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4/26 09:56:59
Name 소이밀크러버
Subject [일반] 아내 이야기 2 (수정됨)
※ 이전 글의 피드백

이 시리즈는 결혼 1주년 기념 및 좋았던 시기의 기록, 아내 자랑, 결혼 바이럴, 밝은 글을 써보고 싶어서 작성되었습니다.

아내는 평범하게 생겼으며 현재 남자아이를 임신 중입니다.

아내는 피지알을 안해서 딱히 당근을 흔들 필요는 없습니다만 제가 여기서 활동 하는 건 압니다. (제 아이디는 모릅니다.)





- 아내와 공통점 2

아내와는 도덕, 정의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부부 관계에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점이 공통점이었다는 건 참 다행이었다.

오히려 아내는 나보다 더 도덕적이라서 내가 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준다.



- 아내는 꾸지람 1

나는 노래 가사를 대충 외워서 항상 노래 가사를 틀리게 부르는데

아내는 항상 가사를 정정해 준다.

가끔 내가 맞다고 우기면서 노래 가사를 찾아보면 항상 맞는 건 아내였다....



- 아내는 멋지다 3

아내가 마딧세이와 야숨을 다 깼다고 했을 때 난 이 사람이 게임을 잘하는지 알았다.

그래서 같이 오버쿡드를 해봤는데 내 상상 이상으로 게임을 못했다.

도무지 이 실력으로 다른 게임 엔딩을 본 게 상상이 안 될 정도로....

하지만 알고 보니 아내는 될 때까지 도전하는 근성이 대단한 사람이었고

커비를 할 때 자신에게 어려운 구간을 만나도 내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도와준다고 하니 자신의 힘으로 깨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었고 결국 엔딩을 보았다.



- 아내는 사려 깊다 6

어머니는 예물 비로 천만 원을 아내에게 주셨다.

아내는 예물에 큰 욕심이 없었고 결혼반지에 쓴 170만 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저금했다.

그리고 이 돈은 함부로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내 차를 살 때 보탰다.



- 아내는 귀엽다 4

아내는 통통하다.

얼굴은 귀엽지만 단언컨대 통통하다.

통통한 여자의 좋은 점은 뱃살을 만지는 느낌이 아주 좋다는 점이다.

아내는 부끄럽다며 뱃살 만지는 걸 싫어했지만 허구한 날 만져대니 포기했다.

말랑말랑 보들보들 아내 뱃살☆



- 아내와 공통점 3

나는 어릴 때 젝스키스 팬으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아이돌 음악을 가리지 않고 다 듣는 편이었고

아내는 H.O.T 팬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BTS 팬으로 정착한 아이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BTS의 팬이 되어버렸다.

아내과 같이 BTS 관련 콘텐츠를 보는 건 꽤 재미난 일이다.



- 아내는 귀엽다 5

아내가 일하고 와서 최 선생님은 신기하게 웃네요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피지알 유저인 나는 실생활에서도 크크크라고 웃을 때가 있는데

아내에게 그게 옮겨버려서 대화하며 크크크 웃어버린 것이다.

나 때문에 크크크 하면서 웃게 됐다고 타박하길래 크크크크하며 웃어줬다. 크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26 10:01
수정 아이콘
결혼 바이럴 효과가 강력하네요,
행복이 느껴져서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저절로 미소 띠면서 읽다가 마지막 크크크에서 빵 터졌네요 크크크
3편도 기대합니다 :)
SAS Tony Parker
23/04/26 10:52
수정 아이콘
주기적 시리즈 업데이트를..
무냐고
23/04/26 10:53
수정 아이콘
마음이 참 훈훈해지는 글이에요. 잘 읽었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4/26 10:57
수정 아이콘
잭키와 HOT팬의 만남이라니 크크
그럴수도있어
23/04/26 10:57
수정 아이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구독료 받아도 될 만큼 치명적인 바이럴이네요. 또 써주세요!
Not0nHerb
23/04/26 11:10
수정 아이콘
활동을 하시지는 않지만 사이트는 아시는군요 이해했습니다 크크. 결혼은 좋은거에요 :)
23/04/26 13:08
수정 아이콘
애기가 태어나고 다음편 적어주세요 크크
23/04/26 13:34
수정 아이콘
뱃 살 조 아
Georgie Porgie
23/04/26 15:1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좋네요~
미디엄
23/04/26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되게 똥손인데, 야숨 사당 깨다가 열이 뻗쳐서 결국 배우자에게 대리를 시켰던 저의 근성을 돌아보게 되네요..
국수말은나라
23/04/26 18:01
수정 아이콘
옛날 같으면 이런글에 속지 마세요라고 반농반진 할텐데 요즘 결혼율 출산율이 장난이 아니라서 나혼산보단 이런글이 많았음 좋겠습니다
부럽습니다
혜정은준은찬아빠
23/04/26 19:53
수정 아이콘
행복이 가득한 글 잘 읽었습니다~
농담곰
23/04/26 20:0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 좋네요 일단 추천입니다
산모도 아이도 다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23/04/26 20:09
수정 아이콘
피고인을 아들 세쌍둥이 형에 처한다.
Hammuzzi
23/04/26 22:21
수정 아이콘
사실 아기 뱃살이 정말 엄청납니다.
포동포동 아가를 안으면 말랑말랑 따끈따끈하죠
23/04/27 03:04
수정 아이콘
따듯한데 심술도 나는 시리즈. 기왕 본거 3,4편도 계속 올려주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624 [일반] 가장 보통의 준강간 사건 [55] 키즈17177 23/04/28 17177 14
98623 [일반] IVE 'I AM' 커버 댄스를 촬영해 봤습니다. [12] 메존일각7317 23/04/28 7317 11
98621 [일반] [웹소설]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 전율의 초신성 [23] meson10498 23/04/27 10498 8
98616 [일반] 질문 게시판 보고 생각나서 써보는 유럽 신혼여행 (프랑스 - 스위스) part.2 [8] 톨기스6607 23/04/27 6607 2
98614 [일반] 영화 <드림> 후기, 이름값에 배신당했다. [51] 블레싱13589 23/04/27 13589 6
98612 [일반] 주가조작 사건의 배후 (feat 리니지) [46] 맥스훼인14477 23/04/27 14477 5
98611 [일반] 아내 이야기 3 [27] 소이밀크러버20484 23/04/27 20484 42
98608 [일반] [스포] 스즈메의 문단속 막차탄 사람의 감상기 (극스포) [24] 스토너7226 23/04/26 7226 6
98607 [일반] 라이젠 7000X3D 과전압 이슈 발생/입장문/바이오스 업데이트 [8] SAS Tony Parker 8377 23/04/26 8377 1
98605 [일반] 오늘도 무?사히.(일상 잡담) [10] aDayInTheLife9026 23/04/26 9026 7
98603 [일반] '미니피그 2마리' 매일 산책시킬 예정…끝나지 않는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 [471] 톤업선크림19966 23/04/26 19966 1
98601 [일반] [스포] 슈퍼마리오 - 가장 뛰어난 게임원작 영화 [25] 만찐두빵8568 23/04/26 8568 0
98600 [일반] 아내 이야기 2 [16] 소이밀크러버19640 23/04/26 19640 36
98599 [일반] 오늘도 하한가로 가는 작전주와 연예인 [84] 맥스훼인16095 23/04/26 16095 2
98597 [일반] 홍콩 주식 사기를 당했습니다. [64] 비가오는새벽16125 23/04/26 16125 23
98596 [일반] 파생상품 시장이 만들어진건 아인슈타인 덕? [24] Quantumwk7918 23/04/26 7918 3
98591 [일반] 뉴욕타임스 4.25.일자 기사 번역(GPT가 언론계에 미치는 영향) [5] 오후2시8147 23/04/25 8147 2
98590 [일반] 웹소설 추천 셋의 후속작 셋 [33] 삼화야젠지야9148 23/04/25 9148 6
98589 [일반] 일론 머스크 부계 논란 [41] lexicon12415 23/04/25 12415 4
98588 [일반] 동아제약 챔프 문제가 심각한가보네요 [30] 꿀깅이15038 23/04/25 15038 0
98587 [일반] 목적지라고 생각했던 곳에는 종점이 있는가 [17] 대한민국육군병장8941 23/04/25 8941 15
98585 [일반] 웹툰 가비지타임의 단행본펀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7] lasd2419333 23/04/25 9333 2
98582 [일반] 아내 이야기 1 [41] 소이밀크러버8429 23/04/25 8429 6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