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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24 23:13:55
Name 민트초코우유
Link #1 https://blog.naver.com/data4data/223026811006
Subject [일반] `22년 중국의 수출 대호황과 압도적인 무역수지 (수정됨)
(블로그 글이라 평서체로 작성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2년 한국은 무역수지 적자 472억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에 한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인 중국은 `22년 10,004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이 수치는 `17년 대비 약 81% 증가한 것이다. 전 세계에서 무역 규모가 가장 큰 국가의 무역수지가 5년 만에 거의 두 배가 되는 것은 매우 놀랍고 이례적이다. 도대체 중국은 어떻게 이 같은 놀라운 무역수지를 달성했는지 전반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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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중국의 무역규모(수출+수입)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최대 무역 상대방은 압도적으로 미국이다. `19년에 미중 무역규모가 잠시 감소하였지만 코로나 이후 폭발적으로 상승하였고 `22년은 `21년과 유사한 규모의 무역규모를 기록하였다. 미국 외 무역규모 상위 4개국은 일본, 홍콩, 한국, 대만이 사실상 고정이며, 4개 국가 간 약간의 순위 변동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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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의도적인 정책인지,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변화인지 혹은 둘 다인지 명확히 알 수는 없으나 무역규모 상위 5개국의 비중을 보면 미국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7년부터 감소하던 미국의 비중은 `20년 코로나 유행 시기에 잠시 반등하였지만 이내 다시 감소추세로 전환하여 14.2%에서 12%로 약 2.2%p 감소했다. 양국의 정치적 갈등이 완화될 가능성보다는 심화될 가능성이 더 높고 미국은 공급망 안정을 위하여 탈중국을 시도하고 있기에 이러한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전반적인 무역규모와 무역 상대방을 확인해봤으니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로부터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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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규모와 마찬가지로 미국은 압도적인 중국의 무역수지 1위 국가임을 알 수 있다. 미국은 중국과의 갈등이 있을 때 일방적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고 있는 중국을 온 힘을 다해 혼내주고 지금의 무역관계를 바꾸고 싶겠으나, 중국은 겉으로는 미국을 비난하더라도 속으로는 이만한 무역 상대방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 원 데이터(china custom statistics)에서 홍콩도 별도로 집계하고 있기에 데이터에 포함하였으나, 사실상 중국 내 거래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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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이 밉다. 정말로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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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미국이 밉다. 하지만 좋다. 전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좋은 고객이다.]

중국의 주요 무역수지 흑자 국가를 본 김에 주요 무역수지 적자 국가도 내친김에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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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국가 1위는 미국이었고, 중국의 무역수지 적자 국가 1위는 대만이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과 중국 모두 각각 2위보다 훨씬 큰 규모로 흑자, 적자를 달성하고 있으며, 동시에 두 국가 모두 현재 중국과 사이가 매우 안 좋다. 한 가지 눈물 나는 점은 `21년까지 한국도 중국의 주요 무역수지 적자 국가였으나 `22년부터는 사실상 한국은 중국의 무역수지 적자 국가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22년도 주요 무역수지 적자 국가로 갑자기 튀어나온 사우디아라비아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중국 또한 원유 수입금액이 많이 증가하였음을 시사한다.

 위에서 중국의 무역규모와 무역수지 흑자를 국가별로 확인해봤다. 그렇다면 중국의 무역수지(수출-수입) 증가 요인이 수출 증가인지, 혹은 수입 감소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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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무역수지(푸른 선)는 `17년 5,520억 달러에서 `19년 4,210억 달러로 약 24% 감소하였다. 하지만 `20년부터 수입금액 증가 폭을 뛰어넘는 수출금액의 증가로 인하여 무역수지 규모가 `22년 10,004억 달러로 많이 증가하였다. 5년 만에 무역수지 규모가 약 81% 증가한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수출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기에 `20년부터 폭발적으로 수출 규모가 증가했는지 품목별로 수출 내역을 확인해보자.

* `17년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952억 달러이며, 이는 한국의 역대 최대 규모 무역수지 흑자였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감소한 뒤 `22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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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수출품목 그래프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중국은 `20년 ~ `22년에도 기존 주력 수출품목(통신장비, 컴퓨터)이 수출을 견인했으나, 두 품목의 성장이 정체됐다.

- `19년부터 반도체 디바이스(분홍)가 수출 주력 품목으로 떠올랐으며 지속적으로 수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 `22년부터 주력 품목으로 등장한 이차전지(청록)은 `21년까지는 상위 품목에 존재하지 않았으나, 등장과 동시에 반도체 디바이스와 비슷한 수출 규모를 달성했다.

 위의 수출 품목 변화를 통해 중국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이차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부문에 글로벌 경쟁기업(미국, 유럽, 한국 등)이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늘리고 있다는 점은 중국 경제에 고무적이다.

*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한국의 차기 주력 산업인 바, 중국과 이 부분이 겹친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 과거 한국과 중국이 겹쳤던 철강, 디스플레이, 태양광, 조선 등의 산업은 중국의 물량 공세와 저가 전략에 밀린 뒤 현재까지 고전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품목을 알아본 김에 수입품목도 한 번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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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수입품목 그래프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중국도 원유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인하여 `22년 원유 수입 금액이 역대급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수출로 압도적인 무역수지 달성)

- `21년에는 철광석과 구리를 많이 수입하고 `22년에는 금을 많이 수입했다. 아마도 인플레이션을 대비하기 위하여 원자재 수입을 크게 늘린 것 같다.

지금까지 살펴본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요인들을 정리해보자.

- `22년 중국은 10,004억 달러의 엄청난 무역수지 흑자 달성(`17년 대비 약 81% 증가, 땡큐 아메리카)

-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 달성의 원동력은 수입금액 증가를 훨씬 뛰어넘는 수출금액의 증가가 견인

- 기존 수출주력 품목이 꾸준히 선방하는 가운데, 최근 주목을 받는 품목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수출품목이 강세

- 인플레이션 빔으로 중국도 에너지 수입이 많이 증가하였으나, 원자재 수입 부담은 수출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한국이 `22년 역대급 무역수지 적자를 달성한 것과 매우 대조적인 중국의 엄청난 무역수지는 우리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과연 나라의 앞 날을 어떻게 생각하고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한 명의 시민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물론 지금 말하는 나라는 중국을 말하는 것이며,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한 명의 시민으로서 중국 관련 호재 주에 대해 생각하고 관련주 매수를 고려해야한다.


지금부터 고깃값을 번다는 자본주의적인 개념으로다가 접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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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무역수지 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두 가지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섹터 등의 구분 없이 중국 주가지수 전체에 대한 투자와 특정 섹터(이차전지)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고려 대상이다. 우선 중국 주가지수 전체 투자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1.중국 주가지수 전체 투자
1-1) 중국의 GDP

 중국의 GDP는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골드만 삭스는 `22년 10월 2035년 중국의 GDP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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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 삭스의 이 같은 전망은 무역수지 흑자의 꾸준한 증가를 통해 실현할 수 있다. GDP는 크게 소비, 투자, 순수출(무역수지 흑자)로 구분할 수 있다. 즉, 순수출(무역수지 흑자)의 상승은 곧 GDP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중국은 5년 만에 순수출이 80% 증가하였으며, 주요 수출 품목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산업의 품목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에 향후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동시에 GDP가 상승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실제로 중국의 GDP가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은 중국 주가지수 전체(경제 전체)에 대한 투자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1-2) 버핏지수

 버핏지수는 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워렌버핏이 제안한 주식시장 과열 측정 지표이다. 이 지수는 '대상 국가의 시가총액 / GDP * 100'으로 계산한다. 그리고 이 지수들의 과거 레벨을 기반으로 현재 분석대상 국가의 주가시장이 저평가인지, 혹은 고평가인이 판단할 수 있다.

 직접 계산하는 건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에 gurufocus.com에서 제공하는 버핏지수를 활용해서 현재 중국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시장이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확인해보자. 먼저 최근 서학개미들이 다시 매집을 시작한 미국 주식시장의 버핏지수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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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지수 관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은 현재 GDP 대비 과열 상태에 접어들었다. 다음은 중국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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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에 중국은 버핏지수 관점에서 현재 GDP 대비 적정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저평가(Undervalued) 상태였다면 투자하기에 더욱 매력적이였겠지만, 그래도 중국 주식시장은 현재 많은 사람이 매수를 고려하는 미국 주식시장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2. 이차전지 섹터 투자
2-1) 이차전지 수출 시작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다. 단순히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 아닌, 압도적으로 큰 전기차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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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기준 EU 전체에서 1.7백만 대, 미국에서 66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됐으나 중국에서는 3.3백만 대가 판매[(확인결과 단위는 만이 아닌, 천이며 출처의 자료가 잘못됐습니다. )]됐다. 그리고 증가율 또한 다른 국가(지역)보다 압도적으로 크다. (일론 머스크가 미국에서는 관종짓을 자주 하지만 중국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엄근진 하는 이유).

 중국의 이차전지 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내수시장에 이차전지를 공급하고 나아가 수출까지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급속도로 성장 중인 자국의 내수시장만 지배해도 막대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나아가 해외 시장까지 잠식한다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2-2) 이차전지 원재료(리튬) 확보

 리튬은 이차전지의 필수 원재료이며,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전기차 관련 기업들은 M&A 등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동시에 리튬을 차지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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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국은 이 같은 리튬 경쟁전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중국은 `21년 기준 리튬 생산량 전 세계 3위 국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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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 생산 상위 국가 중 이차전지 생산이 가능한 나라는 미국밖에 없지만, 중국과의 생산 규모 차이가 매우 크기에 비교하기조차 민망하다. 즉, 중국은 이차전지 주요 생산국 중 유일하게 자국에서 리튬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나라이며, 이는 중국 이차전지 섹터의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세 줄 요약

1. 중국의 파워풀한 수출 덕분에 무역수지가 5년만에 거의 2배로 증가하였다.

2. 파워풀한 수출 품목을 확인해보니 반도체와 이차전지 상승이 매섭다.

3. 무역수지의 힘으로 GDP 성장이 기대된다면 중국 주가지수 전체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4. 중국의 이차전지 산업 성장이 기대된다면 중국 이차전지 섹터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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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고기
23/02/24 23:18
수정 아이콘
역사상 이런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미국이 중국 견제를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중국이 미국 넘어설지도 모르겠다 싶긴 합니다.

썩 보고싶진 않은 미래이긴 한데...
민트초코우유
23/02/24 23:27
수정 아이콘
미국이 열심히 지지고 볶고 견제하는거에 비해서 중국이 의외로 잘 선방하는 모습이기는 합니다.
SkyClouD
23/02/24 23:34
수정 아이콘
지표상으로는 가능성이 있어보이지만, 실제로 중국을 가보면 적어도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힘들거라고 안도하게 됩니다.
중국은 아직도 19세기와 20세기, 21세기가 공존하는 나라라서... 이 딜레마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을 넘어서긴 무리일겁니다.
지나가던S
23/02/25 10:58
수정 아이콘
사실 미국도 어떤 부분은 아지 20세기 초반 감성인 부분이... 뭐, 비율로 따지면 중국이 그런 면이 압도적이겠지만요.
망고베리
23/02/25 11:00
수정 아이콘
그런 건 지표가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올라갈 겁니다.
한국도 만달러 때에는 그랬어요
SkyClouD
23/02/25 14:05
수정 아이콘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중국의 부는 사실상 극히 일부의 도시와 항구쪽에 집중되어 있어서.
괜히 농민공이 많은게 아니고, 괜히 빈부격차가 심한게 아니며, 괜히 성장이 꺾이는걸 그렇게 두려워하는게 아닙니다.
23/02/26 15:13
수정 아이콘
단적으로 말해서. 지금 중국정도 해본 나라는 20세기에 별처럼 많습니다. 중국만큼 나라가 크지 않았을 뿐이에요. 멕시코 필리핀 브라질 다 탄탄하게 중진국까지는 가봤더군요.

중진국이 (싱가폴이나 아일랜드, 스위스같은 묘수 말고 제조업 등으로) 탑10 국가로 올라간 경우는 일본 한국 외에 아직 단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또 하나가 된다면 그건 중국일 확률이 높겟죠. 괜히 세 나라가 붙어 있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원래 그러고 무조건 될거야~'라고 할 정돈 또 아닙니다.
SkyClouD
23/02/26 22:1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입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중진국 함정을 벗어난 나라가 거의 없다는걸 다들 잊고있지요.
근데 이 댓글은 제가 아니라 윗분에게 달려야 할게 아닌지..
23/02/26 22:57
수정 아이콘
네네 그냥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스카이클라우드님 말씀에 대한 반박은 아니었습니다. 오해의 소지를 남겨 죄송합니다.
SkyClouD
23/02/26 23:41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혹시 잘못다신게 아닌가 해서 남겼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Paranormal
23/02/25 00: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인구가 줄어드는 시기가 가까워 지기 때문에 아마도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노령화도 심하고요
No.99 AaronJudge
23/02/25 01:52
수정 아이콘
출산율 덕택에 아마 불가능하리라 생각되긴 합니다
다행히도…


우리 코도 석 자긴 합니다만은 ㅜㅜ
23/02/25 08:06
수정 아이콘
웃다보니 우리 집이 불타고 있는 거에요 (눈물)
23/02/24 23:32
수정 아이콘
미국 기업이 여전히 중국에 생산기지들 달달하게 빨고있어서 이러는 한은 미국 정치권에서 그렇게 압박해도 한계가 있다고 보는지라
민트초코우유
23/02/25 00:02
수정 아이콘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물린게 너무 많기는해요
동년배
23/02/24 23:42
수정 아이콘
밑에 한국경제 글도 있지만 한국 무역수지 적자가 수출이 안되서라기보다 에너지 수입액이 늘어서인데 중국은 아무리 러시아 원유 수입한다하더라도 이게 말이 되나 싶네요.
민트초코우유
23/02/25 00:05
수정 아이콘
저도 자료 취합하고 읭? 뭐지? 싶었는데 중국 통관에서 직접 제공하는 자료라 주작은 아니겠거니...생각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3/02/26 05:00
수정 아이콘
중국통계를 불신하는 사람들도 무역자료만은 불신하지 못하죠. 왜냐면 받는 쪽과 맞춰보면 바로 구라가 뽀록나는 영역이라, 무역자료에선 거짓이 나오는건 불가능에 가까우니까요.
로메로
23/02/25 00:09
수정 아이콘
배럴당 50달러 언더 추정 가격에 퍼오고있으니 중국은 러우전쟁덕분에 노났죠
아케이드
23/02/25 16:10
수정 아이콘
수출도 예전만큼 안되고 있긴 합니다. 특히 반도체가...
설사왕
23/02/25 01:12
수정 아이콘
자료를 보니 무섭고 깝깝하네요.
중국정도 되는 크기의 국가가 박정희식 밀어붙이기를 하니 그 성과가 엄청나군요.
중국 내 인민들이 어쨌든 시진핑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것도 한편으론 이해가 되네요.
물론 중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겠지만 말이죠.
미국이 가장 우려했던게 중국의 반도체 내재화인데 저걸 벌써 달성해서 저렇게 큰 흑자를 냈다는게 가능했었나 보군요.
좋은 자료 너무 잘 봤습니다.

중국 연도별 무역 수지 적자 상위 5국 그래프를 보면 막대 중에 China가 있는데 혹시 이건 뭘까요?
민트초코우유
23/02/25 08:52
수정 아이콘
자료 출처에서 China가 어떤 분류인지 찾아보려고 했으나 명확한 설명이 없더라구요. 다만 원본 데이터에서 해당 China와의 거래는 수입만 있고 수출은 없는걸로 봐서 뭔가 중국의 통관 체계로 인해서 집계되는 중국내 물품의 이동이 아닐까 추측만 하고있습니다.
크레토스
23/02/25 02:11
수정 아이콘
중국이 산업 지배하는 걸론 재생에너지도 빼놓을수 없죠. 작년에 러시아 때문에 유럽이 태양광을 엄청 설치하는 바람에 중국 관련기업들도 떼돈을 벌었다고..
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3022214085392249&type=outlink&ref=https%3A%2F%2Fwww.google.com
태양광 제품 수출만 66조원인데 유럽은 21년 대비 22년 114% 수출 증가..
민트초코우유
23/02/25 08:53
수정 아이콘
한국도 태양광 산업을 밀고 있었는데 사실상 중국이 저렇게 다 먹어버렸죠...또륵...
23/02/25 18:27
수정 아이콘
이건 MB 때 녹색성장 한다고 해놓고 태양광 보조금 없애버려서 태양광 에코시스템 자체가 쑥대밭 됐죠. 그린에너지 정책이서 현 정부가 MB 시즌2 수준이지요.
antidote
23/02/25 19:15
수정 아이콘
그냥 중국 저가공세를 한국 업체들이 죄다 버티지 못하고 나가 떨어진게 큽니다.
한화 큐셀 정도만 숨이나 붙이고 있는 상태고요.
제조업에서 가격은 1.5배 수준으로 비싸지만 효율은 170% 이상, 또는 찐빠 거의 안나서 클레임율이 몇배는 차이나는 압도적인 품질 같이 이렇게 현격한 격차가 나는게 아니면 의미 없어요. 그걸 못하는 영역은 중국에서 생산하는게 훨씬 쌉니다.
어차피 보조금 뿌려봐야 영세 건설업자, 수입업자들이 택갈이해서 중국 패널 사다가 조립해서 쓰고 그걸 방관하던게 한국에서 일어나는 행태입니다. 더군다나 한국은 좁아 터져서 한국시장 먹어봐야 별 의미 없어요. 태양광은 사막있는 나라에서나 내수 밀어주기 해서 키워볼만하지. 한국같이 쥐똥만한 시장규모에 중소기업 우대 이런걸로 이리저리 나랏돈 뜯어먹을 궁리할 사람 많은 곳에서는 택도 없습니다.
발전량이 적어서 택도 없지만 태양광에 발전을 의존하게 되면 태양광 패널은 전략물자가 되는데 이걸 중국에서 패널 사다가 조립해서 국산이라고 지원금 받아먹는 국내 중소기업들 풍토에 맡겨놓고 태양광으로 돌린다고요?
요소수 때문에 중국에 읍소하고 정신 못차리면 나중에는 태양광으로도 그러는 상황이 나올겁니다.
글로벌비즈니스센
23/02/25 10: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큐셀이라도 있는 한국이 나은 형편인데 매출 2조도 안되는...
antidote
23/02/25 10:14
수정 아이콘
미국이 너무 중국을 안일하게 키워준거죠.
처음부터 WTO가입을 시키질 말고 1세계의 모든 자본, 16비트 이상의 반도체와 그 생산 기술 유입을 차단했어야 했는데
민트초코우유
23/02/25 10:40
수정 아이콘
미국 제품을 팔 수 있는 거대한 노다지 시장이라고 생각했고, 성장해봐야 지금의 인도정도 포지션을 기대 했었을텐데 중국의 저력이 엄청났죠
antidote
23/02/25 10:50
수정 아이콘
WTO 가입 허가하던 시절은 2001년입니다. 구매력이 없어서 미국 제품의 큰 시장으로 떠오를 시기가 아니었고요. 그때는 중국이 돈이 없어서 지금같이 아이폰의 판매시장 같은 비싼 미국 소비재의 판매처로 상상하기 힘들던 시절입니다. 그때 중국시장을 생각했다면 미국 제품이 아니라 미국 농산물 시장으로나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현재도 미국산 대두같은 미국 농산물의 거대 수요처이기도 하고요.
미국이 중국을 큰 시장으로 여기게 된건 비교적 최근의 문제고
초창기에는 수출시장이 필요했던 한국같은 나라들이나 거대한 시장으로 생각해서 거기에 설비투자를 하고 돈을 들이박았습니다.
아예 그런것까지 차단했어야만 했습니다.
백인들의 황인 멸시 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천안문 사태 이후로 모든 1세계 국가들 불러서 중국에 물자유입 차단했으면 여기까진 안왔습니다.
아니 천안문때는 아직 소련이 살아있었으니 놔뒀다 쳐도 미국이 소련 붕괴하자마자 중국에 자본과 기술 유입을 차단하고 토사구팽했으면 지금 이꼬라지를 볼 필요도 없었을텐데 미국이 안이하게 놔둔거죠.
민트초코우유
23/02/25 11:00
수정 아이콘
제품이라고 표현하긴 했으나, 과거 제국주의 시절 자국의 재화를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확보의 개념으로 그 당시 미국이 생각했다고 봅니다. 결국 지금은 중국이 이렇게 성장할 줄은 그때 당시 예상하기 어려웠고,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에 설비를 깔아 놓은 덕분에 선진국들은 값 싼 made in china 제품들로 물가안정을 달성 할 수 있었죠. 결국은 다 장단점이 있었다...뭐 이런게 아닌가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단점이 너무 커졌고.
망고베리
23/02/25 11:06
수정 아이콘
결정적인 건 서브프라임 터져서 견제해야할 타이밍 놓쳐버리고 되려 중국 힘빌려서 금융위기 극복한 거죠. 게다가 미국이 또 이라크에다가 쓸데없이 국력낭비도 심하게 했구요.
나이스후니
23/02/25 11:19
수정 아이콘
그 당시만해도 싼 노동력, 많은 인구의 시장성이 더 큰 장점으로 보였겠죠. 하지만 지금은 결국 중국생산 기반을 통해, 그 노하우가 엄청나게 커졌고 이제 웬만한 공산품, 전자제품 생산 캐파를 중국을 제쳐두고 생각할수 없는 상황이 되었죠.
지금은 어느 나라나 물건을 만들때 중국부품이 1순위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내제품이 경쟁력이 있으려면 회사제품보다 가격이 싸야는데..기술격차가 크지 않는 한 가격과 생산력을 이길수가 없죠
23/02/25 11:03
수정 아이콘
중국을 저렇게 키워준건 각국의 다국적 기업들이니 자본주의의 정점이라고 할수있는 분들께서 잘도 지금의 중국을 만들어 준 거죠.. 그나마 서구 국가는 중국이 완제품이라도 여전히 사주지 한국은 이제 중국이 기술 따라오니까 한국 완제품의 중국 판매는 불매수준으로 떡락하고있기도 하고요.
antidote
23/02/25 19:39
수정 아이콘
아뇨 그건 그냥 싼걸 좋아하는 인간의 속성 때문입니다.
애초에 자유무역을 할 생각이 없는 나라를 WTO라는 자유무역판에 끼워놓은 미국이 정치외교적으로 잘못된 판을 짠겁니다.
자본가 탓을 할게 아니라
23/02/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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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깔아준건 그게 맞겠네요. 자본가들은 다음이야기니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23/02/26 05:04
수정 아이콘
중간에 전기차 판매대수 자료는 원 출처의 단위가 잘못됐네요. 1년에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2천만대 정도인데, 전기차가 저렇게 팔렸을리가... 단위가 만대가 아니라 천대인 거 같습니다. 한국의 연간 총 자동차 판매대수가 2백만대 안팎인데, 전기차만 330만대를 팔아치우는 중국의 사이즈란...
크레토스
23/02/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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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중국서 전기차 507만대 팔렸더라고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800만대인데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전기차에 같이 넣는 통계도 많은데 그걸로 하면 전세계 1000만 중국 600만이고요.
민트초코우유
23/02/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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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댓글 보고 다른 자료를 확인해보니 표 상에서 제시한 단위가 틀렸네요. 비교해보니 만 단위가 아니라 천 단위를 잘못 표시한것같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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