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8/07 09:07
광고의 액션에 혹시나 해서 켰다가 5분 보다 껐습니다. 넷플릭스 돈이 좋긴 좋더군요. 이런거 만든다고 해도 돈 주고… 감독이 본 시리즈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연구를 좀 더 했으면… 액션에서 액션 넘어가는 연출도 너무 긴장감이 없어서 지루하고…
22/08/07 09:08
영상은 화려하고 액션은 훌륭한데, 어색한 CG와 화면끊김으로 B급 냄새를 지울 수가 없더군요. 뭐 영화 잘 아시는 분들이 말하는 서사의 부족은 차치하고 비주얼상의 어색함이 영화를 보는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보통 이런 비주얼상의 문제는 빈도라도 적으면 그냥 넘어갈 문제인데 영화자체가 99프로 액션비주얼로 승부하는 거라서 더욱 도드라져 보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킬링타임으로도 비추천입니다. 예고편만 봐도 충분한 것 같아요.
22/08/07 09:21
그냥 b급이던데 역시 사람 마다 감상은 다르네요.
스토리는 웃기지도 않고 개연성은 어디 가져다 버린수준인데다가, 물리적 법칙은 전부 버렸습니다. 카터는 (뭐 영화에는 안나왔지만) 강화인간이라 친다면 그 박사 딸은 뭘까요? 액션 화면 멋있게 보이는것에 모든갈 쏟아부었는데, 그렇다고 cg가 충분하지도 못해서.... 정말 영화가 아니라 1인칭 게임 시네마틱 모아둔 느낌입니다
22/08/07 10:42
오프닝 뉴스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신체능력이 향상된다는 설명이 있죠. 정하나도 감염됐었다가 치료됐으니, 아직 그 능력이 남아있다는 어거지 설정이면 대충...
저는 비행기에서 카터의 전투력이 왜 갑자기 일반 특수부대원급(?)으로 급감하는지가 더 납득이 안되더군요. 의료진 프락치 정도는 한방컷으로 보내야될 거 같은데... 크크
22/08/07 09:37
악녀부터 생각했지만 이 감독은 장점과 단점이 너무나 알기쉬운데 왜 영화를 고집할까요?본인이 가진 장점으로 신촌에 어디 프리러닝하는 사람 붙잡아서 유툽채널하나 파고 CG만 정성들이면 조회수 터질텐데
22/08/07 09:40
굳이 왜 원테이크처럼 보이게끔 영화를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편집점이 계속 보여서 거슬리더군요. cg도 구리고요.
강화인간 소재를 넣어서 후반부 위기를 만들었는데 잘 적용된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북한 씬 싹 쳐내고 한나 구출하는거 까지 밀도있게 만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후반부 액션은 아크로바틱하고 굉장했지만 이미 너무 과다한 액션으로 지쳐서 영화가 언제 끝나나 시간만 보게 되더군요 뭐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전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중반부 도로 액션은 진짜 할리웃 액션 영화랑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고 오히려 앞서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만들었습니다.
22/08/07 09:51
취향에 맞으면 재밌게 볼만큼의 만듦새는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즐기셨다니 다행입니다.
본 시리즈, 존윅보단 게임 컷신, 뮤지컬 장면 같이 짜맞춰진 액션 구성에서 아쉬웠던 입장에선 목욕탕 액션씬은 리얼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더라고요. 전체적인 브금도 그렇고 합 맞춰 춤추듯 전개되는 액션을 보면서 리얼 감독이 능력이 있으면 이렇게 표현하고 싶었겠다 했어요.
22/08/07 10:29
잘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볼만하더군요.
크라잉프리맨 같은 일본만화, 그 외에 본,존웍같은 헐리우드는 물론 발리웃,홍콩,게임영상 등등에서 보여준 온갖 액션씬들을 버무린 느낌이랄까? 많은 액션씬들에서 자본이 조금만 더 들어갔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더군요. 이 감독에게 필요한건 아주 많은 돈이 아닐까 싶네요.
22/08/07 12:34
영화보다는 컷씬 스킵 없는 액션게임 공략 영상에 가깝다 보는데
6년인가 7년 전에 나왔던 하드코어 헨리의 3인칭 버전 보는 기분이라 괜찮았습니다. 액션장면의 위험도가 어마어마하다보니 CG를 쓸 수 밖에 없었을텐데 CG퀄이 그리 좋지 못하고 후반부 들어선 그리 좋지 못한 CG퀄이 더 폭망하는게 아쉽더군요. 차라리 액션장면의 위험도를 좀 줄이고 CG를 덜 쓰는 방향으로, 영화 초반부 목욕탕에서 벌어지는 혈겁(...)정도 되는 액션씬 위주로 갔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2/08/07 13:04
호불호 확실히 갈릴 영화고요.
다만 생각없이 때려부수고 그런거 보는거 좋아하고..머리 쓰는거 귀찮을 때 보기에 딱인 영화더라구요. 액션 진짜 잘 빠졌습니다. 영화관 가서 보지는 않을거 같지만..(폭망 예상) ott 작품이니까요.
22/08/07 13:36
Cg나 케이블에 나올법한 스카이다이빙 연출을 보면서.. 마이티 넘버 원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하.. 연기자들이나 스탭은 개고생했을 것 같은데 감독의 무리수가 폭망시킨거같네요. 300억으로 이정도 뽑았으니 감독이 원한 그림으로 가려면 600억은 되야 하나 싶었던 느낌
물론 cg가 완벽했더라도 일부 좋은 액션을 제외하곤 전체적인 영화 흥미도가 너무 좋지않어 별점 0.5점에서 1점으로 주겠지만요.
22/08/07 18:21
제가 보기엔 여러 장점이 잘 섞인 비빔밥이 아니라 서사도, 개연성도, 핍진성도, 현실성도 다 갖다 버리고 액션 간지 포풍의 엑기스만 뽑아낸 작품이었습니다.
서사의 핵심은 인물과 사건입니다. 사건이 터지면 인물이 반응합니다. 이때 인물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납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카터>는 이 부분을 쿨하게 무시해버립니다. 그래서 게임 같다는 기분이 강하게 들죠. 게임 플레이어는 사건에 반응하여 행동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 루트에 따라 행동하니까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게임 속 주인공과 플레이어 사이에는 '제4의 벽'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조종할 수 없는 영화에서는 그 벽이 차분한 공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지만, 우리가 조종할 수 있는 게임에서는 공감이 아닌 진행에 집중하게 만들죠.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멀티 엔딩 같은 요소가 도입되기도 했지만, 그 결과는 '분기별 공략', '루트별 공략' 같은 용어의 탄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이 행동하는 게 아니라 조종당하는 듯한 <카터>의 전개는 그래서 게임 같은 기분을 강하게 선사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영화 <카터>의 가장 실험적인 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액션의 완성도는 높으나 CG의 완성도는 아쉬웠습니다. 특히 롱테이크로 억지로 잇는 부분에서 눈에 거슬리는 점들이 두드러지더군요. 중반까지는 촬영의 신박함에 호기심이 발동하지만, 후반에 이르면 '대충 CG겠지...'라는 식으로 호기심이 짜게 식어버렸습니다. 하긴 비현실적인 액션이 점점 늘어나니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요. 그렇다고 이걸 '오... 간지 쩐다'라고 해버리기엔 제가 인도식 액션 영화에 열광하는 취향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보는 맛이 있는 작품임에는 분명하고, 실험적인 시도치고는 상업적인 완성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영화 촬영의 트릭적 요소나 액션 연출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분명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추후에 어디가 실사고 어디가 블루 스크린인지 비교하는 마케팅 영상이 나온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번 더 끌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22/08/07 19:25
글 보고 바로 넷플에서 봤습니다. 방금 끝났네요.
액션은 대단했습니다. 이런 액션이 가능해? 싶은 장면이 끝없이 이어지네요. 감탄하며 봤습니다. 헬기 장면에서는 블루썬더가 생각나기도 했네요. 블루썬더 나왔을 때에도 헬기로 저게 되냐? 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던데, 저야 그쪽으로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멋졌습니다. 단점이야 다른 분들이 많이 얘기하셨고, 저도 대체로 비슷하게 느꼈으니 언급하기 귀찮구요. 영화가 좀 기네요. 2시간 언더로 끝났으면 더 좋았을텐데...... 마지막 장면은 굳이 왜? 싶었어요. 카페베네 생각도 나고 그랬네요. 다만 이런 영화가 있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리얼이나 맨데이트와 비교하기에는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했어요.
22/08/08 00:04
그냥 생각 없이 보기에 볼만 했습니다. 엄청 고생하면서 찍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른건 볼게 없고 그냥 때리고 부수는 것만 보면 되는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혹평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넷플릭스 성적은 잘 나올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감이 갔던 평가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게임 스테이지를 하나씩 클리어하는 느낌이라는 말이 공감이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