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6/28 10:27:47
Name
File #1 Screenshot_20220628_094928_Samsung_Health.jpg (60.3 KB), Download : 38
Subject [일반] 100일 간 10키로 씩 두번 빼고 쓰는 다이어트 요령


안녕하세요 요즘 바디프로필로 다이어트를 빡시게 하고있는데 나름 다이어트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잘 성공하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스트레스 안받고 빼는 사람 처음본다고 비법을 궁금해해서 저보다 훌륭하신분들이 많겠지만 쉽게 다이어트를 하는 법 일단 한번 써봅니다.

일단 인증이 필요하겠죠
작년 자료는 따로 없는데 디스크를 걸리면서 94키로에서 83까지 뺐었고
올해같은 경우는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70일만에 85키로 체지방률 22퍼? 23퍼에서 74키로 체지방률 13퍼까지 뺐습니다.


1. 간헐적 단식
저같은 경우는 원래 아침을 잘 먹지 않아서 부담없이 편했는데 아침에 공복으로 버티다가 12시에 점심을 먹고 단백질량을 채워야 해서 식간으로 닭가슴살 먹고 6시나 7시쯤 저녁을 먹고 다음날 까지 버티면 보통 18시간에서 17시간 정도 공복이 유지 되는데 저는 이게 하나도 안 힘들고 좀 좋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좀 힘들면 플레인 탄산수, 아메리카노, 제로 탄산음료 정도를 섞어가면서 액체류로 배를 좀 채워주면 화장실은 좀 자주 가야 하지만 버틸만은 합니다.

2. 맛있는 다이어트 식단을 찾자
주변에 다이어트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보통 저염 닭가슴살 두덩이 고구마 풀 이렇게만 먹는 친구들이 많은데 당연히 다이어트의 효과는 더 좋겠지만 제 주변 사람들은 중간에 이성을 잃고 폭식을 하더라고요.
요즘은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두부밥, 통밀파스타 알리오올리오, 소고기 현미밥, 오트밀 삼계죽 등 진짜 다이어트용 레시피들도 많고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한 다이어트 도시락도 많습니다.(닭가슴살도 소스발린 맛있는 것도 진짜 많아요!)
샐러드도 집에서 그냥 싸시는 것도 좋지만 정기배송 샐러드를 시켜먹는데 매일 샐러드 종류도 바뀌면서 한끼에 7천원정도 가격에 맛있는 샐러드를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맛없는 것들을 먹어야하는 일! 이라고 생각하지마시고 나름 맛있는 건강한 음식을 먹는 일로 바꾸면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덜 하더라고요.

3. 위에 식단들을 하고 나면 역시 유산소를 해야죠
위에 식단들만 하더라도 살이 쭉쭉 빠집니다. 진짜요. 그런데 조금 더 빨리 빼고 싶다. 이러면 운동을 섞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싫어하는 활동을 억지로 하기보단 조금이라도 재미있는 활동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유산소 활동을 어떻게 할까 계속 찾다가 스텝퍼, 점핑다이어트, 싸이클 다 해보고 마지막에 수영과 농구로 정착했는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안하고 싫어하는 달리기를 억지로 하면 당연히 그때 살은 잘 빠지겠지만 오래 지속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제가 들었던 말 중에 인간의 의지력도 한정된 자원이다보니 잘 조절해서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번 다이어트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1,2번을 추천하려고 쓴건데 막상 쓰고 나니 진짜 별거 없긴하네요 다들 아실만한 내용이라...

저는 이제 한달 정도 뒤에 다이어트를 종료하려고 하는데 이번 여름 많은 pgr형님들도 원하시는 체중에 달성하시기를 바라고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어우 pgr글쓰기 굉장히 부담스럽긴 하네요 쓸까 말까 고민을 며칠 간 하다가 시도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6/28 10:32
수정 아이콘
목표체중 도달부터가 진짜 다이어트 시작이죠. 화이팅입니다.
배고픈유학생
22/06/28 10:41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회전목마
22/06/28 10:49
수정 아이콘
샐러드 1끼에 7천원을 태울수 없어
늘 같은것만 먹고 3천원에 맞추고 있습니다 크크크
아직 안질리고 진행중이라 그나마 다행
Lahmpard
22/06/28 10:54
수정 아이콘
[제가 들었던 말 중에 인간의 의지력도 한정된 자원이다보니 잘 조절해서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번 다이어트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면서 아는 동생/후배들에게 똑같이 해주고 다닌 말인데 여기서 보니 정말 느낌이 이상하네요 크크크
(물론 저는 다이어트에 아직 성공을 하지 못했....자원 분배 실패!)
22/06/28 11:29
수정 아이콘
사람들의 생각이 다 비슷한가보군요! 램파드님도 하실 수 있습니다!! 빠이팅입니다
파이프라인
22/06/28 11:00
수정 아이콘
좋네요 감사합니다~ 살이 좀 쪄서 체지방 25? 정도 되었다가 최근 두어달 운동을 좀 열심히하고 먹는것도 좀 가리고.. 이제 20정도 되는것 같은데. 15정도 되면 좋겠다고 일이주간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막연했었습니다. 살면서 19이하로 내려간적은 없었던것 같고.. 덕분에 참고가 됩니다. 크크 두어달 뒤에 15가 될수 있을것 같은. 크크 도전해보겠습니다
디스커버리
22/06/28 11:02
수정 아이콘
체중이 쭉쭉 빠지다가 정체기가 왔을땐 어떻게 빼셨을까요? 거의 3달동안 8키로정도 빼고 목표체중까지 5키로 남았는데 잘 안빠지네요 크크크 아침, 저녁은 안먹고 점심만 밖에서 먹는데 점심을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바꿔야할까요?
22/06/28 11:54
수정 아이콘
어 보통 정체기에는 1. 유산소를 늘린다. 이걸로 안되면 2.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빡시게 조절한다 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 점심 잘 조절해보시죠. 아 그리고 너무 탄수화물을 안먹으면 오히려 안빠질수 잇으니 gi지수가 높은 탄수화물 섭취를 늘려보세요
디스커버리
22/06/28 12:00
수정 아이콘
네 한번 적용해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리얼월드
22/06/28 11:03
수정 아이콘
간헐적 단식 저도 관심은 있는데
이렇게 드시면 단백질 양이 맞춰지시나요?? 저도 도저히 단백질 양 답이 안나오던데
하루 단백질 몇 그램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22/06/28 11:27
수정 아이콘
점심은 샐러드에 닭가슴살 2개
보충제 한번
식간에 닭가슴살 2개
저녁에 소고기 같은걸로 40g

요런식으로 140-160 맞추어 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약간 먹을때 어떻게든 우겨넣는 느낌으로 크크크
리얼월드
22/06/28 11:33
수정 아이콘
역시 보충제 없이는 힘들군요 흐흐흐
요즘 약간 정체기가 오래가서... 보충제 포함하는걸로 식단 다시 짜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흐흐
(술을 줄여야하는데... 이것만은 못하겠음...)
요즘 운동도 무산소근력만 하다가, 근력 줄이고 유산소 조금씩 넣고 있네요 ㅠ
22/06/28 11:55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도 못끊다가... 막상끊으니까 어케 끊어지더라고요

빠이팅입니다! 유산소를 먼저 늘려보세요
로즈마리
22/06/28 11:06
수정 아이콘
저희신랑은 라면을 못 끊었었는데요.
순탄라면이라고 해서 저탄수 라면이 있더라고요.
이 라면 하나로는 양이 좀 부족해서 여기에 미역이랑 다시마를 좀 더 넣고 곤약현미밥을 말아서 먹곤 했는데
3개월만에 5kg정도 감량 됐어요. 다른 식이나 운동은 전혀 안하고요.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참고로 국물이 묽은편이라 물을 좀 적게 잡고 끓이셔야 먹을만하다네요.
나른한날
22/06/28 11:19
수정 아이콘
거구들은 저녁 적게 먹고 걷기만 잘해도 살은 쭉쭉 빠지긴합니다. 이 글 참고하셔서 성공한 다이어트하시길 유지가 어렵지 일단 빼는건 쉽습니다.
22/06/28 11:28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맞습니다. 빼는건 쉽습니다. 유지가 어렵죠....

저같은 경우도 작년에 빼고 몇키로 다시 쪘었는데 갠적으론 걍 주3일 정도만 샐러드 넣어줘도 유지는 좀 되는거 같더라고요
22/06/28 11:24
수정 아이콘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다이어트의 방법론은 다양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결국 어떤 방법을 쓰든 의지가 강한 사람이더라구요.

얼마나 건강하게 뺏냐의 차이일뿐.. 간헐적 단식 + 유산소는 이제 정석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22/06/28 11:46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십니다.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는지라....
식단 열심히 읽고 갑니다크크
Lord Be Goja
22/06/28 12:04
수정 아이콘
결국은 살빠지는걸 먹고 살빠지는 행위를 하는게 아니라 살찌는걸 안먹고 안해야 하는 단계가 오는데
이때가 위기입니다.
Jillstuart
22/06/28 12:08
수정 아이콘
살 빼니까 너무 좋네요.
여름 티 입으면 가슴이 튀어나와서 맨날 검정색 두꺼운 오버핏 티셔츠만 입었었는데 이제 얇은 티나 흰색 티도 자신있게 입을 수 있고
허리밴딩 들어간 흐물흐물한 스판 청바지만 입다가 지금은 빳빳한 청바지 색깔별로 다 새로 사서 입고 다니고 있네요 크크
남성분들 힘내서 다이어트 합시다.
제랄드
22/06/28 12:53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주부터 어플 깔아서 체중(=뱃살) 감량 도전 중입니다. 이 어플이 하는 일은 크게 2가지인데

1. 매일 물 8컵 : 어플에서 1시간(?)마다 물을 먹으라고 알람이 옵니다. 배부릅니다.
2. 아침 운동 : 6시반에 알람이 울려서 각종 맨손 운동을 시킵니다. 중간 단계로 했는데도 힘드네요.

그리고 틈틈이 체중을 어플에 입력하고 있는데 고작 1주일로 평가하는 건 애매하지만, 여튼 미세하게나마 (제가 산 주식처럼) 빠지고 있습니다.
82.4 > 81.1 > 81.3 > 80.9 > 81

목표는 75인데 갈 길이 멀군요.
WalkingDead
22/06/28 13:55
수정 아이콘
14년전에 92kg에서 70kg까지 빼고 현재는 70~71kg로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네요. BMI수치가 엉망이라 개선을 위해 웨이트를 해야하긴 하는데....그놈의 의지박약이...
개좋은빛살구
22/06/28 15:21
수정 아이콘
한끼에 7천원짜리 야채 덩어리를 먹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2~3천원짜리 닭큐브만 먹으니 확실히 물리긴 금방 물리네요 크크
22/06/29 10:17
수정 아이콘
그럴땐 파바샐러드를 할인해서 먹는게 가장 가성비가 좋습니다 크크크 6천원짜리 두개사면 5천원(?)
서지훈'카리스
22/06/28 17:23
수정 아이콘
수영하면 배고파요...
Promise.all
22/06/29 08:07
수정 아이콘
흐흐 피티하면서 10kg 건강하게 뺀거 3개월만에 다시 복구해버렸는데 ... 식단이 제일 어렵습니다...
서린언니
22/06/29 09:39
수정 아이콘
작년 7월에 104였는데 지금 87입니다.
요요를 두번 겪은적이 있어서 최대한 천천히 빼고 있습니다.
92-3에서 한두달 정체된적이 있는데, 그때 폭식을 참느라 힘들었어요
조급함이 다이어트에 가장 큰 적인거 같습니다.
바닷내음
22/06/30 10:53
수정 아이콘
2020년 8월에 86.5 였고
두달뒤 68찍고 1년반째 유지중입니다
윗분들 말씀이 맞습니다
빼는건 쉬웠습니다 유지가 힘듭니다 ㅠㅠ
68이라고 하지만 위아래로 2kg정도는 왔다갔다 하는데
특히 위로 2가 추가되었을때 더욱 정신차리고 먹는거 신경쓰는게 참 힘듭니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892 [일반] Red key의 또통사고 - 끼여들기 방어운전 비접촉 사고편 [23] Red Key8722 22/06/28 8722 12
95891 [일반] [테크 히스토리] 삐삐가 사라졌다고? 어제도 썼는데?! / 무선호출기역사 [25] Fig.1104223 22/06/28 104223 11
95889 [일반] 100일 간 10키로 씩 두번 빼고 쓰는 다이어트 요령 [28] 7016 22/06/28 7016 14
95887 [일반] 공교육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 맞벌이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 무너진 것 [111] nada8213920 22/06/28 13920 43
95886 [일반] [웹소설] 지난 3년간 읽은 모든 웹소설 리뷰 [76] 잠잘까20735 22/06/28 20735 25
95885 [일반] 서울대에서 논문 표절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63] Meliora11583 22/06/28 11583 9
95881 [일반] [애니/스포O] 스파이 패밀리 1쿨이 끝났네요 [38] 이브이10533 22/06/26 10533 6
95880 [일반] 더 이상 로 대 웨이드에 의지할 수 없습니다 [281] 구텐베르크20762 22/06/26 20762 20
95879 [일반] 마지막을 함께한다는 것 - 을지면옥 [46] 밤듸11194 22/06/26 11194 37
95878 [일반]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9) [15] 김치찌개6106 22/06/26 6106 12
95877 [일반] 기술사 필기시험 답안지를 적는법.(feat. 건축시공기술사) [10] 대왕세종8301 22/06/25 8301 11
95875 [일반] 종이의집:공동경제구역 - 사상최악의 1화 [90] 어서오고15086 22/06/25 15086 6
95874 [일반] 항공 매니아 입장에서 본 탑건 후기(약 스포) [45] 가라한9815 22/06/25 9815 17
95873 [일반] [팝송] 오늘의 음악 "에이브릴 라빈" [25] 김치찌개6909 22/06/25 6909 3
95872 [일반] 주식 하락을 새삼 실감하게 되는 어머니와의 전화 통화 [28] giants11962 22/06/24 11962 10
95871 [일반] 탑건: 메버릭 후기 Not today (스포있음) [25] 제3지대7661 22/06/24 7661 10
95870 [일반] 2022년의 소소한 목표, 다이어트 이야기-절반의 성공? [20] giants5773 22/06/24 5773 3
95869 [일반] '아는 맛'이 좋은 나이가 되었다 [14] 마스터충달9451 22/06/24 9451 14
95867 [일반] 비트겐슈타인, 야갤러, 공약불가능성 [13] 나는모른다10313 22/06/24 10313 6
95865 [일반] 골드만삭스 연준 금리인상 행보 코멘트 [138] 여의도클라쓰18961 22/06/23 18961 1
95864 [일반] 지인의 장례식 [30] CastorPollux11285 22/06/23 11285 24
95863 [일반] "2030은 호구였다"…강남 부동산 주워담는 두나무·빗썸 [93] 톤업선크림19415 22/06/23 19415 2
95862 [일반] NBA 2022 포스트시즌 후기 [36] 항즐이9569 22/06/23 9569 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