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5/30 21:20:20
Name 로즈마리
Subject [일반] 친구의 결혼식
유치원 동창(?) 인 절친이 있어요.
유치원을 같이 다니고 초등2학년까지 같은 학교를 다니며 단짝친구로 지내다가
이 친구의 아버지께서 미국으로 교환교수를 가시게 되면서 매일 만나던 이 친구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것에 굴하지않고 친구와 일주일에 한번은 편지를 주고 받았고
방학에 제가 미국으로 친구를 만나러 가거나
친구가 저를 만나러 한국으로 오기도 했어요.
중학생때 친구네 가족이 한국으로 돌아왔는데요.
친구의 아버지께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교수로 임용 되시면서 친구는 서울에 살았고 저는 부산에 살았지만 그래도 베프중 한명으로 계속 연락하고 만나며 지냈어요.

제가 4년전에 결혼을 했는데요.
당연히 이 친구도 참석을 했어요
그런데 그 결혼식에서 친구가 아는 지인이라고는 저와 저의 부모님 뿐이었거든요.
하우스웨딩을 해서 결혼식이 꽤나 길었는데
그 긴 시간동안 친구는 혼자 있었어요.
4인용 테이블에 혼자 있기 좀 그래서 식 내내 서있었다고 하는데요.
평소에 스포티한 옷차림에 운동화나 워커를 선호하는 친구인데
결혼식이라고 보정속옷에 원피스에 구두를 신고 몇시간을 서 있는게 힘들었나봐요. 새 구두라 발뒤꿈치에 물집도 잡힌 상태였다고 하고요.
그래서 구석에 가서 구두를 벗고 종아리를 주무르며 있었다고 하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이 있었으니 남편과 친분이 깊은 회사동기...
조명 닿지않는 어두운 구석에서 구두를 벗고 맨발상태에서 연신 발과 종아리를 주무르는 모습이 그렇게 인상적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피로연장에서도, 혼자 테이블 구석에 앉아서  광어회를 리필해가며 소주를 마시고 , 이벤트도 열심히 참가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대요.
집들이 하는날, 결혼식 앨범을 보여달라하길래 신랑 지인들끼리 앨범을 봤었고
모두 돌아간 다음에 신랑이 물어보더라고요. 친구는 결혼을 했는지, 미혼이라면 만나는 사람은 있는지...
앨범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런거냐, 이친구도 나도 외모보고 만나자 하는 사람은 싫어하니까 연결해주지 않을꺼다! 라고 했더니 신랑이 이유를 얘기 해줬어요. 그런데 그 이유를 듣고나니 더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지는거에요. 그래서 소개 안해줄꺼라고 하고 동기분께는 친구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얘기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1년 4개월후, 저는 아이를 낳았어요.
아이가 황달 증세가 있어 병원에 입원했었고
마음아파하는 저를 위로해주려고 친구가 매일 왔었어요.
아이는 호전되어 퇴원할수 있게 되었지만
혼자 애를 볼 자신이 없어
조리원에 가지않고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기로 했었고요.
친정으로 가기로 한날, 신랑이 집에서 짐을 챙겨서 오는데 그 친한 회사 동기분이 신랑을 도와서 함께 병원에 왔고
병원에서 저와 함께있던 제 친구와 마주치게 되었어요.
가볍게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는데 친구가 물어보더라고요. 니네신랑 회사동료분 결혼하셨냐고...
순간 아차 싶더라고요.
그래서 사실은 저 분이 내 결혼식때 보고 너 마음에 들어서 소개해달라고 그랬는데 영 찝찝해서 너 남자있다고 해버렸다고 하니 적극적인 제 친구는 빨리 신랑한테 전화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 있는지 알아오라고... 연락처 받아달라고....  그렇게 해달라는대로 해주고요.
이후 저는 육아를 하느라 친구들도 못 만나고 카톡에 답장도 버거운 삶이 지속되었어요. 둘이 사귄다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그냥 그렇게 될 인연인가보다 했어요.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 두사람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중매성공하면 성혼사례비를 준다고 하는데 나에게 성혼사례비륵 줘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너때문에 1년4개월을 늦게 만나서 결혼도 늦게 했는데 성혼사례비는 커녕 손해배상청구를 해야할 상황이라고...

그래도 제가 결혼을 안하고 애를 안낳았으면 못만날 인연이었는데 성혼사례비는 꼭 받고싶네요...크크


p.s
애엄마는 외출 한번 하려면 애 물건이랑 애 챙기고 이동경로까지 잘 짜서 움직여야하는데
정말 만반의 준비를 해서 움직였건만 오랫만에 사람많은곳에 간 아들이 너무 심하게 울어서 결혼식도 겨우 보고왔어요.
어휴 이 왠수같은 아들래미...집에서는 아빠하고 잘 놀면서, 낯선사람이 두명이상이면 갑자기 엄마껌딱지가 되는.... 아빠도 싫고 할머니 할아버지 티라노 다 싫고 무조건 엄마...언제쯤 이 상황에서 벗어날수 있을지 막막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우두유두
22/05/30 21:32
수정 아이콘
와 인연은 있네요. 멋있습니다.
이쥴레이
22/05/30 21:33
수정 아이콘
이런거보면 역시 사람마다 인연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곰돌이푸
22/05/30 21:4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2/05/30 21:46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손해배상 안건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크....
이런거보면 사람간에 인연이라는게 정말 있긴 한가봅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완전연소
22/05/31 19:09
수정 아이콘
본문도 추천, 이 댓글도 추천입니다. 흐흐흐흐
플리퍼
22/05/30 21:52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정말 인연이네요
윤재인
22/05/30 21:59
수정 아이콘
정말 사람 인연이란게 참 신기하네요
역시 인연의 붉은실은 연결되어 있는 법인가 봅니다
아구스티너헬
22/05/30 22:03
수정 아이콘
인연이네요
허긴 저도 인연인줄알았....
사비알론소
22/05/31 08:36
수정 아이콘
사모님이 뒤에 계시면 점 네개를 찍어주세요
니시미야 쇼코
22/05/30 22:13
수정 아이콘
진짜 인연이 있군요... 신기합니다 정말... 잘 읽었어요!
살려야한다
22/05/30 22:42
수정 아이콘
흐-뭇
22/05/30 23:48
수정 아이콘
재밌고 기분좋은 사연이네요 크크
백년후 당신에게
22/05/30 23:49
수정 아이콘
진짜 사람 인연은 하늘이 점지해준다는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결국엔 이어질 운명이었으니 너무 미안해 안하셔도 될거에요 !
앓아누워
22/05/31 00:31
수정 아이콘
이 건은 손해배상 하셔야 할듯 허허:) 인연이란게 참 신기하네요
도들도들
22/05/31 02:0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22/05/31 02:22
수정 아이콘
훈훈한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손해배상에 한표입니다 크크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5/31 05:22
수정 아이콘
손해배상비는 드려야 될것 같고 대신 둘째 돌잔치비용을 두둑히…
으촌스러
22/05/31 06:54
수정 아이콘
1년4개월 전에 만났으면 지금처럼 결혼까지 가지는 못했을수도 있죠!
결과가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성혼사례비 받으시길 크크
싸구려신사
22/05/31 06:59
수정 아이콘
크크 손해배상에서 현웃터졌네요
마술사
22/05/31 07:34
수정 아이콘
여전에 질게에서, 아기엄마가 단식원에 왜 못가냐면서 질문하셨던분이시죠? 제가 그 글에 댓글로, 육아의 어려움을 잘 모르시는거 같다고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젠 육아의 어려움은 뼈저리게 느끼고 계시겠지만요. 세상의 모든 엄마아빠분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Rorschach
22/05/31 07:5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케이스는 손해배상 한 표요 크크

기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육아 힘내세요!
지니팅커벨여행
22/05/31 07:58
수정 아이콘
절친의 강력한 결혼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골인하셨군요.
나이 들면 한 살 한 살이 아까운데...
아무튼 다행히 해피엔딩이네요.
소이밀크러버
22/05/31 08:29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진짜 진짜 인연이네요. 대단합니다.
농담곰
22/05/31 08:33
수정 아이콘
아 크크크 재밌네요 해피엔딩! 근데 인연은 정말 있더라고요 진짜 신기함

ps부분은 정말 공감합니다 대신 전 아빠 입장이어서 엄마 껌딱지가 되는 딸이 그렇게 예쁠수가 없음 푸하하 점점 사람 많은 곳들 다니고 하는것도 적응하지 않을까요? 어떻게든 계속 데리고 나가니까 배고프고 졸릴때 빼고는 나아지는것 같긴 해서요
냉이만세
22/05/31 08:47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이어질 분들은 어떻게든 이어지는거 같습니다. 다행입니다~!!!
애기찌와
22/05/31 09:05
수정 아이콘
운명의 붉은실이 이어진 분들이신가 보네요!!
영화같은 멋진 이야기!!
Honestly
22/05/31 09:07
수정 아이콘
손해배상 킹정합니다
베가스
22/05/31 09:20
수정 아이콘
이런 인연이 크크
하지만 손해배상 해야...
교자만두
22/05/31 09:23
수정 아이콘
잘돼서 다행인데, 왜 소개를안시켜준건가요? 넘하시네..!
꿀이꿀
22/05/31 09:25
수정 아이콘
친구분과 평생 소중한 관계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생겼어요
22/05/31 09:58
수정 아이콘
조만간 소개 안해 줄 생각이었으면 끝까지 안해줬어야지 왜 해줬냐면서 손해배상청구 들어올테니 대충 똔똔 하자고 하시면 될겁니다. 기분이 좋아지는글 잘 읽고 갑니다.
22/05/31 11:31
수정 아이콘
유머인 건 아는데요, 훈훈한(?) 유머댓글에 정색답글 달아서 죄송합니다만, 우리 나라가 어쩌다 지난 주 결혼하신 분들 앞으로의 금슬에 자연스럽게 악담성 예측을 하는 게 유머로 통용되는 사회가 되었는지 좀 씁쓸하네요.
피식인
22/05/31 17:12
수정 아이콘
어쩌다 이런 유머가 통용되는 사회가 되었다기 보단.. 유구한 역사를 가진 흔한 유머가 아닐까 싶긴합니다..
22/05/31 10:16
수정 아이콘
너무 이쁜 이야기네요. 아가도 가족 모두도 새신랑 새신부도 모두 행복 건강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수타군
22/05/31 10:44
수정 아이콘
두분 우정 부럽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애기는 곧 괜찮아 지실 겁니다.
그만큼 애가 엄마를 믿는 다는 거라서.. 그때를 즐기세요.
신의주찹쌀두뇌
22/05/31 11:1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신랑분이 일부러 친구를 병원에 데려오신 것 같은데요?
22/05/31 15:09
수정 아이콘
만에하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신랑 친구분의 노력이 정말 가상하다고 칭찬해도 될 정도 크크
-안군-
22/05/31 12:12
수정 아이콘
손해배상은 그렇다치고 성혼사례비는 너무 노양심 아닙니까? 크크크크...
피지알 안 합니다
22/05/31 12:54
수정 아이콘
유치원 친구 또 없습니까?
피우피우
22/05/31 13:02
수정 아이콘
진짜 영화나 드라마같은 인연이네요. 근데 또 단순히 하늘이 점지해줬다기보단 아마 신랑 친구 분의 끈질긴 물밑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제가 친구 부부 쪽 입장이었다면, 특히 남자 분 입장이었다면 사실 좀 짜증났을 것 같아서.. 저도 손해배상에 한 표 던집니다 크크크..
22/05/31 13:31
수정 아이콘
크크 재밌게 읽었습니다
서지훈'카리스
22/05/31 14:05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저런 부분에서 매력느끼는게 이상한가요?
글로는 귀여워보이네요
레너블
22/05/31 15:29
수정 아이콘
진짜 친구 결혼식 가면 생기는 경우가 흔하진 않더라도 가능은 한가요?? 가끔은 있는 일인가요??
코로나기도하고 거리가 가깝지도않고 베프까진 아니여서 지인들 요즘 결혼식에 다 부조만 하고있는데
주변에서 너도 연애하려면 결혼식같은것도 하나하나 참석하라고 어떻게될지 모른다고 해서요.
올해는다르다
22/05/31 15:56
수정 아이콘
적령기 남녀가 서로 단정하게 꾸며입음 + 연결고리 있음 + 마음 들뜸

무조건 다니는 중입니다(효과는 못봄 ㅜ)
걷자집앞이야
22/05/31 16:45
수정 아이콘
저희동생도 결혼식서 만나 결혼준비중이에요!
레드로키
22/05/31 17:46
수정 아이콘
은근히 있더라구요
피식인
22/05/31 17:13
수정 아이콘
친구분 결혼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시길
구라리오
22/05/31 17:59
수정 아이콘
1년 4개월동안 두근거리게 만들어줬으니 감사하라고 하셔야죠하하하하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겁니다 크크크크
바람의바람
22/05/31 18:52
수정 아이콘
아이는 초등학교 저학년만 되어도 좀 달라지고 고학년 되면 이젠 아무리 아들~ 하면서 불러도 무뚝뚝 할 가능성이...
여튼 세상엔 인연이라는게 진짜 있군요 이야기 잘 각색하면 달달한 로맨스 영화 한 편 시나리오 나올거 같아요 흐흐
김선신
22/05/31 19:52
수정 아이콘
결과가 좋으니 다행이지만 소개를 시켜주지 않아서 마음 상한 남자분이 행여나 결혼이라도 먼저 하셨더라면.......훈훈한 스토리 잘 읽었습니다.
22/05/31 20:57
수정 아이콘
손해배상 인정 끄덕끄덕 크크크
팬케익
22/06/01 13:37
수정 아이콘
와.. 뭔가 기분좋은 단편 소설을 본것같아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네요~
짱짱걸제시카
22/06/02 10:44
수정 아이콘
묘사가 탁월 하네요
한달살이
22/06/02 17:24
수정 아이콘
왜 추천이 많은가 하고 읽어보고..
저도 추천했습니다.
밥잘먹는남자
22/06/07 19:06
수정 아이콘
신랑한테 애를 맡기고 나가야하는데 두쪽다지인이셨군요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747 [일반] 웹소설 후기 - 킬 더 드래곤 - ( 약간의 스포주의! ) [20] 가브라멜렉7778 22/06/04 7778 2
95745 [일반] 요즘 본 애니 후기 [20] 그때가언제라도8620 22/06/04 8620 1
95744 [일반] 또 하나의 치트, 삼성 [127] manymaster17220 22/06/04 17220 12
95743 [일반] 90년대 '깡패의 천국'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96] 서박14220 22/06/04 14220 18
95742 [일반] [팝송] 해리 스타일스 새 앨범 "Harry's House" [2] 김치찌개4774 22/06/04 4774 1
95741 [일반] 한국산 무기 도입관련 폴란드 국방부 대변인 트윗 [29] 아롱이다롱이11278 22/06/03 11278 1
95740 [일반] 다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개구리소년 사건 [110] 핑크솔져20806 22/06/03 20806 2
95739 [일반] [성경이야기]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 [19] BK_Zju10486 22/06/02 10486 12
95738 [일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간단평(스포 없음.) [39] 칼슈마이8830 22/06/01 8830 4
95737 [일반] 퇴사후 세계여행 한달 차 업뎃 [69] reefer madness13339 22/06/01 13339 21
95735 [일반] 빈자를 위한 높이 조절 책상 [9] 단비아빠8243 22/06/01 8243 4
95734 [일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 혁신적이었던 시리즈의 비혁신적 엔딩. (최대한 노스포) [49] aDayInTheLife9012 22/06/01 9012 2
95733 [일반] 조경철천문대에 은하수 보러 간 썰(짤주의) [36] 판을흔들어라10423 22/06/01 10423 10
95732 [일반] [팝송] 체인스모커스 새 앨범 "So Far So Good" [7] 김치찌개5291 22/06/01 5291 2
95731 [일반] [15] 아이의 어린시절은 부모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20] Restar10433 22/05/31 10433 64
95730 [일반] 부산 남포동의 롯데백화점 광복점/롯데마트 광복점이 휴업 당했습니다. [42] 알콜프리13223 22/05/31 13223 9
95729 [일반] 결혼정보사 상담 후기 [41] 마제스티17034 22/05/31 17034 23
95728 [일반] RTX 4천번대는 3천번대 재고 덕분에 밀릴수 있음 외 [95] SAS Tony Parker 13682 22/05/31 13682 0
95725 [일반] 친구의 결혼식 [55] 로즈마리10312 22/05/30 10312 55
95724 [일반] 가정의 달 맞이 15회차 글쓰기 이벤트 공지 (주제: 어린 시절) [6] 간손미3432 22/05/01 3432 10
95723 [일반] [15] 작은 항구도시에 살던 나의 어린시절 [7] noname119003 22/05/30 9003 32
95722 [일반] (노스포) 톰 크루즈 형님의 톰 크루즈 영화 탑건: 매버릭 보고 왔습니다. [36] 물뿔소10130 22/05/30 10130 16
95721 [일반] 박찬욱 감독의 전작 『아가씨』를 봤습니다 [18] 라울리스타10854 22/05/29 10854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