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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5 14:09
실제로 일부 소도시나 시골같은경우는 코로나팬데믹이래 한번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도 많아서 마스크안쓰는 사람이 태반이었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역대급 전파력의 오미크론에 스텔스오미크론까지 콤보되면서 갑자기 급증했다고 합니다.
22/03/15 14:09
중국 입장에서 심각한 문제인 게, 2년 전 우한처럼 한 지역에 확진자가 집중됐으면 관리하기 좋은데, 광둥, 산둥, 지린의 서로 동떨어진 세 지역에서(어지간한 이웃국 거리보다 더 멉니다) 동시에 터졌다는 겁니다. 아무리 락다운 한다 해도 전국 확산은 시간문제에요.
이제 대만 말고는 다 오미크론에 뚫렸고 대만도 곧 뚫릴 텐데, 대만이 얼마나 버틸지 궁금합니다.
22/03/15 14:14
일본이나 한국 사례에서 보듯
오미크론에 대한 방역은 완전히 다른 차원인데 여전히 락다운으로 막으려는 것 같아요. 과연 중국정부가 얼마나 버티다 위드코로나로 갈지가 관건일거 같아요
22/03/15 14:16
확진자 n억은 결국엔 찾아올 수 밖에 없죠.
제로 코로나 유지하면서 확정된 미래에 대항하려 한들 자기네 경제만 나락길 걷지 않을까 싶네요.
22/03/15 14:17
중국 구매대행사들이 대부분 웨이하이지역에 몰려있는것 같던데
여기가 락다운 걸리면서 배대지들 대부분이 업무 마비 됐더군요.. ㅠㅜ
22/03/15 14:18
시진핑 연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중국의 기초체력의 문제로 보면 좀 더 간명하긴 하더군요. 중국은 코로나 없을 때도 병상이 부족해서 입원 환자들을 충분히 못 받았다고 합니다. 뭐, 중국의 소득 수준이 올라온지 얼마 안 됐고, 여전히 소득 수준이 바닥을 기는 지역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평시에도 병상은 부족했을 거 같긴 합니다. 근데 거기에 코로나를 끼얹는다? 한국/독일/미국의 경우(병상 수준 대비 위드코로나 위험도)를 생각해보면 중국에서 위드코로나 한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일지는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무리가 되더라도 제로 코로나를 밀어붙이는 게 아닐까요?
22/03/15 14:27
걍 꼬시다 하면서 남일처럼 보기 어렵습니다.
당장 몇주 후면 중국에서 오는 일상용품이나 전자제품들 가격 오를거에요. 더 멀리보면 원자재가격 더 폭등해서 소비자 물가도 영향있을 겁니다. 안그래도 지금 중국에서 오는 컨테이너 비용도 올랐는데, 지금 선적도 못하는 상황이니...
22/03/15 18:28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소비재가 중국산이거든요. 완제품이라도 중국 원자재는 거의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기화되면 좀 문제가 될 겁니다. 특히 한국과 물동량이 많은 상해, 심천, 산동지방이 다 난리라서요. 아마 중국거래처 있는 기업들은 오늘부터 난리였을 겁니다.
22/03/15 18:30
그걸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 중국 꼬시다 라는 생각에 매몰되어 순간적으로 연관을 못지었습니다
주식도 하는데 이 각을 못보고 있는데 제 머리 망치로 내리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내 제조업 공장들 안그래도 인플레이션, 자재 수급 때문에 난리인데 세계의 공장인 중국까지 저래버리면 쵸비상이네요 ㅠ
22/03/15 14:29
방역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 중에서 한국하고 뉴질랜드는 그래도 일단 기조를 바꾸긴 했는데, 중국하고 대만 정부는 아직 결단을 못 내리고 있는 것 같네요. 두 나라 모두 정권 차원에서 홍보를 강력하게 해 온 터라 갑자기 모든 걸 유턴하기가 쉽지 않겠죠.
22/03/15 14:56
개인적으로는 알리를 필두로 한 중국제품이 한국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꽤 크다고 생각해서
봉쇄가 일정기간 지속되면 물가 상승이 더 가팔라질것 같습니다
22/03/15 14:44
중국은 진짜 살벌하게 락다운하더군요.
저러니까 질병은 그럭저럭 통제하는데 사람들 생활은 거의 박살이 나서 어떤게 좋은지 모르겠네요
22/03/15 14:48
글 써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엄청 잘 정리해서 써주셨네요.
양회 끝난지 이제 겨우 며칠 된 상황에서 빵빵 터지는 거 보면 진짜 연임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다수의 국민이 mRNA 백신 위주로 맞은 한국도 결국 모든 사람이 다 걸려야 넘어간다는 판인데 중국은 한 번 뚫리면 겉잡을 수가 없을테니까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저렇게 성 단위로 봉쇄해버리면 지금의 물가상승은 따위로 만들어버릴 여파가 올 것 같아 두렵습니다.
22/03/15 14:49
중국에 있어 우한 오리지널은 '먼먼 옛날에~' 도입부에 불과했고,
지금 프롤로그가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죠. 코로나 역병 기간 중 가장 높은 인구당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게 현재 홍콩입니다. (곁가지이지만, 오미크론은 전혀 약한 변이가 아니었다는 거죠. 물론 오미크론의 감염력에 의해 매우 많은 감염자 -> 사망자가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홍콩의 기간조정한 치명률도 5% 입니다. 기간조정 안해도 1% 네요. 그만큼 호주/일본/한국/싱가포르/뉴질랜드 는 백신으로 사태를 막았다는거고요.) 가장 큰 원인은 70대 50%, 80대 이상 30% 대 밖에 안되는 완전접종률 + 그 중 과반 이상이 중국제 인거죠. 중국의 80대 이상 완전접종률이 절반이 안됩니다. 그것도 전부 중국제고요. 중국에 오미크론이 퍼졌을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너무 뻔하고, 오늘 5천명(인구비례로 따지면야 아직은 매우 낮지만) 나왔는데 락다운 외에는 어떤 방역조치도 무용하다는건 이미 결론이 나왔습니다. 홍콩의 처참한 상황 때문이라도 이번에는 락다운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 아주 잠깐 벌 시간을 어떻게 쓸지, 그리고 락다운 동안 세계경제는 또 얼마나 더 엉망이 될지 갑갑할 따름입니다.
22/03/15 15:03
말씀하신대로 홍콩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기반으로 좀 유추할 수 있는게...
1. 오미크론 변이는 절대로 치명률이 약하지 않다 - 3차 이상의 백신을 바탕으로 한 국가에서나 기존 백신들에 비해서 덜한거지, 면역체제가 적응이 안된 나라 기준으로 할 때는 충분히 위험한 변이이다. 2. 시노백, 시노팜은 예상보다 더 약하다 - 예전에 중국 지인의 항체생성률 - 얼마 전 백신을 맞았는데 항체가 없음 - 을 보고 좀 경악했었는데, 실제로 항체생성률을 떠나서 유지기간도 꽤나 짧은걸로 보입니다. 3. 백신 접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에 퍼지면 코로나19 최초 전염시기의 참상이 재현될 수 있다. - 최초 코로나19보다 더 감염률이 높기 때문에 사회 안전망이 박살나는게 생각보다 빠릅니다. 홍콩의 경우는 그나마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있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만, 그걸 감안하면 미접종자나 위험군의 사망률은 더 높게 책정됩니다. 중국은 어서 출구전략을 만들어내야 할텐데, 지금 시점에서 오픈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홍콩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상하이에서는 코로나가 발병한 아파트를 단지단위로 2주 격리(락다운)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런 선택지를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2/03/16 17:45
이런 결과를 보면 3차 접종의 약발이 떨어지는 우리나라는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유병률과 치명률이 상승할지 걱정이 되는군요.
4차 접종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 여론인듯 한데, 어쩌면 매년 두차례 정도는 접종을 계속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드는군요.
22/03/15 14:58
한국이 높은 백신접종률+오미크론 등장 시점에 방역지침 전환 잘했죠. 전세계 코로나가 끝날때까지 틀어막는 건 막막함 그 자체이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확진자를 늘려야할텐데 과연 지금 중국이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2/03/15 16:03
1~2차 접종이야 수급도 불안정하고 역량도 모자라니 접종+거리두기로 델타 견디다가 광범위하게 추가접종 때린 후 백신효과 줄어들기 전에 방역전환 한거죠. 메이저 백신으로 빠르게 전국민 과반 접종해야 방역전환할텐데 중국은 안되겠죠.
22/03/15 15:13
상해랑 심천을 락다운한걸 보면 올해 중국 경제는 폭망 확정이라고 봅니다. 근데 중국 내부적으로는 안전한 약독화 백신 vs 위험한 서방제 mRNA백신 프로파간다로 내부 결집하는데 톡톡히 써먹었는데 오미크론때문에 사람들 여럿 죽어나가면 어찌 대처할는지 모르겠네요.
22/03/15 15:53
중국에서 몇년째 살고있는 입장에서 이미 지금까지 유지해온 기조를 바꿀리는 없을겁니다. 더 강력하게하면 했지 끝까지 제로코로나 유지하면서 락다운시킬것입니다. 여기서 풀어봤자 중국백신에 중국의료체계 생각하면 늘어나는건 사망자뿐일텐데 말이죠. 먹는 치료제나 빨리 보급되면좋겠네요
22/03/15 15:56
전 인류가 실패했고 중국엔 검증받은 백신도 없지만 뭐 할 수 있다 생각하니까 하는거겠죠.
다만 세계의 공장이 폭망하면 물가 상승은 확정..
22/03/15 16:00
중국은 그 지역에서 감염자 나오면 바로 도시 셧다운입니다.
제가 출장 나갔다가 경험했습니다. 출국일 3일 앞두고 갑자기 도시 셧다운 걸려서 3주 동안 출국도 못했네요 호텔 숙소에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게 합니다. 공산당이란 게 이런 거구나 체감했습니다.
22/03/15 17:05
저도 동의합니다. 제가 예전에 비슷한 주제로 다룬 글이 있습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95162
22/03/15 17:27
감사합니다.
사실 본문 내용 중 일부는 언급하셨던 글 내용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글 쓰셨을때 홍콩의 감염정도를 생각하면, 중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충분히 예측가능하였는데 별 생각없이 주식 포지션을 잡고 있었던거 같아 쓰라리네요..흑
22/03/15 17:22
몇 년째 중국에 살고 있는 교민인데요, 평소 중국의 의료 인프라는 그냥저냥 참아줄 만한 수준은 되지만, [인구 대비 의료 인프라]는 노답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아~중국인구가 이렇게 많구나"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이 "기차역"과 "병원" 이었거든요... 출구전략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가 없어요.
22/03/15 17:57
중국 출장자들 얘기 들어보니 락다운 시작되고 사재기까지 일어나서 살벌하다고 하네요.
저 많은 인구에서 한국처럼 퍼져버리면 어떻게 될지 가늠도 안되고 많은 희생 없이 끝나야 할텐데 참 어렵습니다.
22/03/15 18:40
호치민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백신 접종률이 90%를 넘어가는 도시입니다만,
지금 오미크론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오미크론은 그냥 다 걸리는 듯 합니다. 문제는 백신 접종을 충실히 한 (특히 젊은) 사람들은 경증으로 쉬이 넘어가고, 어떠한 이유에서든 백신 접종을 충실히 하지 않은 사람들은 위험해질 수 있는 듯 합니다. 저희 회사도 전체 인원 중 96%가 3차 접종까지 완료했는데, 지금 당장 확진자가 15% 수준입니다. 다행히 중증 환자는 0명이고, 1명 제외하고는 모두 그냥 재택 근로를 하고 있습니다. 당사자들도 별 다른 긴장감이 없더라구요. 여전히 채팅 열심히 하고, 페북 열심히 하고;;
22/03/15 22:15
우리나라가 지금 일일확진자 30만명인데 사망자가 일 200~300 명 정도 나오는데요, 중국이 일일확진자 2만명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그나마도 거의다 홍콩이라고 함) 그런데 일일 사망자가 우리나라랑 비슷한 200~300 명입니다. 하도 강력하게 통제하니깐 사람들이 검사를 잘 받지 않는(?) 건지 여튼 확진자 숫자가 실제보다 적게 나오는게 아닌지...
22/03/15 23:01
중국의 확진자 숫자 자체는 조작일지 몰라도 검사량은 결코 적진 않을겁니다. 저긴 성 단위 시민 전체를 강제검사하는데라서요.
사망율이 높은건 홍콩 사례에서 보듯 백신의 문제일겁니다
22/03/15 23:13
백신의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여튼 다른나라 확진자 대비 사망율보다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에 확진자 숫자가 비슷하다면 사망자가 훨씬 많이 나올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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