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8/10 18:44:01
Name youcu
Subject [정치] 누추한 곳에 살아 송구합니다.
[신림동 반지하 찾은 윤 대통령…'尹 멘토' 신평 "누추한 곳 잘 찾아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09225?sid=100

초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신림동에서만 25년 넘게 살아온 주민입니다.
최근에 일어난 물난리에, 신림동 반지하 살던 가족 3분이 불행한 일을 당한 일이 있었죠. 다들 아실겁니다.
언론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 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라는 분 께서 ["누추한 곳에 잘 찾아갔다."]
라는 코멘트를 남겨주셨네요.

누추한 곳이라...

제 귀에는, "친애하는 영도자 께서 빈민들이 사는 누추한 곳에 방문하시어, 홍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 지시를 주문하시었다!"
로 들립니다.

너무 화가 나니, 저렇게 삐뚤어지게 생각할수도 있게 되네요.

이번 홍수 피해 대응을 놓고 대통령실의 해명을 살펴보니
["비 온다고 대통령 퇴근 안 하나"]
[“재난 정쟁화”]
["경호받으며 나가는게 맞나"]

심지어 대통령님은 현장을 방문하셔서
["퇴근하면서 보니 아파트가 물에 잠기고있더라"]
라고하셨죠.
아파트가 물에 잠길 정도면 재난사태인데... 남의일인가요?

오늘 여당 원내대표님은
["야당, 물 만난 고기처럼 공세... 수해는 박원순·민주당 탓"]
라고 하시네요

지도자의 의식 수준이 저 선민의식 가득한 수준미달 변호사님의 그것과는 다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너무 화가 나서 첫 글을 정치글로 쓰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참 씁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의빛
22/08/10 18:48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 말과 행동이 너무 경박하게 다가오네요.
及時雨
22/08/10 18:50
수정 아이콘
그분들은 높은 곳에서 굽어보시니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감사해 울고
22/08/10 18:51
수정 아이콘
신평 저 사람은 문선거캠프에서 일하고
개평 못받고 술 캠프에 가서
개평이라도 받을려고 하는거 같은데..
뒹굴뒹굴
22/08/10 18:51
수정 아이콘
대통령도 그렇고 주변 사람도 그렇고 정상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에 따라 평가는 갈릴 수 있겠습니다만 그나마 정상 같은 당대표는 총력을 다해서 박살내고 있고요.
레이븐
22/08/10 18:54
수정 아이콘
한문철 레전드인가요?

매일매일 악재가 터지니 원...
manymaster
22/08/10 18:54
수정 아이콘
아니... 이부망천 이후로 정치권에서 함부로 저런 말 했다가 두들겨 맞는 사례가 여럿 나왔는데도 아직도 나오네요...
22/08/10 18:54
수정 아이콘
이건 단어선택이 부적절했네요.
루크레티아
22/08/10 18:56
수정 아이콘
뭐 신평 저 사람이야 그냥 가세연 수준 막말 뱉어서 어그로로 먹고 살려는 사람인지라 관심을 꺼줘야 합니다.
-안군-
22/08/10 18:57
수정 아이콘
아니 진짜 어디가서 물어보고 싶네요. 아직도 윤통 지지하는 분들은 저 발언도 잘했다고 보시는지.
츠라빈스카야
22/08/10 19:01
수정 아이콘
"딱히 뭐 잘못한 것도 없고.."가 들리는 듯 합니다.
Cafe_Seokguram
22/08/10 19:14
수정 아이콘
??? : 아니 누추한 곳을 누추한 곳이라고 표현 안 하면 뭐라고 해요?? 팩트도 말 못합니까?

라고 하시겠죠...
22/08/10 19:14
수정 아이콘
하는게 없어서 괜찮으시답니다.
22/08/10 19:23
수정 아이콘
쉴드치려는건 아닌데, 대통령이 한 말이 아닙니다
로즈마리
22/08/10 19:27
수정 아이콘
'딱히 뭐 대통령이 한 말도 아니고...' 가 들리네여 저는.
22/08/10 19:33
수정 아이콘
무슨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로즈마리
22/08/10 19:43
수정 아이콘
윗 댓글 따라한거에요. 특별한 뜻은 없습니다.
무지개송아지
22/08/10 19:27
수정 아이콘
비오는 걸 어떻게 막으라는 류의 댓글이 달릴 예정입니다.
키르히아이스
22/08/10 20:14
수정 아이콘
잘했다고 생각 안합니다.
희원토끼
22/08/11 02:56
수정 아이콘
저런거 뽑게 만든 이재명이 잘못이다..라네요?
AaronJudge99
22/08/10 18:57
수정 아이콘
국힘이 막말로 신세 망친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지겹지도 않나봐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This-Plus
22/08/10 18:58
수정 아이콘
멘토 수준
SAS Tony Parker
22/08/10 19:00
수정 아이콘
변호사가 이따위라니...
22/08/10 19:04
수정 아이콘
신림초 출신인데 뭔가 좀 많이 띠꺼운 멘트네요
동년배
22/08/10 19:05
수정 아이콘
정치평론가가 무슨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나 정당의 공적인 자리에 있는것도 아니라 그냥 흔한 노인네 망언이라 치부하고 싶지만
윤통 현장 가서 한 발언 같은거 보면 저런 마인드가 이 정권 수뇌부의 보편적인 인식 같아서 참...
밥도둑
22/08/10 19:11
수정 아이콘
어제 저도 이기사 올릴까 하다가 화딱지 나서 그냥 말았는데 마침 올려주셨네요.
본문 기사와 함께 모둠으로 첨부하려고 했던 기사도 함께 올려 봅니다.

[이철규 "尹 지지율 하락은 여론조사기관 성향 때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085573?cds=news_my

이철규도 윤핵관이고 신평도 어찌보면 막후 윤핵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통령 본인도 본인이지만 주변에 제대로 된 놈이 하나 없습니다.
비온날흙비린내
22/08/10 19:18
수정 아이콘
여조 부정은 정치인 몰락의 대표적인 플래그라던데..
22/08/10 19:23
수정 아이콘
아아... 황 전대표님이 갓던 그길을..
jjohny=쿠마
22/08/10 19:30
수정 아이콘
지지도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기관을 단 하나도 못 본 것 같은데... 안쓰럽네요.
Cookinie
22/08/10 19:16
수정 아이콘
윤핵관들은 참 약해보이는 사람들이 많네요. 하나같이 강한 말만 쓰니...
메가트롤
22/08/10 19:21
수정 아이콘
아-! 그 한없이 크고 높으신 재조지은에 목메어-----
BbOnG_MaRiNe
22/08/10 19:23
수정 아이콘

1. 더럽다, 천하다(賤--)
2. 못생기다, 추하다(醜--)
3. (신분이)낮다


1. (용모(容貌)가)추하다(醜--)
2. 못생기다
3. 나쁘다, (사이가)나빠지다

견마지로처럼 겸손의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쓰는걸 예전에 본적이 있던가…
22/08/10 19:24
수정 아이콘
존귀하신 대통령께서 누추한곳에 가면 고맙습니다~ 해야지 어디...
톰슨가젤연탄구이
22/08/10 19:35
수정 아이콘
똥 무더기에 파리가 꼬이는군요
cruithne
22/08/10 20:02
수정 아이콘
개같네 진짜
진산월(陳山月)
22/08/10 20:24
수정 아이콘
누추한 곳에 천한 것이 살아 송구합니다.

제가 사는 청주에도 비가 쏟아붓고 있네요. 저는 지대가 높은 지역의 주택 2층에 살아서(누추함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큰 피해는 없지만 무심천 주변 등 재난 환경에 열악한 곳이 많습니다. 부디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길 기원합니다. 누추한 곳에 괜히 천룡인들이 방문하지 않도록 말이죠.
알파센타우리
22/08/10 20:29
수정 아이콘
선거기간이 하루하루 레전드였는데
그때는 선거끝나면 저꼬라지 안보겠구나 싶었죠....그런데 4년9개월을 더봐야 한다니....
22/08/10 20:35
수정 아이콘
인방러 밈을 정치인 통해서 듣네
허저비
22/08/10 20:40
수정 아이콘
또또 민주당 탓이야?
문재인대통령
22/08/10 21:03
수정 아이콘
두달인가요? 그새 지지율 다 박살나면 자기정책 어찌 펼치나요? 아직도 자기가 검사인줄아나 자기 일 열심히 해서 인정받는건 검사일때 이야기고 없어도 있는척 있어도 없는척 잘하면어 지지율을 올려야 자기 정책하는건데 시작부터 저리 바닥치면 5년 내내 암것도 못할거같네요

잘좀합시다 석열..
파라벨룸
22/08/10 21:1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실언이고 잘못했다고 사과했네요.
wannaRiot
22/08/10 21:30
수정 아이콘
대통령:사과
대통령실:사과 아니다
크크크 무적이네요.
사과하는것도 간보면서 해야하는건지 대통령실은 상왕인건지 도대체 이나라가 어디로 가는건가요.
임전즉퇴
22/08/10 21:37
수정 아이콘
개사과하고 똑같은 느낌입니다.
[옛다 사과다]
라울리스타
22/08/10 21:50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신도림 사는데, 윤 대통령 후보시절 후보란 사람이 구로구하고 금천구도 구분 못한다고 분개하더군요.

제 고향 인천은 유명한 이부망천에다가, 국회의원 출마자가 유승민한테 잘 보이려고 '인천 촌구석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리 했었죠 크크

그들에겐 자기들끼리 모여있는 동네 외에는 다 지하철 타고 다니는 사람들 냄새나는 곳인가 봅니다.
소믈리에
22/08/10 21:56
수정 아이콘
누추한 곳이긴 하죠
제가 사는 곳도 그렇고 크크

근데 님들이 할 말은 아니잖아요 ㅜㅠ
22/08/10 21:59
수정 아이콘
모두가 알아도
[공개적으로, 심지어 방송에서] 할말은 아니긴하죠.
천룡인(?) 분들이 찾아오기에 누추하긴 하겠죠 에휴
배고픈유학생
22/08/10 23:54
수정 아이콘
반지하에서 안타깝게 돌아가셨는데.
거기서 서초동 30억 짜리 본인 아파트도 잠겼다고 말하는 거 보고.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나 싶었습니다.
답이머얌
22/08/11 00:4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아주 중독이 되어서 무슨 건수로 또 난리를 피울라나 싶은 기대만 하고 삽니다.

MB때 논란을 논란으로 덮는다고 해도 며칠에 한 번씩이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휴일이고 평일이고 매일매일 이벤트라 만약 정상화(?)되면 일상이 정말 심심할것 같다는 쓰잘데 없는 생각도...
꿈트리
22/08/11 08:47
수정 아이콘
대장동이라도 털어라. 곽상도 다시 나왔더만...
아들 아프다고 50억 받았는데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는 아빠도 있는 당인데, 다 제 정신일 수 없죠.
청춘불패
22/08/11 0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속어 사용으로 제재합니다(벌점 2점)
정회원
22/08/11 09:08
수정 아이콘
진보도 당연히 속하지만, 역시 '유유상종'은 대한민국 수구보수세력에 좀더 어울리는 말이네요. 역시 민중은 개돼지급으로 봄.
옥동이
22/08/11 09:51
수정 아이콘
왤케 말을 가려하지 못할까요..에휴 진짜 깝깝하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295 [정치] 누추한 곳에 살아 송구합니다. [51] youcu18347 22/08/10 18347 0
96294 [정치] 일가족 참변 현장 사진을 대통령실 홍보물에 사용 [126] 대왕세종19490 22/08/10 19490 0
96289 [정치] 이준석, 국민의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접수 [194] Davi4ever18902 22/08/10 18902 0
96283 [정치] 전문가라는 우상 [53] 카르크로네13724 22/08/09 13724 0
96281 [정치] 최근 10년간 비대위의 역사 (스압) [16] SaiNT12122 22/08/09 12122 0
96280 [정치] 제가 기억하는 문재인 정권 중 발생했던 재난 몇가지들 [224] 개념은?27931 22/08/09 27931 0
96279 [정치] 김순호 신임경찰국장이 인노회 사건 이전부터 신군부의 프락치였다는 의혹이 나왔네요. [99] stayclever18123 22/08/09 18123 0
96277 [정치] 무정차 이끈 '권성동의 힘'.. "윤핵관 철도 사유화" 논란 [31] StayAway14278 22/08/09 14278 0
96276 [정치] 대통령실, '자택 폭우 대응' 野 비판에 "대통령 있는 곳이 상황실" [312] 공사랑27798 22/08/09 27798 0
96275 [정치] 국민의힘, 당헌 개정안 의결-비대위 전환 확정 (이준석 자동 해임) [49] Davi4ever12716 22/08/09 12716 0
96274 [정치] 현재 정부의 난맥 원인을 짚어낸 문화일보 기사 [37] 빼사스15348 22/08/09 15348 0
96270 [정치] 대통령은 멍청한 짓 관두고 당장 청와대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58] 18632 22/08/09 18632 0
96262 [정치] 우선 기본적인건 잘해야 하지 않을까요... [308] Darkmental20556 22/08/08 20556 0
96259 [정치] [1보] 박순애 부총리, 취임 34일만에 사퇴…尹정부 장관 첫 사임 [114] 화천대유17840 22/08/08 17840 0
96255 [정치] 보수 콘크리트 지지층의 균열 [57] 치느13589 22/08/08 13589 0
96252 [정치] 내가 윤석열 정권에 원했던 것 [233] 스토리북21687 22/08/08 21687 0
96250 [정치] 윤석열 대통령, KSOI 여론조사 부정평가 70%대 돌파-리얼미터 지지율 30% 붕괴 [114] Davi4ever17364 22/08/08 17364 0
96246 [정치] 칩4 선택의 기로에 놓였네요. 드디어. [109] 빼사스18324 22/08/07 18324 0
96234 [정치] 이준석 파동과 보수진영의 세대교체 [54] 이그나티우스16103 22/08/06 16103 0
96230 [정치] 가벼운 대통령실 홍보 관련 정치글 입니다. [112] 공사랑15482 22/08/06 15482 0
96227 [정치] 개혁의 명분, 민주당의 세계관, 그리고 이재명 [76] 토루15319 22/08/05 15319 0
96226 [정치] 이준석 “내가 직접 법적 대응…가처분신청 후 회견할 것” [188] 카루오스19289 22/08/05 19289 0
96224 [정치] 이재명의 말 바꾸기를 보니 그 끝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255] 마빠이20086 22/08/05 2008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