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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8 19:17
지난번 누리호 발사 성공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사람도 모자라고 보상(연봉)도 짜다는 얘길 들었는데 과연...... 뭣보다 2045년에 화성은커녕 DMZ 지킬 군인도 없지 않나 싶네요. 물론 별개의 이슈고 따로 가는 문제인 건 압니다마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출산율과 군대 이슈가 우선순위에서 먼저지 달 채굴이네 화성이네 할 때가 아닌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22/11/28 19:53
항우연은 연구기관이고 우주항공청은 행정기관이라 임무와 역할이 다릅니다.
항우연이 아무리 커져도 우주항공청을 대신하는건 불가능합니다.
22/11/28 19:22
기사 본문 중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주항공청 자체가 항우연과는 다른 또 다른 연구개발 전문조직"]이라며 "일반 행정직 공무원 조직이 아닌 연구개발 전문 공무원 조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은 서로 협업하는 관계]로, 항우연이 우주항공청 산하로 들어오는 부분 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63627?sid=105 ["카이스트 박사인데 초봉 5200만원"…항우연의 이유 있는 불만] 2022.06.27.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기준으로 항우연의 초임 연봉은 연구기관들중 최하위 수준이다. [초임 연봉은 과기연구회 소관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중 21위를 기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68282?sid=105 [尹 다녀간 항우연 연구원들 "민간은 포상금, 우리는 커피차냐" 쓴소리] 2022.07.07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본원을 방문해 [누리호(KSLV-II) 임무에 성공한 연구진을 격려했다. 커피차 두 대를 보내고 누리호 연구진·산업체와의 비공개 대화를 진행했다.] 항우연 등 기존 우주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도 충분히 좋아지도록 예산을 잘 편성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2/11/28 19:54
신설청 밑이라서 사기가 떨어지는 건 너무 억측인데요...
오히려 다른 과학기술분야와 예산 가르기를 안 할 수 있어서 훨씬 낫지요.
22/11/28 20:07
어 음 네 아니 억측하실 수도 있죠 흐흐...
저는 잘 될거 같아요. 국방을 맡고 있는 ADD가 연구개발 예산을 나누지 않는 것처럼, 잘 발전되길 기대합니다.
22/11/28 19:28
후 얼마나 많은 연구원들이 갈릴지 감도 안잡히네요.
저 아시는 분도 국내에서 GPS쪽 하시고 학위 독일에서 끝내고 국내 사정이 안좋아서 유로 스페이스 쪽으로 가셨는데 어쩔지...
22/11/28 19:43
일단 우주항공청 신설 자체는 공약사항이기도 했고
우주항공분야에 국가적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여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미 자기 역할을 잘 하고 있었던 항우연과의 관계를 잘 설정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22/11/28 19:50
http://www.newstnt.com/news/articleView.html?idxno=128878
네 대선기간의 공약사항이었고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2879 당선인 기간에도 이와 같은 방침이 여러 번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22/11/28 19:46
현재 항우연은 정부출연연구소 중 하나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관으로 되어 있네요.
우주항공청과 아예 별개의 기관이 된다...고 하면 이상할 것 같고, 그렇다고 우주항공청 산하로 들어간다... 하면 그것도 좀 이상한가 싶기도 하고요.
22/11/28 19:56
찾아보니 [항우연 노조에서는 이번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얘기가 있네요.
https://www.ajunews.com/view/20221128144325875 가장 먼저는, 청급 조직을 신설하려면 1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과기부 내에 그만큼의 전문인력이 없어서, 신설 우주항공청이 전문성/책임성 없는 인력으로 구성될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 같습니다.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을 이끄는 최원호 국장도 문제가 있는 인물이라는 의견이고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우려 사항들이 언급되었네요. 자세한 건 기사 참조하셔요.
22/11/28 20:00
그래도 정부 차원에서 항우연에 투자하는 금액을 늘리는 것 보다 제대로 된 부처를 만들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부처를 만들면 장기적으로 더 낫죠. 과기부에 놔두면 우주분야랑 항우연 담당하는 사람 1~2년마다 바뀔텐데.
결국은 항우연을 독단적으로 쥐고 흔들 부처 만드는 것도 아니고 장기적 파트너로 같이 키워나가는거죠 뭐.. 개인 생각입니다만.
22/11/28 20:02
그게 아마 그런 기대가 있었을텐데, 지금 흘러가는 판이 딱히 멀쩡해보이지 않는다는 게 항우연 노조 측의 우려인 것 같습니다.
(예전 기사들을 찾아보면, 항우연 노조도 우주항공청/항공우주청 설치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항우연 노조가 과반노조라고 하니, 사실상 항우연 직원들의 다수의 입장이 이렇게 대변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 같기도 하고요. 아직은 자료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좀 더 자세한 자료들이 나오면 좋겠네요.
22/11/28 20:08
반대하는 목소리는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하고 거기서 좋은 말 잘 골라서 잘 하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주항공청이 생기는게 항우연 직원에게도 이득이라고 생각하고(능력있고 경력있는 연구원이 직접 관련 정책을 펼 수 있는 자리에 갈 수 있다는건 국가적으로 엄청 큰 일) 문제는 말 그대로 두 기관 사이에 연계가 삐걱거리는걸 잘 막아야겠죠.
22/11/28 20:03
기사도 읽어보니 부적절한 인사를 거부하고 연구원 중심으로 청을 채워라는 말인데 이런건 당연히 전문 경력직 5급 특채로 계속 데려갈거구요. 문제되나싶네요.
22/11/28 20:04
저는 노조의 그 의견은 좀 회의적인 것이,
100명을 뽑는다는 건 "그만한 전문가가 미래에는 채용될 것이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지금 과기부 내에서 20명 조직으로 있는게 더 낫다는건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조직과 인력이 늘면 전문성은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 인재 풀이 적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우주/항공 산업은 그야말로 백년대계입니다. 10~20년 내에 충분히 전문성이 향상될 거라 생각합니다.
22/11/28 20:08
저도 이 부분이 좀 궁금한데 (신설 항공우주청이 굳이 현재의 과기부 내의 인력만으로 구성될 거라고 볼 이유가 있는지)
단편적인 기사 하나만이 나와 있어서 더 구체적인 논거를 찾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면 이후로 더 구체적인 지적들이 이루어지겠죠. 일단은 '지금 노조의 의견은 그런가보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2/11/28 20:10
맞습니다. 오히려 우주항공청이 생겨야 관련정책 전문인력이 더 양성되거든요. 당장 항우연에 투자하는 돈을 늘리고 우리한테 주는 월급을 올리라는 마인드 아니라면야...
22/11/28 19:57
항공우주청-항우연 관계는, 쉽게 비교하면 방사청-ADD(국과연) 간의 관계가 될 것 같습니다.
방사청도 물론 높은 전문성이 필요하지만 내부에 국기연/국과연/기품원 등 여러 연구기관이 있죠. 급여는 아무래도 방사청 공무원보다는 방위산업 연구소가 좀 더 높고요. 숙원의 첫 삽을 떴으니 꼭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중에 자체적인 군사위성/소형위성/재사용발사체/K-GPS 등이 나와주길...
22/11/28 20:03
조금만 더 늦어도 우주 쪽으로 아예 발을 들여놓기 힘든 상황일 거라고 보기에(지금도 늦은 게 아닐지 걱정일 정도로 스페이스X가 무섭죠.) 일단 관심을 보이는 건 다행이라고 봅니다. 어려운 일인 건 맞지만 결국 할 수 밖에 없는 일이고요. 효율적으로 잘 운영되어 결실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22/11/28 20:39
[[단독] 연구진 100명 더 필요한데…항우연 포함 인력조정 압박메일]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16122?sid=101 https://cdn.pgr21.com/freedom/96784?category=2&divpage=19&ss=on&sc=on&keyword=%ED%95%AD%EC%9A%B0%EC%97%B0 당시 피지알 글
22/11/28 20:42
뭐 명패꽂기? 치적용? 행보일수도 있긴 합니다. 뜻이 있기보다.. 기사에도 건국 100주년 화성에 태극기꽂는다 뭐다로 헤드라인 나오는거 보면..
뭐로가던 잘 풀리면 장땡 아니겠습니까요
22/11/28 21:28
우주항공청이 항우연뿐 아니라 산학연을 두루 묶어서 우주연구를 할 수 있게 이어줬으면 좋겠네요!
저는 소재쪽 사람인데 우주 분야에 도움되는 연구도 해보고 싶네요. 나사에서는 소재 포함 여러분야 사람들 많이들 뽑더라구요.
22/11/29 01:12
우주항공청 만드는거 자체는 매우 찬성합니다만 이걸 왜 정부조직법 개편을 통하지 않고 특별법으로 처리하려 하는지가 의아합니다. 이미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예산안 모두 국회로 넘어온 상태인데 왜 여기에 포함시키지 않고 내년 1분기에 특별법을 통해 처리하겠다는 걸까요? 대선공약이었던것 만큼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했으면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는거 자체가 어려운 일도 아니었을텐데 말이죠. 무엇보다 신설되는 정부부처를 정부조직법 개정이 아닌 특별법으로 처리한 경우가 있었나요?
항공청 만든다는 얘기가 나올 때부터 부처의 특성상 특별법으로 처리한다고는 했지만 그 특성이란 것도 기존 정부 조직과는 달리 민간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야 하기 때문에 특별법이 필요하다. 뭐 이런거였는데 민간 전문가들은 지금도 개방직으로 잘만 뽑고 있는데 굳이? 싶긴 합니다. 무엇보다 내년 예산안이 이미 국회로 넘어왔는데 항공청을 내년에 특별법으로 따로 처리한다는 건 일반적인 형태의 정부예산안 심사 과정도 건너뛰겠다는 의미도 될 수 있는데 여하튼 특별법으로 만들겠다는 것도 시기도 모두 좀 의아합니다. 항공청이 독자적인 예산권 가지고 기업이나 정출연 등에 투자 집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별법으로 부처를 만들겠다는 발상 자체가 더더욱 의아합니다.
22/11/29 08:57
먼 친척이 카이스트 나와서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후 정출연 근무중인데
자기 인생 최대 실수가 의대 안간거라고 합니다 의대간 친구들하고 수입이 너무 비교된다고 크크크 이공계 박사들 대우 잘해주는 환경부터 조성해야 할듯 한데요
22/11/29 10:06
그건 미국도 잘 안돼서... 의사는 기본적으로 생명 다루는 직업인데다가 자격증으로 유입자체가 조절되다보니 금전적인 보상을 높이는건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면 그 외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 가 남겠네요.
22/11/30 02:40
쩝 미국이랑 비교되긴 해요
미국은 뇌수술하고 심장수술하는 사람들이 최고던데(당장 닥터 스트레인지만 봐도요 흐흐)
22/11/29 13:28
항공쪽은 몰라도 우주쪽은 항우연은 물론 우리나라 주요 기관/업체들 주로 대전이나 수도권에 더 많이 있습니다. 사천에 우주청이 생겨야 한다는 것은 그냥 정치논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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