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3/28 15:37:57
Name 아오이소라카
File #1 KakaoTalk_20230328_131034392.jpg (264.4 KB), Download : 618
File #2 KakaoTalk_20230328_131044189.jpg (254.5 KB), Download : 588
Subject [일반] 잠깐 핫했던? 베트남론 주연 -베트남에 대해서 살짝만 ARABOJA (수정됨)





우선 저는 베트남 쪽과 10여년 전부터 회사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였고, 출장 위주로만 다니다가
현재는 베트남에 정착해서 거주 하고 있지만, 거주 기간은 길지 않아서
베트남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수박 겉 핥기 정도의 수준 밖에는 없으니, 가볍게 봐주세요.


간략 개요


인구 : 
1억,     호치민 권역 1,000만/ 하노이 권역 800만,
양 도시간 인구수는 비슷해 보이지만 하노이는 주변 여러성을 통합 하여, 증가 된 인구라, 실제 밀집도는 호치민 압승
근데 베트남도 출생률이 2.0명 수준이고 갈수록 낮아져서 조만간 저 출산 국가에 합류할 예정


면적 : 
한반도 1.5배,  가늘고 길다.  (최북단-최남단 1,600키로, 서울-부산 4배)


GDP : 
약 4,000불(2022년 기준), 코로나 전에는 필리핀보다 낮았지만, 코로나 시기에 역전, 향후 차이는 더 벌어 질꺼라 예상됨.
2019년에 호치민 기준 6000달러 돌파, 현재는??? 자료를 찾을 수 없지만, 8,000불 내외지 않을까 생각됨.
도농 소득 격차가 심함, (지역별 최저임금 다름)


민족 구성 : 
비엣족 90% + 소수민족 50여개


인구 평균 나이 : 
한국 평균과 띠 동갑 차이 (일단 젊은 층 인구가 많음, 한국보다 기대수명이 10년 적어서 더욱더 그런걸지도)


날씨 : 
남부 지방은 우리가 알던 동남아 그 자체(건기-우기) ,
북부 지방은 4계절 존재,겨울엔 가끔 너무 추움. 한국인이라도 코트 정도는 입어야 버틸만한 날씨,
높은 습도 때문인지 같은 10도여도 한국 10도와 느낌이 다름.   뽐-여어어어어어어어름-갈-결 느낌 


외모 : 
그래서 베트남 오면 뉴진스 하니 같은 친구들 볼수 있나요? 라고 묻는 다면. 
음~ 우리나라도 길가다가 가끔씩 아이돌 수준의 외모를 가진 분들을 뵐 수 있으니, 
딱 그정도 확률인거 같음. 
아무래도 날씨에 따른 피부도 그렇고 북부가 미인이 더 많다가 일반적인 평가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도 어느 정도 동의함. 
남부 지방은 우리가 흔히 인식하는 동남아 표준형에 가까운 얼굴이고 북부는 좀 더 그런 경향이 적음.
그리고 평균 신장이 한국인 보다 10cm 가량 작음.
그래서 본인이 180 이상이다. 하면 길가다가 외국인 횽님들 빼고는 본인보다 키 큰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음.
또 국민 대부분이 날씬함.  길가다가 뚱뚱한 사람이 보인다? 외국인(한국인 포함)일 확률 90%


교통 : 
오토바이, 오토바이, 오토바이, 몽골인들이 말에서 태어나서 말에서 죽는다면, 베트남은 오토바이에서 태어나서 
오토바이에서 죽는게 아닐까 싶음.  등록 오토바이 댓수 5,000만대, 
동남아에 처음 온 분이라면 공항에 내리는 순간 1시간 동안 마주치는 오토바이 댓수가 평생 본 오토바이 숫자보다 많을꺼임.

등록 차량 댓수는 약 400만대, 1년에 30~40만대 씩 늘고 있는데, 늘어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음.
근데 도로 사정은 개판이라 향후 4~5년 후에는 차량 때문에 헬게이트 오픈이지 않을까 싶음. 현재도 아파트에 주차 공간 부족.

지하철은 현재 하노이에 1개 노선이 운행 중인데, 그닥 인기 없음. 어차피 내려서 오토바이 필요한데??? 지하철 왜 탐. 이런 느낌임

오토바이가 워낙 많다 보니 가벼운 접촉 사고 발생 빈도도 많은데, 
뭐 해결한 방안도 없으니~ 큰 사고가 아니면 양쪽 다 가볍게 손 한번 흔들어 주고 떠나는 대인배 적인 기질을 보임.
또한  U턴 신호가 따로 없음.  좌회전 신호때 U턴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아무때나 눈치껏 U턴 하면 반대쪽 차량도 알아서 속도 늦춰주고 그러함. 사회적 합의 도달.


물가 : 
베트남에서 재배해서, 베트남인이 가공해서, 베트남인이 판매하는 제품군은 확실히 저렴함 (동네 쌀국수 약 2,000원)
BUT !! 수입 물가는 한국보다 비쌈.  특히 차량은 세금 때문에 거진 2배에 육박, 컴퓨터 부품은 약 10%? 정도 비싼 느낌.
현지인 처럼 사느냐. 한국인의 의지를 이어갈 것인가? 에 따라 실 소비 물가는 차이가 많이 남.
본인은 한국 참치캔이 너무 먹고 싶은데, 한국대비 가격이 후덜덜 해서 어쩔수 없이 베트남 참치로 타협. 돈이 없어서라기 보단
이 돈 주고 이걸 사먹는게 맞나?? 싶은 느낌임. 이런 제품군들이 많음. (근데 현지 제품은 맛이 없....)
그래도 아직 까진 라면만은  타협을 안함.


집값 :
아파트 가격은 소득 대비 후덜덜한 수준.
오래되고 시멘트만 발라져 있고, 도시 중심지가 아니라면  1억 정도에도 구매 가능
그래도 좀 국평 정도는 되고 시설도 어느 정도 깔끔해야지 라고 생각하면 2억 시작
(여기서 부턴 아파트 1층에 라운지가 존재함.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내원??도 있음, 마치 호텔 로비 같은 느낌)
깔끔은 기본이고 한국 수준의 퀄리티와 국평을 가진 아파트를 원한다?? 4억++
최고급 아파트를 원한다? 그럼 얼마인지 잘 모름. 알아볼 필요성을 느낀적이 없어서

또한 수십~ 수백채씩 2~3층 짜리 단독 주택을 짓는 단지가 많은데. 보통 15억~20억 내외(아니 이 정도 품질 하우스를 이가격에??? 양심은 어디로)
이걸 누가 다 사나 싶은데. 실제로 그래서 이런 대규모 단지는 누가 잘 안 사는거 같음.  
본인 아파트 단지 내에도 단독 주택 구역이 따로 있는데 실 거주자는 많지 않아 보임.


★사는데 어떤 점이 가장 불편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르는 오토바이들 때문에 운전하는게 극 스트레스. 
작은 접촉은 위에서 썻다시피 해결 할 방법이 없음.
-도보로 도저히 이동할 수 없는 보도 상황,  그나마 현재 거주지는 좀 한적한 편인데 중심가에서 도보를 이용해서 어딘가를 가는 것은
너무 나도 난이도가 높음. 보도에 빽빽히 주차된 오토바이들, 좁은 거리를 가득 매운 오토바이들.
쓰다보니  불편함의 9할은 오토바이로 인해 파생되는 거 같음.
-이 외에도 한국은 청정 국가로 만들어 주는 미세먼지(북부 기준), 
-밤늦게 집에서 음악틀고 노래부르거나, 기타 소음들도 고역이라고 하는데, 본인 거주지에서는 다행히?? 그런 경험은 없음. 


★사는데 어떤 점이 편한가?
사실 편한 건 그다지 많지 않음.
가장 편한 건 분리수거를 안해도 된다는거?? 그리고 흡연자 입장에선 흡연에 관대 하다는거?, 그래도 상대적으로 체감 물가는 싸다는거?
날씨는 덥고 습해도, 개인적으로는 4계절이 뚜렷한 한국보다는 베트남 날씨를 좋아함. 일단 난방비가 필요 없음.
가장 추운 1개월 정도만 빼고 1년 내네 빤스만 입고 생활할수 있다는게 너무 좋음.


★그래서 한국 사람들에 대해서 호감(인기)이 많나요?????
-일반적으로 그런거 같음. K-문화 영향인지, 박항서 형님 영향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대체적으로 호감을 가지는 느낌임.
뭐. 개인적인 차이야 있겠지만 특히나 젊은 여성들 중에서는 한국인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 거 같음.
베트남어나 좀 더 배울까~ 하고 언어 교환 앱에 접속했다가. 본인의 학구열에 대한 순수한 의도를 오해하는 친구들도 가끔 있음. 
그럴 때마다 눈물을 머금고, I'm not alone 을 외칠 뿐.   몇 년만 더 일찍 올 껄 하는 생각도 종종 하기도~
여튼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대체적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편인거같음.
하지만 대도시권이라 그런건지 주변도르만 그런건지 확실치 않지만 매매혼을 원하는 여성은 없음. 대부분 자만추를 원함.
단 액면가만? 괜찮으면 나이차는 크게 상관 없다 정도 의견은 있음.


★베트남 사람들 국민성은 어떤가?
이것도 개인에 따른 케바케가 너무 심해서 한마디로 정의하긴 힘들지만,
보편적인 시각으로만 보자면 일단 한국보다 가족을 중시함. (무슨 가족 행사가 그리 많은지, 무슨 제사가 그리 많은지..) 
그리고 전쟁 여파로 인한 모계 사회여서 그런지 여성들의 생활력이 대체적으로 좋은 편임.
그만큼 또 여성들이 집착이 많고, 질투심이 많은 편인거 같음.

또한 회사 수입 부서에 있어서 그동안 동남아 여러 국가와 업무를 진행해봤지만, 개인 경험도르에 따르면 그나마??
베트남이 업무 진행하는게 수월하다 라는 느낌. 
그나마 낫다 라는 의미지~ 여전히 한국인 기준으로는 책임감 결여와, 신뢰 부족이라고 할만 한 부분이 아주 많음.


★그래서 베트남에서 지내는 건 어떤가?
본인 성격이 딱히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사는 편이라, 아프리카나 인도 정도만 아니면 다 잘 지낼 자신이 있어서
딱히 별 생각은 없이 지냄. 고수도 잘 먹는 편이고. 베트남 음식은 쌀국수보다는 분짜 강추
분명 이해 안되는 부분도 많고, 극심한 스트레스가 발생되는 경우도 많지만 운전만 빼면 그럭저럭 지낼만함.
재밋는 건 분명 사회주의 국가라는데, 코로나 시기에는 어땟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썬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도대체 이 나라가 사회주의가 맞나 싶음.  오히려 한국보다 돈이면 해결할 수 있는 게 훨씬 많음.
이건 나름 선진국과 그렇지 않은 나라의 차이점 일수도 있겠지만.  일반 국민 입장에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차이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수준이 아닌가 싶음.


★베트남 추천 관광지는 어딘가?

-베트남을 한번도 안 온 사람이라면 역시 경기도 다낭시-호이안-비나힐 코스 추천

-부모님이랑 같이 가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하롱베이, 근데 좀 심심함.

-바닷가를 좋아하긴 하는데 다낭은 한국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렇다면 작은 다낭인 나짱 혹은 베트남의 제주도 푸꿕,  자연 경관은 푸꿕이 가장 좋았음. 푸꿕 강추

-바닷가 말고 다른 곳 없나요?
산을 좋아한다면 사파 (계단식 논으로 유명한)  3,400미터 까지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하면 입이 딱 벌어짐.
단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4시간 이동 (노홍철 유튜브에 아마 나온듯??)

-그냥 도시 관광 하고 싶다면, 하노이, 호치민 택1,    중국으로 비교하면 베이징=하노이 / 상하이=호치민


--------------------------------------------------------------------------------------------------------------------------------------

지내는 곳이 하노이다 보니 하노이 위주로 기준으로 작성된 감이 있네요.  남부 지방은 출장이나, 관광 차원으로만 다녀봐서~

막상 장기간 지내면 또 다른 모습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짧은 시간 지내면서 느낀 점 들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원래 외국에 한 달 지내다 온 사람이 몇 년 산 사람보다 말이 더 많기에~ 그냥 가볍게 봐주세요.

끝으로 맑은 날 집구석에서 찍은 하노이 전경 사진 몇장.  이렇게 맑은 날 보는게 쉽지 않음
(사진을 아래에 첨부하고 싶은데 위에 첨부가 됐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캬캬쿄쿄
23/03/28 15:43
수정 아이콘
호치민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보를 pgr에서 보게 되니 매우 반갑네요
베트남 살면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장점은 한국인이 워낙 많이 살아서 한국 음식점을 찾아간다거나 한국 물건을 구입하는게 전혀 어렵지 않다는 겁니다.

본문 글 중 추가한다면 베트남 여행은 달랏이 젤 좋았습니다.
아오이소라카
23/03/28 15:45
수정 아이콘
달랏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아직 못 가봤네요~ 나중에 시간 되면 한번 가봐야 겠네요
자루스
23/03/29 12:12
수정 아이콘
밤에 추워요...
에어컨없이 신선한 공기를 즐길수 있다.
6시면 다 문닫는다고 봐야 합니다. 중심지 빼고
현지인의 안내 없이는 주변 관광이 힘들다. 달랏 주변에 볼거리가 엄청 많습니다.
남부 베트남의 강원도라고 비유하고 싶네요.
김일성
23/03/28 15:46
수정 아이콘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23/03/28 15:47
수정 아이콘
코로나 직전 10월에 다낭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코로나 터지는 바람에 편도신공으로 예약한 홍콩 여행 이스타 귀국편을 날렸다는...
Janzisuka
23/03/28 15:58
수정 아이콘
아주 오래전 가수 홍옥하랑 모델 몇분하고 한국 베트남 오가며 일했었는데 뭐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베트남에서 인맥+돈이면 꽤 크게 사업이 가능한데 반대로 초기 비용이.....요즘은 모르겠네욤
23/03/28 16:06
수정 아이콘
글 감사합니다.
푸꿕 강추2
우주전쟁
23/03/28 16:09
수정 아이콘
비~엣남...언제 한번 갈 기회가 있겠죠?...;;
동년배
23/03/28 16:23
수정 아이콘
2019년에 하노이-후에-다낭-호치민 코스로 여행했는데... 그립네요. 도착 첫날 초등학교에서 키 140쯤 되는 여자아이가 능숙하게 네이키드 바이크에 올라타고 하교하는 모습에 기함했는데 삼사일쯤 지나니까 뭐 그러려니 크크크 저는 다낭 가신 분들 어차피 가실 곳이지만 후에 추천합니다. 음식도 맛있고 다낭보다 한국인은 적은데 외국인은 많아서 여행자거리에서 좀 노는 재미가 납니다.
23/03/28 16:31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언젠간 가보고 싶네요.. 흐흐
-안군-
23/03/28 16:36
수정 아이콘
경기도 다낭시 크크크크...
StayAway
23/03/28 16:37
수정 아이콘
다낭은 이제 반쯤 한국땅이 아닌가 싶음..
아오이소라카
23/03/28 16:42
수정 아이콘
저번에 가서 보니깐 신라호텔?? 도 짓고 있더군요.
블레싱
23/03/28 17:53
수정 아이콘
가서 롯데마트 보고 이게 뭔가 싶었던...
23/03/28 16:49
수정 아이콘
경기도 다낭시 크크크
비행기타고싶다
23/03/28 16:58
수정 아이콘
공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있어서 자주 가는데
갈때마다 마사지 받으러 가지만 전 한번도 만족해본적이 없네요. 그냥 주물주물 수준...근데 딱히 할게 없어서 많이 가긴 했어요
23/03/28 17:06
수정 아이콘
정성글에는 추천!
23/03/28 17:20
수정 아이콘
2월에 베트남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 베트남 음식이 저는 참 제 입에 맞더라는..
피우피우
23/03/28 17:24
수정 아이콘
하노이 처음 갔을 때 진짜 오토바이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크크크
동남아 다른 동네랑 비교해도 유독 엄청 많았던 것 같은데, 이 많은 오토바이들이 신호도 대충 무시하고 달리는데 진짜 지리는 줄.. 특히 사거리 같은 데는 진짜 장관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처음 오토바이들 막 다니는 거 보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했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그 모습에서 젊음과 열정같은 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23/03/28 17:37
수정 아이콘
코로나 딱 한달 전에 푸꾸옥에 다녀왔는데 섬 전체가 거의 관광으로 먹고 사는 듯한 느낌이라
코로나 기간동안 그 시민들 어찌 버티려나 궁금하더라구요
23/03/28 17:43
수정 아이콘
글 잘봤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다낭이랑 푸꾸옥이랑 어디가 더 고급 관광지인가요?
아오이소라카
23/03/28 18:11
수정 아이콘
다낭은 도시 옆에 해안가라 약간 부산 느낌?? 그만큼 유흥도 발달했구요.
푸꿕은 어디 한군데가 핫 포인트가 아니라 섬 전체가 관광지 느낌이라. 제주도 같은 분위기죠.
활발함이 좋으면 다낭이 낫고, 프라이빗 한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푸꿕이 좀 더 낫구요. 고급으로 분류하기엔 애매하네요.
23/03/28 18:36
수정 아이콘
현지인은 푸꾸옥을 더 선호합니다. 한국인은 다낭이 좀 더 놀기 편할것 같네요.
에프케이
23/03/28 17:57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봤네요. 베트남 여행에 흥미가 있어서 더 재밌게 봤습니다.
덴드로븀
23/03/28 18:21
수정 아이콘
오 잘 봤습니다. 푸꿕 가볼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가요??
어디 안돌아다니고 휴양 위주인데 푸꿕에 고급 리조트로 추천할만한곳도 알려주세요! 흐흐
아오이소라카
23/03/28 18:30
수정 아이콘
고급 리조트는 잘 모르겠지만 가장 유명한 리조트는 빈펄 리조트가 가장 유명할꺼에요.
탑클라우드
23/03/28 19: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통 푸꿕에서 고급이라고 하면 메리어트나 프리미어 빌리지를 높게 쳐줍니다.
사실 저도 푸꿕에 거주하는건 아니라, 가기 전에 좀 알아보고 현지 부자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는데 의견이 대충 그렇더라구요.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여(그냥 별 다른 방법이 없어) 처음엔 프리미어 빌리지에서 묵었고,
두번째 갔을 때는 메리어트에서 묵었었는데,
프리미어 빌리지는 해상 케이블카에서 잘 보이는(워터파크 들어가다 보면) 위치에 잘 정돈된 별채 형 리조트이고,
메리어트는 뭐 그 유명한 그 메리어트입니다.

저는 프리미어 빌리지가 여러 측면에서 조금 더 낫더라구요.
더 여유있고 평온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빈펄은 유명하기도 하고 가성비가 좋고, 주위에 빈 그룹에서 하는 놀이동산과 동물원 등이 있어서 가족 단위로 가기 좋긴한데,
고급은 아닙니다. 예전에 저희 팀원들과 워크샵 겸사겸사 해서 2박3일 갔었는데,
딱 가성비 좋은 3룸 빌라같은 느낌이었고, 식당 버페는 수준 이하였습니다.
계란말이매니아
23/03/28 20:47
수정 아이콘
리젠트 호텔 괜찮습니다. 이번 겨울 휴가에 좀 길게 있었는데 모든게 다 완벽했네요.
토마스에요
23/03/28 18:26
수정 아이콘
경기도 다낭시 크크크크크
샤한샤
23/03/28 18:54
수정 아이콘
오 이런 현지 의견 너무 좋네요
근데 베트남 소득 성장 수준이 엄청나네요
제 기억속의 베트남은 응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빨~ 1,000달러따리였는데 이제 4,000달러군요
태국 추월하겠다는 의지로 온 국민들이 에너지가 넘치겠네요.
아오이소라카
23/03/28 19:03
수정 아이콘
예~ 10여년전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이 정도로 거리에 차량이 많진 않았는데...
확실히 차량 늘어난게 실감 되네요.
근데 왜 오토바이는 안 줄어드는건지???
글로벌비즈니스센
23/03/28 18:58
수정 아이콘
요즘 나트랑도 엄청 가더라고요. 주변도르는 요즘은 필리핀보다 베트남을 더 많이 가네요.
부스트 글라이드
23/03/28 19: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름정도 잡고 바나힐, 하롱베이. 다낭, 하노이, 호이안, 닌빈 다녀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잘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고수 싫어하는 사람제외하고는 불호는 적을것 같고, 부모님들도 입맛에 맞으실것 같았던...
들어보니 물가상승률이 어마어마하던거 같더군요. 아르바이트 하시는분들은 얼마 못받으시던데 물가가.. 후덜덜 ...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만났던 베트남분들이 중국인들 엄청 싫어하는게 느껴졌습니다.

그외 좋았던건 전신마사지를 매일 받았던게 좋았네요. 어리신 마사지사, 나이드신 마사지사 여러명에게 받아봤는데, 나이드신분들이 조금 피부가 거치시긴 하지만 확실히 힘이 강해서 좋더라구요. 마사지샵은 케바케가 좀 강한것 같았습니다. 유흥문화쪽은 좀 실망한게 많은데 전반적으로 좀 우리나라 10~15년전 느낌이더라구요. 그렇게 느낀점은 관광지가 좋고 음식때문에 나이드신분들은 베트남이 더 좋고, 유흥쪽은 태국이 좀 더 젊은쪽 취향이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북고양이
23/03/28 19:43
수정 아이콘
완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완전연소
23/03/28 20:00
수정 아이콘
아들래미 고등학교 때 휴가로 여행가려고 아껴놓고 있는 나라 중에 하나에요.
다낭만 짧게 다녀왔는데 푸꿕이랑 사파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흐흐
바람기억
23/03/29 12:17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분짜는 사랑입니다!!
하롱베이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지만, 호화(?) 유람선을 타는 건 좋아 보이더라고요
다낭은 나쁘진 않았지만, 바나힐스 갔을 때 날씨가 아쉬웠네요
호텔은 가성비 최고였던 걸로 기억하고, 다시 다낭 가도 그 호텔 가보고 싶습니다 흐흐
호이안은 꽤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푸꾸옥 쪽을 가볼 생각이에요
부동산부자
23/03/29 12:51
수정 아이콘
베트남 매력있는 곳이죠^^ 잘 봤습니다.
MC_윤선생
23/03/29 14:39
수정 아이콘
베트남 이민가려고 답사까지 댕겨왔었는데, 다음 해에 코로나 터져서 와~ 안가서 다행이다.. 했었드랬죠.

지금은 5년 뒤 필리핀을 노리고 있습니다.

애기가 둘 생기니 이민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다시마두장
23/03/29 22:45
수정 아이콘
베트남의 토지가 '가늘고 길다'는 이야기를 새삼 듣고나니 신칸센/KTX같은 고속철도 깔면 진짜 신명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293 [일반] 지식인의 절대신 故 녹야 조광현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49] 12444 23/03/29 12444 39
98292 [일반] 스즈메의 문단속과 오다 노부나가의 삼직추임문제(노스포?) [8] 겨울삼각형10382 23/03/28 10382 6
98291 [일반] 잠깐 핫했던? 베트남론 주연 -베트남에 대해서 살짝만 ARABOJA [39] 아오이소라카14107 23/03/28 14107 39
98290 [일반] RTX 4070의 전파인증 및 상표 등록 진행 [24] SAS Tony Parker 10297 23/03/28 10297 0
98289 [정치] ‘독도는 日고유영토’ 표현…4~6학년 모든교과서로 확대 [307] Vacuum27292 23/03/28 27292 0
98288 [일반] 스압) Bing AI와 WebUI를 이용해 시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10] 안초비9464 23/03/27 9464 3
98287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12 具臣6064 23/03/27 6064 2
98286 [정치] 보이지 않는 것, 하지만 존재하는 것 - 해외 아동노동 실태 [20] 삭제됨8519 23/03/27 8519 0
98285 [정치] 국힘 김재원 수석최고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진영 천하통일"‥최고위 불참하고 미국 강연 [68] 터드프15551 23/03/27 15551 0
98284 [일반] 아들의 부상과 치료 방랑기, 그리고 느낌 [36] 답이머얌12011 23/03/27 12011 17
98283 [일반]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38] 젤리롤13902 23/03/27 13902 121
98282 [정치] 尹, 2년 전 조문했던 천안함 용사 아들에 "어머니는 언제 작고하셨니" 질문 의혹 [61] 동훈15655 23/03/27 15655 0
98280 [정치] 69시간제. 합리성이 실종된 공간에서는 불합리한 규제만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91] 노틀담의곱추11897 23/03/27 11897 0
98278 [일반] 어떻게 하면 인생을 날먹할 수 있을 것인가 [57] 사람되고싶다16260 23/03/27 16260 14
98276 [정치] 주 69시간제 비난은 광우병과 비슷한 류의 선동입니다. [395] 버럴28502 23/03/26 28502 0
98275 [일반] AMD A620 메인보드 BIOS 포착...PCIe 5.0 미지원 [10] SAS Tony Parker 9971 23/03/26 9971 0
98274 [일반] 미셸 푸코의 고고학으로 본 비트겐슈타인 [14] 나는모른다11469 23/03/26 11469 3
98273 [정치] 명제들로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상승에 책임이 있을까? [153] kien.16663 23/03/26 16663 0
98272 [일반] [성경이야기]찌질한 레위인 이야기 [5] BK_Zju10895 23/03/26 10895 6
98271 [일반] (스압, 데이터주의) 2023.03 봄맞이 휴대폰 기변 컨설팅 후기 [18] 천둥10191 23/03/26 10191 46
98270 [일반] [팝송] 핑크 새 앨범 "TRUSTFALL" [1] 김치찌개6110 23/03/26 6110 1
98269 [일반] [출산율] 남자 없이 여자 혼자 출산할 수 있게 해야 할 때 [235] VictoryFood18921 23/03/25 18921 7
98268 [일반] 봄이 와서 꽃을 보고 왔습니다. [8] 及時雨7314 23/03/25 7314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