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4/09 21:16:20
Name 사브리자나
Subject [정치] 4.5재보궐선거 패배 책임자는 전주 정운천? 전북도당,전주당협위원장 사퇴 (수정됨)
전주을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이상직 전 의원의 당선 무효형으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치르는 만큼 국민의힘 입장에선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5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무소속 후보보다 못한 8% 득표율을 얻는 데 그치며 참패했다.
이에 당 안팎에선 ‘정운천 책임론’이 일었다.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이 출마를 번복하고 김경민 후보가 나서는 과정에서 선거 운동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352195?sid=100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 사퇴...전주을 재선거 참패 책임

정운천 의원은 4·5 재보궐 선거에서 김경민 후보의 득표율이 8%로 5위에 그치는 등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전북도당 위원장직은 자진사퇴 방식으로 내려놨고, 그제(7일) '전주을 당협위원장직'도 사퇴하겠다며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734454?sid=100 [단독] 국민의힘, 정운천 '전주을 당협위원장직' 사퇴서 의결할 듯


4.5 재보궐선거가 소규모지만 마무리되었습니다. 성향과 관련없이 여러 언론보도들은 매우 낮은 투표율과 보수우세 지역이 다수인 선거구 속에서 울산교육감(물론 당적은 없으나), 울산 남구 의원(김기현 당대표의 안방 바로 옆의 앞마당) 등의 이유로 여당의 패배로 간주하는 분석이 많습니다. 물론 김기현 당대표 등의 [청주에서는 이겼다] 반응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당대표의 의견과도 상관없이 4.5 재보궐선거를 패배로 보는 당내 의견이 강한 모양입니다. 그것도 선거 규모에 비해 아주 큰 패배로요. 그런데 그 책임자는 선거총괄자나 울산이 아니라 당선가능성이 없던 전북의 도당위원장이자 전주을의 당협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입니다. 대선,지선의 15% 정도 득표율보다 한참 낮아진 8%의 득표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순식간에 모든 지역당직을 사임하였습니다. 지방선거와 이번 전주을 후보는 동일인물이었는데 득표율이 낮아진거죠.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선거가 전주였다면 정운천 의원을 미리 당 차원에서 차출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상한 후보보다 득표율이 뒤쳐졌다는 이유로 험지도 아니고 사지에서 오랫동안 고생한 국회의원이 물러나게되었습니다. 정운천 의원은 거의 15년간 전북에서 유권자들을 다지며 무려 그 전주에서 승리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자리는 이용호 의원이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크서클팬더
23/04/09 21:20
수정 아이콘
이용호가 국힘으로 들어갔었군요? 허허
사브리자나
23/04/09 21: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검찰 출신은 아닙니다만 조배숙, 김경진 등 몇몇 검찰 출신 다른 인사들과 함께 입당하였습니다. 원내라서 다음 총선 호남 몫 비례 혹은 그에 상응하는 공공기관직에 제일 가까운 자리라고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호날두
23/04/09 21:36
수정 아이콘
이용호 의원이 제가 아는 그 이용호 의원이라면 검사 출신 아닐 겁니다.
사브리자나
23/04/09 21:38
수정 아이콘
제가 다른 의원이랑 혼동했었나봐요 지적 감사합니다.
호날두
23/04/09 21:35
수정 아이콘
비례대표직 던지고 임기 1년짜리 보궐 선거에 나가느니 내년 총선 때 나갈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당협위원장직이 날아가버리네요.
사브리자나
23/04/09 21:40
수정 아이콘
이미 비례니까 굳이 1년 앞두고 출마할 필요는 적었지요. 물론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애매한 것도 컸겠지만요. 아무튼 다음 출마는 상수였는데 어떻게 될지는 봐야할 것 같습니다.
계층방정
23/04/09 21: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대체 어떤 사정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려고 하는데 전북도당 홈페이지로 운영되는 네이버 카페는 회원이어야만 글을 볼 수 있어서 외부에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건가 싶네요. 그나마 제목만으로 보면 지역구 선거 안 도와줄 거면 당협위원장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더 찾아보니 전주을 당협위원장까지 사퇴서를 내서 내일(10일) 처리 예정이라네요. 도당위원장이야 그렇다쳐도 전주을까지 책임지는 건 과한 것 같은데요. 그것보다 전주을에서 정운천 내치면 다음 국힘은 전북 선거 막막할 것 같은데 말이죠.
https://www.jjan.kr/article/20230409580252
사브리자나
23/04/09 21:46
수정 아이콘
저도 계층방정님 댓글 보고 찾아보았는데 그 정도인 것 같아요. 득표율이 저번에 비하면 한참 낮아질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었던 것일텐데 아예 유세도 안 온 것 아니라면 어떤 책임이 있을까 싶네요.
다람쥐룰루
23/04/09 21:46
수정 아이콘
정운찬 의원 그분인가요? 자전거? 누군가는 책임을 지긴 해야겠고 당내에서 알아서 하실 일이긴 하죠
오레오쿠키
23/04/11 13:50
수정 아이콘
자전거 타고 유세한 분은 이정현 전 대표입니다.
다람쥐룰루
23/04/11 14:26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민주당 표밭에서 당선되신게 기억이 나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김재규열사
23/04/09 21:55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정운천 저분이 호남에서 지역구 국힘 후보로 당선 가능성 있는 분 아닌가요? 그리고 전주는 질만한 곳에서 진거고 진짜 문제는 당대표의 텃밭인 [울산 남구]에서 발린건데 이거는 누가 책임을 지나요?
유료도로당
23/04/09 21:58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엔 정운천 의원이 나가주는게 맞았죠. 정운천이 나갔으면 국힘이 전주에서 8%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진 않았을테고.. 1년 국회의원 더 하려고 선당후사를 안한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울산 1:1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긴건 진짜 아무도 예상못한 반전인데... 진짜 충격의 도가니인것 같네요. 국힘 입장에서는 긴장 바짝해야 할것같습니다. (청주에서는 민주당계 후보가 2명 나오는바람에 표가 쪼개져서 국힘이 이겼는데, 두명 합치면 민주당쪽 표가 더 많았고요)
StayAway
23/04/09 21:58
수정 아이콘
바른정당계에 친윤도 아니라 언제 무슨 핑계로 내쳐도 이상할건 없죠.
터드프
23/04/09 21:59
수정 아이콘
여기서 정운천 책임이 있다고 하는거 자체가 국힘 지도부는 그냥 정상적인 판단력을 상실했다고 보면 됩니다. 아니 그냥 판단력이 문제가 아니고 사실 인식 자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선거 망친 주범이 누군가요. 윤석열이 모든 책임의 주범이지만, 대통령 책임 차마 못 묻겠다고 하면 김재원 호남 망언 및 여기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도 않은 김기현 지도부의 책임을 물어야죠. 정운천이 뭘 얼마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지도부보다 잘못했나요?
호남 사람들은 아 그냥 호남 확실히 버리고 가는구나라고밖에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진짜 이번 총선이 기다려집니다.
23/04/09 22:19
수정 아이콘
당내 분위기 볼만하겠네요 크크크크
동굴곰
23/04/09 22:38
수정 아이콘
용와대+용와대가 총애하는 당대표한테는 책임 못 지우니까 만만한 놈 하나 희생양 삼기네요.
톤업선크림
23/04/09 22:52
수정 아이콘
이걸 정운천이 책임지네 크크
진짜 친윤 아니면 다 갈려나가네요
No.99 AaronJudge
23/04/09 23:05
수정 아이콘
…아니 그 논리면 울산 남구가 지역구신 대표님은..
23/04/09 23:11
수정 아이콘
여당 간판으론 도저히 안된다 판단 들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오거나 호남발 정계계편 있을 시 제3 정당 간판으로 나올수도 있겠네요
유리한
23/04/10 00:04
수정 아이콘
기사에서도 정작 전주을 당선인 당이나 이름은 언급을 안하네요.
진보당이라 그런가..
태엽감는새
23/04/10 00:16
수정 아이콘
청주는 이겼으니 괜찮..
마프리프
23/04/10 00:18
수정 아이콘
울산따인거 진짜 아무도 책임 안져?
23/04/10 00:27
수정 아이콘
진짜 왜 했는지 모를 결정. 어부지리긴 해도 새누리당 타이틀로 호남에서 당선된 사람인데...

호남은 어짜피 지는 지역이니 포기해도 무방하다?
- 타 지역 호남 출신 표심에 영향을 줌. 괜히 경합지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요소 추가
- 총선 지선이야 그렇다쳐도, 모든 지역 전 국민표 영끌하는 대선에선 어쩔건데?


미래를 전혀 생각 안하고 있다는 것만 알겠습니다.
No.99 AaronJudge
23/04/10 03:09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호남 십퍼 먹었다고 그렇게 좋아했던게 생각나네요
도로아미타불…
DownTeamisDown
23/04/10 01:22
수정 아이콘
현재를 봐서는 (지도부 입장에서) 최소의 손실로 당의 분열을 막을수 있는 최고의 결정이지만 동시에 한길앞도 못보고 멀지않은 미래에 손실을 볼 수 있는 매우 근시안적인 결정이죠.
호야만세
23/04/10 02:28
수정 아이콘
김대표님..울산은요..청주 물어본거아니잖아요.
Liberalist
23/04/10 07:01
수정 아이콘
선거 결과로 정운천을 자를거면 지금 당대표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437 [정치]  문재인입니다 영화 5월 개봉 [153] 기찻길6705 23/04/10 6705 0
98436 [정치] 대한민국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대법원장 장기 공석 사태가 예견되네요. [36] 홍철4342 23/04/10 4342 0
98435 [일반] [스포 덩어리] 길복순 : 액션 영화인데 액션도 노잼 [21] 가위바위보6021 23/04/10 6021 3
98432 [일반] '100분토론-출산률0.78의 공포'소감. "근데, 정말 공포는 따로 있는데" [318] 진리는나의빛8899 23/03/15 8899 50
98414 [일반] 사형수의 면제 시효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56] 계층방정15949 23/04/10 15949 5
98413 [정치] 한국에선 마약문제보다 더 시급한 문제, 음주 [160] dbq12322659 23/04/10 22659 0
98412 [정치] 대통령실 도청은 용산 졸속 이전때부터 예견 [146] Vacuum22365 23/04/10 22365 0
98411 [정치] (스압) 선거제도 개편안 시뮬레이션 -2- 중대선거구와 비례대표제 [9] DownTeamisDown12493 23/04/10 12493 0
98410 [일반] 스즈메의 문단속 마지막 관람 후 적는 후기 (스포) [6] 칼슈마이8159 23/04/10 8159 12
98409 [일반] <존 윅 4> - 존 윅의 스카이폴.(최대한 노스포) [25] aDayInTheLife8883 23/04/10 8883 5
98408 [정치] 4.5재보궐선거 패배 책임자는 전주 정운천? 전북도당,전주당협위원장 사퇴 [28] 사브리자나11694 23/04/09 11694 0
98407 [정치] 이번에도 역시 말 바꾼 김진태 [30] Croove13445 23/04/09 13445 0
98406 [일반]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시민 구한 새내기 경찰들 [15] LowTemplar10251 23/04/09 10251 10
98405 [일반] 대전 둔산동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초등생 1명 사망, 3명 중상 사고가 있었습니다. [86] 시나브로13413 23/04/09 13413 16
98404 [일반] 민원인 앞에서 소리 지른 공무원.. 공권력으로 개선해야합니다 [171] dbq12316050 23/04/09 16050 32
98403 [일반] 출근길, 쓰러진 남성…모두가 외면할 때, 그저 빛난 '시민 영웅 [60] will13939 23/04/09 13939 4
98402 [일반] [팝송] 미미 웹 새 앨범 "Amelia" 김치찌개6377 23/04/09 6377 0
98401 [일반] 뉴욕타임스 4. 1. 일자 기사 번역(베네치아의 바다장벽) [5] 오후2시12962 23/04/08 12962 11
98400 [정치]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쇼크에 "최대 사형" 개정안 발의 [121] dbq12315915 23/04/08 15915 0
98398 [일반] [역사] 맥도날드가 근본인가? / 햄버거의 역사 [41] Fig.140189 23/04/08 40189 33
98397 [정치] Cyber Power by Nations [7] singularian12993 23/04/08 12993 0
98396 [일반] 이것은 일반글인가 정치글인가? [34] 안초비9972 23/04/07 9972 7
98395 [일반] MSI는 자사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알려옴 [6] SAS Tony Parker 9204 23/04/07 920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