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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09 11:59:05
Name 빼사스
Link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25655?sid=100
Subject [정치] 현재 정부의 난맥 원인을 짚어낸 문화일보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25655?sid=100

尹대통령은 ‘말의 점령자’型… 회의발언 70% 독점해 참모들 입 막아

---
쉴틈없이 나라가 혼란스러운 나날입니다.
조금 전에 <문화일보>에서 뜬 기사인데,
기사를 읽다 보니 실제 현재 정부가 어떤 상황이고 왜 이런 난맥상을 드러냈는지
알 게 해주는 내용이라 생각되네요.
소통과 경청의 중요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어린이집 공동육아 때문에 다른 부모들과 1년 정도 이사회를 매주 열다시피한 적이 있습니다.
그 작은 어린이집에 무슨 그렇게 회의하고 토론할 게 많은지, 회사 끝나고 어린이집에 모여 새벽까지 토론을 했지요.
그때도 말을 주도하려는 분이 계시고 그냥 듣기만 하는 분이 계셨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말을 주도하시는 분이 대부분의 회의 안건과 이야기를 끌어가시고,
듣기만 하던 분들은 별말 없이 소극적으로 끌려만 다녔는데, 그러다 보니 1달도 안 되어서 이사회랑 교사회랑
의견이 충돌하더라고요. 그런 일이 좀 있다보니 점차 말이 많은 분은 말을 줄이고, 말이 없던 분은 소리를 내면서
어느 순간 뭔가 균형이 잡히고 그 이후로는 별 문제 없이 무사히 이사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참모들의 조언을 듣는 데 귀를 기울여야 여론의 반전도 있지 않을까요.
자기 얘기만 하고 자기 생각만 강요하려고 하면 결국 다양한 의견 청취가 안 되고,
결국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고집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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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9 12:02
수정 아이콘
정말 까면 깔수록 순수한 형태의 꼰 그 자체....
DownTeamisDown
22/08/09 12:03
수정 아이콘
꼰 그 자체네요. 저도 말이 많아서 줄이려고 하는데 70%면 나는 말할께 너는 듣기만해 이정도인데요
태엽감는새
22/08/09 12:0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모든면에서 맘에 안드는 정부는 처음 경험해보네요
Davi4ever
22/08/09 12:06
수정 아이콘
저 분위기면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안하게 되죠... 강제 예스맨...
Equalright
22/08/09 12:07
수정 아이콘
보수성향 강한 문화일보가 저렇게 말하는거 자체가 윤대통령이 얼마나 보수 - 진보 양측에서 신뢰를 잃었는지 보여주는거죠
jjohny=쿠마
22/08/09 12:09
수정 아이콘
누군지도 모르는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가 했다는 70% 발언에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교차검증이 어려운 내용이기도 하고요.

그보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했던 선거 당시의 다짐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충분하지 싶습니다.
지구돌기
22/08/09 12:10
수정 아이콘
아 기사만 봐도 어떤 식인지 딱 떠오르네요.
저도 많이 겪어봐서 저런 리더와 회의하는 상상만 해도 트라우마가...
22/08/09 12:10
수정 아이콘
누구든 임기가 지날수록 이런 식으로 경직되는 건 숙명이라 보지만, 지금은 임기 초인데...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2/08/09 12:12
수정 아이콘
당최 무슨 말을 혼자 그렇게 하는지 들어보고나 싶네여 크크
마카롱
22/08/09 12:14
수정 아이콘
윤통 술자리 사진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혼자 말하고 있고, 다른 사람은 고개 숙이고 있죠. 최근 연극인들하고 함께한 사진도 그러합니다.
러브어clock
22/08/09 12:15
수정 아이콘
수 십 년을 별 볼일 없이 살아온 꼰대들도 변하지 않는데,
검사로 시작해서 검찰총장 하다가 대통령 된 꼰대엘리트코스를 그대로 겪은 코리안 아저씨가 변한다고요?
22/08/09 12:17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차관인가가 반대 의견 이야기하니 한번만더 그런말하면 교육부를 없애 버린다고 했다는 기사가 나왔었죠.
회의분위기 안봐도 뻔합니다.
변명의 가격
22/08/09 12:19
수정 아이콘
내부 소스로 나온 얘기 중 공통적인 게
1. 엄청난 투머치 토커다.
2. 엄청난 꼰이다.
BbOnG_MaRiNe
22/08/09 16:07
수정 아이콘
후보때도 ‘(프롬프터없이 한마디도 못하는것과달리) 실제론 말이 많으시다’고 …
너무나도 솔직하고 거짓없던 선거운동 크크
내우편함안에
22/08/09 12:22
수정 아이콘
익명이라 신빙성은 높지않은 기사이지만 웬지 믿음이
마구마구 가는것은 저만 그런걸까요
총장시절 부터 지금까지 행보보면 딱 그런 느낌이라
22/08/09 12:28
수정 아이콘
저는 보수성향 언론이 보수까면 어느정도 귀담아 듣는 편입니다.
반대성향때도 마찬가지고요
22/08/09 12:28
수정 아이콘
전문가 의견을 듣기는 무슨 크크크
라울리스타
22/08/09 12:28
수정 아이콘
저게 낭설이라고 생각 안되는게 용산 이전 기자회견 할 때 이미 다 보여줬습니다. 그 때도 겉으론 소통이었으나, 본질은 내 생각 말할테니 너넨 듣기나 해 식이었습니다.

저런 사람 밑에 있으면 일할 맛 안나고, 유능한 사람도 예스만 하는 바보화 됩니다.
리얼월드
22/08/09 12:34
수정 아이콘
이게... 양날의 검이죠
잘나갈땐 카리스마
못나갈땐 독불장군

지금은 지지율이 바닥인 상황이니, 모든 정보들이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밖에...
동년배
22/08/09 12:36
수정 아이콘
그나마 맞는 말이면 많아도 되는데 윤통 토론 때나 인터뷰 할 때 보면 조선일보-유투브 못벗어날거라는게 문제죠
허세왕최예나
22/08/09 12:39
수정 아이콘
에... 밖에 안 하는 거 아니었어?
달콤한삼류인생
22/08/09 12:42
수정 아이콘
윤통만의 문제는 아니죠. 소통을 위해 용산으로 간다는 말도 안 되는 명분에 침묵하고 동조한 언론들도 한 패죠.
인수위 기간 그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을 거주공간 선정에 날려 먹고 내 놓은 인사들은 검사 아니면 주변 인물
윤통의 생각은 자기가 사람 뽑아 놓으면 알아서 디젤엔진처럼 자연발화되어서 돌아갈거라 생각하고 있다는 점
물론 대통령이 자기 생각에 꽃혀서 전문가 의견 무시하고 말도 안되는 짓거리 하는 것 보다는 밑에 사람들이 알아서 하는게 나을 때도 있겠지만 그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을 뽑고 그 일이 제대로 돌아가는지는 확인해야 되는데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보수유튜브 패거리 검사 패거리 코바나 패거리 서로 엉켜서 자기 세력만들기에 여념이 없어서 자리싸움만 하는 상황
답이머얌
22/08/09 13: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만, 당선 후 첫 일성이 용산 이전이었는데, 대놓고 까기엔 명분도 사유도 부족했죠. 아무도 이번처럼 폭우로 강제 대통령 유고(?) 사태를 생각하진 못했으니까요. 차라리 해외 순방 중이었으면 할 말이라도 있지만.
인사도 마찬가지. 비리가 있는 사람들은 현 교육부 장관처럼 꽤 까였고, 낙마한 사람도 여럿이죠. 대통령실처럼 불투명한 곳은 정보가 부족해서 비판하기 힘들었고. 시간이 지나며 알음알음 흘러나오는 정보로 언론이 지적한 사실도 있고요.

언론이 문통 비판한것의 반만이라도 했으면 이라는 비난은 확실히 수용할만 한데, 취임 초 허니문 기간이라는 점, 정보가 투명하개 공개되지 못한 점(대통령실)을 고려할 때 언론이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하기엔 좀 힘들지 않았나 싶어요.

오히려 이번 폭우 사태를 통해, 헛짓거리말고 청와대로 돌아가던가, 꼴도 보기 싫으니 세종에 가서 술이나 빨고 지내라고 비판을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달콤한삼류인생
22/08/09 13:37
수정 아이콘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이면서 70년 이상을 전쟁준비에 몰두하는 나라에서 대통령이 출퇴근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힙니다.
이 명분이면 언론은 충분히 견제의 명분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언론 입장에서 이 명분을 사용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죠. 하지만 한국에서 특수한 상황에서 취사선택의 영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재명이 당선되고 용산이전을 했다면 아마 나라가 반으로 갈라졌을 거라고 봅니다.
22/08/09 13:54
수정 아이콘
음..청와대 다시 돌아가는건 이제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보안이 핵심인데 이미 다 공개가됨…
young026
22/08/09 14:37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말을 꺼내고 실행한 건 '취임식 이전까지' 용산으로 옮긴다는 거였으니 그에 대해서는 충분히 비판하고 저지할 명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늦추는 것만으로도 윤석열의 본성은 어쨌든 간에 이후 실현된 숱한 기행 중 상당수는 방지할 수 있었죠.
22/08/09 12:46
수정 아이콘
정통 꼰대
호머심슨
22/08/09 12:52
수정 아이콘
선출직도 아니고 좀 경직된 권력이 집중된 자리였지만 그래도 그정도 지위에 올랐던 사람이
온갖 오만가지 전문가들이 다 모인 국무회의같은데서 오히려 가르치려든다?
흐...
천상 검사네?타고난 검사.
언론이 빨아주고 키워준 정치검사.
22/08/09 12:57
수정 아이콘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옛말은 참 잘 지은 말입니다
22/08/09 12:59
수정 아이콘
정치 초보이기에 조율에 약점이 있을건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인간실격
22/08/09 13:01
수정 아이콘
말도 잘 못하던데 투머치토커...? 상상만해도 답답하네요
22/08/09 13:15
수정 아이콘
회의 발언을 독점할 말빨이나 되나요? 대충 그림은 그려집니다.
트루할러데이
22/08/09 13:17
수정 아이콘
그때도 참모진들은 그저 수첩에 적기 바빴죠. 보스형 리더밑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가 없습니다.
22/08/09 13:18
수정 아이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공격하려는 눈과 화력이 엄청난 데 왜 셀프로 난이도를 높이는 지 좀 안타깝긴 합니다.
본인은 아마 자신감이 있는 것 같은데 잘 고민해보면 좋겠네요.
박용택_33
22/08/09 14:06
수정 아이콘
기사 중간에 [천하 인재를 모으는 것, 그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도록 해주는 것. 그의 어록 “The buck stops here”라는 말의 참뜻은 대통령이 “모든 결정을 내가 한다”가 아니라 “모든 책임을 내가 진다”는 것이다. 당시 국무장관 딘 애치슨은 “트루먼에게는 리더의 최대 걸림돌인 교만이 없었다”고 했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이 The buck stops here 라는 명패로 선물한걸로 알고 있는데, 대통령은 해석 중 전자로 해석한거 같습니다....
임전즉퇴
22/08/09 20:54
수정 아이콘
결정이라도 해주면 훌륭한 정도입니다 사실...
조언을 듣고 결정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조언을 해주시는 인생의 선배들
민초단장김채원
22/08/09 14:39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Xpc933OYhK4

대선때 홍보영상인데 당시에도 꼰대스럽다는 비판이 많았죠. 이게 실제 모습과 같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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