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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6 11:48
말씀처럼 이탄희는 정치개혁이라는 주제에 너무 몰두한 건 아닌지 싶습니다. 본인이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현실적인 문제에 밀착해서 답변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틀에서 답변하는 느낌이어서 두루뭉실하달까?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천하람은 전 감상이 좀 다른게 말에 알맹이가 없고 좀 에둘러서 말을 하는 느낌 그리고 어려운 국면에서 말장난식으로 넘어가는 느낌을 받아서 좀 아쉬웠네요. 홍준표 유시민은 나이나 경험 탓도 있겠지만 유들유들 웃으면서도 주제에 밀착해서 관련얘기만 밀도있게 하는 느낌이 좋았는데, 그런 부분이 양쪽 다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3/04/26 11:50
1탄 주인공 님들에 비하면 '정치력이 부족한 패널'들을 데리고 한거니까요 크크크
2탄 보다는 1탄이 더 재미있고 볼 만하다는데 동의합니다. 다만 그건 그분들의 짬바를 감안해야...
23/04/26 11:54
그렇죠 소위 말하는 관록에서 차이가 크기도 하죠
또 유랑 홍은 오래 정치생활도 같이 했고 당을 떠나 사적으로 친한 것 같아서 합이 잘 맞는 느낌이긴 합니다 홍이 이상하게 유한테는 친근하게 대하는 것 같아서 신기 크크
23/04/26 11:52
천하람이 이준석의 영향력을 넘어 독자생존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야 윈윈이라지만 이준석은 자기가 가장 빛나야 하는 스타일인데 천하람의 영향력이 강해질 수록 불편한 동거가 될 확률이 높아보여요
23/04/26 13:05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난 당대표 출마 이후 천하람이 라는 개인 브랜드를 쌓을 장은 마련되었다고 봐요.
23/04/26 12:04
이탄희가 말하는 정치개혁이 됐으면 좋겠네요 누가 더 못하나 경쟁하는 지금의 양당 정치 시스템으로는 대한민국이 발전이 될래야 될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 첫번째가 선거제 개편이라는 거에 공감합니다.
23/04/26 13:06
선거제 개편과 양당체제의 종식의 필요성에는 동감하는 편이지만 그러기에는 아직 힘이 너무 모자라죠. 좀 더 현실에 발을 딛고 체급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23/04/26 12:14
이탄희 의원은 의정 활동을, 천하람 경우는 MBC 주말에 라디오에서 시사 패널로 나올 때 듣곤 합니다. 이탄희 의원은 저 토론 다소 주제에 너무 몰입되어버린 감이 있었고, 천하람 경우는 사실 스탠스가 뭔가 방관자인 척 상식적 비판자 같은 포지션인데 저 당에 소속되어 있는 이상은 아마 결국 그들을 따르는 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3/04/26 13:07
국힘의 당협위원장으로서 사실 운신의 폭이 좁긴 해요. 적극적인 플레이어로서 국힘을 방어하기도, 공격하기도 난처한 상황이긴 하니까요.
23/04/26 15:41
천하람은 꽤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한국 정치지형에서 팬 확보 만큼 중요한게 안티 리스크이고 이재명이 윤석열에 진 요소중에 하나도 이거라고 보거든요. 이준석과는 유의미하게 다른 포지션을 잡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순천 한 번 이기면 빵뜨는거고..
23/04/26 17:34
동의합니다. 이번 당대표 출마가 천변에게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돌아오는 총선에서 어떻게 기회를 잡을 수만 있다면 이준석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천하람이라는 고유 브랜드를 확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4/26 18:31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우리나라에서 정치인으로 살려면, 안티 리스크 감안하더라도 팬 확보가 필수라고 봅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모두 안티도 많지만 그보다 더 많은 팬 확보로 대통령이 된 분이죠. 안티 없는 정치인중에서 크게 된 정치인이 있을까요...? 그러면에서 아직 천하람은 이준석 넘기가 쉽진 않다고 봅니다....
23/04/26 19:35
마지막 부분은 당연히 공감합니다
근데 이준석의 경우는 위 인물들과 바교하면 팬에 비해 안티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아요 굳이 구분하면 아직은 20년 전의 유시민 과 라고 해야할까요? 똑똑하고 맞는 말인데 싸가지 없어서 재수없다 이 프레임이 작용한다는 건 부정할 수 없어 보이고 만약 그걸 극복하면 더 성장할 수 있겠죠
23/04/26 16:37
그닥 둘다 별 기대가 안되네요. 애초에 국힘 소속은 그 어떤 누구라도 기대가 없고, 이탄희 역시 중대선거구제(내각제 가자는 쪽) 쪽에만 몰입이 되어 있고, 실질적인 서민에게 와닿는 정치적 행보는 적죠.
23/04/26 17:32
이탄희 의원의 해법들이 다소 추상적이고 이상지향적이라는 지적은 타당합니다만, 이의원 개인의 행보를 조금만 찾아봐도 꽤나 현장 지향적이라는 건 아실 수 있는데요,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현장을 꽤 많이 찾는 의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탄희 의원 트위터에 행적들을 확인 하실 수도 있습니다. https://twitter.com/lee_tanhi?lang=ko
23/04/26 19:28
이탄희 의원의 활동을 제대로 보시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선거구제는 최근에 이야기를 하는거고. 판사출신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의정활동으로 기대치가 높아진 인물인데. 최근에 활동하는 정치인중 전 가장 행보가 기대되는 인물입니다.
23/04/26 16:50
천하람에게 잠시 기대를 품은 적도 있지만 저 토론을 통해 되려 한계를 느꼈습니다.
일단 천하람은 이탄희와의 토론에선 상성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주제에 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일 수는 있으나 뜬금없는 개그와 화법에 있어서 톤조절의 실패, 상대와의 대담에 있어서 엉뚱한 문답 등 뭔가 상대와의 진지한 토론 보다는 업된 기분으로 이 말 저 말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이 있었나 의구심이 들었네요. 갠적으로 국힘쪽 젊은 정치인 중에선 신인규 변호사가 가장 눈에 들어오더군요. 반면 이탄희는 너무 원론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이긴 한데 짧은 정치인으로서의 생활 동안 상당히 깊이있는 고민을 해온게 느껴졌달까요? 너무 주관적인 호감과 느낌을 표현한 건 아니냐라고 비판받을 수도 있겠으나 전 이탄희에게서 나름의 진정성을 느꼈습니다.
23/04/26 17:25
이탄희 의원이 정치개혁이슈에 진심이라는건 조금만 찾아봐도 알 수 있죠. 너무 진심이시라서 약간 걱정될 정도고..
천하람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기울어진 (?) 운동장에서 나름 선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그나 회피스킬을 사용 했어야만 하는 자당의 트롤들을 끼고 있는데, 그걸 적극적으로 공격 할 수도, 쉴드를 칠 수도 없는 애매한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 합니다.
23/04/27 09:05
이탄희 의원의 생각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이탄희 정도의 진정성과 개혁성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상당수 모였을 때 가능하리라 봐요.
현재의 썩은 국힘, 민주당의 고인물 정치인들이 존재하는 한 네임밸류라는 게 있기에 중대선거구제는 되려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리라 봐요. 차라리 공천단계에서 혁신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23/04/27 15:36
사실 중대선거구제가 '그정돈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해요. 민주당식 중대선거구제라고 하더라도 특별히 다른점을 찾아보기가 어려운것 같으니까요.
23/04/26 17:44
천하람의 경우는 이준석이 유승민을 벗어던지는 노력의 5배는 해야 제2의 이준석을 탈피할수 있을듯
정치인싸 등 패널에서 자주보고 듣지만 아직까진 점잖은 이준석 그 이상을 못봤습니다 이준석은 안티도 많지만 헤게모니 잡는 기술은 탁월한데 천하람은 이쪽도 저쪽도 아닌 어중간한 포지션 같습니다
23/04/27 15:32
어찌보면 이제야 진짜 '본인정치'를 시작하고 있는 단계니까요.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지켜볼 만 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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