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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2 13:08
살아있는 사람들한테도 '그따위로 국가와 사회에 부담주려면 태어나지 말았어야지' 시전중인데
앞으로 태어날 사람들한테 얼마나 따뜻할 세상이라고...아직도 사람들이 원하는 것보다 너무 많이태어나죠.
23/02/22 16:52
비혼출산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유교권 국가는요.. 차라리 자녀 출산을 조건으로 한 결혼 지원금 정책이 나아 보입니다.
23/02/23 00:47
해외축구선수들 보면 결혼 안하고 애 있는 유부남들이 많죠 크크 메시같은 경우가 흔한 경우가 아니고 그 메시도 동거하고 애 낳고 한참있다가 결혼한...
23/02/22 13:09
이민도 받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상당수도 죽기 직전까지 일하다가 가지 않을까싶습니다. 정년은 70이 될거같고... 사회전체적으로 삶이 더 고달파질거 같기는한데 어떻게든 적응해서 살아가겠죠.
23/02/22 13:21
통계청 생산연령 인구 기준으로 대충 산정해보면
(2050년 추정 생산연령 인구/2021년 생산연령인구 x 2021년 gdp) 35% 정도 감소하는데 이를 대충 2021년 gdp순위로 보면 17위정도가 되겠네요. 21년에 10위 였으니 7계단 하락인데, 실제로는 같은 생산연령인구여도 더 늙을 가능성이 높을터이니 더 많이 떨어지겠죠. 소비도 많이 줄거고, 역동성도 떨어질테니 생산성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문제는 지난 일본 싱글세 관련 글들만 봐도 그렇고 정치권 대응도 그렇고 구성원들이 출산율 제고 정책 자체에 구호에만 동의할 뿐 그 이상 사회적 자원을 쓰는데 회의적이라 개선의 여지도 적다는데 있겠죠. 그냥 이대로 하고 이민받자는 의견도 적지 않을 거고..
23/02/22 13:23
생산직 뿐 아니라, 고오급 지식노동자들도 외국인들 받아서 일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관리직으로 전환되거나 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게 보입니다.
23/02/22 15:13
이게 베스트인데 고오급지식노동자들 필요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테고 관리직의 절대인원수는 점점 줄어들어서 노동자들이 다 관리가 안되서 관리직의 관리업무가 안돼는것이상으로 권리주장이 안될 상황이 올 것같아 걱정입니다. 공산주의로 전환할 수 도없는 노릇이고.
23/02/22 13:23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저출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도권을 떠나기 싫어서 낮은 연봉을 감수하고서라도 수도권 직장을 구하는데, 정작 수도권에 사람이 몰리다 보니 경제의 자연스런 흐름상 생활에 필요한 지출은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죠. 그러다 보니 자기 혼자 벌어들이는 수입으로는 수도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없고, 경제력 높은 배우자를 원하는 성향이 짙어지죠. 남녀 모두 경제력이 갖춰진 배우자를 원하는게 반복되다 보니 갖춰야 결혼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이게 혼인 연령을 높이는 현상을 불러일으키구요. 이런 연쇄 고리를 끊어낼려면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결하고 지방 균형발전을 이루는게 최우선인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23/02/22 13:26
수도권이 떠나기 싫어서 낮은 연봉을 감수하는게 아니라 직장을 잡을 기회가 적어서 더 수도권으로 몰리는 상황입니다.
https://cdn.pgr21.com/humor/473892#7499804
23/02/22 13:30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2/06/07/2MTMDODN3VEVRGAHOLHLXCNIKE/
거꾸로죠. 지방에 취직하겠다는 사람이 없으니 회사가 수도권으로 가는 겁니다.
23/02/22 13:42
[비수도권 회사에 실제로 입사 지원하는지를 묻자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4.5%였다. 아무리 조건이 좋은 회사여도 지방에 있으면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가급적 지원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1.6%였고, 공기업 등에만 제한적으로 지원한다는 응답도 19.6%였다. ‘지역에 상관없이 지원한다’는 응답은 14.3%에 불과했다.]
그 기회를 수도권으로 몰리게 만든게 취업자들의 성향 때문이란 거죠.
23/02/22 13:43
취업 기회도 더 많고 인프라도 더 좋으면 사람이면 당연히 좋은 쪽으로 몰리는겁니다.
그걸 취업자들 탓으로 돌리는건 생각을 하지 말라는 소리죠,
23/02/22 13:53
연봉 천만원을 더줘야 지방 내려간다는데 기업 입장에선 지방에 있고 싶어도 있을수가 없죠.
수도권 올라가서 어떻게 정착만 하면 연봉 천만원을 줄여서 사람을 고용할 수 있는데요. 선후관계는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수도권에 직장이 있어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가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수도권을 원하고 지방애 내려가지 않으려 그러니까 직장이 그쪽으로 몰리는 거죠.
23/02/22 13:56
선후관계를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수도권 집중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속화 되었고
현재보다 수도권에 인프라가 더 몰려 있는 과거는 없습니다. 결국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 기업 유출이 선이죠.
23/02/22 14:08
님 말이 맞을려면 지금 사람들은 수도권을 떠나고 싶은데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못떠나고 있어야 하는데요.
현실의 설문 조사는 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돈 많이 줘도 수도권을 안떠나겠다고 하는 상황이죠. 수도권을 '못'떠나는 것과 '안'떠나는 것은 확실하게 의미가 다릅니다.
23/02/22 14:13
NoGainNoPain 님// 선후관계에 대해서 반박이 안되니까 말을 돌리시네요.
지방의 현실이 개선이 안되니까 수도권에 남아 있는거죠. 당장 님이 가져온 링크에도 연봉 더 주면 지방 취업 하겠다는게 1위 입니다. 님이 지금 말하는 돈 더 줘도 수도권 안떠난다는 말을 틀린 말 입니다.
23/02/22 14:26
달 님// 수도권 집중화 성향 또한 사람이 먼저 몰리니까 기업이 따라간 거죠.
[비수도권 회사에 실제로 입사 지원하는지를 묻자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4.5%였다. 아무리 조건이 좋은 회사여도 지방에 있으면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가급적 지원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1.6%였고, 공기업 등에만 제한적으로 지원한다는 응답도 19.6%였다. ‘지역에 상관없이 지원한다’는 응답은 14.3%에 불과했다.] 링크 여론조사에 이런 문구 또한 엄연히 있는데 못보셨는지... 제가 직접 인용까지 했는데도요.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지방에 있으면 안간다는게 34.5%나 되는데 말입니다. 연봉 천 올려줘야 가겠다는 건 안간다는 거랑 진배없는거죠.
23/02/22 14:35
NoGainNoPain 님//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지방에 있으면 안간다는게 34.5%나 되는데 말입니다. -> 좋은 조건이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5.5%] 입니다. 34.5와 65.5 뭐가 더 크죠? 수도권을 '안'떠나려고 하는 사람보다 떠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더 많은데 안가는 것과 진배 없다고 하는 것은 그냥 보고싶은 것만 보겠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23/02/22 14:41
달 님// [‘지역에 상관없이 지원한다’는 응답은 14.3%에 불과했다.]
65.5%가 아니고 14.3% 입니다. 다른 응답들은 전부 따져보겠다는 거죠. 이것도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방 근무는 대기업이라도 기피 대상이었다. ‘지방 4대 그룹 소속 기업(26.6%)’ 보다 ‘수도권 일반 대기업(73.4%)’에 입사하겠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 ‘수도권 중견기업(50.2%)’은 ‘지방 일반 대기업(49.8%)',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52.8%)’은 ‘지방 소재 중견기업(47.2%)’과 선호도가 비슷했다.] 님 말대로라면 좋은 기업이 있는 곳에 구직자가 따라가야겠죠? 그게 수도권이건 아니건 관계없이 말이죠. 그런데 현실은 좋은 기업이 있더라도 지방은 기피대상입니다. 한 등급 낮추더라도 수도권에 있고 싶다는 거죠. 별로 어렵지 않게 님의 주장에 대한 반박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네요.
23/02/22 14:45
NoGainNoPain 님//
좋은 기업이 있으면 무조건 따라 가지는 않죠. 사람마다 중요 시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평생 직장도 아닌데 추후 이직 가능성도 생각을 해야죠. 지방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사람 = [지역무관] + 가급적 지원하지 않음 + 공기업 위주로 지원 님은 제시한 자료를 매우 극단적으로만 해석하고 단적으로만 주장하시는 경향이 심하시네요. 애초에 자료의 해석을 매우 편협한 방향으로 하는데 그게 무슨 반박 자료인가요? 남의 말은 듣지 않겠다는 것의 증거죠.
23/02/22 15:06
달 님// 네 사람마다 중요시 하는 부분이 있겠죠. 제가 그걸 뭐라 그러는 건 아닌데요.
근데 그걸 '못' 가는거라고 해석하는 거는 아니라는 겁니다. 자기 자신의 선택으로 '안' 가는 것 뿐입니다. [지방 근무는 대기업이라도 기피 대상이었다. ‘지방 4대 그룹 소속 기업(26.6%)’ 보다 ‘수도권 일반 대기업(73.4%)’에 입사하겠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 ‘수도권 중견기업(50.2%)’은 ‘지방 일반 대기업(49.8%)',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52.8%)’은 ‘지방 소재 중견기업(47.2%)’과 선호도가 비슷했다.] 자꾸 링크의 해석을 이상하게 하시는데, 설문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보셔야죠. 지방에 좋은 직장이 있더라도 수도권에서 안 떠나는 게 현실입니다. 님 주장대로 기업이 있는곳에 사람이 가는 거라면 수도권 일반 대기업보다 지방의 4대 그룹 소속 기업이 더 선호도가 높아야죠. 통계 내용은 님 주장과는 다른 방향을 지적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님이야말로 애초에 자료의 해석을 매우 편협한 방향으로 하고 계신 거죠.
23/02/22 15:52
달 님// "가능성" 이라 그래도 딱히 변한 것 없습니다.
님이 이야기한 그 "가능성"을 부정하는게 링크의 통계니까 말이죠. 제가 굳이 해석을 붙이지 않아도, 링크 문구 있는 그대로 보아도 수도권 구직자들이 '안' 내려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못' 내려가는게 아니라 말이죠.
23/02/22 16:54
달 님// [수도권이 떠나기 싫어서 낮은 연봉을 감수하는게 아니라 직장을 잡을 기회가 적어서 더 수도권으로 몰리는 상황입니다.]
님이 했던 이야기인데요. 현실은 수도권을 떠나기 싫어서 낮은 연봉을 감수한다는게 링크에서 나오죠. 제가 볼때는 오히려 님이 개인적인 해석을 진실이라고 못박아 놓고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23/02/22 20:07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옮겼다는 이유로 구성원들이 퇴사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 좋은 예가 연금공단 전주이전이구요. https://www.sedaily.com/NewsView/260UMRKER5 산업은행도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퇴사하는게 현실이죠. 심지어 부산권은 수도권 다음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동네인데도 말입니다. https://www.newsway.co.kr/news/view?ud=2022121315485269413
23/02/22 16:21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의견이고, 구체적인 통계나 근거자료가 있는건 아닙니다.
대학 나온경우에 한에 한정해서 4가지 케이스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을 서울에서 나온 경우 2)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을 지방으로 간 경우 3) 지방에서 태어나 대학을 서울로 간 경우 4) 지방에서 태어나 대학을 지방에서 나온 경우 말씀하신 경우-지방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는, 보통 4번의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는것 같은데, 1~3번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면 서울을 벗어나면 패배자입니다. 서울을 벗어나는데 패배감을 느끼는 정도는 1>2=3>4 순으로 강하지않나 싶네요. 거기에 호응해서-혹은 본인들의 욕심으로- 회사들마저 땅값 비싸도 서울까지 비집고 들어가려 난리를 치고있는거죠. 대표적으로 포스코가 있구요. 뭐가되건 사람들의 집단에대한 통계적 이야기라 개별 사람들이 다른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개인적인 체감은 그렇습니다.
23/02/22 19:19
정확히는 [내 고향(연고지)]에 일자리가 없어서 서울로 몰립니다. 당연히 연고지는 구직자 개개인마다 다 흩뿌려져 있구요. 연고지가 아닌 지방에 취직하기 싫어 하는 현실은 분명히 있고... 구인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지방 소도시에서 사람을 구하면 그 지역 사람밖에 취직이 안 되는데 서울로 올라오면 구할 수 있는 인재 풀이 훨씬 넓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타 지역 구직자들도 서울로 몰리고, 그래서 기업들은 서울로 이전하려고 하고... 선후관계라기 보다는 되먹임 관계에 있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23/02/22 13:34
지방으로 가면 혜택을 줘서 법인세라도 깎아주면 모르겠는데 그냥 수도권에 있으면 페널티를 주는 방식이니 더더욱 안 갈 거 같습니다.
23/02/22 13:41
https://www.in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3848
[앞으로 지방 광역시나 중규모 도시에 있는 ▲성장촉진지역 ▲인구감소지역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이전하면 7년간 세액을 100%, 이후 3년간 50%를 감면해준다.] 세금 깎아주는 정책은 이미 작년부터 시행 중입니다.
23/02/22 13:42
겨우 몇년 줄여주는건 의미 없습니다. 제주도도 그렇게 했다가 혜택 줄어들면 다들 복귀했고요. 영구적으로 줄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터 잡고 본사를 옮기던가 하죠.
23/02/22 13:54
실제로 통계를 봐도 서울은 출산률이 0.55인데 지방은 1에 근접하는 곳도 많더군요. 좌우지간 헌법재판소의 관습법은 우리나라 미래를 송두리째 앗아갔다고 생각합니다.
23/02/22 14:15
무슨 지방 시골 공단도 아니라 울산, 광주, 대전, 청주에서도 벌어지는 현상이죠. 신입들이 경력 2,3년, 연봉 1~2천만원 포기하고 서울로 가겠다는 사람들 많습니다. 심지어 송도도 싫다고 서울로 가는게 현실
23/02/22 14:59
기본적으로 여성들의 대학 및 사회진출이 늘면서 인문서비스 계열 일자리를 원했고 그런 직종이 서울에 많으니 서울로 몰리고.
그럼 지방의 남자들은 결혼하기 힘들어져서 수도권으로 가야하고.. 사람 못구하는 지방의 제조업들이 쇠락하게되고.. 그렇게 서울에 사람이 몰리니 부동산이 오르고 비교문화가 확산되어 결혼 조건 자체가 올라버려 결혼하기 힘들어지고.. 독신세가 아니라 도시세, 수도권세를 매겨서 지방으로 뿌리는게 답일수도있겠네요.
23/02/22 13:27
이민으로 해결하려고 해도 지금쯤은 뭔가 해야지... 이러다가 이민 받아야지 하면 그게 될까 싶습니다.
인구구조 망가지고 세금 올라가고 점점 쇠퇴하는 국가에 좋은 인력이 이민 올리는 없죠. 지금도 고급인력 이민올 이유가 없다는 나라인데요. 그냥 이거 저거 많이 포기하고 살아야죠. 군인없으니 자주 국방도 적당히 포기하고... 의료보험 빵꾸나면 의료도 좀 포기하고... 세금 낼 사람 없으니 복지도 좀 포기하고... 그런 미래로 가겠죠.
23/02/22 13:34
지금 젊은세대들 인구절벽으로 고생하는 건 이미 돌이킬 수 없고 이제라도 뭐라도 해야된다 하는 건 최소 20년 후를 내다보고 하는 얘긴데 사실 이것도 요원하니 그저 특이점이 오고 그게 인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23/02/22 13:36
당장 몇 달 뒤의 문제도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바라기는 빨리 우-러 전쟁이라도 끝나서 세계 경기가 좀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들의 경제 사정이 좀 나아지면 결혼할 수 있는 여유가 조금이라도 더 생기겠고, 출산율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23/02/22 13:37
주민센터 가서 혼인신고 하는 것으로 결혼식 땡치는 게 상식이 되는 수준이 아니고서야 회복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둘이서 합치는 건데 고나리질이 너무 많아요
23/02/22 13:37
정치적인 구호나, 성별 갈등을 불지피기 위한 아우성들을 걷어내면 우리나라 저출산의 가장 직접적인 요인은 늦은 혼인(만혼)입니다.
늦게 결혼하니 두 명 낳을 사람들도 한 명, 한 명 낳을 사람들도 육아를 포기하게 되죠. 그리고 늦은 혼인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지난 십 수 년간 압축되었습니다. 그게 현재 결혼적령기의 삶에는 ["와 그렇게 결혼을 해? 니 자식 태어나면 불쌍하겠다"]는 식의 말로 꽂히고 있고요. 조금 맥락은 다르지만 사감을 좀 담아 적자면, 국가에 부담되는 인간을 치워버리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안락사를 허용하자는 논의나 그에 은근히 동조하거나 공감하던 분들은 문제를 해결한 게 아니라 부추기던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23/02/22 13:40
안락사 '시키자'는 그냥 살인하자는 얘긴데 그런 논의가 나왔나요?
기껏해야 개인이 본인의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자 딱 그 정도 아니였나 싶은데
23/02/22 13:48
육아라는 과정이 그저 부담 + 커리어라는 기회비용을 버리기엔 아까운 과정이 되버렸죠. 그냥 시설에 맡겨서 초등 저학년까지는 자부담 좀 부담하면 국가가 양육을 전담해주는 시스템이 나와야 얘를 면회+주말이나 보고싶을때 데려가서 놀러가고 이뻐해주기만 하는 패션육아모드가 되서 육아라는 행위에 대한 부담이 격감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육아휴직도 시너지효과가 나서 육아휴직 쓸때는 애 데려와서 내가 풀육아 보고 복직할때 맡기고 훨씬 유용하게 쓰일수있죠. 단순 금전적 지원만으론 결국 누군가는 육아라는 일을 해야되기에 한계가 있고 거부할수없는 수준의 지원을 하자니 그것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꺼라 차라리 저렇게 하는게 더 낫겠죠. 그럴꺼면 결혼왜함? 애 왜낳음? 하는데 그렇게라도 낳아야 하는게 이로운 시대가 왔어요. 또 강제도 아니고 본인 선택으로 하는 시스템이고 말이죠. 또 가족이라는 강력한 인간관계를 육아라는 큰 부담을 줄이면서 구축하는 매리트도 크고요. 이민에만 기대는것도 한계가 있어 내국인도 같이 증가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3/02/22 13:59
육아도 힘들지만 그 과정을 통과하면 다음 단계 다음 단계 계속이죠.
또 옆집 누구는~ sns를 보면~ 영어 사교육을 어떻게 시키네 어학연수를 가네 수학 선행학습을 몇년씩 하네... 이러고 또 입시 준비 경쟁이죠. 그거 통과한다고 또 끝도 아니고요. 나 먹고 살기도 힘든데 자식은 잘키울수 있을까? 자식이 커서 잘 살수 있을까? 남들 처럼 잘 산다, 잘 키운다 ~~ 이거 기준이 너무나도 높은 나라입니다.
23/02/22 14:54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요즘 사람들 육아에 내 시간 갈아넣을 물리적, 심적 여유가 없는데 돈만 준다고 해결될 것 같지 않고요.
못해도 유치원 전까지는 나라가 대신 키워준다는 개념으로 가야 체감될만한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23/02/22 16:31
유치원도 아니고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봐줘야 그나마 애 낳을 생각이 듭니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퇴사하는 때가 초등학교 입학때에요. 유치원까지는 어떻게 버티는데 (아이들이 3,4시쯤 하원하면 도우미든 부모님이든 손 빌려서 육아) 초등학교 입학하면 기본적으로 12시 하원하고 방학때는 더더욱이 답이 없죠. 초등 고학년쯤 되어야 지가 스스로 학원도 가고 밥도 먹고 하지요...
23/02/22 13:54
결국 생존본능이 종족번식의 본능을 이겨버린 상황이 된거죠.
이러면 또 아프리카처럼 먹을게 없어서 죽는게 아닌데 눈이 높아져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럼 아프리카 처럼 애 낳고 그렇게 키우실 거에요?
23/02/22 20:03
남한은 가용 면적 대비 인구 밀도가 -- 도시국가들을 제외하면 -- 대만에 이어 세계 2위입니다. 그래서 식량 자급률이 20 여 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수도권 인구 집중이 우심한데, 수도권의 출산율이 아주 낮아진다면 수도권 인구 집중이 완화될 겁니다. 장기적으로 남한 인구는 포르투갈 수준인 천만 명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오래 걸리겠지만. (남한과 포르투갈은 면적이 비슷.)
23/02/22 14:36
경우에 따라 이성이 본능을 누를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어쩌면 가장 인간다움의 증명 중 하나일 수도... 망하는 수많은 길 중에 이 길은 어찌 보면 나름 존엄을 유지한 조용하고 침착하고 품위 있는 쇠락...
23/02/22 14:53
안그래도 출산율 나락가는 상황에서 페미니스트 세상 만들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 저출산위원회에 페미니스트 위원 들어갔던건 다시생각해봐도 레전설이지 싶읍니다
23/02/22 15:01
이미 사람들 뇌리에 박혀서 인식이 변해버렸어요. 편견과 갈등 바로잡으려면 장난 아닐껍니다.
그리고 지금도 편견과 갈등을 이용해서 표몰이 하려는 법안들은 진행형이구요.
23/02/22 16:01
정확히 무슨인식과 무슨 갈등과 무슨 법안이요? 페미니스트 세상을 문재인이 5년만에 만들었으면 그거 돌리는건 5년까지 안걸릴것 같은데요??
23/02/22 15:39
근데 제생각에는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가 출산율에 영향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문재인 정권에서의 페미니즘 기조에 대한 평가를 제쳐두고) 어찌보면 페미니즘이 득세하는 이유도 패배한 여성들의 자기 방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거든요.
23/02/22 16:03
가장 큰 것은 각자도생때문에 생긴 경제적 문제, 서울집중화로 인한 경제적 문제인데 그걸 페미로 몰아서 하는건 그냥 왜곡이라봐요 정치적으로 그렇게 말하고 싶다 수준?
23/02/22 16:21
나도 먹고 살기 힘든데 왜 여자들만 편애하냐 라는 정서가 있겠죠.
역시 가장 중요한 일은 먹고사니즘이고 그외의 것들은 부수적이니까요. 20/30 세대에 남녀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데에는, 해당 세대의 경제적어려움도 크지 않나 싶습니다. 안그래도 힘든 때인데 경기가 워낙 안좋아서 더더욱 힘든 시절들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23/02/22 16:29
정부가 여자를 편해아건말건 내가 먹고 살만하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면 본능대로 남자는 여자를 찾게 되어 있죠.
근데 내가 안먹고 살만하고 나의 미래가 너무나도 어둡다고 느끼면, 남들이 얻는 자그만 이득에도 민감해질수밖에 없는거라 봅니다. 당연히 내가 살아남는게 문젠데 연애는 할 엄두가 나지도 않을수밖에 없구요.
23/02/23 10:58
[안그래도 출산율 나락가는 상황]은 그 전 대통령 이명박근혜의 작품인가요?
자 과거는 그렇다고 하고 그러면 해결을 위한 현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요? 관련 정책은 무엇이죠? 폐미는 박멸하고 여가부 폐지 하나요? 씨앗 다 뿌려놓고 해결 하나도 안돼서 이정권도 안되나요?
23/02/23 12:05
이전 대통령이 너무 대못을 박아서 해결이 불가하다자잖아요 해결되든 안되든 정치적으론 이미 결론이 나 있는데 무리하게 일할 필요가 없지요. 우린윤대통령은 계속 정치적으로 망해도 이익 잘되도 이익 양수겸장이헤요
23/02/22 14:53
공부잘하신 분들, 돈 많으신 금수저 건물주 보수님들이 서민들 개돼지 취급하는데 무슨 애를 낳아요.
니가 그러니까 그런 거나 하고 있는 거야 이 개돼지야 그만 좀 징징거려 하여튼 민주당 대깨들은<- 네 그래서 애 포기했습니다.
23/02/22 15:46
여기서 이각을 보시네...
민주고 국힘이고 보수고 진보고 나발이고 최근 정권들은 다 할말없고, 서민들 무시하는 사회 분위기도 항상 비슷했죠. 애초에 민주당 대깨 소리 듣는 계층은 40대가 주류인데 출산율에 별 영향이
23/02/22 17:23
저는 주로 부자들한테 그런 소릴 많이 들어서말이지요.
당장 직장내 개꼰대들만해도 60대 이상 보수성향 사장들인데 그 분들한테서 그런 소릴 많이 들었습니다. 허구헌날 민주당 욕하고 강성노조때려잡아야하고 요즘 것들은 어쩌고 노력도 안 한 주제에 요구만 많다 눈만 높다 저쩌고 정확히 딱 옛날 사람.. 어떻게 아는가? 점심은 무조건 같이 먹어서 먹을 때마다 뉴스보고 대놓고 저런 말들을 했지요. 그렇게 요즘 애들 애 안 낳는다 실컷 후려치고 정작 회사 직원들 출산휴가는 꺼내는 순간 쌍욕은 뭐 기본이었지요. 정확히 뭣소라고 욕먹는 그런 전형적인 중소기업다녔는데 사장님 차는 중형세단에 골프광에 스테레오타입말이지요. 이런 분들 널려 있고 저도 겪어본 게 한 둘이 아니라 한 소리입니다. 보수라는 단어때문에 지적하신 거면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민주당에도 기대 안해요. 다 똑같은 학벌좋은 엘리트부심쩌는 자기 밥그릇싸움만하는 인간들이지. 그러나 사회 전체적으로 약자를 짓밟고 조롱하고 멸시하는 이런 사회에선 저 개인만큼은 도저히 가정을 만들고 싶진 않군요. 제가 무능력자라 말이지요. 중소나왔다고하면 블라인드같은 데선 내 노예네 크크 이러고 얼마나 공부를 안 했으면 거기갔어 이러고 그래서 사회 분위기 말씀은 동의합니다.
23/02/23 23:40
이 댓글을 보니 저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들은 말은 아니었지만, 아마도 드라마에서 들었던 말 같은데, "너 아니어도 일할 사람 많아" 이 말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저 말과 연계되는 태도라든지 사회 분위기 같은 것들이, 한국에서는 한 번 미끄러지면 두 번 기회는 없다같은 말들과 함께 엄청난 부를 축적하지 않으면 설사 결혼은 하더라도 절대 애를 낳지 않겠다는 가치관을 저에게 심어준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겪은 경험들은 이런 생각을 더 강화해왔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애를 낳는 게 특이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3/02/25 12:21
당시의 요소수 사태와 현재의 유가, 당시의 환율과 지금의 환율대응, 당시의 부동산폭등과 현재의 부동산 폭락의 문제점에 대해서 언론의 태도를 보면, 전 유소수 사태때 언론이 하도 떠들어서 나라 망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빠르게 대처란 부분도 있었지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된 부분이 많지만 정책의 오류를 잡으려는 시도는 많았지요. 전 이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류를 시정하려는 노력, 하지만 현재는 언론이 조용하니 오류가 있어도 태평성대니 말이죠. 저는 이런 관점에서 언론의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3/02/22 15:08
예전에도 글로 쓴적이 있는데 [미친 수준의 퍼주기] 아니면 이제 답이 없습니다. 결혼이고 자시고 임신이 병원에사 확인된 그 순간 10년 무상임대 주택공급, 2명 이상 출산시 공시지가 기준 평균가격을 넘지 않는 주택 1채 무상지원 정도를 해야합니다.
보육 등 분야에서도 초6 졸업시까지 모든 보육비 및 필수로 들어가는 의료비까지 싹다 지원해야합니다. 이정도로 미친 수준의 퍼주기 말고는 답없습니다.
23/02/22 20:31
제 생각과 거의 일치합니다.
좋은 위치 아파트로 아이가 1명이면 24평, 2명이면 34평 성인이 될때까지 무상제공에 보육 의료 직장 지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도 반등 시켜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2/22 20:56
이미 수많은 전문가들과 언론에서 애를 안낳는 이유로 주거문제와 여성의 경력단절 두가지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는데, 이 두가지 원인을 해결할 만한 정책이 과연 뭐가 있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저출산 예산에 몇조를 쓴다 어쩐다 하지만 핵심 원인으로 지적된 것에 대해서는 쓴 돈이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2/22 15:10
연애를 안하는데 결혼은 어떻게 하고 애는 어떻게 낳음????
복지고 뭐고 세금이니 뭐니가 아니라 연애를 안 해요 만나지를 않는다고 점점 연애를 못+안 하는 사람들 많아지는데,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헤헤
23/02/22 15:27
딱 삶은 주전자 속 개구리 모습이라고 봅니다. 10년전 1.3은 높았나? 천천히 죽던거 그냥 최근 5년 말아먹었지만 그렇다고 그 전에는 좋았는가? 절대 아니죠. 아무도 관심도 없었고, 국민 스스로도 결혼하기 어려운 허들 수준 높여가면서 서로 망친 결과라고 봅니다. 유게에 보니 자살율도 괜히 높을까요?
사회적인 추세는 절대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23/02/22 16:21
운영인원 감소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K9A3에가면 무인포탑 이야기 나오는게.. 이제 그만큼 운영할 인원이 없는거죠. 해군도 초계함 같은경우 갑판병(일반수병)숫자보다 장교, 부사관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23/02/22 16:11
의미가 없지 않죠. 100% 해결은 아니더라도 일정부분 해결을 하긴 했으니까요.
수도이전했어도 서울이 최대도시인건 똑같았을겁니다. 다만 세종이 지금보다는 한 2~3배쯤 컸겠죠.
23/02/22 16:25
국토가 작은 뉴질랜드도 오클랜드-웰링턴 거리가 500km인데 서울-세종은 100km밖에 안 됩니다. 지금도 천안-아산까지 수도권으로 연담화되고 있는데 이게 세종까지 연장되는 효과밖에 안 납니다. 기본적으로 국토가 너무 작아서 큰 효과를 보기 힘든 구조예요.
23/02/22 16:34
세종까지 수도권화 되더라도 지금보다는 세종이 크는건 당연하고 그러면 그만큼 서울과 수도권 분산효과가 있으니까요. 그럼 당장 집값이 싸지기 때문에 젊은 층의 경제적 여유가 좀더 생깁니다. (땅자체가 넓으니.) 또한 출근 자체도 서울과 세종으로 양극으로 몰리면 서울의 체증이나 혼잡도가 떨어지는 부수적 효과가 생기죠
또한 우리나라같은 관 위주사회에서는 효과가 더 큽니다. 특히 문과 관련 일자리는 관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아 세종으로 많이 갈겁니다.
23/02/22 16:36
글쎄요, 세종은 애초에 잘못 지은 도시라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1) 대중교통 위주의 도시로 만든다고 도로, 주차장 부족 2) 그래놓고 정치적 이유로 세종역이 아닌 오송역 선택 세종은 지금도 도로 미어터지면서 공무원들 고통받고 있는데 진짜 수도로 만들었다? 헬파티입니다. 차라리 나주 정도로 보낸다면 그럴듯하다고 여기겠습니다.
23/02/22 16:38
세종을 잘못지은 도시라고 하는건 관습헌법 이후라 이건 잘못된 비판입니다.
수도 이전해놓고 지금보다 더 잘 지으면 되는거죠. 애초에 전 수도를 세종으로 옮기는것이 분산효과를 가져올수 있고 이게 어느정도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 출산율에 도움이 됐을것이다라고 주장하는거지. 세종이 좋은도시니까 옮기자고 하는게 아니거든요? 대통령실 국회가 다 이전하면 오송역은 없었을거라 전 생각합니다 과감히
23/02/22 23:23
본질은 아니지만 모르시는 경우를 위해 첨언하자면 오송역은 예로부터 있던 역으로 첫 노통(?)시절 이미 KTX를 배정받았죠. 둘째 노통 시절 결정하기에 따라서는 오송땅을 세종이라 부르게 됐을 수도 있었구요. 오송이 폭탄드립하며 분기역에 괜히 집착한 것이 문제인데 주피해자는 호남이고, 세종이 교통을 대충 한 것은 고유의 사상(?)문제인데, 세종을 위해 오송을 지은 것처럼 충북도에서 스스로 오해를 키우는 면이 있습니다.
23/02/22 16:03
미국이랑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고, 수도이전 사례 중 성공적인 사례들이 있죠.
애초에 한국은 국민의 50%가 수도권에 몰려사는 미친나라라 뭐든 해야하구요
23/02/22 15:32
현실적인 인구 수입은 중국 조선족 몽고 베트남 대만 일부 일본인들일꺼고 이렇게 저렇게 아시안 혼혈 국가로 정착해 나아가야할듯 다만 영어권이 아니라 언어적 장벽을 과연 어찌 극복할지...믿는건 한류와 스포츠로 환상 심어주기 밖에 없을지...
(이미 지금 학종 연령대의 학업 성취력 보면 어마어마해서 성골 한국인이 되려면 무지막지한 스펙이 되야 가능하다보니 한국인은 줄더라도 관리자는 될수 있지 않을까...그 한국인이라는 스펙이 되려면 아이러니하게도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원도 없는 나라니 삼성 등 대기업이나 한류 케이뷰티 케이의술등 소수민이 되도 지배계급이 되기위한 경쟁은 지속되겠죠)
23/02/22 15:48
진짜 관습헌법 때려버린 판사들 나중에 을사오적처럼 교과서에 박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 고작 집값 때문에 나라의 미래를 팔아먹었죠.
지금 대빵꾸난 인구는 한류가 남아있을 동안에 빨리빨리 동남아와 몽골, 중국에서 땜빵해야죠. 외부에서 수혈되면 한국의 미친 경쟁심리도 좀 완화될 거라 봅니다
23/02/22 15:51
기혼자 대상, 1자녀가 있는 부부 대상으로 다둥이를 낳게끔 지원을 많이 하는게 가장 효과적일 겁니다. 결혼도 하고, 집도 있고 애도 있는 집이라 +1 허들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정책효과가 훨씬 직접적일 수 있죠.
23/02/22 15:59
수도권 집중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수도이전보다는 공기업/공공기관 지방분산 전략의 실패가 더 컸다 봐서...차라리 부산 대구 광주같은 지역거점 도시에 몰빵하는게 더 났지 않았나 싶군요.
23/02/22 16:19
사실 그래서 수도이전 + 정부 기관 전부 및 공기업 그 수도로 이전 이게 마지막 해답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 급이 아니면 뭔수를 내도 안되거든요.
23/02/22 16:50
세종도 그렇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지방 허허벌판에 신도시를 만들어 분산을 시도한다는 생각 자체가 무리수였죠. 포기할거 포기하고 체급 되는 거점도시에 박았어야...
23/02/22 16:52
세종은 그래도 정부기관만 가 있지만 어느정도 성장해서 인구도 늘고 있잖아요. 그렇게라도 안하면 그냥 서울로만 몰리니 방법이 없는거죠. 거점도시는 솔직히 대전을 가냐 대구를 가냐 부산을 가냐 광주를 가냐에 따라 정치적인 부담도 있을거구요.
23/02/22 19:06
서울 집값은 30년 정도는 끄떡없을거 같습니다.
이유는 부동산 시장 참여자(매매,전세,월세) 는 30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2012년 출산율(현 10세): 1.3명 2002년 출산율(현 20세): 1.2명 1992년 출산율(현 30세): 1.8명 1982년 출산율(현 40세): 2.4명 1972년 출산율(현 50세): 4.1명 아직은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제 생각엔 현 출산율이 부동산시장에 반영되려면 30년은 지나야 할것 같습니다.
23/02/22 16:16
하도 저출산 저출산 하니깐 다들 면역이 생겨서인지 충격적인 지표에도 다들 알빠노죠.
20대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할리 만무하고 정부에서 하는 정책들도 뭐...
23/02/22 16:36
공기업 지역이전이나 지역인재같은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기위한 정책이 있긴했는데 정책의 실효성을 떠나서 당장 여론부터가 부정적이었던거 생각하면 '저출산 해결 수도권 집중 완화'같은 아젠다는 동의해도 실제 나에게 피해가 온다고 하면 동의할 사람이 없겠죠.
'일모불발'이라는 성어나 이준석의 '당신이 죽으면 모두가 살 수 있다는 말에 누가 동의해 주겠어요?' 말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저출산으로 인한 문제가 발등에 떨어져야 적극적으로 해결해보려는 움직임이 여론이나 정치권에서 나오갰죠.
23/02/22 16:59
일본은 우리보다 출산율도 높아도 노인층이 많다보니 젊은표 무시하고 노인표만 먹으려는 정책이 나오는 판인데 2050 인구 구조면 정치권은 더 노인층표만 겨냥해서 관심을 안둘것 같기도 해요
23/02/22 17:42
https://cdn.pgr21.com/freedom/72695?divpage=19&ss=on&sc=on&keyword=%EC%A7%80%EC%97%AD%EC%9D%B8%EC%9E%AC
저격하려는건 아니지만 당장 지방대학 건사하려는 지역인재확대도 비분강개하는 글이 pgr에도 올라오는데 독신세같은 이보다 더심한 정책들을 과연 추진할수 있을까요
23/02/22 17:48
지방대학 살리려면 그냥 간단하게 수도권 부실대학부터 우선적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근데 그러면 표 떨어지고 반발하니 별 영향력 없고 반발도 없는 수도권 대학생들만 희생시키는 거죠.
23/02/22 17:59
해당 정책관련해선 소급적용 대상들은 확실히 억울하긴 한데 입시시점애서 확인가능했다면 충분히 할만한 정책이었다고 생각해요. 막말로 지방대학에만 재정투자할수도 없으니 돈안들고 생색내기 정책한거라 봐야죠.
그래봐야 이미 공고화된 대학 서열+수도권 집중화+입학 정원 감소 크리로 크게 의미는 없겠지만..
23/02/22 16:43
아직 페미니즘과 남녀 갈등은 현 답도없는 출산률에 20%도 반영안됐다고 봐서 이게 메인이 될 세대가 곧 출산적령기에 들어갈텐데(한국기준 한국은 아이를 늦게 낳으니) 0.78이 선녀가 될수도...
23/02/22 16:50
출산율 꼬라박을 때 결혼 적령기 세대가 80년 초~중반 생인대 이 사람들이 결혼 안 하는 이유가 페미 비중은 크지 않겠죠...
페미 영향은 90년 중반대 이후나 크게 나올 것 같습니다.
23/02/22 17:12
근데 회사에서 경조사란에 웨딩 사진 올라올때마다 선남선녀들만 나오는 거 보면서 흠... 흠... 싶더군요 뭐 웨딩 사진이라 그런거겠죠~
23/02/22 17:18
출산, 육아가 고통이라는게 당연하게 인식되고 공유되는거 같아서 사람들이 출산을 기피하지 않는가 생각도 해봅니다. 출산, 육아라는게 육체적으로는 고통이 심한건 사실이지만, 그 고통을 뛰어넘는 행복이 있기에 인간은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가 일어나서 아빠, 엄마라고 부를때, 조그마한 숟가락으로 밥을 냠냠 잘 먹을때, 나를 보고 웃을때, 선물을 주면 좋아하고 행복해할때, 내가 하는 모습, 행동을 따라할때... 이 모든게 아이가 없으면 느끼지 못하는 행복인데 이런 감정적인 부분을 한국인들은 너무 간과하고 무시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은 나이가 어려서 내가 늙었을때 성인이 된 내 아이들이 나를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내가 부모님께 느끼는 감정과 행하는 행동대로 비슷하게 한다면 퇴직하고 심심한 삶에 큰 활력과 행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엇나가서 죽도록 싸울수도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인간이 살아가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3/02/22 23:38
그런 의미에서 행복을 보자면 한국에서는 행복이 썩 인기있지 않다고나 할까요.. 정상인은 낳는거니까 낳고보면 행복을 알게 되긴 했는데, 정상인 평가기준을 누가 개정하는진 몰라도 여튼 개정이 좀 된 결과가 이렇죠.
23/02/23 02:49
결국 크게 보면 다 사필귀정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 쥐어짜내고 본인들 욕심으로 지방균형발전 막고... 그래도 인류사에 길이 남을 귀한 교훈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시다?
23/02/22 17:58
흔히들 우리나라 출산률 박살의 원인을 정책, 복지 등 시스템에서 한 95퍼센트 이상 정도로 찾으신는 분들이 많은데
전 개인적으로 시스템탓은 50퍼센트 미만으로 봅니다.
23/02/22 18:48
https://www.youtube.com/watch?v=laAT1fdxIT0 [출산율 걱정말라는 정부? 90년대생들은 어리둥절, SBS]
정부의 희망회로, 2024년 0.7명에서 2035년 1.18명 기대한다고 합니다. 90년생들이 많아서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크크
23/02/22 19:13
항상 출산율 관련해 여러 의견이 나오는데 전 항상 이 문제는 한국의 수도권 과밀화가 너무 심하고, 도시국가에서 진행되는 출생 문제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실제 단순 수치만 봐도 지방이 서울보다 더 높기도 하고..
결국 젊은 사람들이, 최소한 지방에서 살던 사람들은 그냥 그 지역에서 살아도 될 이유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는 교육-취직의 단계에서 여러 이유로 실패합니다. 그러다 보니 좀 젊은 사람들은 다수가 서울, 수도권으로 올라오죠. 당연히 다 몰려오니 비용도 더 들고, 결혼은 늦어지거나 포기할 대상이 되곤 합니다. 실제 사례들을 주변에서 너무 많이 보기도 했고.. 공기관들도 내리고 이것저것 다 내리자는 의견이 많은데, 저도 원칙상 동의하고 더불어 대학들도 내려가야 하고, 동시에 여러 인프라에 더 투자를 했어야 했다 봅니다. 서울 포함 수도권과 지방의 큰 차이 중 하나가 문화 부문 인프라 차이기도 하죠. 사실 정책상에선 더 디테일하고 근거를 갖춘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 어쨌거나 이 문제 관련해 여러 데이터든 자료든 살펴보면 볼수록 한국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문제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이 문제를 그대로 두고 출생 자체를 증가시키려면 돈 써서 직접적인 출산 동기를 주는 것 외에 어떤 방법이 있을까도 궁금합니다. 그 외에 남자 쪽 출산휴가 관련해 더 지원하는 등의 디테일한 방법 등도 논의할 만하겠지만.
23/02/22 19:38
출산율 원인이야 여러가지겠지만 유투브/인스타가 평균 기준이 높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한국사회에 독을 푼것 같은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3/02/22 19:48
지역농협을 종종 방문하는데 여기 기혼자분들은 대다수가 자녀가 둘,셋이더라구요. 그것도 젊은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도 일찍 갖는 경우가 많구요. 확실히 지방에서도 안정적인 직장이 있는 경우에는 결혼도 빠르고 출산도 빠른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23/02/22 19:51
저게.. 출산율로 보고 도표로 보니까 감이 덜 오죠.
70년생 : 100만명 50대 80년생 : 86만명 40대 90년생 : 65만명 30대 00년생 : 64만명 20대 10년생 : 47만명 10대 22년생 : 25만명 이제 출산율이 오른다고 해도..기준 인구수가 너무 적어서 돌이킬수 없다고 봅니다.
23/02/22 20:13
근데 요즘 AI 발전 속도를 보면 생각보다 별 문제 없을 수도...
진정한 노동의 종말이 그리 먼 일이 아닌듯 보여서 한 10~20년만 잘 버티면 오히려 적절히(?) 인구가 감소하는 이상적인 국가 형태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23/02/22 20:52
유럽 미국처럼 혼외출산도 동등하게 지원해주고
대리모 합법화 해야하지 않나요 ? 아직도 연애-결혼-출산을 공식처럼 따르고 있어서 생기는 문제가 크다도 봅니다. 영국 프랑스는 신생아 50%가 혼외출산이네요.
23/02/22 22:11
자살률 1위 국가에서 제대로 된 대책을 못세워서 자살률이 계속 증가하는 중입니다. 그냥 지금 살아있는 사람이나 좀 더 살만하게 만들어 주면 그 사람들이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애도 낳을거 같네요
https://cdn.pgr21.com/humor/474309?page=2
23/02/23 00:29
암만 봐도 답이 없어요
정치, 정책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남자, 여자 관점으로도 답이 없죠 정치, 정책은 암만 퍼줘도 이게 해결될까 싶고 남자 여자 관점으로 남자는 남자가 힘들어서 안된다 여자는 출산은 여자만 희생해야한다 여성정책 부족이다 등등...(플러스 패미니즘) 이 나라 인구 늘리는건 무지성 이민정책 아니면 답이 없죠
23/02/23 11:49
수도권 과밀화가 파멸적인 출산율 이유 중 하나인데 당연히 수도이전으로 적어도 0.78은 막을 수 있었겠죠.
수도이전한다고 서울이 서울이 아니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 정책으로 제1도시가 바뀐 나라도 없어요
23/02/23 06:42
이 글에서도 출산율보다는 출산율을 떡밥으로 니탓내탓 정치싸움에 더 열심인분들이 이렇게 많은데 실제 정치판에서는 훨씬 더 심하겠죠
23/02/23 16:24
이젠 출산율 떡밥도 PGR에서는 너무 내성이 생겨서 댓글도 참 허전하네요
예전같으면 400플 500플은 넘겼는데 이젠 다들 같은말 또하게 되고 대처법도 없다는걸 깨달아버렸는지 답도 안나오는 문제 이야기해봐야 뭐 어쩌라는건지 그런 생각으로 지나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3/02/23 16:32
출산율 저하는 한국의 망조를 나타내는 명백하고도 부인할 수 없는 현상적 지표입니다. 원인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고, 결과 중 최우선순위에 있달까요.
출산율이 이렇게 역대급으로 떨어진 건 실업난, 집값폭등, 생활비 증가 등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한국인들의 국민성(습성?)에 있다는 점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오직 10%만이 오를 수 있는 영광의 자리를 설정하고, 모두들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죽어라 애쓰며(엄청난 사교육비, 외모 중시, 성형 중독, 심지어 장애인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수술로 키를 키우기도) 치열한 경쟁을 마다하지 않지만, 그래봐야 나머지 하위 90%는 그 자리에 못 오릅니다. 근데 정상적인 사회라면 이 90% 위주로 공동체의 시스템이 굴러가야 하는데, 최소한 단계적인 패자부활전이라도 마련되어있어야 하는데요. 이상하게도 한국은 이 하위 90%를 낙오자 취급하며 가치없는 병X으로 여깁니다. 튀지 않지만 그럭저럭 성실한 중류로 대우받아야 하는 이들이, 낙오자 취급을 받고 있으니 국민정서도 극단에 치우치고, 자살율도 높아질 수밖에요. 이러니 더더욱 아이를 낳을 리가 없죠. 어차피 90% 확률로 그들의 아이도 병X 취급받을 텐데요... 한국인들은 너무 위만 바라보고 있어요. 중간이 없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게다가 타인을 과도하게 의식하며 비교 질투 시기는 어찌나 잘하는지... 한국에서 진정한 의미의 개인주의가 자리잡는 건 정말이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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