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4/04 22:45:28
Name 공염불
Subject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6) (수정됨)
8. 최하층인 줄 알았는데 지하실 입구였네

경찰서에서 진술을 마치고, 내 주위 사람들도 얼추 다녀온 뒤
얼마의 시간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대표가 아침에 출근을 하니 일장 연설을 한다.
대략, 악은 무너지고 정의가 승리하였다, 라는 내용으로
지금까지의 일은 다 잊고 개발에 전념해 달라는 말이었다.

말이야 좋지...당연히 그렇게 될 리가 있겠나? 크크
각 실, 각 팀의 리더들이 모조리 사라져 버렸는데.
의사 결정이나 업무 파이프라인이 제대로 진행-연결이 될 리가 없지 않은가?
일이 진행이 되는 게 신기한 상황이 아닐까?  

"이거 언제까지 진행해야 되요?"
"커펌은 났나요? 담당자 누구예요?"
“컨펌이거든요. 커펌은 PSP로 하시고…담당자가 퇴사했는데 뭔 소리예요.”
"우선 순위가 안 적혀 있는데? 설마 이거 다 개발하라는 거 아니죠?"
"컨텐츠 기획도 안 되어 있는데, 스토리부터 쓰고 있으면 어떻게 해요?"
"스토리가 있어야 관련된 설정을 하고 들어갈 컨텐츠에 녹여 넣을 수 있죠. 선후 관계를 생각 안 해요?"

업무 진행 시의 애로(隘路)사항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난장판이 되고 고성이 오가는 것은 일수 얼수였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첫째로 정치 판이 시작된 것이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왜? 리더 자리가 비어 있으니까.
실장, 팀장들이 비어 있으니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는 '정치꾼'들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것은 바로 T라는 캐릭터 원화가였다.

기억하기로 이전에, 이 T는 별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었다.
AD(Art Director, 아트 디렉터. 아트쪽 최고 책임자. 회사마다 다르지만 최대치는 PD와 비슷할 정도로 그래픽 쪽에서 최고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가 원화가 출신이었기 때문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만약 이 기억이 맞지 않더라도, 최소 캐릭터 모델링 쪽이었을 것이다.
자고로 AD는 자신만의 색깔이 대체적으로 확고한 인물들이 대부분이었다.
이후의 회사에서 만난 AD들 역시 그랬었고, 이 회사의 AD 역시 마찬가지.
그리고 원화가들, 소위 '그림쟁이'들 역시 자신만의 색이 확고하다. 당연한 것 아닐까? 이게 없으면 오히려 문제일 지도 모를 정도로.
아무튼 내 기억에 AD는 최소 그림쟁이(비하 아닙니다. 전 금손을 존경합니다. 그림쟁이라는 표현은 경험상 아트 쪽 분들이 더 많이 썼었어요. 반박시 님 말씀이 맞고 죄송), 아니면 캐릭터 쪽 전문이었고 또 다른 기억은 이 T라는 친구의 스타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당연히 이 T라는 친구는 AD가 있을 때는 소위 '쩌리'였는데
다만, 입담은 꽤나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AD가 사라진 직후, 이 입담과 또 하나의 무기를 이용해 사장을 공략했다.
그 무기는 바로 인맥.
뭐하는 친구였는지 몰라도, 자금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사장쪽에 컨텍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 T와 함께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 사장을 만나기 시작했다.
더불어, 공석이 된 작업자나 팀장 자리도 T의 추천으로 빠르게 채워져 나갔다.

문제는, 이렇게 채워진 자리에 제대로 된 사람들이 오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새로 온 사람들이 벌이는 가장 큰 일이 무엇일까?
바로 무턱대고, 별 다른 이유없이, 그리고 아무런 동의도 없이
기존 것들을 (자신들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 뜯어 고치거나 없애고 새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제대로 된 사람들이 오질 않았기 때문에, 역시 똑같은 짓이 시작됐다.
또 당연하게도 기존 내부 인원들의 반발이 생기며 다툼이 벌어졌고
그리고 자연스럽게도, 이 새로운 (권력을 쥔) 자들에게 비위를 맞추며 콩고물 권력이라도 쥐려는 자들이 나타났다.

J라는 사람은 캐릭터 모델러였던 걸로 기억한다. AD한테 충성을 다 바치는 부류였는데, 내 기억에도 그리 실력이 좋진 않았다.
더불어 좀 뭐랄까, 좋게 말하면 착하고 안 좋게 말하면 어벙한 캐릭터였는데
이 때문에 종종 뒷담화 혹은 가끔 앞담화로 놀림을 받곤 했다.
나나, 나와 친하던 몇 안 되는 사람들과는 그럭저럭 관계가 좋았지만, 아무튼 본인은 상처를 가지고 있었겠지.
게다가 내 기억으로, 사내에 있는 여직원에게 연정을 품었다가 대차게 까였다는 소문도 돌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 J가, 상황이 변하자 T쪽에 붙었고 권력을 쥐게 되었다. 물론 큰 권력은 아니었지만, 소위 '쩌리'에서 '방귀는 좀 끼는' 위치로 바뀐 것이다.
문제는 이 친구의 능력이 따라주질 못하는 것이었다. 능력은 그닥인데 권한을 쥐고 틀어 앉았으니
X가 막혀 역류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아무튼 이런 식의 문제가 각 실, 여러 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기획도 다르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새로 온 기획팀장은 '사람만' 좋은 친구였다. T가 데리고 왔으니 당연히 우호적이지만 그래도 T의 전횡은 비판하는 입장이긴 했다.
하지만 능력이...능력이 문제였다.
하루에 기획 회의를 6시간씩 했다. 거짓말 안 보태고 6시간.
특정 컨텐츠 기획 초안을 붙잡고 두 시간, 세 시간을 회의했고
시스템 하나 넣는데 대 여섯 시간씩 회의를 했다.
진짜 이 때만큼 회사 주변 커피 숍을 많이 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양반이 사무실에서 회의하는 것보다 커피 숍에서 회의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물론 팀장 사비로 샀으니 그건 큰 불만은 없었지만.
문제는 이렇게 회의하고나면 언제 일을 하냐는 것이다. 당연하게 돌아오는 건 무엇? 야근 혹은 철야.

두번째로는 역시, 임금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애초에 사달 자체가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했던 것일 테지. 핵심 인력으로 꼽히던 인물들이 연봉 협상에서 원만한 금액이 안 나왔던 것 같다. 그런 카더라로 들었었다.
그 이야기는,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지난 이후부터 회사 사정이 기울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일이 터진 이후 즈음부터 회사 상황이 안 좋아지기 시작한 게 몸으로 체감이 됐다.
처음에는 사내 탕비실 비치품 목록부터. 커피의 종류가 단일화 되더니, 커피가 사라지고, 녹차 티백 같은 것들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고. 이것들이 채워지는 시간이 길어지고. 회식이 없어지고.
그리고 나서 들려온 이야기는 당연히 월급이 밀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게 최악인게, 야근 철야가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나왔다는 게 문제였다. 난 정말 미칠 것 같이 힘든데 돈도 못 받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그 때 첫째를 가지고 이제 출산이 다가오고 있던 시기였는데, 정말 미쳐 버릴 것만 같았었다. 크크크. 어떻게 해야하지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했었다. 결론적으로 세드 엔딩이었지만, 아무튼 그 때는 이 급여에 대한 문제가 굉장히 컸었다.  


그리고 (조직이나 조직원에 영향을 직접 끼치진 않았지만) 세번째로는, 사장의 사생활이었다.

하루는
“기획팀 고생하는데, 내가 점심에 맛있는 거 사드리려구요.”
사장이 기획팀원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당시, T가 꽂았던 기획팀장도 나가리가 되어 퇴사를 하고, 새로운 기획팀장이 등극을 했던 시기였다. 문제는 이 친구가 능력이 꽝이었다는 것. (다음 회사 편에서 이야기할 테지만, 흑역사가 이어지는 인물이기도 하다. 댄서 출신이라 춤은 잘 춘다.) 그 때문에 실무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이 인간을 대신해서 내가 기획팀 선임 역할을 맡고 있던 시기였다. (업계 경력 3년차가 크크크;)

바빠 죽겠는데 왜 사장이 이런 호의를 베풀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짬밥 안 먹어도 되니 좋지 뭐 (당시 회사가 내 놓은 꼼수가, 원래 점심을 안 줬는데 경영난으로 월급이 안 나와 불만이 하늘을 찌르니 점심을 회사 식권으로 주기 시작했었다. 물론 회사 인근  최저가 식당 한 두군데에서 먹는 것이기 때문에 구내식당 수준이었음) 하면서 갔었더랬다.
사장이니까 좋은 거 사주겠지.
뷔페 가는 거 아니야? 
난 일식집이 좋은데. 
술 먹게 해 주면 좋겠다. 크크 다들 나름대로 기대를 하면서 회사를 나갔었는데. 

간 곳은
만두국집. 두둥
한 그릇 9천원 정도 였던가?
대표는 호기롭게도 무려 1인 1만둣국에 추가 만두까지 시키라고 이야기.
다들 ‘어이구 고마워라. 눈에 고인 습기는 감격의 눈물이겠지’ 하면서 먹고 있었는데
하는 이야기가 가관이었다.

요즘 회사 분위기가 안 좋은데, 게임을 빨리 출시하면 다 풀릴 것이다.
그런데 기획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오늘 이 자리는 기획팀 힘내라는 자리니까, 맛있게 드시고 열심히 해 주길 바란다.
기획이  빨리 나와야 일을 빨리 더 많이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뭐 이런 이야기였다.
원론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을 법한 이야기다. 시기가 안 좋을 뿐이지

맞다. 선후가 너무 좋지 않았다.
우선 월급이 밀리고 있는 시기였는데
대표가 데리고 간 곳은 그냥 만둣국집 (만둣국, 만두 비하 아님)
대표는 헝그리 정신을 강조 (덧붙여 플젝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건 너 님 탓 추가)
그런데 말입니다. 대표가 차를 바꿨어요. 비엠이에서 벤츠 이빨 다섯자리 클래스로 바꾸셨네?
이런 소리가 있던 시기였었던 것이다.
더 안 좋았던 것은, 대표가 바람이 나서 애인이 있는데
애인한테 아파트를 해 줬고
대표의 차가 그 아파트에서 나왔다는 걸 목격자가 수두룩하던 시기였다는 것. 
(애인 숙소가 회사하고 가까웠던가 그랬을 것이다. 그때는 왜 그렇게 했지, 이해가 안 갔는데 나중엔 납득이 갔다. 가까워야 지가 가기 좋으니.)

이런 단편적인 일화만 들더라도, 회사 분위기가 어떻고 사람들의 일하는 분위기가 저떻다는 것은 단번에 알아볼 조 아니겠는가 말이다.
새드 엔딩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어어...이제 슬슬 어디까지 써야할 지 고민하는 시기가 오게 되네요. 어느 회사에서 끊어야 하지 크크;
망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동굴곰
22/04/04 22:53
수정 아이콘
다음화... 다음화를 주십쇼...
내년엔아마독수리
22/04/04 22:58
수정 아이콘
와그작 와그작...
베르테르
22/04/04 22:58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어요..
12년째도피중
22/04/04 23:05
수정 아이콘
짜장면 먹다가 불어가면서 다 봤습니다. 님글 너무 재밌습니다. 재밌다고하면 실례일지는 모르겠지만요.
제 업종에서는 볼 수 없는 스펙타클함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술먹고 2차쯤에 거나해져서 듣는 무용담 같아요. 크크크.
서린언니
22/04/04 23:41
수정 아이콘
정신이 혼미해지네요 크크크
22/04/04 23:59
수정 아이콘
크크크 꽤나 심각한 내용인데도 흡입력있어서 끝까지 보게 되네요. 장기연재하실거죠??!
22/04/05 01:59
수정 아이콘
빌드업 철저하네요
대형사고가 나기전에는 사소한 사고 작은 재해들이 있다더니
raindraw
22/04/05 02:17
수정 아이콘
예상했던 문제가 터졌네요. 역시나...
신류진
22/04/05 08:35
수정 아이콘
크..... 이게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이야기하지, 그당시에는 죽을맛이셨을듯 ㅠㅠ
22/04/05 08:45
수정 아이콘
이전 화에서 고생플래그인 여유 있게 맥주를 까 드시더니 결국,,,, 크흑!!!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보고 계셨었군요. 관찰력이 대단하시단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사람을 볼 때 실력이라는 근본적인 축이 있고 그 주변으로 나머지 자잔한 문제들이 생겨나게 되더군요.

실력이 용과 같은 사람들은 자기관리를 잘 할 뿐 아니라 냉철함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일을 합니다.

희귀하디 희귀한 용이 조직에 한 명 정도 있고 특히 높은 자리에 그런 실력 있는 인물이 있으면 사업이 순식간에 기울진 않죠. 용이 아니라도 단련된 이무기 정도되는 사람이 있어도 사업이 어느정도는 유지가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높은자리 있는 분들이 본인들이 용인줄 아는데 용은 평생에 한 두번 볼까말까하고 실은 이무기 꼬리도 안되는 인간들인 스스로 용인줄 알고 설치는 형국이죠.

말씀하신대로 실력이 없고 입담이나 인맥이나 친화력 학력 등으로 덕을 볼려는 이들은 위기가 오면 바닥이 반드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7)을 바로 위에 올려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꾸벅!
그럴수도있어
22/04/05 09:01
수정 아이콘
추천하고 있다가 보러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2/04/05 09:22
수정 아이콘
어느 회사까지 끊을지는 독자인 제가 말씀드릴테니 일단 많이 많이 써주십쇼. 감사합니다. 크크
22/04/05 17:04
수정 아이콘
회사 어려울 때 바람 피우는 대표가 여기도 있군요. 크크크.
스트레스도 많고, 돈도 투자 받거나 대출 받으니 우선 큰 돈은 들어오는지라 바람 피기 좋은 것 같습니다.
망하더라도 바람 피는데 쓴 돈 때문에 망하기보다는
망할 사업이라 망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우선 바람 피고 보는거 같아요. 스트레스도 풀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398 [일반] 지갑 절도범이 잡혔습니다. [16] CoMbI COLa8936 22/04/10 8936 15
95397 [일반] 요즘 본 영화 감상(스포) [1] 그때가언제라도4491 22/04/10 4491 0
95396 [일반] 40년 트렌드라인을 뚫어버린 미국 10년물 [48] 기다리다12726 22/04/10 12726 1
95395 [일반]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6] 김치찌개8836 22/04/09 8836 2
95394 [일반] 진격의 거인 명장면 꼽아보기 [46] 삼화야젠지야10695 22/04/09 10695 11
95391 [일반] 하루키 에세이 -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독후감 [8] aDayInTheLife5419 22/04/09 5419 2
95389 [일반] 최근 즐겁게 본 만화들 (2) [22] Cand7944 22/04/09 7944 3
95388 [일반] [팝송] 조세프 샐뱃 새 앨범 "Islands" [3] 김치찌개4456 22/04/09 4456 0
95387 [일반] 삶의 질을 향상시킨 가전 순위 [126] 똥꼬쪼으기22993 22/04/08 22993 6
95386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9) [26] 공염불10474 22/04/08 10474 26
95382 [일반] [성경이야기]이스라엘 땅 분배 - 청약 1탄 [21] BK_Zju11482 22/04/07 11482 12
95381 [일반] <앰뷸런스> - 한결 같네, 어찌 되었건.(노스포 지향) [32] aDayInTheLife8233 22/04/07 8233 2
95380 [일반] 음식 사진과 전하는 최근의 안부 [37] 비싼치킨12389 22/04/07 12389 64
95379 [일반] 상하이 봉쇄 연장 [71] 맥스훼인19526 22/04/07 19526 9
95378 [일반] 『인간 실격』이 청년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유는? [31] 라울리스타13195 22/04/06 13195 9
95377 [일반] 난장판이 되어버린 쌍용차 인수전: KG그룹은 인수 검토만 [44] SAS Tony Parker 13875 22/04/06 13875 1
95376 [일반] [펌] [번역] 어떻게 경제 제재가 러시아를 죽이는가 [14] 판을흔들어라12330 22/04/06 12330 21
95375 [일반] 오늘로서 소송을 시작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39] BK_Zju16656 22/04/06 16656 23
95374 [일반] 40대 아재의 백수 이야기 - 2달 후 이야기 [32] 간옹손건미축8949 22/04/06 8949 20
95372 [일반] 보이스 피싱의 발전 - [엄마]로 전화가 온다면? [16] 42년모솔탈출한다9207 22/04/06 9207 2
95371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8) [28] 공염불8815 22/04/06 8815 28
95370 [일반] 서울대공원 - 과천과학관 - 렛츠파크런 여행 [24] 그때가언제라도7385 22/04/05 7385 2
95369 [일반] 어쩌다 인생 첫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37] 데브레첸10904 22/04/05 10904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