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6/15 14:26
기독교적으로 봤을 때 동성애 '성향' 자체는 죄가 아닐 수 있지만, 동성 '연애'나 '결혼'은 죄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애나 결혼이면 행위고, 결국은 이를 도와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22/06/15 14:31
그러면 제목과 본문을 수정하셔야겠네요. 특정 종교의 편협한 관점은 현대사회에서 진지하게 취급해줄 필요가 없고, 고려한다 하더라도 '방조'라는 개념 자체를 그렇게 폭넓게 적용해 도덕적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22/06/15 14:36
사실 종교라는게 그런 면에서 골때리는 거 같아요.
믿지 않는 이들에겐 정말 비논리적일지언정, 종교인들에게는 믿어 의심치 않는 자명한 법칙이 되어버리니..
22/06/15 15:30
그니깐 그 기독교적 관저을 생활에 쓰니..문제죠
소설은 그냥 재미로 보던가 교훈으로 보던가 하지 거기 써있는거 제대로 다 지키지도 않으면서 지들 입맛대로 이건 좋아! 아냐 이건 바꿔 이건 이런거야 하면서 해석본 내놓고 그걸 오오오오 하고..크크크 5천년후에 웹소설 하나 발굴해서 거기에 말씀 하시기를 머리털 없는 자들은 어쩌고 써있으면 마녀사냥 했듯이 탈모인 사냥 할것도 아니고 말이죠
22/06/15 14:19
https://cdn.pgr21.com/humor/456179#7093605
마침 유머 게시판에 있는 적절한 댓글이 있어서.... 그냥 싫어서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거지, 일관성을 기대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22/06/15 14:23
기독교적 관점에서 논할 지식도 생각도 없어서....
2-1이나 4는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긴 하겠죠. 실제로 처벌받을지는 따져봐야겠지만.
22/06/15 14:21
말씀하신 사례는 모두 방조가 맞긴 하죠. 다만 일단 본범이 성립해야 방조가 되는데, 간통죄는 위헌결정을 받고 사라졌으니 본범이 성립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방조도 되지 않는 것이고요. 마찬가지로 동성 커플에 대한 케이크 제작도 결국은 동성애 자체가 죄인가 여부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22/06/15 14:22
사실 방조는 법적인 개념이긴 하지만요, 도덕적으로 따져봤을 때 어떤 사람의 양심을 침해하는 행위까지 폭넓게 방조라고 생각해보고 쓴 글입니다.
22/06/15 14:29
동성커플 케이크 제작 거부가 방조는 맞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동성애 자체가 죄가 아니기 때문에 방조보다는 어느 범위까지를 양심의 자유나 직업의 자유로 보호해야 하는지의 문제로 접근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노키즈존이나 유색인종 승차거부와 비슷한 맥락에서요.
22/06/15 14:24
동성애 결혼 축하 케익을 팔던 안팔던 주인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맞는 것 아닌가요?
위의 예는 안 판다고 처벌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것 뿐인 것 같은데
22/06/15 14:35
저는 사실 주인 마음대로 하고 손님도 알아서 다른 곳으로 가는게 맞다고는 생각합니다.(현실적으로는 그냥 팔고 마는게 훨씬 편하겠지만)
유머게시판에 나온 캠핑장 공지사항이나 노키즈존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YX님 지적처럼 인종차별은 좀 어려운 문제긴 하겠네요 다만 저는 이 부분도 이제는 인종차별이 나쁜 것 다 알고 이런 일 있으면 널리 퍼지는 상황이라 제도적으로 처벌해야 하나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22/06/15 14:43
이게 안 당하는 사람은 잘 모르기 쉽고 이런 게 아직도 있나 하는데....
우리 나라만 해도 어느 지역 사람은 안뽑는다, 심한 경우 거래 안한다 물건 안판다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니었고 지금은 그게 한국계 중국인이나 동남아 출신인 상대로 넘어갔죠. 인터넷만 봐도 아무렇지도 않게 경멸해야 마땅할 카스트 취급하면서 혐오발언 쏟아내고 그거 동조 안하는 사람은 선족이니 어쩌니 비아냥거리는데 현실에 그런 사례가 없을 리가 없습니다. 아마 동성애 커플은 동성애 커플이라고 드러내고 다니기도 쉽지 않을걸요?
22/06/15 14:46
당연히 아직도 있고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도적으로 처벌까지 해야되는 문제인가 하는거죠 처벌을 하려면 어디서부터 범죄고 어디까지는 범죄가 아닌지를 판사가 결정해야하거나 입법권자가 결정하는 거라서요
22/06/15 14:51
맞는 말씀이세요. 제 댓글은 굳이 따지자면 '이제는 인종차별이 나쁜 것 다 알고' 라는 게 과연 2022년 한국 사회에서 맞는 얘기인가 아무래도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 거죠. 10년, 20년 전보다 오히려 훨씬 후퇴한 것 같습니다. 혐오할 권리가 있다, 이유있는 혐오가 뭐가 문제냐 그런 말을 공공연하고 당당하게 합니다.
22/06/16 08:13
노키즈존은 인종차별이나 퀴어차별과 경우가 다르죠. 본인과 다른 것을 차별하는 진정한 의미의 차별이 아니라 진짜 상업적 의미의 권리 분쟁이니까요.(흔히 채선당 사건 등으로 얘기되는)
누구나 아이였던 시절이 있고 심지어 노키즈존을 표방하는 가게 주인들도 아이 부모일 경우가 상당수일 겁니다. 그런 류의 분쟁은 법으로 막아야 할지에 대해 사회적인 합의점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퀴어나 인종차별 같은 혐오는 범죄 영역에 가깝겠죠.
22/06/15 14:31
동성애자들에게 케이크 안 판다고 해서 이성애자가 될 거 같지는 않지만
술을 안 판다든지 칼을 안 팔면 실제로 범죄가 안 일어날 거 같은데 비유가 살짝 맞지 않는다고 느껴집니다. 술과 칼은 범죄를 일으키는데 필수적인 요소지만 케이크가 동성애의 성립 요건은 아니죠.
22/06/15 14:36
우선 동성애커플은 어색한 표현입니다. 동성커플이 맞습니다.
미국에서 동성커플에게 웨딩케이크를 만들어 주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동성애를 방조하거나 장려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에 대한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에 종교의 자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정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따라 미국인들은 자기가 원치 않는 speech를 강요받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인 제빵사가 웨딩커플을 만들면 자기 종교 신념에 반하는 speech를 억지로 하는 것이 되므로 표현의 자유가 침해당했다는게 이 사건의 주요 논지입니다. 반면 상행위는 speech가 아니라거나 혹은 상행위가 speech더라도 public accommodation 이라면 표현의 자유가 완전히 보호할 수 없다는게 민권법의 논리입니다.
22/06/15 14:41
파는 것 자체로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
주인이 케이크에 동성애를 지지하는 듯한 문구를 새기게 했던 것이 문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상품 자체를 안파는 것은 어쩌면 문제가 될지 몰라도 해당 사건은 표현자체를 강요했던 이슈라고 대법원이 해석했다고 알고 있네용
22/06/15 14:41
홍석천은 지옥에 갑니까? 라는 질문을 아는 목사님께 드린 적이 있습니다.
홍석천은 독실한 크리스천이고 극심한 내적 갈등을 겪고 나서 동성애자로서 자신을 인정하고 커밍아웃했는데, 그러면 수많은 동성애라는 죄를 홍보한 꼴이니까 지옥에 가느냐구요. 저는 이 질문을 목사님한테 따지려고 드렸습니다. 근데 목사님의 대답이 '그건 모르지' 였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이 그 사람을 또 다르게 쓰실 수도 있고 회개할 수도 있고 그런데 그걸 지금 어떻게 확신하냐는 말씀이셨습니다. 동성애는 신학적으로 죄죠. 근데 동성애자도 하나님의 예쁜 양이고 천국에서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딸입니다. 신학적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피조물이니까요.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호의를 가지고 사랑하는 분입니다. 동성애가 죄냐? 죄죠. 근데 예수님은 여인을 보고 성욕을 품기만 해도 죄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맥심보고 버튜버 방송보는 저도 죄인입니다. 올드보이에서 모래알이든 거대한 돌이든 물 아래로 떨어진다는 점에서는 모두 같다는 이우진의 대사처럼, 하나님 보시기엔 다 죄인입니다. 도토리 키재기죠. 하나님께 따지고, 화내고, 울고,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하고 순종하는 삶 속에서 자리를 지키는 게 기독교인에게 주어진 사명이죠.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죄 없는 자만 돌을 던지라 하였던 성경의 일화를 기억하며 우편 강도의 믿음으로 천국에 가는 기독교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22/06/15 14:45
제가 사장인데 동성결혼 축하 케이크 문제를 맞이하게 되면, 저는 '거 좀 써줘라. 저 사람들 여기서 거절당하면 얼마나 또 힘들겠냐' 라고 답할 겁니다.
근데 제빵사가 도저히 신앙적으로 못쓰겠다 그러면 '그러면 정중하게 신앙적인 이유로 어려울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와' 그러겠죠. 그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22/06/15 14:47
사실 정통교단에 속하는 목사님들이라면 xx는 천국갑니까? 지옥갑니까? 라는 질문에 "나는 모른다"라고 말하는게 맞습니다. 적어도 개신교에서 말하는 구원의 조건은 오직 믿음이고, 그 사람이 믿음이 있는지 아닌지는 하나님만이 아시며,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이라 사람이 판단해서는 안되는 것이거든요.
그런점에서 이명박 안 찍으면 내가 생명책에서 지워버릴거라 말했던 빤스목사는 대단한 사람이자 이단인걸로...
22/06/15 14:52
아 그리고 법적으로 동성애자한테 케이크 안 팔면 차별이니까 팔아야만 함! 을 명시하는 건 저는 반대하는 쪽입니다. '동성애자한테 케이크 안 팔고 싶으면 정중히 사과해야 함' 이라고 법에 명시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고객인데 개인의 신념에 따라 거절했으면 정중한 사과는 해야...
22/06/15 15:02
그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동성애자에게 케이크를 안 파는 나는 정의롭고 선한 옳은 일을 하는 거야' 라는 감정을 가지지 말라는 거였습니다. 사회에 통용되는 절대선을 따르는게 아니라 개인의 신념을 따지는 문제니까 최소한 미안한 마음은 좀 가지라는 겁니다.
22/06/15 15:43
생업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양심의 가책을 가지고 그 일을 하라고 권장합니다.
죄는 죄죠. 안할 수 있으면 안하는게 좋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술장사하고 물장사하는 거 좋은 거 아니니까 그만 둘 수 있으면 그만 두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여건상 그러지 못할 때는, 기도하고, 양심의 가책을 가지고, 하나님께 갈등을 토해내고 따지면서 그 자리를 지켜야죠. 이 일을 하면서 계속 죄를 짓는다? 근데 환경상 이 일을 접을 수는 없다? 접는 것도 신앙의 길이고 살아내는 것도 신앙의 길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동행하고 있다면요
22/06/15 15:19
(일단 저는 개신교인으로서 '신학적으로 동성애가 죄'라는 견해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 편이지만)
------------------------------------- 동성애 이전에, 보수적인 개신교의 관점에서 신학적으로 가장 용납될 수 없는 죄는 무종교/타종교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상숭배를 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보수적인 개신교인들이 무종교인들의 종교 없음에 대해서도, 타종교인들의 타종교 신앙에 대해서도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거부반응을 나타내지 않죠. 유독 동성애에 대해서만 개신교인들이 민감하게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이유는, 그냥 동성애자들이 만만해서입니다. 아예 개신교인들을 대상으로만 장사하는 가게라면 모를까, '우리는 신앙적인 이유로 불교인들의 결혼식에 케이크를 팔 수 없습니다'라고 하면 큰 일이 나겠죠. 그런데 동성애자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거부반응을 나타내도 괜찮다고 생각하죠. 만만하기 때문입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동성애를 '세상에서 제일 심각한 중죄'인 것마냥 과대포장하며 '얘네한테는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속임으로써, 외부의 적을 설정하고 내부의 결속을 다지려고 하는 보수 개신교 지도층의 전략이 먹히고 있는 것입니다. ------------------------------ 하나님이 흑인과 백인의 구별을 정하셨다면서, 개신교 신앙이 인종차별을 정당화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드물게 그런 식으로 주장하는 인간들이 있지만) 그 시대의 개신교인들에게 인종차별은 하나님의 이름 아래 정당화되었겠죠. 인종차별이 지금보다 심하던 시대이니 별로 거리낌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정말 정당했느냐 하면 그렇다고 볼 수는 없겠죠. 그들은 분명 평범한 사회인이었고 아마도 대부분은 선량한 신앙인이었겠지만, 그 부분에서는 정당하지 못했던 겁니다. 현 시대에 신앙의 이유로 성소수자 차별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이와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22/06/15 15:21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군요. 속된 말로 강약약강인 느낌이네요. 하기사 다른 곳도 아니고 한국에서 옛날 기독교식 성전을 펼쳤다가는 보통 일로 마무리되지는 않겠죠...
22/06/15 15:29
저는 신학적으로 죄가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동성애자 차별은 강약약강이라고 보는 쿠마님 입장에 동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 개신교계가 비판도 받아야되고 틀린 부분도 있고 할 수도 있지만 결국 하나님 뜻 안에서 필요한 과정이겠거니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든 하실 것이다.
22/06/15 15:32
저는 그 과정을 거치는 중에 결국은 개개인의 개신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성소수자 차별 반대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든 하실 거라면, 그 '어떻게든'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건 신앙인들이겠죠.
더더군다나, 성소수자 차별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게 개신교이니만큼, 개신교인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야 할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그 책임을 느껴서 제가 성소수자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고요)
22/06/15 15:36
저는 기독교인의 정치적 참여를 보수적인 방향에서든 진보적인 방향에서든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동성애자들을 헐뜯지 않고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닮아가고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성도라고 생각합니다.
22/06/15 15:38
기본적으로는 '신앙인으로서의 행동'에 대한 판단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제가 말한 '행동'이 꼭 정치참여를 의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다못해 커뮤니티 활동에서 그런 취지의 행동을 할 수도 있겠고요)
22/06/15 15:32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 왜 동성애자는 예외임?
아홉번이 아니라 아흔아홉번까지도 용서하여라 -> 근데 왜 동성애자한테는 예외임? 죽어가는 유대인을 도운 사마리아인이 진정한 이웃이다 -> 근데 왜 고통스러워하는 동성애자를 돕는 진정한 이웃이 되지는 못함? 이런 거 따지면 끝도 없긴 한데 제 신학적 포지션은 이럽니다
22/06/15 16:01
동성애 반대 운동가들은 일단 동성애자를 진짜로 죽이거나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사람들은 잘못하는 거라고 선을 긋고(실제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목사가 '동성애자가 기독교도를 죽인 적은 없는데 반대는 있다. 뭐하는 짓이냐?' 이런 의미의 설교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들이 사회에서 차별받고 고통받아봐야 아 이게 죄구나 깨닫고 동성애를 그만두게 될 거라고 믿는 모양입니다.
22/06/15 16:11
동성애자 / 동성애를 분리하는게 개신교의 입장입니다.
보통 차별금지법 반대를 하기 위해 '성명문' 같은 걸 내는데, 거기서 보면 먼저 '사람(동성애자)'에 대해 입장을 표현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교단의 교수들 성명문인데 일부를 발췌하면, 1. 우리는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노약자 등이 우리와 동등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음을(창1:27) 믿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며, 어떤 이유로도 그들이 사회적 기회에 있어서 차별받는 것을 반대한다. 3. 우리는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창1:27) 양성평등을 명시한 헌법(제36조)에 근거하여, 남성, 여성 이외에 개인의 취향에 따른 분류할 수 없는 제3의 성을 명시한 차별금지법(제2조 1, 4, 5호)을 반대한다. 5. 우리는 성경 말씀(롬1:26-27)에 근거하여 동성애가 영적으로 죄라고 판단하는 동시에, 그 아들 예수님을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용서의 길을 여신 하나님의 사랑과 구속에 의하여 영적으로 어떤 죄를 범한 사람이라도 회개하여 새사람이 되는 길이 있음을 믿으며(행 2:38), 교회는 이와같이 회개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갱신의 공동체임을 천명한다. 이런식으로 진행해갑니다. 그래서 뭐 결국 동성애자도 이웃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그들이 보는 건, 사람들이 모두 죄인이다 부터 인정하고 들어가는데요. 뭘.
22/06/15 20:40
근데 그건 지들문제고...다같이 사는 사회에서..
타 종교에서 우리는 개신교는 사회악이고 가치가 없는 소설사기꾼들임에 그들이 종교라고 불리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 라고 외치면서 박해 받으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긴해요.(실제로 박해받은 역사도 있으면서..)
22/06/15 15:30
거시적으로는 맞는 분석일 수 있는데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가 개별적으로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무종교/타종교 반대 운동은 그런 사명 받은 사람이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고, 자신들의 사명은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개별 영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들한테 '왜 다른 인권은 안 챙겨주냐 위선자다'라고 공격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취급받는데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가한테 '왜 같은 방식으로 타종교 반대운동 안 하냐 위선자다'라고 공격하기도 애매합니다.
22/06/15 15:34
아 물론 반동성애 운동가 양반들에 대해서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 양반들은 '외부의 적을 설정하고 내부의 결속을 다지려고 하는' 전략에 설득당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그 전략을 설계하는 당사자니까요)
'개신교인이니까 동성애를 반대하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아?'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개신교인들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22/06/15 16:45
왜 하나님테 묻지도 않고 지들끼리 판단하고 살아가는지 모르겠네요...
누군가의 하나님이 지금 저들이 믿는 개신교는 악이고 죽여야한다라고 써있다고 배척하고 죽이면 그게 맞나요? 본인들이 믿는 하느님이 옳다라도 생각하면서 타인들이 믿는 하느님이 자기들 하느님이 그르고 니들 잘못된 소설 해석한다고 하면 거품물고 난리치는게 그들 아닌가요..? 내개 당하는건 억압이고 차별이고 내가 하는건 성스러운 신앙의 활동인가요?
22/06/15 14:45
동성진영에서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본인들이 '동성'결혼이 중요한 것인지 동성'결혼'이 중요한 것인지 에 관한 것입니다.
결혼이 중요하면 굳이 동성 결혼임을 제과점에 밝힐 필요가 없습니다. 축 결혼 스티브&토마스 이정도면 이상하게 생각은 해도 아마 케익은 만들어줬을 겁니다. 누구도 '이성'결혼 이라는 것을 강조하지 않는데 굳이 '동성'결혼을 강조할 필요는 없습니다. 동성애라는 것이 분명히 본능적인 호오가 갈리는 사항임에도 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하는걸까요?
22/06/15 14:46
클라인 대 오레건 노동산업국의 사례는 말씀하신 문제와는 다릅니다. 빵집 주인이 신랑과 신부 이름 말해주세요라고 먼저 물어봤거든요. 의뢰인이 어 저희는 그냥 신부가 둘인데요 대답했더니 신부가 둘인 커플한테는 케이크 안 팔아요가 된 거고요.
22/06/15 14:48
그런경우는 그냥 이름을 말하면되잖아요. 굳이 '신부가 둘입니다.' 이래서 문제를 야기할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수잔&크리스티나로 해주세요 이러면 쉽게가는 문제를 왜 굳이?
22/06/15 14:51
아마 그랬으면 빵집 주인이 어 여자가 둘이잖아 신랑신부 아니고 신부 둘이네? 눈치채고 안 만들어줬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눈치 못 채고 만들어줬다 하더라도 Bride Susan & Bridegroom Christina 이런 게 나올 지도 모르고요.
22/06/15 14:58
김씨와 이씨의 결혼이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동성간의 결혼도 문제가 없는 거죠.
개인의 호오가 있을 수 있으니 '동성' 결혼임을 숨기는 게 바람직하다는 건, 그냥 차별입니다.
22/06/15 15:03
김씨 이씨의 결혼이 문제가 없으니 김씨 이씨의 결혼을 하는게 좋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생물학적으로 거부반응이 나오는 분들이 다수인 문제라 캠페인이나 교육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본능의 영역과 관련된 문제라 종국에는 매춘처럼 있는듯 없는듯 해결못하는 문제가 될 것 같네요 묻지도 대답하지도 않는것이 상책일것 같습니다.
22/06/15 15:05
[생물학적으로 거부반응이 나온다]는 전제 하에서 계속 말씀하시는데,
동성애 혐오는 학습된 것이며 학습에 의해 극복될 수 있는 것이지, 필연적인 생물학적 본능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과거에는 저도 동성애 혐오자였기도 했고요)
22/06/15 15:11
'생물학적인 거부반응'도 '본능'도 근거가 없습니다. 정말 그게 생물학적이고 본능적이면 유아들도 같은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성소수자에 대해 '더럽다'라고들 말하는 표현에 힌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거부감의 매커니즘은 본능보다 차라리 위생관념에 훨씬 가깝습니다. 물론 위생관념은 학습에 의해 선이 정해지는 것이고요.
22/06/15 15:20
유아는 성 성숙이 안됬으니까 그렇게 분석하시긴 힘들 것 같습니다.
여성여성커플의 동성애거부반응은 여성들에게도 상당합니다. 사회에서 흔히들 더럽다고 하는 남-남의 동성애랑 같은 반응입니다. 동물들의 동성애빈도가 낮은 것을 보면 포유류의 본능은 맞을 것 같습니다.
22/06/15 15:53
RNA먹자 님// 빈도가 낮은거랑 혐오를 학습하는 거랑은 다른거죠. 왼손잡이도 낮은 빈도로 태어나는데 재수없다고 처맞으면서 오른손잡이로 바꾸게 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22/06/15 16:05
RNA먹자 님//
유아기에 나타나지 않는 혐오반응이 성장 이후에 조건과 연결된다면 그걸 본능적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유아기에는 없었지만 청소년기정도부터 나타나는 특정 종교, 계층, 집단 등에 대한 혐오반응도 다양한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관찰됩니다만, 그걸 본능적 혐오라고 하진 않죠.....
22/06/15 16:37
RNA먹자 님//
유아를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는데 발달심리학에서 증명되었듯 유아들도 본능적인 거부, 회피 반응은 보입니다. 현대인의 성 성숙이라는 거 자체가 학습, 교육, 문화로부터 영향받는 비중이 매우 크므로 성 성숙을 조건으로 거는 시점에서 본능의 가능성은 한층 더 낮아지는 거고요. 여성들 중에도 호모포비아가 있다는 것은 어떤 반론도 되지 않고('더럽다'는 말에서 게이부터 떠올리는 분들에게는 뭔가 의미가 있는 듯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과적인 개체수가 적은 것이 생물학적 거부나 본능적 거부의 근거라 한다면 멘델의 콩 실험은 콩이 노란색을 생물학적, 본능적으로 거부한다는 증명이 되겠고 동양인은 Rh-에 대한 생물학적, 본능적 거부를 갖고 있겠군요. 전혀 아닙니다.
22/06/15 15:00
이성 간의 결혼은 이미 신부니 신랑이니 하며 강조되어 있으니 강조할 필요가 없죠.
본능적인 오호라는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게 학습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걸까요, 그냥 이름을 말하면 되잖아요, 하는 말씀은 가급적 티내지 말고 숨기고 살라는 이야기인데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잘못된 것도 아닌데 숨길 이유가 없습니다. 본능적인 오호 같은 식으로 생각하니까 그들에게 '문제'나 '잘못'이 있고 사람들은 그걸 '본능적(합리적)으로' 싫어할만한 상황에서 굳이 '동성'임을 떠벌여 사건을 야기하는 어그로꾼으로 보이는 겁니다.
22/06/15 15:06
동성 커플에게 신랑 신부 이름을 물어보면 보통 어떻게 대답할지 생각해 봤는데,
xxx랑 xxx라고 하지 굳이 신랑은 누구고 신부는 누구고 저희는 이성 커플이고 장황하게 얘기 안 하죠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어떤 사실을 고의로 숨기는 것과 (남들과 같이) 굳이 강조하지 않는 건 다르지 않을까요?
22/06/15 15:38
그건 신랑 신부가 누구냐고 물어보고 'xxx랑 xxx'라는 두 이름이 대답으로 돌아오는 것만으로 누가 신랑이고 신부인지가 파악이 되는 이성결혼의 전형성 안에 있으니까 길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가정하신 그 상황에서도 이름이 둘 다 중성적(예를 들어 '서민희와 한지민'이라든지)인 것만으로도 그 전형성이 깨어지면서 누가 신랑이고 누가 신부냐며 이야기가 '장황'해질 거라 생각하고요.
'남들과 같이 강조하지 않으'려면 남들과 같은 전형성에 포함시켜주든지 전형성이 없는 질문이 주어지든지 해야 할 거라 생각합니다.
22/06/15 14:51
동성 웨딩케이크 주문을 개인 신념으로 인해 거부 = 미국 무죄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문구를 박아넣은 케이크를 만들라는 주문을 거부 = 영국 무죄 후자는 동의하는데 전자는 제 경우 생각해볼만한 문제네요.
22/06/15 15:08
미국에서
게이와 레즈비언 결혼식에는 케이크 안 팔아! 동성애에 동참하는 길일 테니! 미국에서 동양인들 결혼식에는 케이크 안 팔아! 유색인종 번식에 동참하는 길일 테니! 일본에서 한국인들 결혼식에는 케이크 안 팔아! 일본제국보다 열등한 국가에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싫어! 대한민국 병원에서 나는 다른 사람의 피를 수혈받는 건 싫어! 그러니 나에게 진료받으러 온 환자도 피를 수혈받아서는 안 돼! 네 가지가 다 다르겠지만, 법적으로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디까지 금지해야 할까요? 쉽지 않은 결정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22/06/15 15:19
아브라함계 종교가 이래서 짜증나요.
지들만 가지는 이상한 신념을 왜 사회의 법과 도덕 위에 놓으려 합니까. 법앞의 평등, 부당한 차별 받지 않을 권리는 헌법상 권리입니다. 수혈 안 하고 군대 안 가는 여호와의 증인 같은 거라 걔들을 감옥까지 보내는 건 선을 넘은 거 같아 정도는 이해가 가는데, 군대 안 가고 수혈 안 하는 게 좋은 일이고 좋은 신념이다 라곤 전혀 동의하지 않아요. 이상한 거 믿는 이상한 인간들입니다. SNS 하는 여동생을 살해한 무슬림 오빠 사례 나오면 한국에서 100 중 99는 저런 미친 인간이 있나 할 겁니다. 지들이 이상하게 믿는 걸 사회 규범 위로 놓는 게 이런 부조리극이죠. 본인이 동성애자가 아니다(O) 본인은 동성애가 싫다, 불쾌하다, 불편하다(O) 동성애자란 이유로 어떤 상품의 판매를 거부하거나 서비스를 거절하겠다(?) 동성애자를 흑인, 여자, 외국인노동자 등으로 바꿔보면 좀 이상해지죠. 저건 정당한 이유가 있는 차별대우라고 볼 수 있을까요? 딱 여호와의 증인 비슷한 사례라 생각하는 게, 진짜 이상한 걸 믿고 이상한 짓을 하는데 그게 사회의 법, 도덕과 충돌할 경우 어디까지 종교의 자유를 존중해줘야 하는가 문제니까요.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 종교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존중해서 어느 선까진 니들이 믿는 이상한 짓을 해도 처벌하지 않겠다가 나올 순 있지만. 그걸 권장하거나 바람직한 건 아니죠. 이상한 인간들인 건 변함없거든요.
22/06/15 15:38
같은 종교 안에서도 의견이 다 다릅니다.
하물며 개신교에서 거의 이단에 가까운 여호와의증인이나 이슬람교까지 뭉뚱거려서 아브라함계로 일반화시켜서 몽땅 까는건 좀..
22/06/15 18:41
비종교인이나 그쪽 계열 아니면 개찐도찐이긴하거든요
저만해도 그래 뭐 다 좋아 근데 니들이 누굴 욕하는거 웃기긴하네? 양심도 없네 라는 입장이거든요. 소설이던 성경이던.. 그 여호와의증이나 이슬람교는 그렇게 폐쇠적이다 악습이다 이단이다 하는데 정작 현 개신교들은 뭐 다른지 모르겠어요 뭐 역사성이 어쩌고 하는데 그러면 이슬람교야 말고 개신교보다 설득이 더 있는거 아닌지요
22/06/15 19:23
일반화를 경계해야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본문글과 우리나라에서 동성애를 자꾸 이슈화하는 종교는 개신교입니다. 개신교에서도 의견이 다른데 최소한 거기 안에서 의견을 집중해야죠. 그런데 말나온김에 개신교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여호화의 증인, 개신교와 상극인 이슬람까지 너희들 모두 아브라함계야 하면서 일반화 시키니까요.
22/06/15 16:13
태생이 그래요.
그런데 사실 몇가지 부딪히는 것 빼고는, 대부분 사회에서 관용되는 도덕법을 성경이나 다른 경전들도 말하고 있죠. 그걸 더 잘 지켜야 할 종교인들이 안하고 있으니 문제겠지만..
22/06/16 22:31
사실 2000년도 전에 쓰여진 성경의 도덕적 기준을 자꾸 현대에 쓰려고 하는 게 너무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크크
성경의 도덕이 정말 중요하다면 사실 동성애 같은 사소한 것(?) 이전에 노예제도 부활에 먼저 힘써야 하죠! "너희는 남종이나 여종을 두려면 너희 주변에 있는 다른 민족들에게서 구해야 한다. 그들에게서 남종과 여종을 사들일 수 있고, 또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외국인들의 자손 중에서도 사들일 수 있으며 너희 땅에 와서 낳은 자식들로서 너희와 섞여 사는 그들의 친척들 가운데서도 사들여 너희의 소유로 삼을 수 있다. 너희는 이 종들을 자손에게 대대로 물려주어 언제까지나 소유하게 할 수 있다. 너희는 그들을 종으로 부릴 수 있으나 너희 동족 이스라엘 백성끼리는 아무도 심하게 부릴 수 없다..." (레위기 25:44~) "자기 남종이나 여종을 때려 당장에 숨지게 한 자는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한다. 다만 그 종이 하루나 이틀만 더 살아 있어도 벌을 면한다. 종은 주인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1:20-21)
22/06/15 15:28
레터링에 필요한 작업에 본인 신념에 반하는 문구를 작성하게 할수 있는가의 문제라고 보이네요
동성애에 대한 혐호를 선제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전제로 싫다거나 인정하기 싫은 사람에게 그러한 문구를 작성하도록 하는게 강요인가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직접적인 표현 외에도 신부 A와 신부 B라고 적는게 표현인가라는 문제와 동성결혼에 대한 부정적 의식이 인종차별이나 그와 유사한 형태로서 사회적 제약을 받아야 할 문제인가에 대한 다툼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동성애자에겐 케이크 안팔아 나 레터링은 아무것도 안돼 라면 심각한 차별 신부&신부 로 쓰는거만 못하겠다 하면 차별이긴 하지만 법적테두리로 형사처벌로 강제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22/06/15 15:33
동성애에 방조라는 말을 붙이는 것 만큼 오만한 것도 없죠..그러면 니들 믿는 종교를 난 소설팬클럽으로 보는데 그걸 믿는 니들을 방조하는거는 참 슬픈일이다가 되니
20세기인데 언제까지 오만하게 방조다 네들을 교화시킨다 이따위 마인드로 장사질 할건지..쯧쯧 무식한 장사꾼들이죠 유게에도 가끔 올라오지만 식당에서 서비스 어쩌고 나오는데 이제 지들도 좀 알았으면..지들도 다 못하고 입맞맞춰 낼꺼면 적어도 오만함 버리고 호구들테 장사하라공
22/06/15 16:00
케이크를 안판 a는 본인에게 떡을 안파는 b를 냅둘까요?
1. 동성애는 a의 신앙에 반대되니 안팔아! 2. a의 신앙은 b의 신앙에 반대되니 떡 안팔아! 그냥 지들이 공격당하면 차별이고 내가 하면 신앙이죠. 그러니 지들 교파던 타종교 배척하는건 오케이 하고 못돼처먹은 교리들이네
22/06/15 16:22
재미있는 논점이네요 크크
찾아보니 음주운전 방조죄에는 실제로 음주를 예상하면서 술을 제공한 자가 처벌대상으로 규정되어 있군요 살인방조는 찾진 못했지만 상식적으로 당연히 처벌 대상일 것 같구요 그 외의 사례는 법에 없는데... 만약 죄가 된다고 가정할때에도 사례별로 본질적 차이가 있다기보단 가담의 적극성이나 본인 행동과 범죄행위의 연관성에 대한 인지 정도에 따라 범위를 정해야 상식적인 판결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제 양심도 그렇게 느낄 것 같고요. 그런면에서 동성애 케이크는... 경계선에서 좀 멀지 않나 싶습니다. 케이크가 없다고 결혼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22/06/15 16:28
와 근데 링크하신 블로그 사례는 신기하긴 하네요
전 음주운전하겠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술마신 정도를 예상한건데 대리기사가 올 수 없는 지역에서 술을 판 것으로 처벌받을수도 있군요 크크
22/06/15 17:40
거참 이런 분들 볼때마다 피곤해죽겠네요. 어차피 님들 성경 말씀 하나도 안지키잖아요. 이웃을 사랑해라, 죄인을 용서해라,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을 내줘라,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뭐 하나 지키는게 있습니까. 어차피 하나도 안지키는데 왜 동성애 차별해라는 계율을 반드시 지켜야겠다고 난리입니까.
동성애자가 님들 말대로 죄인이라 치죠. 그럼 죄인이니까 용서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용서하고 미워하지는 못할망정 케이크 하나 팔지 않겠냐고 몽니 부리는 겁니까. 그럴거면 교회고 뭐고 다 집어치우는게 어떻습니까. 그게 세상에 훨씬 더 도움이 될것 같네요.
22/06/15 18:18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록타이트님께서 종교인이신지 비종교인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종교인인 입장에서 이야기해봅니다.)
- 종교적+비종교적 성격이 혼재한 논의이기때문에, 종교인+비종교인이 함께 모인 커뮤니티에서 논의하는 게 의미가 있고, 서로의 생각을 좀 더 접하고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종교인만 모였거나 비종교인만 모인 곳에서 얘기하면 동어반복만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이렇게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주제가 있으면 또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이런 논의를 주저하거나 기피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22/06/15 20:36
저도 종교인이구요. 쿠마님 말씀하신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이해적 간극을 좁히는데는 유익하겠으나 종교적 이슈의 해소 측면에서 보면 그다지 유익성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22/06/15 21:20
네 계층방정님께서 본의아니게 위축되시는 것 같아서 다른 의견을 언급했지만,
록타이트님처럼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6/15 18:00
기독교는, 시대와 부합하지 않는 점은 차치하고, 교리 자체가 정합성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이거는? 저거는? 그거는? 교리를 메꾸고 기우고 고쳐쓰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타종교로 귀의한 입장에서 써봅니다. 제가 기독교 교리와 잘 안 맞아서 이럴 수도 있지만.
22/06/15 18:10
저는 기본적으로 모든 제도권 종교들이 오래된 경전을 기초로 하여 형성되었기 때문에, 경전이 쓰여지던 당시의 서술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어서 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는(말씀하신 표현을 빌리자면 '메꾸고 기우고 고쳐쓰고 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소규모 종교들 중에는 안 그런 곳도 있을 수가 있으니까 일단 제도권 종교들을 기준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렇지 않은 종교가 있나요? 관심이 가네요.
22/06/15 18:53
우선 저는 불교에 가까우나 종교에 대하여 몇번 보시다시피 꽤 비판적이긴합니다만
경전이나 율법등보다 현 시대에서 각 종교들이 취하는 포지션에 따른 반발심에 더 가까운거 같아요 좋은 말이 대부분이고 당시 시대상이 어쩌고 다 이해하고 끄덕일수 있거든요. 하물며 카톨릭의 면제부도.. 하지만 현 시대에서 그걸 강요하고(특히 남에게) 지옥간다 어쩐다..등등 사회적으로 질탄 받는 모습을 보이거나 격게 되니 특히나 욕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런면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불교와 천주교 정도는 이미지가 현대사회에 맞는 편이긴하고 특히 불교의 경우는 자기수양이 강한것 때문인지 타인에 대해 선행은 배풀되 그들이 (본인이 생각하는)선행을 배풀라고 강요하거나 전도,포교,선교 활동을 잘 안하더라구요. 물론 그렇기에 불교인구가 주는 현상도 있고 불교계에서 수익적인 부분에서 크게 감소 되는 문제도 격고 있는 걸로 알아요. 본인의 종교가 불교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 주기적으로 절에 가거나 부천님오신날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이 엄청 나게 없거든요. 그걸 강요 안하니..뭐.. 불교는 포교활동등의 약화가 문제라면 개신교는 그 선교활동때문에 반발을 사는 경우가 많고..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제 입장에서는 불교의 미래가 아닌 당장 제 안위에는 마음에 듭니다. 각 종교들이 말하는 좋은 가르침들은 솔직히 거기서 거기거든요....다 좋은거고 올바른 말들이죠.
22/06/15 18:20
케이크를 팔지 않는다와, 진열되어있는 케이크는 판매하는데 새로 동성 커플을 축하하는 케이크는 안 만들겠다는거는 다르다고 봅니다.
일본 초밥집에서 한국인한테 초밥을 안팔면 인종차별이지만, '독도는 한국땅' 고명을 안올려준다고 인종차별은 아니니까요. 분명히 독도는 한국땅임에도 그렇습니다. 괜히 미국에서 7-2로 갈린 게 아니라고 봐요. 상대를 용인해야하는거랑 상대를 축하하지 않으면 처벌받는건 너무나 큰 간극이 있습니다.
22/06/15 19:00
본문 질문 문장 토씨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읽고 제생각은
2-1 음주운전 의사를밝혓으니 방조 4 살인의사를 밝혔으니 방조 3 불륜커플인지 알수없으니 방조아님 결국 서비스 제공업자가 구매자의 의사를 알면 (법적은 아닐지언정) 방조 1의질문으로 돌아오면 케잌의 용도가 동성애용인걸 알수있었으니(기사상으로 알았다고 보임) 팔면 방조. 저는 신념이고뭐고 장사꾼이 물건 팔지 안팔지는 주인맘이라고 생각해서..
22/06/15 19:16
해당 행위에 대한 확실한 의사를 밝힌 2-1, 4는 방조라고 생각하고 3은 애매하네요. 불륜 커플이 대놓고 불륜이라고 하는 것도 아닐 것이고..
현재 기독교 내부에서는 '동성애 방조 행위'라는 것이 성립하는 걸로 보입니다만 이게 사회에서 인정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2/06/15 20:45
근데 여튼..이래저래 말들 많은데..
솔직히 그냥 누가 누구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거 그냥 냅두면 되지 케이크를 안파니 문구를 안쓰니 너희들은 죄인이라 지옥이나 가라 후천적이다 선천적이다 병이다 고칠수있다 왜케 지들이 떠드는지 모르겠어요 (히틀러나 유색인종차별이랑 뭐가 다르다고...) 그냥 싫으면 너흰 이성남자 만나고 이성여자 만나 저들도 자기들이 좋아하는 동성인 [사람]을 만날 뿐이야. 본적도 없고 소설주인공일수도 있는 예수건 아버지인지 어머니인지 모를 하느님이건 열심히 믿고 글 한글자한글자 입맛에 맞게 취사선택해서 믿음이다! 외치면서 사는 것보다 내 주변 사람들 행복하고 좋아하는 사람 만나고 남에게 해 안끼치면서 살아가는 저들이 더 성인이고 바른 사람들 같소
22/06/15 20:53
근데 결국 케이크 가게 주인도 동성애자한테 안파는게 본인 행복하겠다는 건데
고소한건 동성애자 쪽이고 행복하게 살아가는거 냅두면 된다는 논리는 여기 안어울리는거 같아요.
22/06/15 20:58
혐오니깐요.
나 너 싫어니깐요.... 막상 본인들이 개신교 더러워 너희테 안팔아라고 하면 아 그렇구나 이쪽뺨도 내밀께 더 때려줘 할까요...? 코비드 방역도 개신교 탄압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퍽이나 그럴꺼 같진 않아요.
22/06/15 21:06
동성애 혐오 긍정 부정이 아니라 그냥 자기 살아가는거 냅두면 된다를 안지킨건 동성애자 커플이라는 거죠.
낡았던 틀렸던 자기 종교적 신념을 자기 업장 안에서 실천하겠다는데 그냥 냅두고 다른가게 알아보면 될걸 고소하고 대법가는건 님이 하신 말에 정확히 정 반대되는 행동이자나요. 저 점주가 동성애자 결혼식에 침입해서 케이크를 부쉈으면 몰라도
22/06/15 21:12
우선 본인들의 정체성에 대하여 부정하거나 욕한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윗 댓글에서 말한 냅두면 된다는건 누구를 공격(물리적이 아니더라도)하지 않는 부분을 이야기 한것입니다. 단순히 그냥 욕먹어도 냅두고 지나가자 이런게 아니라요. 단순 저 사건에서 저 개신교인은 본인의 교리대로 살아가기 위해 누군가를 공격한거라 저는 생각하고 그 부분은 그냥 저냥 살아가자라는 부분에서 걸리는 부분입니다. 고소를 한 사람들의 경우는 부당한 침해를 당한 부분에 대하여 대응한 것이라 생각하구요. 단순히 서로 무시하고 살아가자라는 의미가 아닌 인정하고 인정 못하면 적어도 피해를 끼치지 말라라는 생각입니다. 중간 댓글에서처럼 개신교인에게 니네 팬픽소설 주인공 빠는거 더러워서 케이크 안팔래 라고 하는건 혐오고 분노해야죠. 그런데 진짜 그들은 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안할거 같아요.
22/06/15 21:37
세속주의와 다원주의의 원칙이 민주사회에서는 선행되어야하는 명확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개신교도들이 있습니다. 한편 우리는 유입되는 양도 적은 이슬람의 허수아비는 쉽게 내려치고는 하죠. "한국의 문화에 영향을 줄 것이다", "우리의 상식을 따르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국교가 없는 세속국가입니다. 종교조차도 더 큰 사회에서 보자면 '관용'의 대상입니다. 어떻게 제도에게 관용의 은혜를 입는 집단이 어떤 것은 배려하겠다, 배려하지 않겠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초기 기독교가 로마 제국에서 퍼지는 것에는 사도 바울이 편지로 그렇게나 상세하게 남긴 "공동체"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키벨레, 미트라, 마니를 믿는 경쟁자들의 신앙 공동체가 로마인들 소수에게 '깨닫기 힘든 진리/비전'으로 다가오던 시절에, 교회는 자신들을 십자가에 내덜건 로마인들에게도 이방인이라 부르지 않고, 밥을 내주고, 주인과 노예가 같이 기도를 했다고합니다. 속세 사람들의 모범이 되었고, 그래서 유럽의 대제국은 그 종교를 받아들였습니다. 한번 성공한 적이 있는 필승의 공식입니다. 그런데 지금 공동체가 바울로의 것만큼이나 속세로부터 의로운 존재가 될 수나 있습니까? 많은 교단들은 지금조차도 너무나도 쉽게, 속세가 더럽다 더럽다, 못났다 못났다 말합니다. 누구 말마따나 '어쩔 수 없습니다', 신을 믿으면서 '사실 신 없는 사회가 더 우월하고 도덕적입니다'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정도와 발언은 다르겠지만 결국 근본적으로 세상은 사탄의 말을 따르고, 부패하고 타락했으며, 선한 것을 행할 수 있는 것은 영혼 있는 크리스천이겠지요. 제가 종교를 비꼴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종교의 힘이며, 또 '다원주의적'으로 근대사회에서 아직까지 사교의 장이나, 하나의 비즈니스 이상으로 종교시설들이 살아남아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영성을 찾는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인간이 태양이 꺼지는 그날까지 고민할 영적인 탐구를 제발 사회에 뒤쳐진 소리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22/06/16 03:11
어째 논의가 기독교의 동성애 혐오에만 머무르는 것 같은데 결국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 표현의 자유를 위해 남의 표현의 자유를 얼마나 침해할 수 있는가? 거기에 선을 그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구요, PC가 대세가 될 수록 사람들은 점점 첨예하게 대립하게 될 겁니다. 예를 들자면 수술은 안했지만 성 정체성이 여자인 생물학적 남성이 여자화장실, 탈의실을 사용하는 행위를 전면적으로 허가해야 하는가 등등...
과연 차별 금지의 이름 아래 행동은 어디까지 용납될까요? 여기에 뚜렷한 법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한 판단은 개별적으로, 개인적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과 영국 빵집 케이스가 비슷한 것 같은데 차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해서 개인이 타인의 성적 가치관에 동의하는 문구를 써야 하는 의무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죠. 물론 이를 강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해당 성적 가치관에 대한 차별이라고 생각할 것이구요.
22/06/16 09:31
일단
사회적 합의로 이루어진 규율을 배반하는것에 대한 방조와 특정종교 집단내의 교리를 배반하는것에 대한 방조는 비교할수 없는 대상이고 특정대상에게 상행위를 하지 않는것은 그런 방조행위들과는 결이 아예다른 문제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다면 사회적 해악을 방조하는건 잘못에 가깝고 특정 집단이나 계층에서 규정지은 잘못에 대한 행위의 방조는 개인의 선택적 행위이며 특정 대상에 대한 상행위의 선택또한 선택적 행위라고 봅니다.
22/06/16 09:45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사람함테 케익을 팔지않는건 서회적으로 용납이 될거 같은데... 개인적인 혐오는 어떻게 생각해야할까요? 기독교적인 관점에선 죄인이나 마찬가지인데 용납이 될까요?? 개인적인 혐오를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할까요? 적극적인 혐오행위가 아니라 그냥 본인이 해야할일을 거부 하는것도??
22/06/16 13:34
뭐 노키즈존 같은거 아닌가요? 노 동성애자 베이커리인가보죠. 이미 우리 생에서는 알게모르게 이런저런 차별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냥 차별당하는 대상이 덩치가 크면 좀 마찰음이나는거고 덩치가 작으면 조용히 넘어가는거죠. 동성애자가 그만큼 덩치가 커졌나보구나 하고 생각하고 넘기면 될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