도 있는, 신랄한 비판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터무니 없는 얘기를 한다면 그에 걸맞는 비판을 받아야죠. 창조설에 대한 반론과 교육, 설득을 할 수 있다고 믿으신다면, 마찬가지로 비과학인 개신교에 대한 반론과 교육, 설득도 가능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신이 존재할 수는 있으나 그게 예수가 존재할 것을 뒷받침하지는 않고, 따라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을 넘어 과학에 반하는 영역이니까요.
23/04/30 17:13
너무 광범위한 이야기들을 두루 하셔서 어떤 말을 하시려는지 솔직히 이해가 어렵습니다;;
이야기가 점점 산으로 가는듯 해서, 이해한 부분에 대한 답변만 간략하게 드리고 댓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과학+신앙을 섞으면 신앙만이 남습니다'라는 말은 종교와 과학은 공존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철학자들은 물론이고, 신앙을 믿으며 과학자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비하하는 발언인듯 합니다. 지금은 다른 분야 일을 하지만, 한때 생물학 전공하고 진화생물학 랩에서 연구 보조까지 했던 저로선 솔직히 공격으로 느껴져 불쾌하기까지 한 주장입니다. 적어도 제가 알기론 종교와 과학은 영역이 다를뿐 서로 부정하고 상충해야만 하는 분야가 아니고, 제 의견은 스탠포드 철학백과 내용은 물론 (https://plato.stanford.edu/entries/religion-science/) 미국국립과학원 웹사이트에 정리된 내용과도 일치합니다.(https://www.nationalacademies.org/evolution/science-and-religion) 과학이 아니란 이유만으로 비판이 필요하단 주장까지 하시니, 도킨스류 무신론이나 사이언티즘에 심취한것으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물론 종교든 무신론이든 사이언티즘이든 믿으신다면 그 자체는 존중합니다만, 그게 학계를 대변하는 사고는 아님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3/04/30 17:54
신의 존재는 과학이 닿을 수 없는 영역이지만, 특정 예수신의 존재여부는 과학 및 상식, 경험칙 등이 닿을 수 있는 영역이죠.
-> 제가 앞서 말했듯 당연히 종교와 과학은 공존 가능합니다. 공존할 수 없다는 주장은 말씀대로 과학에 심취한 것이죠. 다만 저는 2천년 전에 실존했으며 기적을 행한 특정 '예수신'의 존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근거란 게 없는 오로지 신앙이요. 신앙으로 예수를 믿는다면 마찬가지로 신앙으로 창조설을 믿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해야죠. 둘 다 믿음만이 있을 지언대 남의 신앙은 '반론과 교육이 가능하다'는 qwe님의 입장이 그들에겐 매우 공격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창조설도 과학과 어떤 방식으로든 공존이 가능하다는 얘기고, 따라서 오로지 믿음을 근거로 하는 개신교에서 창조설을 반박하니 다소 모순된 것 같다는 말입니다. 절대적 신격이 개입한다면 [과학과 모순되는 것]이란 게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창조설에 국한해서 언급했지만, 이러한 논리는 신앙을 바탕으로 한 모든 종교(대표적으로 날으는 스파게티교 등)에 적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특정 종교를 믿으면서 다른 어떠한 형태의 믿음을 부정하는 건 너무 오만한 태도라는 생각입니다.
23/04/30 18:21
아, 이제 좀 이해가 됐네요, 부연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 글 재주가 부족해서, 제가 한 말에 대한 오해가 조금 있었는거 같네요. 아까 마지막 댓글이라 했음에도, 오해를 푸는 차원에서 찐막(?) 댓글 하나만 더 달겠습니다. 제가 반론과 교육을 언급한 부분은 다른 형태의 믿음을 전적으로 부정 하겠다는게 아닙니다.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과학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을 정정하는 차원에서 반론과 교육을 한단 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창조과학자들이 '진화론은 원숭이가 사람 됐다는 주장이다!'라는 한다면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진화론은 그게 아니다'라고 알린다는 말이죠. 그 후에 뭘 믿냐는 각자의 몫이지만, 서로 어떤 주장을 하는진 확실하게 해야 허수아비 때리기는 막잖아요. 참고로 이 역시 제가 전 댓글에 링크건 미 국립과학원 입장과 일치합니다. 혹시나 나중에 관심있고 시간 나시면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예시를 드신건 답변이 조금 난감하네요. 예수에 대해선 야훼계 종교 내에서도 종교 및 종파마다 워낙 해석이 다양하고 (기독교처럼 기적을 행한 신의 아들로 믿는 경우도, 이슬람처럼 한 사람의 현자/성인으로 보는 경우도, 유대교처럼 그냥 역사적 인물로 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2000년 전 과거 인물에 대해 어떻게 '과학 및 상식'을 적용할수 있는진... 전문 분야가 아니라 그런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23/04/30 17:43
진화론이 우연이라는 것도 아무 근거 없는 믿음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물론 이때 우연이라 함은 결정론이냐 비결정론이냐의 차원은 아닙니다). 다만 과학의 합리성이란 일원론적으로도 정합하다는 점에 있고요. 그렇다고 그게 참이라는 것은 경험주의적으로 검증된 게 아니거든요. 애초에 과학의 검증 대상도 아니고. 따라서 유신진화론과 창조론은 윗분 말씀대로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는 중력 같은 것은 없다는 소리에 가깝고 다른 하나는 중력은 있지만 그것은 자연발생한 게 아니라 신의 섭리라는 거죠. 하나는 경험적으로 반증가능한 대상을 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반증불가능한 믿음의 영역을 다루는 것입니다. 물론 과학적인 세계관이 훨씬 더 간명하고 합리적이다라고 말씀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반증불가능한 영역에 대해서는 그렇게 믿지도 말며 그렇게 믿더라도 그런 소리 해대지도 말아라 하실 수는 없죠. 그게 거짓이라 판단할 수도 없긴 하고요. 창조론이랑은 그런 점에서 질적으로 다릅니다.
(물론 정의님이 그러지 말아라 하신 적은 없습니다.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신다고 하셨을 뿐이죠. 다만 그 말의 뉘앙스에는 모종의 멸시와 비웃음이 함의되어 있다고 저도 다소 느껴지긴 합니다. 마치 창조론이랑 마찬가지라는 듯이.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 거고요) 사실 아무리 철저한 유물론자라 하더라도 삶의 이유라든가 인간의 존재목적이라든가 자유의지라든가 그런 이원론적이거나 영혼론적인 문제를 내면화하면서 살아가기도 하고요. 물론 뭐 철저한 유물론자라면 유신론자들처럼 그걸 진정으로 믿지는 않겠지만요. 이중사고 하면서 살아가죠 보통은. 근데 그런 걸 진정으로 믿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편이죠 일반적으로는.
23/04/30 18:40
하나는 경험적으로 반증가능한 대상을 논하는 것이고
-> 과연 경험적으로 반증가능한 대상일까요? 예수라는 신에 대해 논하는 중이니 일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신이 아닌 인간을 믿는 종교는 제가 이야기하는 대상이 아니니 참고해 주세요. - 기독교는 아마 예수라는 인물을 존경하는 게 아니라 예수라는 신을 믿는 종교일 겁니다. 즉 세상을 창조하지는 않는다고 믿는다한들 성경 어디엔가 적혀 있는 기적 등 절대적 존재라고 믿을 만한 어떠한 일을 예수가 행했다고 믿겠죠. 예를 들어 '부활했다는 사실'이나 '신이 인간의 몸으로 내려왔다는 사실' 같이요.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을 행했다고 믿는 것일 테구요. 여기에 근거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 자, 제 입장이 대충이라도 이해되셨다면 다시 묻겠습니다. 중력이 경험적으로 반증 가능한가요? 개신교를 믿는 사람은 이미 경험적으로 반증 가능한 '사람은 죽고 긴 시간이 흐른 뒤 부활할 수 없다'는 과학적 사고를 무시한 채 예수를 믿습니다. 절대적 신이니까 그런 것이고, 따라서 과학과 공존 가능하다면서요. 근데 왜 중력은 반증가능하다고 까는 걸까요? [과학과 공존 가능한 믿음]일 뿐인데 말이죠. 중력을 계산하고 검증하려고 할 때마다 신이 개입한다고 믿을 수도 있고, 과학과의 공존 논리는 무궁무진합니다. - 과학적 사고에 따르지 않는 초월적 존재를 믿는 점에서 전혀 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종교인 숫자 외에 다른 점이 단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23/04/30 19:08
과학과 공존 가능하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력을 계산하고 검증하려고 할 때마다 신이 개입한다고 믿을 수도 있고]를 배제하는 거죠. 과학과 공존 가능하다 함은 다시 말해 자연주의적 방법론과 공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는 거겠고요. 유신진화론은 그와 공존 가능하지만 창조론은 공존 불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아 물론 그래서 유신진화론 그 자체에 대한 믿음만을 비판하기보다는 유신진화론을 믿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예수 신앙을 끌고오신 거겠지만요. 그런데 엄밀히 말하자면 '사람은 죽고 긴 시간이 흐른 뒤 부활할 수 없다' 또한 반증가능한 영역은 아닙니다. 그게 법칙적으로 관찰되는 것뿐이지 모든 개체가 절대로 그럴 수 없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검증 가능하지 않습니다. 2천년 전의 어떤 개체가 반드시 그랬을 리 없다 또한 경험주의적으로 검증 가능한 대상이 아니고요(이는 처녀잉태라든가 오병이어와 같은 형이하학적인 차원의 문제 대부분이 공유합니다. 검증불가능한 사건에 대한 신의 개입과 관련된 논리는 얼마든지 있는 편이니까요. 차라리 전지전능 역설이라든가 예정과 자유의지의 양립불가능성 같은 형이상학적인 차원의 문제가 논리적으로 더 문제시되죠).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삶의 이유라든가 인간의 존재목적이라든가 자유의지 등등 이런 것들도 진지하게 따지면 다 그냥 이원론이고 영혼론이거든요. 아니 뭐 철저한 유물론자들은 물론 그런 걸 진정으로 믿지는 않겠지만요. 근데 진정으로 믿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편이죠. 그렇다고 그런 걸 진정으로 믿는 사람들이 창조론 비판한다고 왜 똑같은 주제에 창조론을 비판하냐? 안 그러거든요.
23/04/30 19:47
1. 과학과의 공존의 의미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과학과 공존하지 못하는 예수신에 대해서 제가 믿지 않죠. 과학과 공존 가능한 종교를 존중하고요.
예수신앙과 창조설을 얘기하는데 님이 유신진화론을 끌고 들어온 것입니다. 2. [경험적] 검증, 즉 경험적 연구 방법에 대해 오해가 있으신 듯한데, 사람이 부활할 수 없다는 것조차 경험적 검증이 안됐다고 하시면 대화가 안됩니다. 이 부분은 자명하니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수학적 검증이나 진리 따위와 혼동하고 계시네요.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검증되었다고 하지 않을 수는 있는데, 그렇다면 진화에 대해서도 경험적으로 검증 되었는지 설명 못하실텐데 무리수를 두셨습니다. 경험적 연구 : 사람들이 실제로 겪어 얻은 지식 따위에 기초하여 시행하는 연구. 사회학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전반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연구 방법으로서, 대표적인 것으로는 조사 통계 방법이 있다. 경험적 검증 : 어떤 명제가 유의미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눈으로 직접 보거나 손으로 만져 보는 등 감각 기관을 사용하여 조사하는 일. 3. 삶의 이유라든가 인과관계, 목적 등 과학이 다루지 않는 영역에 대한 것이어서 과학과 공존 가능한 종교는 말씀대롭니다. 저는 예수신에 대해서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고요.
23/04/30 19:59
1. [유신진화론을 믿고 유신창조설을 까는 모습이 어색하다는 뜻입니다]라고 하시길래요.
2. 사람이 부활할 수 없다는 것은 법칙적으로는 반증가능한 영역이지만, 그 법칙이 모든 개체에 반드시 작동한다는 것은 엄밀히 말해 과학이 아니라 자연주의적 방법론을 참으로 전제하는 물리주의적 세계관입니다. 3. [과학적 사고에 따르지 않는 초월적 존재를 믿는 점에서 전혀 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라고 하셨으니까요. 삶의 이유라든가 인간의 존재목적이라든가 자유의지 또한 과학적 사고에 따르지 않는 초월적 대상들입니다. 이원론이고 영혼론이죠.
23/04/29 20:42
저 사랑니가 왜 사랑니인지 알았었어요 뺴고나서야
모양이 아니라 막상 없어지니....그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면서 혀로 다시 한번 찾으려고 뒤집고... 이런 이야기 헤어진 애인하고 했었는데 그래서 자기가 다시 그립냐고 하길래 그래서 임플란트 하면 겁나 때깔 좋은 치아 생긴다? 해준 기억
23/04/29 20:51
유전 알고리즘만 해도 수학적으로 진화를 잘 모사하고 딥러닝도 어느 면에서는 유사한데 정말 잘 써먹고 있죠. 그냥 놔두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을 포함해서) 다양하게 진화(?)하는 것까지 비슷하죠.
23/04/29 20:59
한때 기독교였다가 지금은 무종교로 전향한 입장인데... 극단적인 반종교론자들은 종교 자체가 인류에게 해악이고 이젠 없어져야 할 고루한 유산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뭐 종교의 순기능 그 자체를 부정하는건 그것대로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분명히 종교가 사회에 기여하는 측면은 여전히 있어요. 소외된 이웃을 돕는다던가 자선사업도 그렇고. 그리고 종교를 통해 위안을 얻는 사람들도 분명 일정수 존재하니 그거까지 부정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현실부정이긴 하죠.
다만 기독교든 불교든 힌두교든 교리상 결국 어느 지점에서는 인간의 과학이나 논리보다는 믿음을 우선시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고, 여기서 믿음을 선택하든 과학 or 논리를 선택하든 그건 그 사람의 자유의지에 달린거고 거기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는것도 무례하다고 봅니다. 심지어 창조과학은 종교에 과학이라는 껍데기를 씌워서 마치 과학인양 자기기만을 하는데 이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봐요. 과학이 종교의 영역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만, 역으로 종교가 과학을 대체할 수도 없다고 보거든요. 종교는 종교고 과학은 과학이죠.
23/04/30 06:14
100% 동의합니다. 전 무종교까진 아니고 불가지론자가 된 사람인데... 종교는 종교, 과학은 과학으로 남아야죠.
종교가 과학을 부정하고 영역을 침범하면 문제가 되듯, 극단적 사이언티즘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된다 봅니다.
23/04/29 21:48
꼭 종교적인 영역이 아니라도 광신이라는 것이 인간이 가진 본능 중에 하나고, 그걸 극복해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보기보다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요즘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23/04/29 22:17
아니 그...
비슷하게 지구평평론자도 많은데 신념만 가득찬 바보들한테 에너지 쓰지 마세요. 심력 소비를 자기만 한다는걸 알게되셨을텐데 참 이게뭐지 싶으셨을거고.
23/04/29 22:24
레퍼런스 : 소설
썌빠지게 연구한걸 공격한답시고 증거라고 들고오는게 소설이면 종사자입장에서는 개빡칠듯 크크 제가 게임 설정집 하나 들고와서 인류기원은 외계인 어쩌구 이러면 저 종자들도 미친취급할건데 거울치료 해주고싶네요
23/04/29 22:29
진화론이 나온지 벌써 150년 가까이 되었는데 아직도 못 믿는 사람들이 있네요. 이정도면 과학적 사고의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동안 과학이 엄청나게 발전 했음에도 진화론에 대한 증거만 더 나왔을 뿐 그것이 거짓이라는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23/04/29 22:38
사실 글쓴님도 그렇고 저런 창조설화를 도저히 못 지나치는 이유는 창조론을 옹호하는 분들이 되려 진화론과 그 옹호자들을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환장할 노릇이죠. 과학의 한계썰 어디서 듣고 와가지고 [전체를 봐야죠. 부분에 매몰되지 마시고] 라거나 [과학은 믿음에 대해 하나도 모르잖아요?] 멘트 눈 앞에서 들으면 넘어가기 힘듬요. 올리신 창조론 영상의 남자분도 은근히 우월한 척 말씀하시는 게 크크.
23/04/30 01:08
사실...그냥 우리가 생각하는건 이래 정도였으면 저도 버닝안했을거 같은데...
퍼오신 자료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시작했다가....말씀하신 부분을 격다보니...불타버렸네요..ㅜ
23/04/29 22:59
근본주의자들에 대한 고정관념은 성경을 문자적으로 믿는 것이고, 근본주의자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성경 모든 걸 문자적으로 믿으면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성경은 이교 지도자에게 복종할 것과 이교도들을 죽일 것이 동시에 나오는 등, 서로 상충되는 듯한 구절들이 부지기수로 나옵니다. 그래서 기독교 교리는 완전히 무모순이지는 않지만(모순적인 교리를 한 가지 들면 삼위일체), 신의 명령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모순적이지 않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모순적인 구절들을 덮어놓고 다 믿지는 않아요. 심지어 근본주의자들이 진화론은 거짓이라면저 자주 강조하는 창세기의 창조 과정조차도 1장과 2장의 미묘한 어긋남은 물론, 욥기에 나오는 창조 묘사와 비교하면 상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주의자들을 이해할 때 종교 외적인 고려가 필요합니다. 그런 상충되는 경전에서 교리를 정돈하는 과정에서 종교 외적인 요소가 자주 개입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 가지 주목하는 것은, 근본주의 교리는 불안을 완화하고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것과, 기독교 신학은 역사적으로 한때 모든 학문을 포괄하는 위치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종교 하나에만 집중해도 모든 학문과 사회 현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불변하는 종교적 진리를 붙들어, 현대 사회의 급변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낮은 지위에 처함으로 말미암는 자존감 결여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동기로 인해 근본주의가 활개를 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3/04/29 23:23
너무 대놓구 개신교자체를 비난하며 까는것도 보이네요
사실 창조과학회같은 사람들때매 한국개신교가 더 쇠퇴하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아이에게 해주는 비유같이 창세기를 비유로 보면 될것을...마치 지구평면설을 고수하는 옛 교회모습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23/04/30 01:06
제가 평소 그런면이 있긴합니다만...관련해서는 위에 댓글로 남겼는데..
https://cdn.pgr21.com/freedom/98647#4748952
23/04/30 01:41
야훼창조설, 예수부활설, 지구평면설, 환단고기 등의 음모론, 유사과학, 유사역사학 등에 빠진 사람들의 양상은 유사합니다.
자기 믿음을 강화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만을 받아들이고,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증거들은 편리하게 무시하는 거죠. 진실은 자신과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속고 있는 것이라고 여기면서요. 인간의 지식에는 원시적 경험지식과 과학적 지식이 있습니다. (사실 엄밀하게 나눌 수는 없겠지만.) 경험적 지식은 원시시대부터 일상에서 경험해온 정보에서 형성된 지식입니다. 이 경험적 지식과 그 세계관은 인간의 일상 같은 제한된 영역에서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과학적 지식은 패턴을 수치화하여 규칙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지식입니다. 어떻게 보자면 과학의 역사라는 건 경험적 지식의 도그마를 깨뜨리는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죠. 가령 경험지식만을 가진 원시인들은 이런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 모든 물체는 밑으로 떨어진다. 움직이는 것은 언젠가 멈춘다. 반면 과학적 지식을 가진 현대인들은 이런 식으로 생각합니다 : 우주에 위/아래 라는 것은 없고 물체간의 인력이 작용하는 것이다.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물체는 등속직선운동을 한다. 예컨대 원시인들의 세계관에서는 땅이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땅을 받쳐주는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땅은 코끼리가 받치고 있고 그 코끼리는 거북이가 받치고 있고 그 거북이는 뱀이 받치고 있다는 식의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뱀은 뭐가 받치고 있어?" 라고 하면 "음..... 바보야, 뱀은 그냥 안 떨어지는 거야"라고 했을지도 모르죠. 야훼신화 같은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어야지. 그러니까 이 세상이 존재하는 건 신이 세상을 만들었기 때문이야." 그러면 그 신은 누가 만든 거야? 라고 하면 "바보야, 신은 그냥 있는 거야"라고 하면서요. (야훼신화에 등장하는 야훼는 자신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그냥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고 믿는 일종의 무신론자입니다. 인간 버전의 무신론을 그냥 한 단계 뒤로 밀어놓은 것 뿐이죠. 야훼 신도들은 무신론을 비난하며 탈출구를 찾고 싶어하지만 결국 무신론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초월적인 신, 영원, 무(無), 전지전능 같은 것들은 인간이 경험하지 못했거나(경험을 벗어난 영역에 있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어느 쪽이라고 하든 인간의 경험지식을 적용할 수 없는 것들이죠. 이런 영역을 인간의 경험세계에서 만들어진 인간의 언어로 설명해주겠다는 종교인들은 사기를 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 따라서 이 세상이 존재한다는 결과가 있기 위해선 신이라는 궁극의 원인이 필요하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라는 것도 경험적으로 얻어진 지식일 뿐, 인간의 경험을 벗어난 영역에서도 그렇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빅뱅이나 블랙홀 같은 특이점을 넘어선 영역 같은 곳에서 이런 경험지식이 통하리라는 증거는 없는 거죠. (빅뱅이론을 받아들이자면 시간은 빅뱅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인과라는 것은 시간이라는 게 있어야 성립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인과라는 것의 시작점은 시간이 만들어진 시점이고, 그게 빅뱅입니다. 시간을, 원인의 원인을 거슬러올라가면 일단 빅뱅에서 멈추게 되는 거죠. 원인의 원인의 원인의...를 찾아가보면 끝은 빅뱅입니다. 여기에 굳이 신을 끼워넣을 이유는 없습니다) 사과가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신이 사과들을 일일이 땅으로 잡아당겨서"라고 설명할 수도 있고 "f=ma 등의 자연적이고 보편적인 원리에 의해"라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전자의 설명은 아주 단순명쾌하지만 사실 '모른다'라는 말을 달리 표현한 말일 뿐, 사실 설명이라고 하기 어려운 진술입니다. 반면 후자의 사고방식을 받아들였을 때부터 인류는 실용적으로 많은 것들을 해 올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만들고 우주선을 만들고 의료기기를 만들어왔죠. 전자의 설명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이를 보며 "바보야, 자동차도 신이 잡아당기고 있는 거야"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전자의 설명은 증명 불가능한 영역이고, 그러니 그들은 언제까지나 그렇게 주장할 수 있죠.) 인간이나 우주는 어떻게 이렇게 존재하게 된 걸까에 대한 설명도 그렇습니다. "신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라고 단순명쾌하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고, 과학적인 방법론을 사용하여 힘들게 설명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죠. 후자는 인간과 이 세상에 대해 꾸준히 지식을 쌓아왔고 많은 것을 이루어왔습니다. 그걸 보며 여전히 "이 바보들아, 신이 그렇게 한 거라니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요. 그들은 또한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지구가 둥글다니 그럴 리가 있나" "생물이 진화한다니 그럴 리가 있나" 경험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럴 리가 있나"라고 뇌까릴 뿐이죠.
23/04/30 03:22
인지할 수 없는 영역을 함부로 말하는 건 광오한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신, 창조, 세계의 시작과 끝 등등이죠.
인간의 언어와 사고로는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불가지한 영역이 있으며, 그것에 관해 논하는 것은 모두 거짓과 허상에 불과합니다. 사고의 한계는 곧 언어의 한계이기 때문에 글자와 숫자 따위로 세상 모든 영역을 하나로 표현하려는 시도는 그 자체론 즐거운 상상의 유희지요. 그런데 그걸 진실 혹은 사실로써 받아들이고 심지어 타인에게 전파하여 전도하는 행위에 이를때 인간사 죄악의 고리가 연결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현재 보유한 가장 최신의 언어로도 세계를 해석하고 그걸 전달하는 기능은 매우 저급한데, 그걸로 사고하여 만든 창작물의 한계도 명백합니다. 그래서 오류가 생기고, 오독되며, 오해받습니다. 상상해보건데 몇 천년 후 인간문명이 생존하여 매우 발전했을때. 지금 쓰이는 언어들, 글자와 숫자로 만든 논리와 수학 등으로 세상을 이러쿵저러쿵했다는 것에 성경은 판타지소설이라 비웃는 것같은 취급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크크 논리학, 철학, 수학 등 고등화된 언어도구들조차 세상 표면의 겉핥기밖에 못하거늘, 구전설화와 신화 짜집기 민담 등의 원시도구들이 아직도 쓰이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고등화된 언어도구로 설명하는 세계관은 복잡하여 이해하기 어렵고 확답을 주지 않고 의심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원시도구로 설명한 세계관은 단순명쾌하게 확신을 주고 이걸 믿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면 후자를 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무리 문명이 발전하고 지성이 높아져도 여전히 인간은 이 세상을 쉽고 단순하게 파악하여 그걸 믿음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으려는거구나.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진 자신 안의 근원적 불안을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인간과 세계에 대한 진실에 대해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 없고, 그러다 또 다시 알 수 없는 죽음이란 단계로 향해야 하는 절대적 공포를 직시할 수 없으니까. 사실, 저런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아무 의심없이 믿음으로써 근원적 불안을 잠재우고 매트릭스 속 세상처럼 살아갈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오늘도 잠 못 이루고 어떨땐 절대적인 공포와 불안때문에 흐느끼며 몸부림칩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알 수 없을거란 사실에. 불가지론자의 지옥은 너무 추워요.
23/04/30 20:10
관련해서 이 만화가 재밌더군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663989
23/04/30 20:34
1편부터 정주행하고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이 나오네요..
교회비판으로 부터 시작된 개신교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한다"
23/04/30 22:18
인간이 다른행성에 유전자 조작한 생명체를 보낼수 있는마당에 진화론이 100프로일수있나요.
인간은 아직 우주만물에 대해 파훼조차 못한시점에서.. 어떻게 100프로 장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후위기로 인류는 멸망할거고 과학으로 해결을 못한다는 주장과 비슷합니다. 마치 100년전 인류가 달에 간다고 하면 바보취급 당했듯이.. 인류를 오히려 저평가 하는건 아닌지. 영장류의 진화는 땅파면서 밝혀냈다면서 아직 생명의 기원이 되는 최초의 생명의 근저는 밝혀내지못하면서 말이죠.
23/05/01 04:28
우선 진화 라는 흐름은 과학적으로 이미 증명이 되었습니다
말씀 허신 것처럼 진화론이나 최초의 생명 등등 아직 풀지 못한 부분이 있으나 적어도 진화를 어떻게 하고 했느냐는 부분은 연구가 진행중이나 진화를 했다 안했다의 유무는 증명이 되었습니다. 제가 위에 글에 언급한 창조설의 경우는 근거도 없고 그냥 사이비일뿐이구요. 하나님이던 유일신이 우주와 세상을 창조했다 안했다가 아닌 인간이 진화를 거쳐왔다라는 것은 이미 증명이 된 사실입니다
23/05/01 04:30
말씀 하신 유전자 조작 생명체를 인간이 타 행성에 보내더라도 그후 몇세대에 걸쳐 진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 생합니다. 그건 미래의 일이라 그 생명체가 남을지 다른 진화를 할지 사라질지는 모르지만
지구라는 공간에서 인류가 지금까지 진화를 거쳐 도달했다는 것은 증명이 된것이죠
23/05/01 10:22
지구가 둥글다는 것도 100%의 절대진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집단환각일지 알 수 없죠.
하지만 땅이 평평하다는 설명에 비해 다른 관찰과도 모순없이 잘 들어맞고 실용적으로 잘 작동하는 설명이니 받아들이는 것일 뿐입니다. 어차피 과학이라는 세계관에서 지식이라는 건 잠정적인 것이고, '절대진리' 같은 게 아니니 100%라는 건 없습니다. 중력법칙도 상대성이론도 원자론도, 과학교과서에 있는 모든 관찰된 지식은 100%가 아니고 '절대진리'가 아닙니다. 딱히 진화론만 떼내서 100%는 아니니깐! 이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23/05/01 19:51
저는 오히려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천지창조가 사실이 아니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의미가 없어지게 되거나 논리적 정합성이 떨어지게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자기 근처에 천지를 만든 짱짱갓을 곁에 두고 짱짱갓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스스로 여기는 것만으로 그저 값싼 위안을 얻으려고 하는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