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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음주부터 전장연 시위 지하철역 ‘무정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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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정부 지지율이 상승했는데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대처한게 플러스로 작용한것 같습니다.

솔직히 바로 겪는게 아니어서인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 크게 와 닿는 바가 없었습니다.
파업초기에는 정부나 화물연대나 서로 저렇게 주장할 수도 있겠네 이정도였다가  
쇠구슬 같은 부정적 이미지만 남았네요.  

반면 전장연 시위에 대해서는 제가 겪은 상황이라 좀 더 체감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 역시 자차로 다닐때는 체감이 크지 않았는데
몇달 동안 업무 때문에 2호선으로 출퇴근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 동안 전장연 시위를 몇번 겪었는데 한마디로 멘붕이 오더군요.

출근 시간은 다가오고, 지하철은 계속 멈춰서 있고,
지하철로는 5분이면 되는데 버스로는 어떻게 가야할지 모호하고
지금이라도 내려서 버스나 택시를 타야하나 아니면 속이 바짝바짝 타더군요.
결국은 늦어서 늦는다고 연락하면서 내 잘못도 아닌데 내가 죄송하다 계속 사과해야 하는 이 상황이 엄청 짜증스러웠습니다.

몇 번 겪지도 않았는데 이런 기분인데 4호선으로 출퇴근 하는 분들 그 동안 정말 힘들었겠다 생각도 들고요.

계속되는 시위에 서울시가 무정차를 고려하고 있다는데 주변 말 들어보니 차라리 그게 낫다고도 하더군요.
저도 동감입니다. 한정거장 걸어가거나 버스타는게 지하철 안에서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30분 넘게 대기 하는 것 보다 나으니까요

개인적 생각으로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는 이미 동력을 잃었다고 봅니다.
공감을 얻는게 아니라 그나마 있는 호의도 사라지게 만들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