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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17 14:43:07
Name kien.
Subject [일반] 조선족/외국인 노동자들을 혐오할 필요가 없는 이유
우선 그들을 혐오하는 주된 근거중에 하나는 범죄일 텐데, 조선족들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보다 통계적으로 더 높은 비율로 범죄를 더 저지르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몽골인들이 폭력 범죄율이 다른 국가/민족 대비 조금 높긴 한데 전체로 따지면 한국인 범죄 비율과 그다지 차이가 안 나거나 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www.crimestats.or.kr/portal/crime/selectCrimeIssuePage.do?bbsCd=ISSUE&seq=3974

그다음이,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을 비하하고  중국에 대한 애국심을 보여준다는 건데 이런 건 인터넷 커뮤니티 글로 떠돌아다니는 '조선인이 독을 풀었다!' 수준의 얘기에 가깝다고 보고요. 물론 위의 문장처럼 생각하는 조선족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 비율을 명확히 모르는 이상에야 일종의 폰조선족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또 다른 조선족들의 안 좋은 이미지라고 하면 대림이나 신도림쪽을 일종의 차이나 타운화 시키고 조직 폭력배 만들어서 사람들 패거나 범죄 저지르고 다니는 모습이겠죠.서울의 특정 지역을 일부 슬랭화 시켜버린다는 두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식으로 슬럼가가 만들어지는 게 치안에 안 좋은 것은 분명 맞는데, 선진국으로 돌입하게 될 수록 좋은 지역/ 안 좋은 지역이 구분되면서 계층화가 가속화 되는 건 피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대림에 사는 한국국적의 한국인이나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나 혹은 다른 몽골계의 외국인 노동자나 사는 지역, 소득 수준(+소득 수준에 연관된 하는 일), 생활 수준, 교육 수준이 거기서 거기일 거고, 그렇다면 그 슬럼화된 지역이 한국인들로만 채워지나 한국인/조선족으로 채워지나 유의차는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모두 없어진다고 이들이 하는 일의 필요성이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이들을 존재할 수밖에 없고 슬럼화도 최대한 늦추거나 정부가 개입해서 최소한의 치안이 계속 유지되게끔 하긴 해야죠.  

모든 선진국과 비슷하게, 그리고 우리들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그랬던 것처럼 개발 도상국쪽 국민들은 선진국 국민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들 위주로 선진국에서 취업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고, 또 그 하기 싫어하는 일들은 해당 국가에 필요한 일입니다, 예전에 우리가 독일로 광부/간호사로 갔었던 것처럼 3D이지만 필요한 일들을 시키기 위해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거죠. 따라서 지금 와서 이민을 막자 등의 주장은 그냥 현실성이 떨어지는 주장입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그 일들을 해야만 하고, 그리고 꽤 많은 사람들은 백수로 지낼지언정 그런 일들을 하기 싫어하죠. (좋은 미래가 별로 보이지 않으니..)  

직장인들 입장에서 조선족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 사람들이 힘든 일에 많이 투입되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고 국가 총생산에 기여하고 세금도 내지만, 백수로 있는 사람들은 사회 안정망/복지에 올라타서 세금의 혜택만 받는 존재이죠. 그리고 모티베이션을 봐도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조선족들은 한국 와서 가족들 먹여 살리려고 힘든 일들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면에서 봐도 한국인 백수 보다 낫죠. 그래서 저는 외국인 노동자이나 조선족들을 딱히 더 혐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혐오하거나 싫어한다고 해서 이들을 막거나 더 이상 못 오게 할 수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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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stein
22/07/17 14:47
수정 아이콘
노동시장 하위계층이 자기들 파이를 차지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강경하게 배척하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있던 일반적인 현상이죠 뭐. 중국인들 보면 학력이랑 문화포용력이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학력층은 그렇게까지 한국인들이랑 크게 차이도 안 납디다. 다만 중국인들은 그놈의 중화사상 대국 뽕 + 개도국 열폭때문에(특히 노동계층들이 더 심함) 한국와서 진상을 부리는 지라 평가가 더 떡락하는 건 있죠. 그리고 한족들도 조선족 별로 안 좋아해요. 차라리 한국인이 낫지 조선족들은 박쥐같아서 싫다고 하더라고요.
-안군-
22/07/17 14:57
수정 아이콘
혐오는 어떤 상황에서도 옳지 않은 것이지만, 사실 인류 역사를 지탱해온 힘이 혐오기도 해서...
선사시대 우리 호모 사피엔스 조상님들의 네안데르탈인 혐오가 지금의 세상을 만든거잖아요? 크크크...
주여름
22/07/17 15:01
수정 아이콘
첫 문단에 대한 통계자료 가지고 있으신가요? 궁금하네요
[한국인 범죄 비율과 그다지 차이가 안 나거나 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하신걸 보면 뭔가 보고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22/07/17 15:08
수정 아이콘
https://www.crimestats.or.kr/portal/crime/selectCrimeIssuePage.do?bbsCd=ISSUE&seq=3974
요기만 봐도 그렇고, 사실 위 통계는 기사로 나온 게 많아서요.
주여름
22/07/17 16:01
수정 아이콘
위의 통계자료는 500명에게 어떤 생각이냐고 물어본건데요. 범죄율이 아니라요
22/07/17 16:03
수정 아이콘
밑에 글 보시면 관련 내용 나옵니다.

"외국인의 범죄발생률은 내국인에 비하여 절반 이하로 현저하게 낮음에도 불구하고 내국인들은 외국인 이주노동자가 위험한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의 증가는 바로 범죄율의 증가를 가져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여름
22/07/17 16:08
수정 아이콘
네. 봤는데, [외국인의 범죄발생률은 내국인에 비하여 절반 이하로 현저하게 낮음]에 대한 사실자료를 보고 싶어서요.
쓰신 글에 태클을 거는게 아니라 혹시 자료가 있는가 해서 궁금해서 물어본거에요.
연간 범죄를 저지르는 인구가 몇 명이고, 그 중 외국인이 몇 명이며,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몇 명인가 궁금해져서요.
저는 본문에서 말씀하신 외국인 노동자들과 부딪칠 일도 없고 혐오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저도 외국인노동자로 살고 있거든요.
22/07/17 16:11
수정 아이콘
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4092556

기사 자료는 워낙 많긴한데, 제가 본 것중에서는 위 기사가 가장 낫더군요.
계피말고시나몬
22/07/18 11:12
수정 아이콘
사실 지표로는 외국인의 범죄 발생률이 낮긴 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 같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많아서 신고 누락이 생기기 때문에 사실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주장도 꽤 있고, 개인적으로도 이쪽에 무게를 두는 입장입니다.
레드드레곤~
22/07/17 15:08
수정 아이콘
제가 한 12년전에 대림동에 간적이 있어요.
그때도 조선족 혐오하던 시기긴 했지만, 호기심이 자극되서 여기저기 구경을 했었죠
그러다가 교통단속하는걸 보고선 지켜봤는데요
그때는 오토바이 타는 분들(퀵/배달)이 당연히 헬멧 안쓰던 시절이라 10에 9명은 다 잡히더군요
근데 왕복 4차선 도로이니 당연히 무단횡단도 엄청나게 많이들 하더군요 당연히 이사람들 다 잡히는데
한국분들은 억울해 하지만, 순순히 딱지를 떼는 반면 조선족(혹은 중국인)들은 거칠게 항의를 하고 그냥 무시하고 가더군요
교통경찰들도 이렇게 그냥 쏼라쏼라 승질내면서 가는 조선족들 보고선 어떻게 하질 못하고 그냥 보내더군요
조선족이 많이 산다는 대림동에서 교통 단속을 했는데, 딱지 끊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한국인이다 그러면 통계적으로 조선족은 교통 법규를
잘 지키는걸가요?
제가 직접 목격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살려야한다
22/07/17 17:58
수정 아이콘
그때도 혐오하고 계셨다면 객관적인 이야기라고 보기는 힘들겠네요
레드드레곤~
22/07/17 20:09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도 딱히 조선족을 혐오하진 않습니다
그냥 저 통계를 믿을수 없다는 겁니다
조선족을 혐오하던 시기라고 말한건, 그때도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조선족을 싫어했다는겁니다
제가 조선족을 혐오했다면, 거기서 굳이 여기저기 구경을 할 이유가 없겠죠
살려야한다
22/07/17 20:41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해석했군요. 죄송합니다.
단비아빠
22/07/17 15: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이런 범죄율 통계가 조폭 범죄 유무를 제대로 증명할 수 있는지 좀 의심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조폭들은 하루에도 숨쉬듯이 불법을 저지르겠지만 그게 건마다 범죄율 통계에 잡히는게 아니거든요.
결국 경찰에 잡혀서 감빵에 들어가야 그때서야 겨우 1건으로 취급되는거고
통계상으로 보이는 그 1건 안에는 그 조폭이 그동안 저질러왔던 수백건의 불법행위들이 녹아들어있겠죠?
똑같은 1건이더라도 일반인의 우연한? 범죄와 조폭의 누적되고 농축된 1건이 같을 수가 없다는겁니다.
근데 조폭으로 생활하는 기간 동안 빵에 몇 번이나 들어갈 수 있을까요? 일단 잡히면 년단위로 들어가 있어야 하니
고작 3~4번 정도가 한계겠죠?
사실 3~4번조차도 좀 과도한 숫자인 것 같고 사실은 운나쁘면 한번 엮여서 들어가는 정도 아닐까요?
저는 그래서 범죄율이 비슷하니까 똑같다는 말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조폭 범죄는 따로 통계를 잡던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일반범죄와 중범죄를 구분해서 통계를 잡던가요. 그리고 중범죄 발생 비율로 비교해야 정당하겠죠.
뭉퉁그려서 전체 인구 대비 범죄 사건 발생 건수로 계산하면 당연히 디테일은 모두 숨겨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심하는 부분은 경찰이 과연 외국인 범죄 검거율이 얼마나 될까 하는 점입니다.
한국인이 범죄를 일으키면 잘 잡겠죠. 지문도 있고 주민등록번호도 있고 주민들의 감시와 신고도 우수하구요.
하지만 외국인은? 과연 한국인과 비슷한 비율로 잡아들일 수 있을까요?
잡아봐야 한국인인지 외국인인지 알 수 있으니 못잡으면 어느쪽 통계에도 안잡히겠죠?
애초에 통계에 잡히지도 못하고 그냥 수면 아래 감춰져버린 사건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22/07/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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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가버리면, 부재의 증명을 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증명하나요?
단비아빠
22/07/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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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부재를 증명하라기보단.. 부족한 자료로 너무 쉽게 외국인들에게 면죄부를 주어선 안된다는겁니다.
통계가 부족하고 없으면 결론을 유보하는게 당연한거죠.
제가 보기엔 본문은 일단 외국인들을 변호하는게 목적이고 그걸 위해서 그냥 통계를 갖다 붙인 글로 보입니다.
그런 글들을 꽤 자주 봤는데... 제대로 뭔가 분석을 해서 결론을 낸 글이 아니라는거죠.
22/07/17 15:4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면죄부고 뭐고 외국인들이 범죄를 [더] 저지른다고 말을 하려면, 어떤 걸 근거로 [더] 저지른다고 증명해야죠. 모든 인종/국민들중에 일부는 범죄를 저지릅니다. 더 저지른다고 말하려면 그 근거를 주장하는 쪽에서 갖고 오는 게 우선인거죠.
단비아빠
22/07/17 15:50
수정 아이콘
그 반대죠.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판단할때 더 저지를 것 같은데 [사실은] 똑같다라고 주장하고 싶은거 아닙니까?
그럼 실제로 똑같은걸 증명해야 하는거죠. 저는 딱히 뭘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본문의 주장은 틀리고 부족하다고 말하고 싶은거죠.
22/07/17 15:52
수정 아이콘
거기서 그걸 [상식]이라는 단어로 퉁쳐버리면 곤란하죠. 우리나라에서 남자만 군대 가는 것도 [상식]입니다.
단비아빠
22/07/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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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 글의 목적 자체가 사람들의 편견을 통계라는 팩트를 통해서 교정하려는거 아닙니까?
상식이란 말이 거슬리시면 편견으로 하죠. 그 편견이란게 결국 상식을 통한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 지적질도 무슨 전문지식으로 한 얘기가 아닙니다. 그냥 제 상식 수준에서 뻔히 보히는 문제점들을 짚었을뿐이죠.
22/07/17 15:55
수정 아이콘
편견을 상식을 통한 결론이라고 하는 건 어느 나라 사전적 정의입니까? 난생 처음 들어보는 편견에 대한 정의인데, 그럼 옛날 유럽에서 유태인들이 나쁘다는 것도 [편견]이 아니라 [상식] 이었으니, 유태인들이 대다수 유럽인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주장은 유태인들에 대한 면죄부입니까?
단비아빠
22/07/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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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산으로 가시네요. 상식에 관해선 님의 말이 옳은 것으로 하죠.
22/07/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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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아빠님 스스로의 글이 결론을 유보하는 스탠스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보기엔 아직 증명되지 않은 (본인이 생각하는 추상적인) '상식'이라는 근거로 이미 외국인 범죄의 (확인되지 않았지만 내가 느낀) 실체에 대해서 유죄추정을 하고 계신거 같은데...
단비아빠
22/07/17 16: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당연히 외국인이 실제로 범죄율이 더 높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구지 숨길 생각은 없네요. 다만 제 생각과 다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겠죠. 저를 납득시킬만한 통계라면 저도 납득할겁니다만... 이렇게 퉁친 통계자료로는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비슷한 예로 미국 할렘 지역에 대해서 평가할 때도 검색해보니까 중범죄율을 가지고 나누더라구요. 모든 범죄를 합산해서 만든 통계는 뒤에 숨겨지는게 너무 많지 않겠습니까? 할렘지역은 당연히 경찰력이 부족할거고 한정된 경찰력으로 경범죄에는 소홀해질 수 밖에 없을텐데 모든 범죄 사건 건수로 하면... 할렘도 결국 다른 지역과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요? 저는 그런게 통계의 함정이라고 생각하고 실제 사정을 살펴서 통계 범위를 좁혀야 한다고 봅니다.
22/07/17 19:25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통계가 본인의 상식을 벗어날 경우에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안믿으시겠다는 얘기로군요.
단비아빠
22/07/17 2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관심법을 쓰시는군요?
2) 저 한명이 그걸 믿고 안믿고가 무슨 의미가 있죠? 정말로 설득력 있는 글을 쓰신다면야 진짜 통계 전문가, 사회학 전문가들이 나타나서 제 엉터리 의견 따위는 박살을 낼겁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말이죠. 주제가 주제이다보니 대놓고 반박하기엔 대의를 거스르는 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안나서서 그렇지 추천수 보면 모르시나요? 저기 밑에 보면 중범죄율로 이 글을 반박한 의견이 추천수 31이고 이 글에 동조하는 추천수가 22입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의도의 글인데도 불구하고 반대 의견에 추천수가 뒤집혔다는건 반성을 좀 해야지요. 그저 의도가 좋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뭐든 다 눈감아주지는 않습니다. 모든 외국인 노동자들을 예비범죄자 취급 해서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그 반대로 분명히 보이는 문제를 마치 없는 것처럼 숨기면 그 역시 반발을 사는 일이지요. 만약 이 글의 논리를 받아들여서 외국인들의 범죄율에는 아무 문제도 없다! 그들은 이노센트하다! 이런 식으로 결론을 내면 그때부턴 외국인 범죄를 보다 강력하게 단속하기 위한 통제 장치들을 도입할 명분을 잃게 되죠. 그저 좋은 일만 있는게 아니라는겁니다.
22/07/17 15:17
수정 아이콘
안산 사는 입장에서...

조선족 외국인이 사는 동네라서 그 동네가 그렇게 된게 아니라...
그런 동네라서 (소득이 높아진 한국인이 떠나고 남은 공간을) 조선족 외국인이 들어가게 된게 더 맞다고 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22/07/17 15:20
수정 아이콘
오늘 당장 한국에서 외노자가 다 사라진다면 '범죄율 높은 문제집단'의 이미지는 다른 내국인 집단에게 뒤집어 씌워지겠죠. 이미 어느정도는 그러고 있는 것 같지만...
이선화
22/07/17 15:24
수정 아이콘
전라도가 그 위치였었죠
22/07/18 01:15
수정 아이콘
전라도, 저학력, 저소득 등등.. 말씀하신 대로 지금도 어느 정도 그러고 있죠.
앙겔루스 노부스
22/07/18 01:54
수정 아이콘
지역이야 말할 것도 없고, 요즘 인터넷 여기저기, 아니 여기 피지알만 봐도 빈민층 혐오가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거 생각하면, 그냥 저런 자들은 혐오할 대상이 없으면 살질 못하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CapitalismHO
22/07/17 15:25
수정 아이콘
여기서 제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민자 문제로 신음하고 있는 타 선진국과 비교하면, 조선족은 sss급 이민자 집단입니다.

종교문제도 없고, 한국어 기본 탑제에 외견상 구분도 안가고 다분히 동질적인 문화를 가진 이민자 집단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에 축복이죠. 박사급 인력이 알아서 찾아오는 미국을 제외하고 이 이상 훌륭한 이민자 풀이 없습니다.

물론 혐오가 가득한 요즘 이런말하면 지탄 받겠지만요... 뭐 그들이 중화사상을 가지고 어쩌니 하지만 그것도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 생각합니다.
-안군-
22/07/17 15:34
수정 아이콘
정치갈등이 심화되는 와중에 세계 여러 국가들을 둘러보면...
민족갈등, 종교갈등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 대한민국은 진짜 축복받은 나라에요. 영국 식민지였다고 생각해봐요. 어후...
침착해
22/07/17 15:37
수정 아이콘
언어적 동질, 그리고 문화적 유사성으로 조선족들을 이민자로 높게 치는것은 존중합니다.

다만 시간이 해결해줄것이란 말의 의미가 좀 궁금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조선족들의 중화사상이 누그러질것이다'인지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조선족들의 중화사상을 받아들일것이다'인지 아니면 그 외의 의미인지 말이에요.
CapitalismHO
22/07/17 15:47
수정 아이콘
이민와서 3년된 사람이 중국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30년후에 보유한 정체성은 상당부분 차이가 있을겁니다. 어떤식으로라도 한국사회에 적합한 형태로 변모하리라 전 예측해요.

그리고 이민 1세대는 차치하더라도,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사회에서 공교육을 받고 한국인들과 함께 자라온 조선족 2세대쯤 된다면 그냥 한국인으로 완전 동화되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작금의 갈등이라는건 시간이 상당부분 해결해줄것이라 말씀드린 겁니다.
22/07/17 16:1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다보니 예전에 커뮤니티에서 떠돌았던 글이 기억납니다. 그 글의 글쓴이가 조선족 혐오자였는데 가족끼리 TV를 보다가 이에 관련한 얘기를 막 하다가 어머니가 나갔는데, 알고보니 그때서야 어머니가 조선족이었다는 걸 알았다는 내용이었던걸로 기억납니다.
침착해
22/07/17 16:21
수정 아이콘
의견은 존중합니다만 마냥 찬성하기는 힘드네요... 캐피탈리즘호 님께서 하는 말이 맞으시다면 이미 대림 등지에서 자리잡고 있는 조선족들이 보여줬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이전보다 강력범죄 및 폭행들이 잦아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 못지않게 중화사상의 비중이 더 커졌다고 생각해요. 중화인민 사상 특유의 한국을 속국으로 생각하는 방식이나 문화적 우월주위 등은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준다라는 말로 넘어가기엔 너무 나이브하다 생각합니다.

뭔가 다른 대책이나 문화적 포섭방식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갈등은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요?
CapitalismHO
22/07/17 17: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한민국에 외국인이 100만은 그냥 넘기는 걸로 알고있는데, 그들이 한국사회에 동화될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책을 만들어가야 함에 당연히 동의합니다.

다만 조선족들이 중화사상을 가지고 있는게 까짓거 뭐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범죄라도 저지른다면 그건 우리의 법규로 다스리면 되는 것이죠. 그들의 중화사상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싶습니다. 실제로 중국인 이민자들은 세계 어딜가도 넘치지만 다 그냥저냥 살아가지 않습니까? 한국에서도 그냥저냥 지내고 있고요.

오히려 근래 대한민국에서 다른 외노자가 아닌 조선족에 대한 혐오정서가 왜 이렇게 강해졌는지 되집어 보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게 그들의 행동때문이었을까요? 오히려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국가의 패권주의적 행보가 야기한 혐중정서가 더 주된 이유 아닌가요? 10년 전에도 한국에 조선족은 많았고, 최근들어서 조선족이 더 나쁜일을 하고 다니는것도 아닐탠데요...

솔직히 전 근래 강해진 반중정서가 국내 조선족들에게 투영되고 있는거지, 그들이 크게 한국사회에 문제요소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또 동화도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언급조차 잘 안되는 서남아시아나 동남아 외노자들이 한국사회에 동화되는걸 더 걱정해야겠죠.
마음에평화를
22/07/17 18:35
수정 아이콘
조선족들이 중화사상을 가진채로 사는게 뭐가 문제냐는 건
탈북자들이 주체사상 가지고 김정은 찬양하면서 사는게 뭐가 문제냐는 거랑 똑같죠
이르미르
22/07/17 18:53
수정 아이콘
전자는 불법이 아니지만 후자는 불법이네요. 전혀 다르죠. 법테두리 안에 있는 사상이라면 문제될게 없는게 자유민주주의입니다.
마음에평화를
22/07/17 19:04
수정 아이콘
불법이냐 아니냐로 문제 될 게 있냐 없냐를 따지면 황당한 결론이 나오는데요.
조선족 혐오도, 그들의 사상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불법은 아니니 문제될 게 없겠네요.
앞으로 조선족 혐오하자 잡아죽이자 하는 분들 있으면 사상은 문제될게 없으니 마음껏 하시라 하면 되겠군요..
마음에평화를
22/07/17 19:05
수정 아이콘
파시즘도 나치도 페미니즘도 법으로야 문제가 없지요..
이르미르
22/07/17 19:27
수정 아이콘
모욕죄나 협박죄라는게 있죠. 잡아죽이겠다는건 여기 해당합니다만...
건이건이
22/07/17 16:22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에서 자란 화교 3-4세들도... 거의 한국인이나 다를바 없으니깐요...
이부키
22/07/17 15:38
수정 아이콘
중화사상을 가진것을 시간이 해결해준다는건 어떤 의미이신가요?
CapitalismHO
22/07/17 15:49
수정 아이콘
위에 침착해님의 댓글에 단 답글로 갈음하겠습니다.
22/07/17 16: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부 일본인이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아무리 욕한들 일본입장에서 영입가능한 최고의 인재풀 중 하나가 한국인인것처럼

한국에서 조선족 여론이 안좋아도 현실적으로 인구부족에 시달리는 한국에게는 최선의 선택지 중 하나죠 크크

요새 중국 내셔널리즘보면 약간 한국 21세기 초 날것의 민족주의 느낌이 오버랩되서 한 10년 지나면 중국에 대해 느끼는 이질적인 느낌도 많이 덜해질거라고봅니다. 한국과 일본의 사회의식이 많이 비슷해진거처럼요

옛 인터넷 자료보면 환빠도 당시 꽤 융성(?)했고 민족주의 자료들도 지금보면 낯간지러운것 많죠 크크크 초등학교때 컴퓨터에 깔려있던 일본총리 부수기게임도 기억나네요… 중국도 시간이 지나면 2020년대를 약간 흑역사처럼 보지않을까싶습니다
CapitalismHO
22/07/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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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21세기 초 대한민국 민족주의랑 지금 중국의 민족주의랑 묘하게 비슷한 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활발하게 인터넷을 활용하면서 날것 그대로의 감성을 속속 웹상에 퍼트린다는 면까지요. 크크
Ainstein
22/07/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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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이 조선족이지 화교들이 조선족보다 더 배타적인 집단인데도 지금은 거의 동화되어버린걸 보면 불반도 민족주의에 중뽕이 배겨내겠나 싶긴 합니다. 조선족은 2~3세까지 내려가면 진짜 한국인이랑 구별도 안가요.
22/07/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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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조선족도 진짜 한국인(?)이 중국가서 민족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몇 세대의 동화 끝에 지금의 조선족이 되었는데, 민족적으로 동일하기까지 한 조선족이 한국와서 몇 세대 지난 다음에도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하게 유지하고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연구대상이 될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antidote
22/07/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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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를 생각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죠.
중동이나 멕시코, 기타 남미, 아프리카 등의 본국은 아무리 잘나봐야 EU, 미국을 그들 세대 내에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한국은 이미 경제력 자체는 중국이 한국을 압도하는 상황입니다. 평균적으로 한국보다 잘살지 못할지는 몰라도 스펙트럼상 최상위권은 한국의 평균을 넘어선다고 봐야죠.

저 이민자들의 본국은 이번 세기 내엔 그러기 힘들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미국과 한국을 동일선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22/07/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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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세대 지나면 녹아버릴거다..라는건데, 사실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사실 안그러면 곤란하기도 하고요
22/07/1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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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에 매우 동의하고, 당장 미국만 봐도 미국인이 아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가지고 사는 한국계 이민자들 진짜 가득합니다. 물론 이민 국가인 미국과 한국의 환경이 다르긴 한데, 그 다른 만큼 반감도 있긴 하죠. 사실 조선족조차 사회 내로 포용 못 하면 어떤 이민자를 할 수 있겠나 싶어서 미래가 좀 암담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습니다. 당장 온갖 영화에서 범죄자로 조선족 쓰는 것부터 다들 적당히 해야.. 실제로 이런 거에 꽤 스트레스 받는 것 같고, 한국 사회에 거리감을 느끼는 것도 같더군요.
아스라이
22/07/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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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근거없이 뇌내 망상으로 짜낸 순진한 생각입니다만 , 다 떠나서 범죄관련으로만 놓고봐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치안도 결국 돈으로 지키는 것 아니던가요? 그들로 인해 재고된 가격경쟁력 덕분에 대한민국의 국부가 증대됐고 .
그 자원으로 늘어난 CCTV 갯수와 충원된 경찰 인력을 감안하면 치안에 있어서도 플러스면 플러스 였지 마이너스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
22/07/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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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서 같이 지내본 경험에서 정식으로 비자 받아서 오신 분들은 무난합니다. 언어 소통도 원활하고 음식이나 종교 문제도 없어서 솔직히 저임금 노동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인력입니다. 솔까 도덕관념이나 준법정신은 우리나라 노동자 분들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일부가 전체를 대변해서 생기는 편견때문에 너무 혐오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2/07/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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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단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한국인 백수가 복지 혜택을 누리는 데에도 조선족 근로자가 낸 세금이 쓰이죠.
리얼월드
22/07/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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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유 댈것 없이
타인종, 타국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혐오는 하면 안되죠

불법체류자가 문제지...
스토리북
22/07/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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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2017년 당시 중국인(조선족 포함)은 한국 체류 외국인 중 46% 였습니다. 그런데 3년간(11~14) 범죄통계를 살펴보면

살인은 340건 중 215건(63%)
폭력은 32806건 중 21725건(66%) 을 차지했죠.

그럼 뭐가 낮냐? 교통범죄가 낮습니다.

2016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검거된 살인범(미수 포함) 995명 가운데 외국인이 108명으로 11%였습니다. 우리나라 외국인 인구 비율(3%)의 세 배가 넘죠.
그런데 이중 중국인 비율이 65%를 차지합니다.

또한 외국인 밀집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구로구, 영등포구, 안산시 단원구, 시흥시 4개 지역 외국인 5대 범죄(살인·절도·강간·강도·폭력)에선 전국 평균치를 크게 상회한 걸로 나타났고,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의 대부분도 폭력과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낙후된 동네라 그렇다? 달동네보다도 한참 높아요.

몇 년 전에 외국인 범죄 별 거 없다는 분석과 기사들이 쏟아진 적이 있는데,
까놓고 말해서 마사지 좀 받은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단비아빠
22/07/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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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쵸.. 제가 바로 이런 분석을 원했습니다.
경범죄 중범죄 할 것 없이 퉁쳐서 모든 사건 건수를 인구로 나눈 비율이 똑같으니까 똑같은 수준 아니냐니...
뭐 앞으로도 이민자들을 더 받아들여야 하는 한국 사회 입장 상 외국 이민자에 대한 여론 정화 차원에서 정책적으로라도 이런 의견을 밀어붙여야 하는건 이해하더라도.. 너무 거부감이 든달까... 억지로 숨기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22/07/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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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것도 부분적인 해석입니다.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내국인들에 비해

1. 남자가 더 많고 (약 5%)
2. 60대 이상의 인구비중이 내국인에 비해 낮습니다. (약 10%)

1,2,모두 전체 모집단에 비해 범죄율이 더 높아지게 만드는 편향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들 중에서도 남자가 더 많고 60대 이상의 비중을 줄인 집단에서 범죄율 통계를 작성하면 한국인의 범죄율이 실제보다 높게 측정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형사정책연구원에서 15세 미만에 대해서 보정한 강력범최 검거인원지수 추정치에 의하면 (1,2를 고려하지 않은)
외국인은 한국인에 비해 살인율이 약 2.5배 높습니다
강도율은 거의 비슷하지만 외국인이 약간 더 높습니다 (약 1.2배)
강간, 강제추행율은 한국인이 약 1.5배 높습니다.
절도율은 한국인이 약 1.8배 높습니다.
폭력은 한국인이 약 1.8배 높습니다.
지능범죄는 한국인이 약 3.5배 높습니다.
교통범죄는 한국인이 약 3배 가량 높습니다.

남자가 더 많고 60대 이상 인구가 적은 것의 보정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와 같습니다.
스토리북
22/07/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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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잘 읽어보시면 아실텐데, 타 외국인 대비 중국인 범죄율입니다.
특히 다른 범죄는 발생횟수가 적어 순위가 휙휙 바뀌는 반면 폭력의 경우는 표본이 충분한데,
타 외국인 대비 중국인의 인구당 폭력범죄율이 꾸준히 높습니다.
22/07/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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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하... 저는 외국인 범죄 전체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중후반부 문단들이 외국인 범죄 전체를 말씀하시고 있다고 느껴져서요.

하지만 형사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의 범죄현상과 형사정책(2020)에 따르면 제가 말한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지능+교통 등 전체 범죄의 검거인원지수는

파키스탄 > 몽골 > 키르기스스탄 > 우즈베키스탄 > 타이 > 중국 > 타이완 > 캐나다 > 미국 > 베트남 > 스리랑카 > 방글라데시 > 필리핀 >인도네시아 > 일본 (기타 표본 적은 나라 제외) 순입니다. 정확히 이 나라들에서 어떤 범죄가 어떤 분포로 일어났는지에 대한 정보는 나와있지 않지만 상식적으로 폭력범죄를 다른 범죄보다 훨씬 중요하게 여기거나, 분포가 중국에서만 아주 왜곡되어있지 않는 이상 중국인이 훨씬 더 범죄를 많이 저지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내국인의 검거인원지수는 1위인 파키스탄보다 1.4배 정도 높고 중국보다 2배 정도 높습니다. (참고2. 중국의 검거인원 지수는 전체 외국인의 검거인원지수와 거의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수치는 다시 한번 남성 비율이나 60대 이상 수치에 대해서는 조정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즉 실제로는 이보다 각 외국인들의 범죄율을 더 낮게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북
22/07/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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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댓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전체 범죄"로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는 거지만 그건 둘째치고,

저는 중국이 1위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외국인 평균을 한참 상회한다는 거죠.
제가 알기로 파키스탄과 몽골의 중범죄율이 명백히 높은데, 문제는 이들을 만나보기가 어렵습니다. 만나지도 않는데 싫어하기 힘들죠.
주먹부터 나간다는 몽골인이 중국인만큼 비율을 차지하면 몽골인 이미지도 바닥칠 겁니다.

그리고 내국인 비교 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신고율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폭력범죄의 경우, 내국인 신고율은 42%고 외국인의 신고율은 25%입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신고율이 낮으면 인지된 범죄의 숫자 역시 낮은 게 당연하겠죠?

제가 말하는 건 인종차별의 레벨이 아닙니다. 숫자를 인정하지 않으면 대응할 수가 없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볼께요. 어느 지역에 중국인 거리를 조성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기에 다른 곳보다 미리 경험많고 단단한 경찰을 배치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평균 수준으로 배치할까요?

한국인과 범죄율이 같다고 생각한다면 후자겠죠.
폭력사건이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전자입니다.
저는 기존 사례에서 봤듯이, 베테랑을 선별해서 배치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22/07/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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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제가 본문 중에 언급한 보고서와 그 이전 보고서를 봐도 외국인 평균을 한참 상회하지는 않고 오히려 평균과 거의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수준입니다.

2. 신고율을 말씀하셨는데 왜 외국인들이 폭력 피해를 입었다면 그게 외국인들이 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마 저랑 같은 설문조사를 읽으신 모양인데 해당 설문조사에서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외국인의 25%만이 신고했다고 응답한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 외국인들을 때린 사람의 국적인데 같은 설문조사에서 외국인 피해자들의 63.2%가 가해자가 한국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외국인들이 폭력신고를 더 열심히 하면 한국인들의 범죄율도 같이 높아집니다.

3. 그 다음 문단부터는 까다롭고 더 복잡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토리북
22/07/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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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에도 언급했는데요, 중국인의 폭행범죄율은 명백하게 높습니다.
이는 다수의 보고서에도 나와있으며, 추세가 꾸준하다는 면에서 다른 해석이 있기 어렵습니다.
"폭력가해 시 외국인(47%)은 내국인에 비하여(25%) 2인 이상이 공동으로 폭행을 가하는 비율이 높다."
등, 죄질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요.

그리고 내국인과 비교에 대해 좀 더 근본적으로 따지고 들어가 볼까요?

내국인과 비교는 애초에 통계 가지고 따져서도 안 되는 수준이예요.
현재 외국인 범죄는 발생 통계가 아니라 검거한 외국인을 기준으로 작성한 통계입니다. "다른 범죄와 달라 외국인 범죄는 특정 지역에 편견을 심어줄 수 있어 비공개하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발생 통계도 작성하지 않는 경위는 정확히 알 수 없다" -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

노무현 대통령이 외국인 지문날인을 폐지하면서 내국인에 비해 수사가 굉장히 어려워졌고, 검거가 되지 않으면 범죄율에 반영도 되지 않는 특성 상 단순한 수치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상황입니다.

이 문제를 다룰 때 내국인과 비교하는 건 정말 의미가 없어요.
22/07/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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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지금까지 쓴 모든 통계는 같은 "검거"에 기반한 통계입니다.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검거된 비율로 보는 것입니다.

스토리북님의 주장이 사실이기 위해서는 한국인과 외국인의 검거율 차이가 약 2배 정도 있어야 합니다. 한국의 범죄발생 대비 검거율은 약 80%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2배 차이나는 검거율을 메꾸기 위해서는 간단한 계산으로 외국인이 발생시킨 범죄의 절반 이상을 경찰이 보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저도 자료를 좀 찾아 보았는데 외국인이 내국인에 비해 수사가 굉장히 어려워졌다거나, 검거율이 2배 가량 차이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어떤 근거도 없습니다. 지문날인을 폐지했다고요? 그게 부활한지가 벌써 11년째입니다. (2011년 7월 부활) 애초부터 지문 없이도 CCTV가 사방에 깔린 나라에서 맘먹고 잡으려면 못 잡을 사람 거의 없습니다.

저는 어디를 실드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북님의 처음 주장에 대해서 아주 냉정한 반박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1. 중국인의 범죄율은 외국인 거주자 중에서 높지 않습니다. (폭행범죄가 다른 범죄들보다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2. 외국인은 한국인보다 살인, 강도를 많이 저지르고, 한국인은 외국인보다 강간, 절도, 폭력, 지능범죄, 교통범죄, 기타범죄를 더 많이 저지릅니다.
3. 살인이나 강도의 절대적인 수보다 기타 범죄의 수가 더 많기 때문에 외국인보다 한국인의 범죄율이 더 높습니다.

이상입니다.

* 추가로, 2인 이상의 폭행이 많아 외국인 범죄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하셨는데 무기를 사용한 폭행은 외국인 가해자가 약 5%, 한국인 가해자가 약 17%로 한국인이 3.5배가량 높습니다. 이건 죄질이 좋은 건가요?
스토리북
22/07/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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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시간이 없어서 간단한 반례 하나 들고 가겠습니다.
이 사람도 다시 출입국하지 않았다면 못 잡았겠죠? 당시 경찰들 지문 때문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60401187500004

그리고 처음부터 꾸준히 중국인 폭력범죄율에 대해서 강조하는데,
아직도 중국인의 전체범죄율을 말씀하시는 것에 회의감을 느낍니다.
22/07/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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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북 님// 진짜 궁금한 것이 있는데 왜 폭행범죄율만 따지는 것인가요? 다른 범죄들은 범죄가 아닌 건가요? 왜 폭행 범죄율만 특별 취급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2/07/17 22:11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올려주신 링크는 당시고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건 지금 아니었나요...?

그리고 2011~2014 4년간 외국인 범죄 합산에서 중국은 베트남보다 폭력 비율이 높았지만 베트남은 살인 강도 강간 지능범죄 교통범죄의 비율이 재한 중국인보다 높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중국이 베트남보다 폭력 비율이 더 많았으니까 중국이 문제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재한 베트남인들을 결코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왜 폭력범죄율에만 집착하시는지가 궁금합니다.
스토리북
22/07/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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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ora 님// 중국인의 폭력범죄율이 유난히 높아서 그런건데, 맘에 안 드신다면 살인 및 살인미수에서 왜 1.8%의 중국인이 5% 를 차지하는지로 바꾸셔도 됩니다. 진짜 그럼 이만...
jjohny=쿠마
22/07/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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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북 님// '중국인의 범죄율이 외국인 평균 범죄율보다 낮아서...' 라는 걸 근거로 한 본문 주장이 마사지 좀 받은 해석이라고 말씀하신 건데,

그렇게 치면 '중국인의 폭력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라는 걸 근거로 본문에 대해 반론하시는 것도 마사지 좀 받은 해석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그리고, 중국인의 폭력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근거로 하여 결국 주장하려 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도 알기 어렵고요.

결국 어디에 방점을 두고 어떤 주장을 하고자 하는지가 중요한 거죠.
22/07/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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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북 님// 글쎄요? 2011~2014 외국인 범죄 유형별 비중을 볼 때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가 중국보다 더 높은데 그럼 중국보다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를 언저 언급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스토리북님의 댓글에 처음부터 대댓을 단 이유 중 하나가 합리적이고 일관된 기준보다는 그냥 중국인과 조선족에 대한 편견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특정 하나의 범죄율을 보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요? 재한 러시아인의 범죄 중 절도 비율은 재한 중국인의 범죄 중 강도 비율의 5배인데 폭력은 중죄고 강도는 중죄가 아니기라도 한 건가요?

최소한 비판이나 비난을 하려면 일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갖추셨으면 합니다. 전체 범죄 중 특정 유형만 뽑아서 비난하고, 멀쩡히 존재하는 통계와 설문조사에서 일부 유리한 내용만 뽑아서 가져오고 (신고율, 폭행의 종류), 11년전에 다시 생긴 지문 날인을 근거로 외국인 범죄의 발생률과 검거율이 2배가량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얘기하고... 이것들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주장과 논거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요일 밤도 이제 늦었습니다. 시간도 없으시다고 하니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음번에 비슷한, 혹은 다른 주제로 더 좋은 토론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환사의협곡
22/07/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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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를 이대남의 성공, 봉준호를 586의 성공으로 칭하지 않는 것 처럼요. 반대로 한국계까지 끌어들여 국뽕을 찾으려고 하죠.

사람이란 좋은 것에는 동질감을 찾고, 나쁜 것에는 [차별]점을 찾으려는 습성이 있는 듯 합니다.
22/07/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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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노동하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외국인 내국인 둘 다 강력범죄율이 높습니다. 한국인이 피하는 일, 아시아계 노동자들 그런 환경에서 일하고 거주하라고 불러오는 거잖아요. 지금와서 외국인 범죄율이 높네 어쩌구 하는 건 재일한국인이 빠찡코 많이 운영 한다고 인종적으로 욕하는 혐한이랑 똑같은 거죠.
스토리북
22/07/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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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그렇게 접근하는 게 낫습니다. 범죄율이 차이 안난다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 보다는.
22/07/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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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 그 말입니다. 동일한 분류를 했을 때 한국인, 외국인이 차이가 안 나면 차이가 없는 거죠.
22/07/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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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족/외국인 노동자를 혐오할 이유 (-)

2. 나쁜 조선족/외국인/내국인 노동자/자본가를 혐오할 이유 (+)
라투니
22/07/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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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을 욕하는, 만사가 재일탓이라던 일본 넷우익들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확실히 우리나라가 일본 트랜드 보다 10년 늦긴 늦는가 봅니다.
22/07/17 16: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외국인 노동자 없이 한국인 끼리 자생하는건 이미 불가능하고 앞으로는 점점 더 많은 수요가 필요하게 될텐데 잘 지내면 좋죠.

근데 인간이라는 종족 특성상 불가능할듯
지르콘
22/07/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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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등의 외노자들은 무지성 혐오에 대한 대응을 하기도 힘들죠.
사람들이 혐오를 하기 쉬운 대상은 무지성 혐오에 대응 하기 힘든 사회적 약자가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동년배
22/07/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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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극우들이 이민자 배척하고 일본에서 혐한 하던 직 똑같이 반복하는거죠. 그런짓 할만큼 잘살게 되었다는거기도 하고 또 우리도 유럽 일본 극우들 비웃었듯이 다른 나라도 우리 비웃을거고 ... 세상사 다 그런거 같습니다.
22/07/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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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차별의 근거를 애써 찾으려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위에 댓글들도 보면 여러가지 객관적인 통계들을 부정하고 근거 없는 희한한 해석과 합리화를 통해 원하는 결론에 끼워 맞추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통계를 언급하지 않는게 낫습니다. 마음에 드는 통계 값이 나오면 그 통계를 근거로 사용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통계 값이면 자의적인 해석을 통해 정해진 결론에 도달하도록 짜 맞출거면 통계는 뭐하러 봅니까. 어차피 어떤 자료, 어떤 통계를 보여줘도 답정너라 결과는 다 정해져 있는데요. 통계는 현실을 파악하기 위한 인식의 도구지 합리화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그런 주장엔 논리적인 모순도 있죠. 통계까지 전부 부정하면서 하는 일방적인 주장이 설령 다 맞다고 치더라도 외국인의 강력 범죄율은 1%에도 한참 못 미칩니다. 결국 그 1%도 안 되는 소수의 범죄자 때문에 나머지 99%도 한데 묶어 차별하자는 주장인데, 그게 정확히 일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논리죠. 성범죄자를 포함한 강력범죄자 중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근거로 범죄와는 무관한 나머지 99% 남성들 전부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간주하는 것과 논리적으로 완전히 똑같은 얘기입니다. 이런 입장을 가진 래디컬 페미니스트이면서 동시에 조선족 차별을 주장한다면 엉터리 같은 얘기지만 최소한 논리적 일관성은 있으니 그런가보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엉터리이면서 일관성도 없는 완전히 모순된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리는 것은 억울해 하면서 조선족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 차별하는 것은 말이 되나요?

더구나 1% 미만의 수치들을 비교하는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로또 한장 사는 것보다 두장 사는 것이 당첨 확률이 두배나 높죠. 하지만 당첨 확률이 0에 수렴하기 때문에 몇 장을 사든 어차피 당첨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똑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30% 에서 60% 가 되는 것과 0.03% 에서 0.06% 가 되는 것은 의미가 전혀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낮은 수치들끼리의 비교는 통계적으로 무의미하다고 얘기합니다. 이런건 그냥 통계의 기본적인 상식이에요.

정의와 도덕, 인권의 문제까지 가지 않더라도 논리적으로나 통계적으로만 봐도 범죄율을 가지고 조선족 차별의 근거로 삼는 것은 설득력이 전혀 없는 얘기입니다.
Jedi Woon
22/07/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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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외국인 노동자, 이민자들이 모두 모국으로 돌아가면 범죄율이 낮아지고 그들이 살던 동네가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동네로 바뀔까요?
차별과 혐오는 세대, 계층, 지역을 바꾸며 지속 될겁니다.
22/07/17 19:12
수정 아이콘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을 비하하고  중국에 대한 애국심을 보여준다는 건데 이런 건 인터넷 커뮤니티 글로 떠돌아다니는 '조선인이 독을 풀었다!' 수준의 얘기에 가깝다고 보고요: 제가 20 년쯤 전에 조선족 인터넷 커뮤니티 많이 갔습니다. 나름 동포들 사회이니 알아보겠다고. 걔들 한국 혐오에 질려서 떠났고, 그 뒤로는 쳐다도 안 봅니다.

2009년에도 어느 나라와 한국이 축구경기를 하는데, 한국이 골을 먹으니까 조선족들 사이에서 함성이 터지던게 생각나네요. 중국도 아니고, 나라는 생각 안 나는데, 그들이 좋아하는 나라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한국이 싫었던 거죠.

요즘은 바뀌었을까? 업무상 조선족 자주 보는 입장에서 전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음에평화를
22/07/17 19:30
수정 아이콘
그거 일본이 축구할때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똑같네요?
22/07/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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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죠.
개인적으로 미국을 증오하면서 미국에 가/살고 싶어하는 반미주의자들이 떠올랐습니다. 정말 똑같았고, 역시 피는 못 속이는구나 싶었죠.
씨드레곤
22/07/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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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로 성향을 판단하면 안됩니다...
외국인이 네이버 댓글 보고 한국인 성향을 판단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다들 한국혐오밖에 생기지 않을 것 입니다.

그리고 조선족 특성상 더 큰 중국인 혹은 한국인 커뮤니티를 더 많이 사용하지 조선족 커뮤니티는 별로 많이 다니지는 않습니다.
22/07/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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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선족 정말 많이 보는 직종인데요, 웹커뮤니티나 실제 보는 사람들이나 별로 다르지 않더라구요.
크레토스
22/07/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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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선족은 숫자가 많아서 따로 밀집거주 지역 생기고 일상서 접할 기회가 많다보니 어그로 끌리는 거라 봅니다. 조선족이 아니라 한족 중국인이 중국인 거리를 만들고 일본인이 일본인 거리를 만들고 파키스탄 사람이 파키스탄 거리를 만들면 어그로 안 끌릴까요?

거기서 중국어 일본어 우르드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한국어가 잘 안 통한다고 생각해봐요. 대림동보다 훨씬 어그로 끌릴겁니다.
antidote
22/07/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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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혐오한다와 조선족이 중국을 조국으로 여긴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고 다른 층위에서 논의되어야 할 문제인데 후자는 왜 "폰조선족"으로 취급하시는지 의문입니다.
일본 국적으로 전향하기를 거부한 일본의 재일교포의 선거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재한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주고자 했던 지난날의 정치적 시도가 실패해 버린 것을 "폰조선족"으로 묻고 가려고 해봐야 이미 저것이 실패한 정책이고
장차 한국에 있어 거대한 정치적 폭탄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죠.
차라리 조선족이 전국적으로 퍼져서 섞여살면 모를까 특정 지역에 모여살면 지방선거 선거권 때문에 더 위험한 측면이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22/07/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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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으로 시진핑 뽑힐 것도 아닌데 그 대단한 정치적 폭탄이 터질 일은 없겠네요
antidote
22/07/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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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카스티야, 바스크 독립소요사태가 스페인 대통령이 시진핑이나 푸틴이 당선되어 벌어진 일이 아니죠.
유튜브 프리미엄
22/07/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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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스티야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할 일은 없지요. 바스크인은 그들의 모국으로부터 파견되어 지방선거권을 획득한 외국인 공작원들이 아니고 원주민이며 스페인 시민입니다.
antidote
22/07/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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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냥 고대부터 특정 지역에 이질적인 인구집단을 몰아넣는 일은 독립이나 자치권 보장 등의 정치적 소요사태로 번지는 사례가 매우 많았습니다. 이건 그냥 일반적인 일반론이라 부정을 하시면 더이상 논의를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비인간적인 처사였다고 하더라도 소련이 편입된 소수민족을 이주정책으로 이리저리 흩어놓고 섞어서 정치적으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없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이고, 중국이 위구르, 티베트에 한족을 집단이주시켜 해당 지역의 민족적 구성을 완전히 바꿔놓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뤄진 일입니다. 아 거기는 다 권위주의 국가들 아니냐고요?
독일이 2차대전 직전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다른 나라들의 영토를 침탈할 때 내걸었던 핑계가 독일민족이 사는 땅은 독일이 받아야 한다 식의 논리였죠. 독재자인 히틀러가 총통이었을지언정 엄연히 독일은 민주적으로 독재자를 국민들 손으로 뽑은 나라였고 저 독일민족주의가 독일인들에게 절대 비주류적 아이디어였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조선족이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고 한국으로 귀화를 하면 문제가 없습니다만 계속 한국속의 한국계 중국인이라는 이상한 정체성을 갖고 살기를 원한다면 폭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22/07/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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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논의할 수준이 안되는 시나리오니까요. 뭐 조선족들의 표로 조선족이 선호하는 기초지자체장이 뽑혔다고 칩시다. 그게 어떻게 폭탄이 되죠???
antidote
22/07/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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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더이상 댓글 써봐야 평행선만 달릴 것 같으니 논의할 필요는 없겠네요.
22/07/17 20:23
수정 아이콘
재일동포는 어찌 생각하시나요..?
antidote
22/07/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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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너무 큰데요? 반문드리겠습니다. 오키나와 원주민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와이 토착계 미국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수준의 큰 질문인 것 같습니다.
규범의권력
22/07/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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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의 국내 체류자는 약 70만명이고 중국 내에는 약 170만명이 남아 있습니다. 조선족 자치주가 위치한 동북삼성의 출산율이 우리나라보다도 낮고 고령화가 많이 진행되었다는 점,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한국이 아닌 중국 내의 도시로 이주하는 청년층이 많다는점, 중국과 한국 양국 모두에서 세대를 거듭하며 조선족으로서의 정체성이 상실되어가는 점 등을 생각했을 때, 조선족이 한국에서 현재의 역할(주된 혐오의 대상)을 수행하는 건 길어도 2,30년 안에는 끝날 일입니다. 아마도 동남아 또는 서남아 사람들이 그 역할을 대체하게 되겠죠.
마음에평화를
22/07/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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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이 딱히 더 사악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집단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조선족이나 외국인이 늘어나는 걸 경계하는 저로써는 포지션 잡기가 좀 힘드네요. 댓글 달다보니 무슨 어그로처럼 이쪽저쪽 붙게 되어서 보잘 것 없지만 제 생각을 써봅니다.

기존 사회에도 다양한 갈등과 차별이 있지만 민족, 인종 차별은 그 폐해가 규모를 달리합니다. 미얀마의 로힝야족을 봐도 그렇고. BLM 으로 터져버린 미국의 인종 갈등이나 영국, 프랑스 등 열강이 저질러놓은 다양한 민족 분쟁들..그리고 독일을 비롯 유럽이 21세기에 받아들인 이민자들..

어차피 조선족이 범죄를 더 저지르는 것도 아니니 이민자가 더 늘어나도 상관없다는 식의 나이브한 결론에 도달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이영도 작가의 작품 중에 이런 대사가 있었죠.. "그것이 완전히 선의에 충만한 것들일지라도, 그 정도 인원이 들어오게 되면 도시가 박살날 거다" 작은 마을에 대규모 군인들이 들어오는 거라 좀 다른 상황입니다만..

단일민족 이라는 건 웃기는 소리겠지만, 인구비가 유의미하게 바뀔 정도로 이민자와 이민자의 자손들이 늘어나면 지금처럼 나이브하게 "조선족들도 몇 세대 지나면 동화될거다~" 같은 소리도 못하게 될텐데 인구절벽을 맞이해서 조선족이나 외국인 유입에 대한 부분들은 좀 신중했으면 좋겠네요.

오히려 조선족에 대한 시선이 부당하기 때문에 더더욱 조선족이 늘어나면 안됩니다. 그 시선이 훨씬 커질테니까요..그리고 그 때가 되면 차별받는 조선족들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22/07/18 11:44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관점이네요, 저와는 반대의 의견이지만, 한번 더 생각할 기회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타 민족/인종에 대한 차별은 숫자가 늘고 접할 기회가 많아질수록 자연스레 줄어든다 믿고, 기회만 생기면 조선족들도 '조선족'보단 '한국인' 아이덴티티를 택할만큼 한국은 매력적인 나라라 생각해서... 점차적으로 외국인 받는 숫자를 늘려야 한단 입장이었거든요.
22/07/17 21:01
수정 아이콘
노가다 하면서 5월달에 테헤란로에 현장에서 조선족 노동자와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창원 내려와서 지금까지 한국분들이랑 일했는데 지시내용을 이행하는 수준은 조선족 노동자가 높더군요.
저의 경험이긴 하지만 저가 서울가서 일한다면 그 조선족 노동자에게 연락해서 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바라스
22/07/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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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선족, 중국인들이 사회에서 하층민에게 던지는 시선을 대신 받아내는 탱커 역할을 하는거죠. 무슬림, 전라도인,(페미,반페미식 표현으로) 도태 한녀 한남 등등 대신할 탱커들은 언제나 대기중임
22/07/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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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아요.
22/07/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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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겨요. 특정 정치인 지지자들을 인셀이라 칭하면서 혐오발언 하시던 분이 [혐오할 필요가 없는 이유]라는 글을 적으시는거 보면 말이죠.
22/07/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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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ref 를 좀 갖고 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간디/예수님급의 박애주의자도 아니고 특정 성향의 사람들까지 모두 차별없이 사랑하기는 좀 힘들죠.
22/07/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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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경우 인셀형 대안 우파 세력들의 주장을 거대여당의 공론으로 주장할 수준으로 적당히 잘 포장해서 그들을 절제시킨다는 정치적인 역할이 있죠.] 라는 댓글을 쓰셨죠. (원하면 링크도 드릴수 있습니다). 저 이야기는 포장 했지만 이준석 지지자들은 인셀형 대안 우파다 라는건데 애초에 인셀이라는 단어 자체가 혐오단어 아닙니까? 결국 님도 님이 이 글에서 까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다를바 없어 보이고 어떤면에선 더하죠. 본인도 다른 사람 혐오하면서 나는 간디/예수급의 박애주의자가 아니니 어쩔수 없다 하시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혐오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글을 쓰시니까요. 다른 사람들도 님처럼 간디/예수급의 박애주의자가 아니니 어쩔수 없는거 아닙니까?
22/07/17 22:03
수정 아이콘
아아, 왜 저에게 PC 하지 않냐고 따지시는 주장이신 거 같은데, 우선 세인님께서는 PC주의자이신지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혐오해서 안 된다기 보다는 딱히 필요도 없고 무의미 하다는 거죠. 어차피 선진국으로 사회가 전환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오는 건 필수인데요? 그리고 저기서 말하는 인셀은 개인의 선천적인 특징을 비아냥 거린다기 보다는 그들의 정치 혹은 사회적 선택같은 후천적인 성향을 비아냥 거리는 거니 다르죠.
22/07/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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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님이 PC하지 않냐고 따지는게 아닌데요? 내가 하는 발언은 정당화 하면서 남의 티끌은 비판하는 그 태도를 까는거지. 저번 아이디부터 솔직하자고 하시는 분이 가장 솔직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는게 웃겨서 하는 말입니다.
22/07/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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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인터넷 상에서 키배할 때, 난 옳고 넌 틀렸다고 가정하고 토론하지 반대가 있나요? "내가 하는 발언은 정당화 하면서 남의 티끌은 비판" --> 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이 공격에는 본인도 들어가는데요?
22/07/17 22:25
수정 아이콘
제가 저번 댓글에서 단어를 빼먹었네요. 내가 하는 [혐오]발언은 정당화 하면서 다른 사람의 주장에서 나오는 문제적 요소는 칼같이 잡아서 추상같이 비판하시는 태도를 깐다는 겁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건 한 주제로 키배할때 이야기 하는게 아니죠. 한 주제로 키배할때야 내가 옳고 남이 틀리다 생각하면서 지적하는 하는게 맞죠 애초에 그러려고 글 쓰신거니까요. 그런데 제가 말하고 싶은건 혐오할 필요가 없다면서 혐오하는 사람을 비판하시던 분이 다른 분야에서는 본인이 혐오하는걸 보여주는 모순된 태도가 웃기다는거죠. 사람이 그런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님만큼 그런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주신 분은 별로 없으니까요.
22/07/17 22:29
수정 아이콘
그걸 [혐오] 또는 Hate Speach에 가깝게 보시는 건 님의 관점이시고, 저 개인에 대해서 세인님께서 자의적으로 판단하시는 걸 막을 수는 없죠. 님 논리를 요약해보면...
"kien은 본인이 남을 까는 건 정당화 하면서, 남이 남을 까는 건 비판한다", 이 비판이 지금 세인님 자신에게 향하고 있지 않습니까, 왜 본인은 제가 타인을 비판하는 행위를 비판하면서 저를 비판하고 또 그걸 다시 정당화 합니까?
22/07/18 11:32
수정 아이콘
본인이 묶어 까는건 정당하고, 타인이 묶어 까는건 정당하지 않다 그러시면 전체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의 조선족 혐오가 정당한지 생각하신 만큼, 상대 정치 진영에 대한 본인의 혐오가 정당한지도 한번쯤 생각 해줬으면 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조선족 범죄률이 실제 범죄률과 다르듯, 님이 생각하는 이준석-인셀의 관계도 실체가 없을수 있잖아요.
22/07/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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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 님// 미국가서 한번 민주당은 멍청하다와 흑인이나 백인은 멍청하다라고 한 번 해보시고 그 차이점을 몸으로 겪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22/07/1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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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 님//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 이미 20년째 미국 살고 있습니다...
jjohny=쿠마
22/07/18 1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개인적으로 '인셀'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한데,

어떤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더 민감하게 느끼는지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A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지적하는 사람이 B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는 흔해 빠졌을 겁니다. (오히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A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지적되었다면 A라는 표현의 부적절성 여부에 대해 논하면 충분하지, '너는 왜 B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남들 지적질하냐' 라고 지적하는 건 큰 의미가 없지 싶습니다.

('너도 B라는 표현을 사용한 건 부적절하다'라면 몰라도)
22/07/18 13:15
수정 아이콘
같은 말을 해도 화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 설득력이 천양지차가 되는 사례야 널리고 널렸죠. 특정 집단을 앞장서서 혐오해온 사람이 이제와서 혐오는 나쁜거에요라고 말해본들...
jjohny=쿠마
22/07/18 13:44
수정 아이콘
음 그 부분은 생각이 좀 다릅니다. (kien.님께서 해당 집단(인셀)을 '앞장서서 혐오해온 사람'이신지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A를 문제 삼는 사람과 B를 문제 삼는 사람이 다른 경우에, A를 문제 삼는 사람이 B를 사용하거나 B를 문제 삼는 사람이 A를 사용하거나 하는 모습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데(당장 PGR 유게에서만 봐도 너무나 흔하게 관찰되는 내용이죠),

저는 결국 양쪽 다 필요한 이야기이고, 결국 중요한 건 '그래서 A(또는 B)가 정말 문제인가' 하는 논점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되는 모든 것을 제대로 지양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22/07/18 13:52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자면 Kien님이 저 댓글에서 까는건 이준석 지지자에 가깝죠. 저 댓글을 보면 이준석 지지자들은 톤다운 시킨 인셀 대안우파라는 말이나 마찬가지인데요.
jjohny=쿠마
22/07/18 13:56
수정 아이콘
여기가 정치 카테고리가 아니니까 특정 정치인/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대신 인용하신 부분에서 혐오표현이라고 언급된 '인셀'을 언급한 것입니다.
22/07/18 15:22
수정 아이콘
한때 광범위하게 인기를 끌었던 가붕개론이 오늘날 한갓 웃음벨로 취급되는건 그 화자가 보여준 극단적인 이중성이 결정적이었죠. 그게 옳은지 그른지는 따로 따져봐야 하겠지만, 그와 별개로 현실에서 화자가 해당 의제에 대해 보여준 행적은 의제의 설득력에 크게 영향을 줍니다. 모든 사람이 이중성을 어느 정도는 가질 수밖에 없다고 저도 생각하긴 하지만, 이 경우는 정도껏이었어야죠.
22/07/19 06:11
수정 아이콘
"문제되는 모든 것을 제대로 지양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

100% 동의합니다. 모든걸 지양하는건 불가능하고, 모든걸 지양한들 사람인 이상 이중잣대나 실수는 생길수밖에 없죠.
결국 모든걸 지양하냐 마냐, 실수를 하냐 마냐보단... 그런 부분을 지적 받았을때 취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22/07/18 13:47
수정 아이콘
저는 표현의 부적절성 여부를 이야기 한게 아닙니다만? A 집단에는 혐오할 필요가 없는 이유까지 찾아가면서 A집단에 대한 혐오를 비판하는 사람이 B 집단에 대해서는 거리낌없이 혐오표현 써가가면서 비하하는 이중성이 어이가 없고 웃기다는 겁니다.
jjohny=쿠마
22/07/18 13:4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저는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서 특별히 이중성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윗플로 갈음합니다.
22/07/18 14:12
수정 아이콘
글쓴이 개인에 대한 혐오를 말씀하시는 분께서 다른 집단을 혐오하지 말라는 건 안 웃기고요?
22/07/19 06:04
수정 아이콘
집단에 대한 혐오와 개인에 대한 비난/비판은 다른 개념 같은데요.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가 문제시 되는 많은 경우는, 집단의 특성(또는 편견)만으로 그 집단에 소속된 개인까지 '묶어까기' 하는데에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22/07/19 07:10
수정 아이콘
물론 갑자기 본인 저격성 댓글이 달리면 기분 상할만하다 생각하고, 왜 그런 반응을 보이시는지 이해는 합니다.
니가커서된게나다
22/07/18 02: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국/조선족 혐오는 걸러 받을 수 있는가의 문제 때문에 감정적으로 변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른 국가 등은 비자 발급 같은 과정에서 다소 간에 걸러내기를 할 수 있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반해
조선족 같은 경우는 f-4 때문에 걸러낼 수 없다는 막연한 공포심이 있는데 오원춘 사건 같은 강력 사건이 때때로 일어나니 심리적 확증이 생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중국 공문서의 낮은 신뢰성 문제 같은 것을 더하면 통제되지 않는 외부의 침범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f-4만 어떻게 해버려도 중국을 싫어해도 국내체류 조선족만 더 혐오하는 세태는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abc초콜릿
22/07/18 08:15
수정 아이콘
그냥 싫은 거에 이유 갖다 붙일 수록 구차해지는 건데 뭘 그렇게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처럼 그래요. 그냥 싫다. 그러면 끝인 거지
썬업주세요
22/07/18 09:10
수정 아이콘
나름 중립적 시선에서 댓글을 쭈욱 읽어봤는데
조선족 혐오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쪽의 근거가 꽤나 궁색하네요.
22/07/18 11:40
수정 아이콘
차별을 위해 다들 고생많으십니다.
리스트린
22/07/18 13:30
수정 아이콘
글쓴이 보고 그냥 피식 웃고 갑니다.
김재규열사
22/07/18 13:46
수정 아이콘
차별에 이유가 어딨나요. 그냥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 왕따시키는 건데요. 일본에서 ‘조센징’이 싫다는 사람들도 나름대로의 이유는 다 있죠. 대부분 침소봉대, 취사선택이어서 문제지.
에엑따
22/07/18 19:18
수정 아이콘
요즘은 뭐만하면 그냥 혐오로 몰아가면되니 참 편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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