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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8 11:26
노키즈존 하는 건 찬성인데, 대신 출입문에 크게 표시했으면 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나왔으면 하고요.
그래야 괜히 들어갔다가 쫓겨나거나 헛걸음 하는 사람이 안생기죠.
22/05/18 23:16
저도 동의합니다.
애엄마로서 노키즈존이 있는거? 안가면 땡입니다. 상관없어요. 단지 검색했을때 노키즈존이라고 명시됐으면 좋겠어요. 일일이 전화해서 물어보는것도 짜증나요.
22/05/18 11:31
업주들이 무개념 진상에게 피해를 받는 건 굉장히 억울한 일이고 여기에 뭔가 대처를 해야되긴 합니다
그러나 그 방법으로써 아이를 동반한 모든 손님의 입장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린다는 건 너무 나갔죠. 외국에서 흑인의 범죄율이 통계적으로 높다고 가게에서 흑인 입장불가라고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처럼요 처음의 의도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결국 "아이의 부모"라는 집단 전체에 대한 경멸의 의미가 깃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5/18 11:33
그냥 엄마 진상이 싫은건 이 세상에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애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뿐입니다. 저는 미성숙한 유아는 개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 입장에서(케어하는 사람 입장에서요) 우리애는 얌전해요 우리개는 안물어요 애나 개나 본인들 눈에나 넣어도 안아프고 귀여운거지 귀여운거랑 별개로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게 전붑니다 근데 그걸 인지를 못하는걸 보통 맘충 개빠라고 하구요 그걸 인지 못하는 사람들을 못들어오게 하는게 노키즈존인거죠 눈에 뻔히 보이는 이기적인짓을 하는 밉상아줌마가 더 밉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애가 싫어요
22/05/18 13:07
정무문 볼때 "개와 중국인은 출입금지" 팻말이 있었는데
그 사장님들도 그저 개와 중국인이 싫었을 뿐인데 거기에 분노한 주인공이 잘못한거네요
22/05/18 15:10
노키즈존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솔직한' 속마음은 이것과 같지 않을까? 하는 것이 노키즈존 옹호를 색안경끼고 보게 만드는 원인인 것 같습니다. 동성애자 혐오를 하고 싶어서 '동성애 사이 에이즈 환자 비율이 높대! 동성애는 나빠!'라고 말하는 걸 보는 느낌이려나요.
22/05/18 11:34
2번은 감정도 있겠지만 무개념 부모들이 아이를 방패로 세우고 더 심한 패악질을 부리는 경우도 확실히 있습니다
싱글때는 그래도 나름 자제(?) 하던 패악질이 아이를 끼고나니 내 아이(실제로는 부모) 요청을 안들어준다 -> 요청을 안들어주는건 내 아이를 무시하는 행위다 -> 나는 몰라도 내 아이를 무시해? 우리애는 잘못이 없으니 너 사형! 으로 회로가 돌아가더군요. 당연히 부모가 잘못인게 백번 맞는데 애를 방패로 세우고 더 심해지는 경향이 없다고는 못하는거죠
22/05/18 11:39
제일 큰 원인은 그 아이의 부모들이죠.
1번 2번 둘다 제 생각에는 기준을 잘못잡고 있는거같습니다. 아이가 운다, 아이가 통제가 안된다 상식적으로 그러면 일단 데리고 나가야죠. 달래러 가든 혼내러 가든 주위사람한테 피해를 안줘야 하는게 당연한 상식입니다. 모두가 아이를 좋아할거라는 생각은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본인이나 자기 아이니까 우는것도 시끄럽게하는것도 참아지는거지 주위사람은 안 참고싶습니다. 왜 제가 태어나서 처음보는 아이때문에 참아야 하는거죠 ? 요즘 일부 부모들이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게 이런 갈등을 부추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울든 통제가 안되든 제일 먼저 할것은 주위에 피해안가게 일단 그 장소에서 이탈해야합니다. 근데 그런걸 강요하지 못하고 요청을 해도 화내는 사람이 태반일테니 노키즈존을 하는거죠.
22/05/18 11:44
아이들은 쉽게 울고 장난친다(행동특성)+달래거나 통제하지 핞는다(부모 개념).
행동특성과 무관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내 아이를 좋아할꺼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2/05/18 14:02
비슷한 맥락 아닐까요?
좋은데서 좋은거 먹는거 올리는 이유가 너네도 이런거 좋아하지? 부럽지? 라고 생각해서요. 남들이 안좋아할만한 더럽고 힘든 사진을 올리지는 않으니까요
22/05/18 14:37
이민들레님 말씀은 첫대댓에서 이해는 했습니다.
저는 sns가 부럽지?가 메인 주제라고 봐서 그 생각이 결국 남들이 내 아기와의 생활을 부러워하겠지? > 내 아기가 남들눈에도 이쁘니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22/05/18 14:38
sns에서 차자랑 명품자랑 하는게 나 이런거 있다 가 기본이지만 결국 그 차와 명품을 남들도 좋아할거라 생각해서 올리는거라고 보는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22/05/18 14:44
완전 구린 디자인, 색상의 차량이나 명품을 올려도 부러워한다는 맥락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그 물품자체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그 물품의 가격이나 소유하기 힘듦 자체를 부러워할 수 있으니깐요.>>내아이가 눈에 이쁘지 않지만 부러워할거다. 따라서 sns에 내아기 사진을 올린다 =/= 내아이를 좋아할거다.
22/05/18 14:48
결국 같은 얘기 아닌가 싶네요. 내 구리지만 비싼 명품이 부럽지? 가 내 애가 모델처럼 예쁘진 않지만 부럽지? 로 치환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실 구리지만 비싸기만 한 명품을 올리는 사람은 잘 본적이 없기도 하구요. 어쨌든 내 애기 부럽지?로 귀결 된다는건 결국 남들도 내 애를 좋아할거라는 기반에서 시작된다 봅니다.
22/05/18 14:51
수정된 댓글에 대해 추가로 남기면 부럽다는건 어떻게든 맘에 들거나 갖고싶어야 생기는 감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싼 차는 갖고싶은 이유가 그걸 다시 팔면 돈이 되니까 같은 이유가 된다고 보는거구요
22/05/18 14:58
사비알론소 님// 부럽다와 좋아한다를 같게 생각하신다면.. 그런 개념의 차이에 대해선 그냥 사비알론소님의 생각은 그러하시구나.. 하겠습니다. 제 생각은 부럽다와 좋아한다는 다른 개념이지만...
22/05/18 14:43
SNS에 도배하는건 자기만족인데.. 그걸 누구나 내 애를 좋아하는 것과 등치시키기는 어려워보입니다. SNS에 유럽여행사진 올리는게 누구나 유럽을 좋아해라고 생각하고 올리는게 아니듯이요.
22/05/18 11:52
5살 7살정도되는 울면서 주저앉는 남자아이를 엄마힘으로 식당에서 들고 가는거 생각보다 쉽지 않긴합니다. 아빠들도 버거울정도로 완강하거든요. 그런 차이는 있습니다.
22/05/18 15:14
부모가 주위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임에는 백번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런걸 강요하지 못하고 요청을 해도 화내는 사람이 태반일 테니 노키즈존을 하는 거죠" 라는 의견에는 부정적입니다. 본문에도 제시했듯 오히려 진상 비율은 아이동반 손님이 생각보다 적고 50대 이상 남성이 더 많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논란을 계기로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것은 도움이 되겠지만 "노키즈존"이라는 방법론 자체에 대해서도 더 깊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왜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 자체를 금지하는 것인지. 흑인 입장금지와 다른 점은 무엇이 있는지.
22/05/18 16:08
말씀에 제가 말한 답이 나와있습니다.
진상비율은 아이동반 손님보다 50대이상 남성이 더 많을수도 있다. 저도 충분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걸 다들 아는데 50대 이상 남자 출입을 거부합니다. 이 문구는 거의 안보이죠. 왜냐면 저들은 그러면 경찰을 부르던지 업주가 강하게 나가도 사회적인식이 아 충분히 그럴만했겠지 얼마나 그랬으면 경찰을 부를까? 라고 보통은 생각합니다. 근데 부모와 어린아이가 문제가 생긴다 위에서 예시로 든 경찰을 부르거나 업주가 강하게 나가면 어떤 반응일까요? 난리날껍니다. 애때문에 무슨 경찰을 부르느니 말을 왜 그렇게 심하게 하냐느니 사실 굉장히 애매합니다. 성인만 있는데 진상이 나온다? 오히려 대처하기 쉽습니다. 경찰부르면 되거든요. 그리고 노키즈존을 더 깊게 생각해봐야 된다는 문제는 동의합니다. 사실 정확히 거부하는걸 기재하자면 '본인의 자녀가 주변에 방해가 되어도 제재하지않는 무개념 무책임 부모 출입금지' 인데 이렇게 기재할수도 없을뿐더러 저렇게 한들 어느 누가 '그래 나는 제재못하는 무책임 부모니까 여기는 안가야지' 하겠나요. 굉장히 복잡한걸 그냥 사업자들이 '노키즈존' 이렇게 두루뭉실하게 하는거라고 봅니다. 아이 교육에 대해 생각할문제가 아니라 이건 부모 본인의 태도 수업을 받아야하는것이라 절대 안고쳐질겁니다.
22/05/18 11:39
아이+엄마 조합의 진상 비율이 다른 부류들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가..?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 비율만 봐도 진상 중에 아저씨들이 대부분일텐데 그걸 보고 '노아저씨존' 이런 것 만들지는 않는걸보면 그냥 돈 안되고 만만하니까 노키즈존 만드는게 아닐까해요
22/05/18 11:46
노키즈존이라고 하는 곳들은 주로 30대~40초 여성들인데 여기는 애초에 아저씨들이 안 가니까 안 걸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9402#home 노키즈존만큼은 아니지만 노중년존,노시니어존도 있습니다. 전 둘 다 안 된다고 생각해요.
22/05/18 11:54
저도 둘다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술집 진상 80%를 차지할 아저씨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아저씨존 술집은 본 적이 없는데 노키즈존 카페는 있는 이런 불균형함을 보면, 아이가 폐를 끼치고 아이가 싫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심플하게 '아이가 돈을 안내서'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거죠. 만약 카페에 '아이 추가 입장료'같은 것이 있었다면 노키즈존은 없었을 수도...?
22/05/18 12:01
어떤 '진상' 때문에 제한을 거는 거랑 그 자체의 특성을 고려해서 제한을 거는 것은 달리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여성 전용 피트니스 라면 운동복의 특성, 하는 운동의 종류, 참가하는 인원 나이대 등등에서 남성을 제외할 충분한 동기가 인정될 수 있잖아요. 노키즈존도 예를 들어 파인다이닝 같은 분위기가 정말로 중요한 가게라면 그 필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도 생각하는데, 일반 카페에서 '진상'을 이유로 거는 건 좀...
22/05/18 12:13
나는 요가를 배우고 싶은데 집주변에 요가학원은 여성전용밖에 없어요. 학원주가 의지가 있다면 시간대별로 갈라서 남성용 만들어 주면 될텐데 그렇게 해주는 곳이 없네요. 휴대폰 요금제 싼게 나왔는데 xx세이하 젊은 사람들만 해준다네요. 많이 억울합니다. 하지만 업자들도 생각이 있겠죠.
나이든 남자들도 여기저기서 차별많이 당하고 있습니다. 다들 묵묵히 참고만 있으니 둘리취급당하는 것 같네요. 이게 당연하다면 노키즈존 주장하는 카페들도 그들 주장을 허용해줘야죠. 노키즈존 반대할거면 다른 차별도 같이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2/05/18 12:40
요가는 대표적으로 그 특성상 남자와 여자를 달리 받을 수 밖에 없는 곳이죠. 몸에 딱 달라붙는 옷, 필라테스와 비슷하게 대부분의 수요자가 여성들이라는 점, 시선의 문제 등등. 딱히 나이 든 아저씨를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특성상 남자와 여자를 구별해서 받을 수 밖에 없잖아요. 요가 반을 만들기에 충분한 남자 수강생들을 모아서 신청했더니 '남자 요가 수강생은 받지 않습니다' 라는 반응이 나오면 그게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남자 수강생 수가 적어서 반을 열 수 없는 건 차별이라고 보기 좀 어렵지 않을까요?
휴대폰 요금제는 아예 다른 문제인 것이 젊은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혜택인 거잖아요. 저도 이번에 생일 지나면서 끊겼는데(ㅠㅠ) 사회 초년생들에게 통신비의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좋은 요금제를 특별히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나이 든 사람에게 주지 않았다고 차별이라고 하는 건 좀 이상해요. 군인들에게 주어지는 4.5% 이율의 적금 상품을 일반인들에게 제공하지 않았다고 차별이라 하지는 않잖아요? 물론 이외 다른 '아저씨'들에 대한 차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아저씨들에게 사용을 강요하고 눈치 주는 거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말씀하신 예시는 노키즈존에서 문제시되는 차별이랑 조금 궤가 다른 것 같습니다.
22/05/18 13:01
뭔가 이상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애초에 '남자가 주로 하는 운동과 여자가 주로 하는 운동이 따로 구별되는 상황' 자체가 차별적인 상황 같습니다. 요가, 필라테스 모두 남녀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운동이고 원할 때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사회 인식이 여자가 하는 운동이라고 정해져 있으니까요. 그런 상황에 운동의 특성이 곁들여지다보니 요가/필라테스를 하고 싶은 남자가 차별 받는 상황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까지 들어가면 노키즈존 문제랑 아예 다른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22/05/18 11:54
클럽이랑은 좀 다른 문제 같은데요.. 동아리나 소모임에 나이 제한 있는 거랑 비슷하다고 봐서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부연하자면 노키즈존 옹호하는 사람들은 저출산 문제를 성토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문제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니까요.
22/05/18 11:55
그런 거랑은 다른 문제죠. 당장 카페 갔는데 여자 사장이 남자는 알바들한테 찝적대는 경우가 너무 많아 손님으로 받지 않는다고 하면 수긍하실 건가요?
22/05/18 12:09
여성 전용 헬스장이랑 카페에서 남자는 쫓아내고 여자만 받는 게 같은 층위의 문제라고 보시는 이유가 오히려 더 궁금하네요.
전자는 여성들'만 포함'해서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거고, 후자는 아이들'만 배제'하겠다는 건데요. 특정 공통점을 공유하는 이들만 모여 공동체를 형성하는 거랑, 특정 공통점을 가지고 누군가를 배제함으로서 공동체를 형성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서울대 동문회에 서울대생만 받는 건 차별이 아니지만 대학생 연합 동아리에 특정 대학을 배제하는 건 차별이죠. 그리고 저도 한 가지 다시 여쭤보고 싶은데 위의 예시, 카페에 갔는데 남자라는 이유로 문전박대 당하시면 수긍하실 건가요?
22/05/18 12:14
그리고 들어갈 때 여기는 여성전용 카페입니다 하면 수긍 하고 옆집 카페 가면 되죠. 카페가 대체자 없는 것도 아니고 수긍 못 할 이유가 있나요?
22/05/18 12:19
남자인데 여자 전용 카페라고 쓰여있는데도 들어갔는데, 나가라는 소리를 수긍 못하면 미친놈이죠.
그리고 노키즈존도 어른들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건데요? 그리고 공통점이요? 말장난인거 같은게 그럼 노키즈존 말고 성인 전용 카페로 용어만 바꾸면 되는건가요? 19세 이상이라는 공통점을 공유한 사람들이 편하게 있는 카페요.
22/05/18 12:23
차라리 그게 나은 거죠. 블랙리스트랑 화이트리스트는 다른 겁니다. 여성 전용 카페랑 남성 금지 카페는 결과론 적으로는 같을 지 몰라도 다른 어감을 줍니다.
22/05/18 13:13
사비알론소 님// 그리고 백인 전용 카페가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시면 성인 전용을 넘어서 아이 금지를 내건 노키즈존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 좀 이해가 가질 않네요. 혹시 계층화 문제 때문에 푸쉬풀레그님 댓글에 다시려던 댓글이신가요?
22/05/18 13:25
제 댓글 복기해보면서 느낀 건데 과도하게 블랙리스트 vs 화이트리스트에 대해 집착하다보니 좀 이상한 소리를 한 점은 사과드립니다.
여성 전용 헬스장과 노키즈존이 다른 건 결국 합당한 이유가 있냐 없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입장 가능 인원을 제한하는 행위에 정당성이 있느냐 없느냐죠. 여자 화장실에 남자가 못 들어가는 게 차별이 아닌 것처럼요. 저는 아이들이 차별받는다는 감정을 받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입장이고, 노키즈존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그런다고 해서 자영업자 손실을 네가 책임져 줄거냐고 하시면 저도 할 말은 없긴 합니다.
22/05/18 13:38
비온날흙비린내 님// 차라리를 떠나서 백인전용은 부적절하다는 생각 아니신가요? 그럼 여성전용도 부적절하다고 해야 이치가 맞는 것 같은데요. 합당성으로 따지면 노키즈존도 그 합당성을 상당히 긍정받고 있습니다. 예로 들어주신 화장실 같은 경우에는 동의 정도가 여성전용 헬스장이나 노키즈존이랑은 일억광년쯤 떨어져 있는 사례구요.
22/05/18 13:45
실제상황입니다 님// 네 댓글 주신 거 읽어보니까 전용/금지 용어의 문제는 아닌 거 같네요. 그 부분은 제가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댓글 추가한 것처럼 결국 제한 사유의 정당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2/05/18 13:47
비온날흙비린내 님// 네 그러니까 [합당성으로 따지면 노키즈존도 그 합당성을 상당히 긍정받고 있습니다. 예로 들어주신 화장실 같은 경우에는 동의 정도가 여성전용 헬스장이나 노키즈존이랑은 일억광년쯤 떨어져 있는 사례구요]
적어도 여성전용 카페 같은 게 된다면, 노키즈존도 되는 거죠. 저도 노키즈존은 반대하는 편이지만 둘 중 하나만 하시기 바랍니다.
22/05/18 13:56
실제상황입니다 님// 굳이 쓸데없이 극단적인 사례인 화장실 얘기를 꺼낸 건 죄송합니다. 제 실수입니다.
다만 기준을 출입 금지 사유의 정당성으로 잡고 그 판단을 사회적 합의로 한다고 하면, 결국 노키즈존이 논란이 된다는 사실 자체가 누군가는 그 합당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얘기같아서요.. 죄송합니다. 부족한 논지로 괜히 장판파 끌어서.. 제 부족함을 인정드리고 댓글 여기까지 달겠습니다. 사과드립니다.
22/05/18 12:36
아, [여자만 받는것]은 문제가 아닌데 [아이만 안 받는것]은 문제라는 말씀이시군요.
노키즈존도 아이들이 없이 편하게 있을 공간을 만들자는건데요. 그러면 [성인과 청소년만 받는것]으로 하면 되겠군요.
22/05/18 19:03
[전자는 여성들'만 포함'해서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거고, 후자는 아이들'만 배제'하겠다는 건데요.]
이건 좀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같네요. 전자는 남자들만 배제한것이고 후자는 소란스럽지않은곳에서 편하게 식사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단것으로도 말할 수있는 것 아닌가합니다.
22/05/18 11:43
노키즈존으로 지정하는 것까지는 업주 자유라 생각하지만, 정작 업주들이 노키즈존이라 알리는 것은 꺼려하는 것은 아이러니합니다. 노키즈존이라면 온라인상에서도 검색이 되게 하고, 매장 입구에도 잘 보이게 명시해야 합니다. 자료를 가진 가족이 헛걸음하는 일은 없게 해야 합니다.
22/05/18 11:55
무논리한 진상이 아기방패를 들고 무쌍 찍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에는 그런 경향이 줄어들었지만 우리 '애'가 무시당했다는 식으로 글을 쓰면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노키즈존이라는게 알려지기만 해도 맘카페에서 적폐매장 취급했으니까요 지금 시점에선 문제가 있지만 연혁적으로는 잘못되었다 보긴 어렵다 생각합니다 차차 바뀌어나가겠죠
22/05/18 11:55
범죄통계는 함정인게 40~50대 아저씨들 진상 부리는건 신고하면 해결되지만 아이들 문제는 신고까지 잘 안가죠.
그래서 더 힘들겁니다.
22/05/18 12:59
저도 저 범죄통계가 전체 진상을 반영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범죄에 이를 정도로 심한 진상이 가해자 특성은 대략 가늠해볼수 있다고 봅니다.
22/05/18 14:20
경찰신고된 갑질진상에 40~50대남성이 제일 많다고 가게들이 40~50대 남성 출입금지를 거나요?
노키즈존 논의와는 전혀 다른 문제죠.
22/05/18 14:30
식당을하면서 경찰에 신고해야 할 정도로 난동부리는 개저씨들 만나는건 1년에 서너번인데
아이들이 시끄럽다, 테이블 사이 뛰어다니면서 툭툭 치고 간다 항의듣는건 하루에 서너번이죠. 노키즈존은 진상의 강도문제가 아니라 빈도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22/05/18 14:56
그러니까 노키즈존 논의에서 범죄통계는 별의미 없습니다.
애들이 시끄럽다고 경찰부르기도 그렇고 막상 경찰와도 그걸 사건으로 치지는 않고 그냥 중재하고 가죠.
22/05/18 15:07
노키즈존 논의가 아니라..
아이엄마아빠들이 진상 비중이 높은가에 대한 이야기였고, 폭력적 진상은 4050남성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야기였습니다. 서로 다른이야기를 하는거 같은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2/05/18 14:16
승우아빠 유튜브에서 보길 업장하면서 만나는 진상중에 경찰신고로 해결되는건은 별로 부담을 안느끼더라고요.
경찰을 부르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경찰 불러도 해결이 안되는 건이 스트레스지....
22/05/18 11:57
노키즈존이 본격적으로 나온 이유가 10년 전쯤 푸드코트 국물사건이랑 식당서 뜨거운걸 들고 가는 직원을 뛰는 애가 부딪혀서 화상입은 사고에서 나왔을겁니다. 식당 사장이 70~80% 배상해주라고 판결났죠.
22/05/18 14:28
저도 이 사건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상, 통제는 부가적인 문제고 실제로 책임질 일이 생겼을 때 사회도 법도 소비자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죠. 단순히 소란스러움, 가게 컨셉에 맞는 소비자 고르기가 목적이라면 아이뿐만 아니라 18~40세까지만 입장 가능하게 하겠죠.
22/05/18 11:58
업주가 운영을하고 필요에 의해서 하는거라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장사 막 시작했는데 손님을 가려받을 이유는 없죠.(진상 시장조사가 미리 완벽하게 됐을 경우도 있겠지만요) 일단 자영업자들은 어떤 정책을 하던 항상 생존의 문제랑 겹쳐있습니다. 일부 손님을 포기하고 가는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키즈존으로 결정했다는건 정말 피치 못한 사정이 있는거라고 생각해서 업주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22/05/18 12:03
1)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식사를 하고 싶은데,
또는 그런 손님이 많이 오는데 울고 떠드는 아이들이 방해되기 때문 -이 경우엔 클럽에서 수준 안 맞는 사람 걸러내는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 업장에 손님들이 기대하고 오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 포인트를 저해하거나 방해하는 손님이 있다면 막을수도 있겟죠. 2) 공짜메뉴를 요구하거나, 아이할인을 요구하는 등 업주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진상 손님들이 많아서 -이 경우에도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가게 입장에서 갑질이나 진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최소한의 수단은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구글에 '"We reserve the right to refuse service to ANYONE"' 라고 검색해보시면 관련 간판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22/05/18 12:06
음, 잘은 모르지만, 그런 간판 걸어도 인종이나 나이나 성별, 국적 같은 걸로 서비스 거절하면 바로 신고 들어가고 처벌 받을 걸요? 차별이니까...
22/05/18 12:09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15268.html
“우리 직원이 고객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직원을 내보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직원한테 무례한 행동을 하면 고객을 내보내겠습니다.” 이렇게 적는게 제일 좋다고 보긴 합니다.
22/05/18 12:12
장사는 돈을 벌기 위해 하는거고 가게 주인 입장에서 노키즈존을 설정하는게 본인이 돈을 더 벌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겁니다.
특별한 사정이나 잘못된 혐오가 있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노키즈존은 아이를 혐오하는게 아니라 그게 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하는건데 굳이 뭐라고 할 필요가 있나요? 아이 손님을 받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면 노키즈존을 없애겠죠. 혐오가 아닌 개인의 소득을 위한 대부분의 노키즈존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는게 더 말도 안되는 겁니다.
22/05/18 12:22
만일 동양인들이 다른 인종보다 소비를 덜 한다는 통계가 나와서 외국에서 특정 업주가 동양인 출입 금지를 한다면 그것도 돈을 더 벌 수 있는 업주의 선택이니 비난을 면제받을 수 있는 걸까요? 그렇진 않아보입니다. 이건 말씀해주신 선택의 자유라는 한가지 관점만으로는 논의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혐오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과연 노키즈존을 지정한 업주 중에서 아이 엄마라는 전체 집단에 대한 혐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진상 행위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아이 동반 부모"에 대한 원천적 출입금지라는 특성 때문에 노키즈존이라는 개념은 첫 의도가 그렇지 않더라도 혐오를 부추길 가능성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22/05/18 12:26
사회가 그걸 혐오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많은 지탄을 받고 노키즈존은 사라졌겠죠.
그런데 노키즈존이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늘어가는 추세라면 우리 사회는 그걸 혐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건데요. 동양인 출입금지라는 가게가 생긴다면 인종차별이라는 사회적 규탄을 받겠지만, 노키즈존 가게가 생긴다면 개인별로 욕은 할순 있어도 사회적 규탄을 받지는 않잖아요. 그 둘을 같은 선상에 두고 말씀하시는건 어울리지 않네요
22/05/18 12:34
사회가 혐오로 받아들이는지 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노키즈존은 아직 사회 대다수가 혐오가 아니라고 동의하는 개념보다는 혐오인지 아닌지 논란이 진행 중인 개념에 가깝지 않을까요.
22/05/18 12:37
그렇다면 노키즈존을 비난하는 의견 또한 말씀하신 것처럼 "말도 안되는 의견"으로 확정지을것이 아니라 "논의할만한 의견"이라고 받아들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22/05/18 12:42
더 나은 소득을 위해 노키즈존하겠다는 업주에게 '넌 혐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네 소득을 포기해라' 라고 노키즈존 못하게 해서는 안되죠.
22/05/18 13:01
한검 님// 더 나은 소득만을 위해서 하는 일인지 혐오가 섞여있는 의도인지 구분하기 어렵지 않나요? 제 생각엔 아무런 방어장치를 하지 말자는 의미가 아니라 특정 집단 자체의 출입을 막아 혐오와 관련될 수 있는 노키즈존보다는 특정 행위에 대해 금지사항을 한다는 등의 다른 방법을 먼저 사용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22/05/18 13:04
아빠는외계인 님// 구분하기 어렵고, 혐오와 관련될 수 있는 염려만으로 개인의 소득 증대 행위를 억지로 막으면 되나요? 그럼 그 업주의 소득 손실은 어떻게 보전할 수 있나요?
아빠는외계인님께서는 혐오가 염려되어서 개인사업자의 소득 증대 행위를 혐오로 규정하고 미리 막자는 건데 혐오가 염려된다고 또다른 혐오를 만들어내는건 되나요? 저도 아이가 있고 노키즈존을 이용 못할 때도 있지만, 노키즈존을 잘보이게 고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항의했어도 노키즈존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5/18 13:17
한검 님// 윗댓글에 말했듯이 아무런 방어장치를 하지 않고 소득 손실을 방치하자는게 아니라 혐오의 여지가 없는 중간 단계의 방법들을 (금지사항 명시 등) 먼저 시행해봐야 된다는 요지입니다. 아직 억지로 강제한다는 법 차원에서의 얘기 또한 하지 않았고요. 혐오를 또 만들어낸다는 거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제가 노키즈존 업주들을 혐오한다는 주장이신가요? 저는 노키즈존이라는 행위나 개념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것을 주장할 뿐이지 업주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서 혐오를 표현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2/05/18 13:23
아빠는외계인 님// 댓글 계속 달아봤자 서로의 기본적인 관점이 다르고 저도 님을 설득할 생각은 없어서 더이상은 무의미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2/05/18 12:13
노키즈존을 찬성하시는 분들께서는 업주가 진상행위를 저지른 손님들만 퇴장하도록 하거나, 무리한 요구사항을 금지한다든지 등의 다른 방법을 쓰지 않고 왜 [모든 아이동반 손님]을 [원천적으로 출입조차 불가능하게 하는] 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도 대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업주가 손님을 가려받는 건 권리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건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주장 또한 지금 사회에서는 이루어질거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흑인 출입금지, 50대이상 남성 출입금지 같은 것과 노키즈존이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주지 않으면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22/05/18 12:23
[ 저지른 손님들만 퇴장하도록 하거나, 무리한 요구사항을 금지한다든지] 이거 할 방법 아시면 이걸로 강의만 하고 다니셔도 돈 엄청 버실거 같은데요?
유통 관련 대기업만 다녀도 시간당 삼사천은 우스울겁니다
22/05/18 12:29
실제로 매장에서 특정한 요구사항은 들어줄 수 없다고 명시하는 곳이 있지 않나요? 요지는 첨부터 노키즈존이라는 급발진으로 나아가기 전에 그러한 중간단계 방법을 충분히 찾아내고 시도해봤는데도 그 폐해를 막을 수 없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에서 한 말입니다
22/05/18 12:44
특정 매장이 흑인 출입 금지를 하고 싶은데 사회적 합의가 안되어서 못하고 있다는 상황은 바람직한 광경이 아닌가요? 요지는 Answerer님은 노키즈존을 개인의 자유로 바라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으니 그 부분에서 억지로 구속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고 느끼시는 것 같은데, 제 의견은 노키즈존을 흑인 출입 금지와 마찬가지로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나 인권 같은 문제도 엮여있는 것으로 생각해야한다는 것입니다
22/05/18 13:06
처음 댓글을 다셨을 때 노키즈존이 사회적인 규탄을 받는 것에 반대하신다는 의도가 아니었나요? 만약 지금 댓글의 논지대로라면 노키즈존이 사회적인 규탄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개인이 오롯이 감당해야하는 것으로 보고 신경을 끄는게 맞을텐데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22/05/20 10:42
그 특정한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없다고 명시하는 게 바로 노키즈 존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입장하고 싶어요' 라는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없다는 거죠.
22/05/18 12:29
일단 일이 벌어지면 퇴장시키기가 쉽지 않죠.
가게 분위기는 일단 곱창 나는거구요. 가게주인이 금전적 손해를 크게 보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무엇보다 진상들은 본인들의 요구가 무리하다고 생각 안합니다. 합리적이고 당연한 요구라고 생각하죠.
22/05/18 12:53
일이 벌어나고 나서 퇴장시키는건 쉽다고 하지 않더라도 가게가 감당하지 못하는 요구사항, 가게 내에서 금기되는 사항 등에 대해서 미리 명시하는 것은 시도해볼만하지 않나요? 실제로 그렇게 하는 매장도 있고요. 물론 그것조차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진상도 있긴 하겠지만 충분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방법이라면 노키즈존보다 먼저 시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05/18 14:07
써 놓을수는 있겠으나, 현실적으로 그런 공지사항을 자세히 읽어보고 이용하는 손님은 극소수이며, 따라서 유효한 방지대책이 되지 못합니다.
22/05/18 14:36
저는 중간단계 방법을 제시하기만 하면 노키즈존 찬성 쪽에서도 만족할만한 답이 나올 것이라는 의도에서 이렇게 주장을 한 것인데 읽는 사람의 다양한 생각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주장을 수정해서, 뭐가 어찌 되었든 특정 행위를 타겟하여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집단 전체를 금지시키는 것은 차별, 혐오와 분리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중간단계 방법이 업주가 바라는 진상의 완전 박멸을 이룰 순 없더라도 노키즈존이라는 차별적인 방법은 제외해놓고 다른 대응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22/05/18 15:13
그분들이 괜히 진상이겠습니까
맘충들이 괜히 맘충이여서 회자되겟습니까 우리는 다들 암묵적인 룰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벗어나는 행위를 하니까 맘충으로 낙인찍는거구요 업주들도 감당이 안되니 포기하고 그냥 안받겟다는거라서 걍 그들을 존중해줄 필요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22/05/18 13:50
퇴장 하나만 보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제 주장의 요지는 중간단계 방법들을 충분히 시도해봐야한다는 겁니다. 금지의 타겟이 특정 행위가 아니고 전체 집단으로 설정했을 경우에는 차별과 혐오로부터 분리되기 어렵고 이것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가능한 대체방법들로도 도저히 해결이 안되어 저 차별 행위를 감수할만큼 심각한 피해가 있을 지경이어야 한다고 보는 겁니다.
22/05/18 14:06
그건 말이 쉽지 실제론 굉장히 어려울 것이고 "심각한 피해"란 건 증명도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시도해봤다는 것도 증명 불가고요.
그리고 상당수는 그로 인해 매출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을 테고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 텐데 당사자가 "매출 떨어지는 거 감수하고 말겠다"라고 나와버리면 할 말 없고요. 그리고 암만 진상이라도 가게가 감당하지 못할 요구사항은 그리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냥 해주기 싫은 거고 안 해주는 게 맞는 거고 한번 해주면 계속 해달라 할 것이 뻔하니까죠. 당사자가 그냥 감수하고 그 사람들한테서 돈 안 받고 말겠다. 이걸 해결하려고 그런 온갖 고생을 기울이지 않겠다 하면 끝나는 문제일 수밖에 없어요
22/05/18 14:17
그리고 꼭 노키즈존 아니라도 예를 들어보자면
카페에서 학생들이 가장 싼 거 하나 사서 노트북 충전하면서 온종일 자리 죽치고 있는 거 못하게 하는 카페들 종종 있어요. 아예 시간을 정해놓거나 전선을 끊어놓는다던가 하는 경우도 봤고 아예 창문에 그러지 말라 붙여놓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반대로 그런 애들이라도 받으려는 사례도 있었죠. 노키즈존이라는 거 자체가 좀 자극적이니까 "왜 애들만 가지고 난리냐?"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거 같은데 현실에선 돈 안 되면서 죽치고 있는 거 싫어서 빨리 내보내려는 경우 꽤 많습니다. 근데 이런 거로 차별이라 하는 건 한번도 못 봤는데(사실 언론에 보도도 안 되니까 직접 본 거 아니면 모르는 거고) 노키즈존은 그 자체로 자극적이니까 언론에 여러번 보도 되면서 논란이 될 뿐이라 봅니다
22/05/18 14:32
그러니까 행위를 타겟하여 금지시키는 것은 문제가 안되는데 집단 전체를 타겟하여 금지시키는 건 차별이 되기 때문에 그럽니다. 말씀주신대로 학생들이 저런 행태를 보인다고 해서 전선을 끊거나 그 행위를 하지 말라는 대처를 하지 모든 학생을 출입금지시키지는 않잖아요?
22/05/18 14:33
우리의 눈에만 안보였을 뿐 중간단계의 자구책은 이미 시행되었을 확률이 클겁니다. 일반적으로 업주 스스로 고객층을 제한하는건 쉽게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닌 상당히 극단적인 도박수입니다. 그 선택이 옳은가 아닌가와는 별개로 그 선택을 쉽게 생각하는것도 좀 위험한 사고 아닌가 싶네요.
22/05/18 12:15
시비를 가릴 문제는 아니고 저렇게 해서 성공하는 지를 봐야죠
백날 잘못되었다고 해도 장사가 더 잘 되면 그런 사회라는 걸 받아들이고 논의를 해야 하죠 뭐 딱히 큰 변화 없을 것이다가 제 추측이구요
22/05/18 12:18
업주들은 매출을 포기하면서까지 선택을 한거죠.
안전사고 리스크, 받는 스트레스를 책임져주지도 않을거면서 악마화 하는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22/05/18 16:52
이 말씀과 똑같은 말을 쓰고 싶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야 나오는 군요.
많은 글들이 결과만 보고 과정을 안 보시는 거 같네요. 자영업하는 입장에서 오시는 손님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한데요. 문에만 걸쳐 있는 분도 붙잡고 들어오게해서 자리에 앉히고 싶은 게 주인 마음입니다. 그 주인이 노키즈 존(노 시니어든 뭐든)까지 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해프닝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결정했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사회는 아무런 장치도 마련해 주지 않고, 손님이라고 와서 무절제에, 때에 따라 피해까지 주는데, 그 피해를 주인이 온전히 떠 안아야 하는 상황을 겪었을 겁니다. 주인이 오는 손님을 막는 것은 진짜 최후의 수단입니다.
22/05/18 12:23
매번 보는 전형적인 자영업자들에게 떠넘기기죠. 직장인이 저도 자영업자들 보면 그저 불쌍한 뿐입니다. 너희들이 고생하든 말든 스트레스 받든 말든 내가 편하게 이용 못하니 킹받네죠. 진상들 처리 할 방법도 생각도 다들 안 해주니 자영업자도 살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갑자기 뿅 하고 생긴 것도 아니고 꾸준히 나오다가 이제서야 터진건데
22/05/18 12:26
경찰을 부를 수 있는 진상 중에 아저씨 비율이 높긴 하죠
하지만 모든 진상에 경찰을 부르긴 어렵고... 불러도 범죄로 분류하기는 더 애매한 진상도 많다는 게 함정
22/05/18 12:33
애가 떠든다 -> 이해함
애가 씨끄럽게 떠드는데 부모들이 계속 가만있는다 -> 이해는되는데 그러면안됨. 보통 저난리 피우면 어른한명이 밀착마크해서 밖에 델고나갔다 오는게 정상임. 애가 어지른다 -> 이해함. 애가 어지른걸 안치우고 간다 -> 이해불가. 그냥 부모가 미친거임.
22/05/18 12:36
근데 노키즈존은 주로 어떤 지역의 어떤 업종에 있나요?
한 번도 직접 겪어보질 못해서 극소수의 사례만 가지고 그러는건지 아니면 그냥 제가 우연히 못보는건지...
22/05/18 13:48
힙하고 예쁜 까페 위주로 좀 있는것 같은데 흔하진 않아서 그런데 잘 안가시면 못보셨을수 있습니다.. 살면서 두번정도 본것같은데 저는 노키즈존 까페 왠지 팔아주기 싫어서 안 가는 편입니다.
22/05/18 21:21
'힙한' 카페들 중에 좀 있는데, 웃긴 게 잘 표시를 안 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그맣게 써놔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던가.. 노키즈존이면 일부러 안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래서 모르고 가는 경우도 있죠. 이런 곳 특징은 그런 표식을 못 보고 아이(+가족)가 들어가면 그때서야 이야기를 한다든가..그럽니다.
22/05/18 12:38
저는 처음엔 찬성했는데
노키즈존 매장 표시는 반대하는 업장 주인들이 꽤 있다는 이야기 듣고 조금 중립적으로 변했습니다. 아니 그거는 감수하셔야지 왜 달면 삼키고 쓴 건 뱉죠?
22/05/18 12:44
어차피 우리나라 문화상 한 이 추세대로 몇 년 지나면 이제 발등에 불 떨어져서 저출산을 조금이라도 가속화시킬 거 같은 건 악의 축이라고 규정짓고 두들겨 패지 않을까 합니다. 노키즈존 같은 건 반항할만한 체급이 되지 않는 딱 적당한 상대기도 해서 가장 먼저 얻어터질듯....
22/05/18 12:46
저희 동네는 노 개저씨 존은 있었습니다. 40대 여성분이 혼자 하는 주점인데 나이 먹은 인간들이 개업식부터 하루도 가만 있는 날이 없었고
60세 남성 출입금지 선언 하셨습니다 근데 결국 얼마 못 버티고 폐업했어요 이야기 들어보니 성희롱은 패시브에 추행에 스토킹까지 덜덜덜 자영업자 분들 노땡땡존 해도 이해합니다 다만 입구에 정확하게 명시만 하면 됩니다. 위 사례는 대자보로 명시했어요
22/05/18 12:48
왜 미리 금지를 하느냐 하는데 왜그러냐하면 일이 터지면 늦어요.
거기에 맘카페 콤보까지 들어가면 수습불가입니다. 200% 맘카페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어느날 잠결에 갑자기 어떤 업장에서 있었던 약간 불쾌한 기억이 스믈스믈 기어올라옵니다. 이게 시작이에요. 물론 진상이 아닌 손님도 훨씬 많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키즈존을 설정하는건 생각보다 아이는 컨트롤이 안되고 아이를 낀 진상은 더 컨트롤이 안되기 때문이죠.
22/05/18 13:02
맘충이 위협적으로 느껴지는건 맘카페 등의 지역 커뮤니티나 주변에 입소문을 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폭력진상 때문에 장사 힘들어진다? 극히 드문 케이스처럼 느껴지지만 동네장사인데 맘카페 진상한테 찍혀서 힘들어진다? 어디서 꽤 들은것도 같고 있을법한 이야기잖아요.
22/05/18 13:09
진상이라고 24시간 내내 진상짓 하는게 아닙니다. 어떤 트리거가 작동해야 진상짓이 나오거든요.
아이는 부모에게 많은 트리거를 안겨주죠.
22/05/18 13:12
노키즈존은 사실 어린이를 차별하는게 아니라 어린이를 동반한 일부 진상어른을 원천봉쇄하는거죠.
개개인의 문제라면 특정 개인만 밴 해버리면 되는데 보통 그런 진상들은 맘카페에서 홍보를 하고 다니는 문제가 있습니다.
22/05/18 13:18
노키즈 수용에 대해 논의는 어느 쪽이든 가능하지만 노키즈가 별다른 저항감 없이 통념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는 사회에서는 복지같은건 좀 줄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공동체의 연대의식보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좀 더 강한 보호를 받는 사회라면, 장애가 없는 성인인데도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고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들은 타인의 소득에 기대서 살 수 있도록 하기 보다는 각자의 삶 알아서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지 않나 해서요.
22/05/18 13:21
왜 엄마 진상이 문제냐면 [맘카페]때문이죠.
개저씨 진상하나처리했다고 장사 망하는건 본적없는데 맘충 처리하다가 장사 망하는 케이스는 널렸죠. 개인적으로 맘카페,보배드림 이런 곳에서 사적으로 경제제재(?)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미개해 보일뿐더러, X도 모르면서 린치하다가 엄한 피해자 나오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22/05/18 13:26
그냥 구글 검색하면 기사 쫙 나오지 않나요?
애초에 맘카페에 올려서 공론화시키는게 일을 부풀리기 위함이기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훨씬 빨리 퍼지기도 하고요. 반면에 40대 50대 남성이 부리는 성희롱, 욕설 이런건 본인들도 떳떳하지 못하니까 쉬쉬하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잘 모르는거고.
22/05/18 14:41
그게 문제죠.
애들 데리고 온 엄마들이 서비스 달라고 하는거 정중히 거절했더니 며칠후부터 손님들이 줄기 시작하고 종종 오던 단골이 요즘 여기 소문이 안좋게 나고있다고 귀뜸해줘서 알아봤더니 동네맘까페라던지 부녀회에 안좋은소문 돌고있고 가게평점 테러당하고 그렇게 힘들게 버티다가 결국 장사접었다는 '사례'는 많지만 이런게 따로 통계로 잡히거나 기사로 나는 '사건'은 아니니까요.
22/05/18 14:46
그 사례가 과연 유의미한 숫자인지를 알수 없으니까요.
정말 문제없이 영업했지만 맘카페에 이상한소문이 돌아서 망하는 사례들이 많은 것인지 궁금하네요.
22/05/18 14:54
사례가 많건적건 그걸로인해 받는피해가 워낙크니까 상당히 눈치를 많이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대한민국에 1년에 칼맞아 죽는사건이 유의미하게 있진 않지만 칼들고 다니는 사람보면 겁먹게 되듯이 말이죠. 예전에 파워블로거지가 유의미하게 많았냐?하면 그렇지는 않겠지만 업주들에게 파워블로거지가 짜증났냐고 물어보면 열에아홉은 그렇다고 할겁니다. 그래서 요즘에 촬영/방송 거부하는 식당들도 많이 늘었고요.
22/05/18 15:05
소수사례가 온라인에서 확대재생산되면서 선입견이 생기는 사례들도 있어서, 맘카폐 폐업이 과연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일인지 의문을 가진 것입니다.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대화가 반복되네요. 알겠습니다
22/05/18 14:47
단순히 생각해봐도 통계를 내기 굉장히 힘든 사안이긴 합니다. 각각의 개별 사례들과 해당 부류의 진상, 맘까페와의 연관성 등을 특정하기 굉장히 힘들어 보이니까요.
22/05/18 13:28
https://namu.wiki/w/%EA%B9%80%ED%8F%AC%20%EC%96%B4%EB%A6%B0%EC%9D%B4%EC%A7%91%20%EA%B5%90%EC%82%AC%20%EC%9E%90%EC%82%B4%EC%82%AC%EA%B1%B4
어린이집이라 본문의 노키즈존하고는 관련이 없지만, 맘카페 린치 관련 가장 유명한 사건중 하나라 대신 남겨봅니다
22/05/18 13:22
https://cdn.pgr21.com/humor/347743
모두 이 집안처럼 교육하면 되는 것을... 저게 상식이 아니니 이런일이 벌어지는거죠
22/05/18 13:26
노키즈와는 별개로 글에 공감가는 부분이 있네요
아내가 언제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는 딴에 남에게 피해 안주고 열심히 살았는데 20대에는 된장녀라 불리고 30대에는 맘충이라 불리고 있다고요
22/05/18 13:37
대부분의 사람이 다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오히려 피해 받는 거 꿋꿋이 감수 하고 살았는데 남자들은 일베충, 한남충, 이번남 되어 있던데요?
남자가 징징대는 거 싫어하니까 그냥 닥치고 참는 거지 할 말 다 하면 그것대로 길길이 날뛸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22/05/18 13:43
뭐지? 제가 아무한테나 된장녀 맘충 한녀 드립 치는 애들 옹호했나요?
마치 한쪽만 당한다는 거 같아서 그 정도는 양호해 보일 만큼 항상 당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말했을 뿐입니다. 최소한 그쪽에선 남에 피해 안 주고 살았지 남자 애들은 피해란 피해는 다 감수하고도 그렇게 욕을 들어쳐먹잖아요
22/05/18 14:01
막나가자님이 극단적인 주장을 한 것도 아니고 이렇게 억울한 경우도 있다고 얘기한 것 뿐인데 댓글이 굉장히 공격적이네요.
정작 이 댓글은 대부분의 '남에게 피해 안 주는 사람'의 행태에서 좀 벗어나 있으신 것 같습니다
22/05/18 13:32
아저씨 진상이 깽판치는 건 그냥 신고해서 잡아넣으면 그만인데 맘충한테 걸리면 맘카페 같은 데에 소문 내고 노쇼 같은 짓 해대니까요
22/05/18 13:34
'출입금지' 의 대상과 상관없이 모든 사안을 똑같이 취급하는거에 반대합니다.
사회통념상 거부감이 덜한 일이면 그것만으로도 다르게 취급해야죠. 인종차별이랑 이게 다를게 뭐냐 블라블라..인종차별도 그 사회통념이 모이고 모여서 생긴일이지 뭐 하늘에서 떨어진 법리가 아닌데요
22/05/18 13:35
부모들이 많을 나이의 커뮤니티라 이런 반응일거라고는 예상했습니다
그냥 심플합니다. 사장 마음입니다 특정지역, 인종 안받는것도 문제없냐구요? 그거에 대한 반응도 사장이 감내만 하면 되는겁니다 이게 무슨 취업에 불이익을 준다든지 관공서 같은 곳에서 차별하는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음식점 카페일텐데 이걸 옳고 그름으로 제단하면 안되죠 욕하고 불매하고 싶음 하는거고 노키즈존 좋으면 가는거고 딱 거기까지인 문제죠 맘카페가 빡쳐서 공격한다? 그것도 사장이 감수할 문제인거고요 가령 전라도 출신 안받는 카페가 있다? 그럼 엄청 욕먹고 영업힘들껄요? 감당안되니 안하는겁니다.(좋아하는 일베회원들도 있겠지만) 노키즈존이요? 싫다는 사람도 많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요. 좋다는 사람 대상으로만 장사하겠다는거죠.
22/05/18 13:35
첫째 키우면서 느꼈던 게 인터넷과 현실의 온도차 였는데요
인터넷에서야 키즈/맘 단어만 봐도 경기 일으키면서 거품 물고 욕하지만 현실에서는 일면식도 없는 분들에게서 정말정말 배려를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22/05/18 14:04
돌봐야 할 아이가 없으니 하루종일 인터넷 커뮤 과몰입하는 것이기도 하고 여러 모로 악순환이죠. 누군가를 제대로 길러내는 것도 숭고한 일이고, 자기 인생을 열심 사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이도저도 하지 않으면서 겪어보지도 않고 편견에 사로잡혀 남들 비난하면서 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며 살아가는지 모르겠어요.
22/05/18 13:39
왠만하면 그렇게 개념없는 맘충이 흔하진 않아서 앵간하면 다들 이해하고 도와주는데 진짜 가끔씩은 상상 초월하는 경우가 실존하긴 하거든요. 근데 그런 사례를 전국에서 모으니 굉장히 많아 보이는 거고
22/05/18 14:24
개인적으론 여기서 열심히 물어뜯고 싸움박질하는 사람들도 오프라인으로 만나보면 대부분 친절하고 예의바를거라 봅니다. 인터넷 공간의 특성이 그냥 그런거라 봅니다.
22/05/18 13:40
노키즈존은 주로 카페에 많죠.
특히 피규어나 손대면 파손되거나 위험 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는곳이요. 요즘 대형 창고형 카페가 많은데 높은 2,3층 계단에 테라스가 있다보니 노키즈존인곳도 많습니다. 뭐 진상부모한테 당해서 그런 곳이 있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서로의 안전 때문에 그러는 곳입니다. 그러니 정 불안하면 키즈 카페로 가면 됩니다.
22/05/18 13:46
노키즈랑 인종이랑 자꾸 엮는건 뭐 어쩌라는건가요. 인종차별은 지금까지 인류역사상 여러가지 수많은 아픔을 겪으면서 하면 안되는 전세계적으로 금기시하기로 합의된 사항입니다.
노키즈도 그런식으로 한국에서, 혹은 세계적으로 하면안되는 합의라도 이루어지면 모르겠는데.. 두 사안은 별개의 문제죠.
22/05/18 14:42
인종차별이 금기시 되어야 한다는 건 합의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권의 문제였으니까요. 생득한 무언가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는 합의와 상관없이 인간이 지니고 있는 자연권이며 이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면 두 사안을 연결할 수도 있죠..
단순히 합의의 문제로 축소시키면 다시 흑인차별을 합의하거나 동양인 차별, 유대인 차별, 남성여성차별도 합의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까요. 나치의 유대인 말살도 어쨌든 합의에 의한 행동이었으니까. 조금 논점이 다른 듯 합니다.
22/05/18 15:29
제기준에서 두가지의 공통점은 특정인의 입장금지말고는 단 하나도 없거든요. 인종차별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그들이 철저한 약자의 입장에서 당했던거고(노예, 학대, 인종말살, 열등민족프레임, 등등) 노키즈의 경우 애들이야 약자지만 그들의 보호자는 약자의 입장이 아니거든요. 오히려 철저하게 갑질의 입장으로 인해 생긴거죠
거기에 업주가 그런 제한을 거는건 업주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 생각하고요. 인종제한의 경우야 오로지 하이리스크일뿐이라 생각하지만 그런 제한을 걸고 비난을 받던 법의 처벌을 받던 유지를 하던 그건 업주의 마음이죠. 근데 노키즈와 인종차별을 엮는건 제입장에선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22/05/18 13:52
뭐 한국에서 업주의 운영상 필요에 의해 업장의 입장 자격을 제한하는 사례는 굳이 노키즈존이 아니더라도 굉장히 많죠.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제가 위에 예시로 든 클럽의 연령제한이라던가, 최근 유행하는 여성전용 xxx, 유명 재수학원들의 성적에 따른 입학자격 부여 등이 있겠네요. 제가 예시로 든 사례들에 비해 노키즈존이 특별히 따로 취급받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은 듭니다. 굳이 논의를 한다면 이러한 입장자격 제한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해야 좀더 생산적인 논의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22/05/18 14:00
여성전용이나 성인전용 등등도 이미 있는만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명분도 아이는 완전히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런 아이들도 안전할 만큼의 안전 대책이 되어있지 않아서, 라고 하면 충분히 이유가 되고요. 실제로 그런 문제로 사장이 일부 배상 하거나 지역카페에 글올라오거나 하는 사례가 꽤 있으니까요.
명칭만 순화를 하고 입구에 잘 표기만 되어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pgr에서는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자영업이므로 사장의 재량이다(물론 그 결과도 사장이 감내) 쪽으로 자주 기울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한하는 대상이 사회적 약자라는 것(사실 부모 쪽을 제한하려는 것이긴 합니다만)과 표기 명칭에서 오는 거부감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노남성존에 거부감 느끼는 분은 적지만 노키즈존, 노실버존에는 거부감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22/05/18 14:02
노키즈라니 얼마나 천박하고 더러운 단어입니까? 제가 간첩이면 적국에 이런 단어를 널리널리 조장시켜 사회를 아프고 병들게 만들려고 할 것 같아요.
22/05/18 14:02
업종과 업주 성향에 따라 손님을 가려받는 경우는 이미 허다하지 않나요?
여성전용 xxx은 수없이 찾아볼 수 있고, 클럽은 그냥 입구에 사람 세워놓고 외모컷으로 안받는곳 수두룩하고, 그 외에도 많죠 이미 업주 마음대로 손님을 가려받는 장소가 굉장히 많은데 노키즈존이 딱히 특별히 취급받아야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노키즈존이 잘못되었다는 논의를 하려면 애초에 이미 손님을 가려받고 있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논의를 해봐야겠죠 저 개인적으로는 업주 마음대로라고 봅니다 거기서 올 수 있는 잠재적 손해는 업주가 알아서 감당하는거니까요 그리고 어떠한 업종을 운영하는데에 있어서 특정 타겟층만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도 있는거고요 이게 잘못된건 아니죠 우리 업종은 특정 타겟층만 집중적으로 올인하겠다고 해서 왜 다른 타겟층은 이용을 못하느냐 이런소리를 하지는 않죠 일부러 고지를 애매따리하게 하는건 좀 얌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22/05/18 14:04
업장이 아이 좀 받고 안 받으면 어떻습니까. 사회 전체가 노키즈가 되어 가고 있고 그것에 많이들 암묵적 동의를 하고 있는데 그런 건 아무 의미 없죠.
22/05/18 14:07
노키즈존을 운영하는건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가깝다고 봅니다.
1. 아이가 다른손님이나 업장에 방해가 될 정도의 피해를 안주게 부모가 통제하는게 첫번째고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서 무슨행동을 어떻게하 할지 모르는 아이라서 통제가 벗어낫다면 즉시 통제를 되찾던가 피해를 주지 않도록 이탈을 시켜야 하고 3. 또 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피해를 주었다면 적절한대처 (사과 및 보상)을 하면 그만입니다. 물론 이게되면 세상에 노키즈존은 없겠지요 저게 안지켜지는게 첫번째 문제고 두번째는 피해를 줬음에도 아이를 내세워 이정도는 피해자들이 감수해라는 마인드가 당연하다는게 두번째죠. 뭐 더갈거 없이 피지알 다른글의 댓글에서만 봐도 어느정도 아이의 피해를 눈감아주는곳만 찾아다녀야겠다는 댓글이 보일정도입니다.
22/05/18 14:10
노키즈 존이 문제다, 또는 왜 생겼는가 하는 얘기를 하기에 앞서서..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이가 먹게 앞접시 좀 주세요' ,' 아이 먹을건데 이것 좀 데워주실수 있을까요?' 같은 소소한 부탁은 들어주는 곳이 더 많지않나요? 무슨 얘기냐 하면.. 이런 '아이를 내세우는' 방식의 진상들이 있다는 건 그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아이와 관련된 부탁이나 요구는 들어주는 곳이 많다는 반증 아니냐는 거죠. 대다수의 장소에서 칼같이 잘라내고 있다면 애초에 아이 어쩌고 하는 부류의 진상이 없을테니까요. 그게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점주의 입장에서는 더이상 감내할만한 리스크가 아니게 되었다는 거겠죠. 언제나, 악화는 양화를 구축하고. 소수의 이기심은 다수에게 불편을 초래합니다. 노키즈존이 나빠, 이러니까 출산율이 낮지, 노키즈 선언한 점주들은 아이를 싫어해. 이런 성토만 하는 것 보다는 저 부분을 어떻게 해야할까도 같이 고민해봐야 하지읺을까요?
22/05/18 14:27
전 사실 살아오면서 개념없는 맘충 이런 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노키드존이 공감이 안가긴 합니다
물론 징징대는 애들땜에 버스나 ktx에서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일반적인 부모라면 애를 달래려고 해도 부모도 잘 안되는거죠 그런 노력을 보고 있으면 오히려 측은함이 생기거든요 저는 여전히 대부분의 부모들은 정상이고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댓글에서 언급된 맘카페 문제는 이해가갑니다 저만 해도 채선당 사건때는 피카츄 배만지는걸 못 했거든요 업주 입장에서 사건 하나 터지는데에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인터넷이 그런 경향이 있는게 소수의 극성들의 힘이 과대표되고 선동되는게 문제겠죠
22/05/18 14:47
음악회 입장권살때 보면 "8세이상 입장가능"문구가 있습니다
이것도 인권위에 따르면 합리적 이유없는 차별일까요 음악회는 나이를 이유로 입장불가하면 합리적이고 식당은 아닌걸까요 저는 노키즈존 찬성하고 절대 이걸 차별이라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흑인입장불가를 비유로 드는거보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업주가 매출을 일부 포기하고 진상 거부권을 얻은 등가 교환이라 봅니다.
22/05/18 23:18
음악회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음악, 대사, 퍼포먼스 등)은 아기의 울음소리나 떼쓰는 소리에 침해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반면, 식당이나 카페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식음료) 등은 그 가능성이 낮아서가 아닐까요? 물론 분위기가 침해되기는 합니다만 식음료보다 우선시되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음악회 등은 1-2시간 내외의 중앙집중형이고 식당/카페는 이용자들의 개별적인 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등등의 생각이 들어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 않나 하여 적어보았습니다.
22/05/18 14:55
10년 전 '왜 우리 얘 기를 죽여욧' 드립이 나오던 시절 가게에서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초등생을 봤습니다.
종업원이 주의를 줬고 실제로 '별나서 그렇지 사고는 안 친다'면서 웃던 부모를 봤고 불쾌함에 바로 나왔네요. 그 가게는 잘못이 없었지만 그 후로 안 갔어요. 그 장소에서 느꼈던 불쾌함이 기억에 남았고 꼭 그 가게여야할 이유도 없었으니깐. 이미 받은 손님을 시끄럽다거나 다른 사유로 내쫒는거 쉽지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미리 차단하는거죠.
22/05/18 14:57
와이프랑 이얘길해봤는데
노키즈존이 전 7세이하 유아컷이면 충분한것같은데 초등생 혹은 중학생까지 컷하는 곳도 있다고해서 깜짝놀랐네요 이런곳은 본문의 1번에 해당하는 곳이겠죠?
22/05/18 14:59
아이가 뛰어다니다 뜨거운 커피에 다치면, 전적으로 해당 커피의 주인 책임처럼 되어버리는것도 노키즈존을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죠.
뛰어다니는걸 막는 이유가 본인도 다칠 수 있고 주위사람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 때문인데, 그걸 애 기죽인다는 이유로 두고보는건 말이 안됩니다.
22/05/18 15:26
저는 정말 어린아이들이나 유아에 대한 어떠한 거부감도 없고 오히려 아이들 좋아하는 편인데, 다만 자신의 자녀가 그릇된 행동을 했음에도 방관하고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그 부모들의 무식함과 교양없음에는 정말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마땅히 배워야할 사회예절이나 공공장소의 매너등을 아예 가르치지않고, "왜 우리 아이한테 그래요?" 할말잃음..
22/05/18 15:35
관련 직종에서 일해본 경험에서 말씀드리면 애엄마들이 유독 진상비율이 더 높다거나 정도가 심하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다만 다른 진상들과 다른 점은 아이 관련해서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이게 해결방법이 거의 없더라고요. 막말로 애기들 매장에서 뛰어다닌다고 경찰을 부를수는 없잖아요? 부모한테 아이 케어좀 부탁드린다고 말하는게 전부인데 알았다고 하고 바뀌는건 없는 경우가 대부분. 아이나 아이부모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도 문제가 생겼을때 아이라서 가불기가 되버리는 점때문에 이건 애초에 손님으로 안받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겠더라고요.
22/05/18 15:44
정확히는 맘카페충이 아닐까 싶네요.
과한 서비스를 요구하고 이에 거부의사를 밝히면 맘카페에서 사이버불링을 통해 집단제재를 가하는 행태요. 보통 신도시 상가에 진입한 신규자영업자를 상대로 벌어지는 행위였죠. 이건 당하는 사람만 알지 일반손님들은 알수가 없는 가해방식이죠.
22/05/18 15:57
여기 글쓰는 분들 연령대라면, 어린시절 식당에서 우당탕탕 뛰어다녔다간 옆테이블 아저씨한테라도 맞을수 있다
라는 부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모건 자식이건 되어있었습니다. 밖에서 패악질을 부렸다간 넌 이제 집에가서 뒤지게 혼나겠구나 하는 외부인의 시선이 쏟아졌고 그 기대에 부응하고 위한 부모님들에 의해 실제로도 응당의 댓가를 치뤄야 했구요. 이게 딱히 가정교육을 잘 받아서 그런게 아니고 이게 일상 아니였나요? 왜 우리애 기죽이고 그래요 하는건 악성 반례로 매체에서나 볼 수 있었죠
22/05/20 03:47
네. 전 일단 그랬습니다. 어린 시절 멋 모르고 앞좌석 아저씨 머리카락 당겼는데 바로 귀싸대기를 쫙
4살인가 그때로 기억합니다. 물론 어머니도 거듭 사과하고. 그때는 참..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니면 옆테이블 아저씨가 바로 욕박아버리거나 우이씨하며 팔들고 때리는 시늉했죠.
22/05/18 16:08
우리나라는 일단 외식을 너무 많이 해요. 외국인하고 이야기해봤는데 자기나라는 일단 외식을 많이 안해서 외식하는 경우 아이랑 같이 가는 경우가 드물고 자기도 어렸을때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은 일이 손에 꼽는다고 하더군요. 어느정도 나이든 다음에야 부모님과 외식하러 가봤고 가기전에 예절세뇌교육을 받고 갔기에 가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요. 외식하는 부모들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진상부모들도 많을 것이고 그게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게 아닌가 싶어요
22/05/18 16:22
키즈들이 손이 더 많이 가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고
자녀수가 줄면서 귀하게 컸던 분들이 성인이 되어 부모가 되면서 자녀에 대한 귀함이 더 커진 느낌입니다. 서비스직 하면서 느끼는게 권리는 커젔는데 의무는 줄었다랄까. 그리고 덤으로 부모들 손엔 핸폰이 들려있어서 자녀에게 말은 많이 하지만 시끄러운 메아리일 뿐이라는..
22/05/18 20:14
몇년전에 버거킹서 햄버거를 먹는데, 애가 진짜 미친듯이 울던데 애엄마가 트레이 들고 한칸 옆자리로 옮기더라구요. 그때 참 충격이였는데..
22/05/18 20:39
성인 대상으로 어느 정도 회전율 나오는 가게는 아이 동반 손님 받기 싫을 겁니다. 특별히 문제를 일으켜서가 아니라 수익률이 떨어져서요.
달리 구분할 수단만 있다면, 식사도 아주 천천히 하고, 자리에 비해 저가 메뉴만 먹고, 술도 안 시키며, 추가 그릇이나 전용 의자 같은 걸로 손이 더 가는 손님은 받기 싫겠죠. 그럼에도 아이 역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배제당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믿기때문에, 노키즈 정책인 식당은 절대 안 갑니다.
22/05/19 01:54
노키즈를 하든 말든 다 좋습니다. 근데 제발 인터넷 보고 찾아갈때 가게 소개에 노키즈라고 확실하게 명시 좀 해줬으면. 까먹은건가요 아님 일부러 안쓰는 건가요. 전자라면 게을러터진거고 후자라면 비겁하죠.
22/05/19 04:22
가뜩이나 어려운 시국에 특정 손님을 안받겠다는데,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볼 여지가 있죠.
게다가 찻잔속의 폭풍이라고 하는 인터넷 이슈가 아니라, 실제 장사하는 분들이 계산기 두드려서 나온 결과니 뭐...
22/05/19 07:03
전 노키즈존을 찬성했던 입장이었습니다.
어떤 조건으로 입장에 제한을 둔다면 노키즈존은 동기가 있는건데 크게 두가지를 들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민폐입니다. 소란스러운 아이들과 통제하지 못하는 부모는 많은 손님들의 편안한 식사를 방해하지요. 행위로 볼때 민폐라는거죠. 찬성하는분들중 상당수가 공감하실겁니다. 근데 민폐가 음식점 아이들에게서만 보이는 행동인가. 아닙니다. 두번째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안전사고가 있으면 배상까지 해야되는 경우도 있고 그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것입니다. 실제로 아이가 화상을 입어서 4100만원을 배상해야되었던 사례도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때도 아이가 뛰어다니면 신경쓰이는데 손님테이블에 음식을 내오는 상황이면 사고가 일어날 개연성은 더욱 높아지거든요. 결론을 내죠. 저희는 음식점을 선택할수 있는 입장이라 식사를 하겠다면 노키즈존이 아닌 곳을 찾아가면 되고 해당 음식점이 맛있어서 굳이 먹고싶다면 포장을 해올수 있습니다. 나아가서 바리에이션으로 노중년존,노시니어존이 확산되는것도 그럴만한 동기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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