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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01 01:12:44
Name TAEYEON
Subject [일반] [뻘글/똥글] 이방원은 왜 외척을 그토록 작살냈을까? (수정됨)
이방원이 왕이 되기까지의 타임라인

1. 이전에 뭔일이 있었건 어쨋든 이성계는 아버지 이자춘과 함께 원나라에서 다루가치를 하다가 고려로 귀부한 외부인이었다.
물론 이미 그 이전 충렬왕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오고가긴 했으나 공민왕대에 가서야 쌍성총관부를 탈환하고 고려로 귀부하였다.
* 사족으로 그들의 선조는 이린으로 그의 형이 바로 무신정권을 열어재낀 이의방이다.

2. 이성계는 고려 중앙정계에 진입하기 위하여 여러가지로 많은 노력을 했고 그 중에 하나가 혼인이었다. 당장 본인부터가 본인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신덕왕후 강씨와 결혼하지 않았는가? 그렇게 이성계는 자기 자식들의 혼인은 통해 당대 유력한 가문들과 연을 맺었고 거기에는 심지어 고려왕족조차 있었다. (방번의 장인이 공양왕의 형)

3. 이방원 역시 당대의 학자중 하나였던 민제의 밑에서 공부를 배웠고 또한 그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그가 바로 원경왕후 민씨.

4. 민씨가문은 당대 최고의 명문가문중 하나로 과거로 올라가면 문벌귀족 이때로 따지자면 권문세족에 들어가며 또한 고려 왕실과 통혼이 가능한 재상지종 중의 하나였다. 그러니깐 애시당초 이 당시의 이성계의 가문과 민씨가문의 위상차이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었다.

5.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건국할 때 이방원은 정몽주 제거를 비롯하여 공을 세우는 데 성공했으나 조선이 건국되고 세자가 된 것은 적장자였던 이방우도 아니고 사실상 적장자였던 차남 이방과도 아니고 공을 세운 다섯째 이방원도 아니고 막내 이방석이었다.
실제 역사가 어떠했는가 여부와 무관하게 이방원 입장에선 이 모든게 신덕왕후 강씨 탓으로밖에 보일 수가 없었고 실제 명분도 행동도 그렇게밖엔 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왕조를 건국한 부왕에게 대들 순 없으니깐)

6. 이방원의 야심만큼 야심이 큰 사람이 원경왕후 민씨 그녀는 남편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고 집안의 모든 걸 걸었으며 자신의 동생들을 남편의 심복이 되게 하였다. 그렇게 끝내 이방원이 정도전을 비롯한 정적들을 제거하고 이후 여러 과정을 통하여 왕위에 오르는데 그것이 바로 원경왕후의 불행의 시작이었다.


거의 말도 안될정도로 요약한 이 내용들을 토대로 뇌피셜 해보기

1. 전주 이씨와 여흥 민씨를 비교했을 때 가문의 위상은 압도적으로 여흥 민씨가 위였다.
2. 이성계가 최영과 함께 엄청난 무공을 세우고 끝내 최영마저 제거하고 왕위에 올랐지만 민씨가문의 위상은 여전히 공고하다.
3. 이성계가 왕이 되고 세자가 되는 과정에서 신덕왕후가 보여준 행동들을 모두 보았다.
4. 이성계가 왕으로 오르도록 내조한 신덕왕후의 공보다 이방원 본인을 왕으로 올리는 데 힘을 쓴 원경왕후의 공이 더 크다
5. 기본적으로 신덕왕후의 가문보다 원경왕후의 가문의 힘이 훨씬 더 막강하다.
6. 심지어 원경왕후 본인의 성격도 한 성격했다.
7. 그런 와중에 세자(양녕대군)은 외가에서 컸다.

이 모든걸 종합해보면 이방원이 민씨 가문을 경계한 건 필연이었을 지도??
그렇게 처남 4명을 모두 죽여버린 주제에 또 원경왕후와의 금술은 나쁘지 않아서 성녕대군은 원경왕후가 40대가 되서 낳은 아들이었고 원경왕후가 아플 때 중들 불러다가 니네 기도가 효엄이 있다던데 기도해서 중전의 병에 차도가 있으면 땅을 내주고 상을 주지만 안내주면 니들도 죽고 불교도 다 죽는거다 알겠지?라고 하는 등 지금 시대 기준으론 잘 이해가 안되는 모습들이 ..(-_-)

* 심지어 양녕대군과 관련해서는 원경왕후가 울면서 뭐라그러면 대부분 그 말 그대로 들어줌.. 뭐야 이거?


결론
민씨 가문 그렇게 작살나는 거 보고도 제대로 처신을 안한 심온 잘못
(청송 심씨는 여흥 민씨보다도 위상이 높은 가문이었다..)
 (심온의 아버지 심덕부는 이성계 조민수와 함께 위화도회군을 단행한 인물중 하나인데 이성계가 거의 유일하게 제거하지 않은 혹은 못한 무인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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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prise
22/03/01 01:34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쓰는 동안 이방원은 37명의 외척을 더 제거했습니다
마포구보안관
22/03/01 01:38
수정 아이콘
괜히 킬방원
동굴곰
22/03/01 01: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승 겸 장인 생전엔 처남들 죽이진 않음.
민제도 제발 아들놈들 살려달라고 저기 멀리 귀양 보내달라고 하고.
하지만 장인 사후엔 가차없죠?
강동원
22/03/01 08:58
수정 아이콘
장인어른 돌아가셨으니 적적하시지 않게 같이 가도록 해라?
띵호와
22/03/01 01:40
수정 아이콘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탈취했으니, 왕권을 다지기 위해선 숙청이 필수였죠.
니가커서된게나다
22/03/01 02:32
수정 아이콘
권력의 가까이에 있다가 실권을 놓친 자가 무슨 짓을 벌일 수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증명을 본인이 해 놨으므로

권력의 가까이에 있다가 실권을 빼앗을 처남 등이 벌일 행위를 막아낼 방법은 명백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비뢰신
22/03/01 03:12
수정 아이콘
이방원 최고 업적
딱 18년만 해먹고 세종한테 왕 넘김
피해망상
22/03/01 04:21
수정 아이콘
사실 양녕까지도 조졌어야...
22/03/01 05:53
수정 아이콘
와이프를 조져???
후달달
StayAway
22/03/01 06:29
수정 아이콘
최근의 드라마도 그렇지만 태종을 포장하려다 보니 무슨 명분이나 이유, 대의 등을 많이 갖다 붙히는데
단순하게 생각하는게 답인 경우가 많죠. 자신이 피를 많이 묻히고 심지어 형제와 동지들까지 죽이면서
권력을 잡았으니 누군가도 자신과 같이 행동할 수 있다는 불안감, 죄책감 혹은 집착..

세종 덕분에 과하게 포장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세종은 그냥 외가쪽 혈통 혹은 엄마 쪽 특성이 강하게 나타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영민하고, 치밀하고 등등..
그리고 반대로 아버지를 빼다 박은게 양녕이랑 수양..

캐릭터 묘사만 따지면 팬픽이긴 하나 뿌나쪽 세계관의 태종이 좀 더 직관적이고 현실적인거 같아요.
권력에 대한 과도한 집착, 목적을 위해서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점 등등
오늘하루맑음
22/03/01 07: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방원이 여리다고 보는게

1) 동복형제는 절대 죽이지 않았고

2) 정도전은 본인과 큰아들만 죽였고 (반역죄로 낙인 안 찍음)

3) 양녕도 사실 아들이라도 크킹식이면 죽여야하는데 살려둠

4) 생각보다 사람을 덜 죽였죠

킬의 임팩트가 쌜 뿐 그 당시 기준에 죽여야만 하는 최소한의 사람만 죽였다고 봅니다
달은다시차오른다
22/03/01 09:15
수정 아이콘
세조가 여러모로 태종의 열화버전이죠
김연아
22/03/01 09:33
수정 아이콘
태종에게 과한 명분을 갖다 붙인다는 점은 인정을 하지만, 님과는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강씨와 이방원과의 다툼은 막 개국된 왕조에서, 당시 이성계의 가계 구조 상 태생적으로 피할 수 없었던 권력 다툼으로 봅니다. 전
이방원에게 명분이 부족한 건 맞다고 생각하고, 이상하게 그걸 현대에서 만들어 주고 있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만.

하지만, 이방원 캐릭터에 대한 분석은 글쎄요.
이방원은 조선왕조 유일한 과거 급제한 왕이고, 신하와 유학 배틀에서 신하들 쿠사리 주는 몇 안 되는 왕 중에 하나고,
감히 세조 따위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정치 감각을 보여주고,
권력 다툼과 관련된 정치말고, 백성을 다스리는 행정의 정치력까지 아주 뛰어 났던 사람이죠.

쿠데타로 왕이 되었음에도, 사병 혁파 하면서 공신들 팔다리 적절하게 자르고, 외척들은 골로 보내서 왕권과 나라를 안정화 시켜버렸죠.
이게 무슨 권력, 집착 뭐 이렇게 생각하는 건 오히려 드라마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왕권강화를 위한 이방원의 엄청난 정치력이었다고 봐야죠.
보통 나라가 새로 열리면 치열한 권력 다툼이 있게 마련이고, 그게 경우에 따라서는 나라에 굉장한 혼란을 가져오는 경우도 아주아주 많은데,
태종은 이 정도면 아주 간단하고 깔끔하게 나라를 안정화 시킨 겁니다.

당장 세조는 쿠데타 이후 공신들에게 많은 이득을 안겨주면서 조선 정치가 흔들리는 단초를 제공하는데요.
22/03/01 09:47
수정 아이콘
권력에 대한 집착이 없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방원 자체가 능력이 워낙 출중하기도 했고, 왕권강화를 통한 국가 안정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가 왕이 되어야겠다는 고집 정도는 있었겠죠.

개인적으로 이방원-정도전 라이벌리에서는 정도전이 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막 개창한 왕조인데 왕에게 군림만 하라고 강요하면 정통성 부족한 왕가가 받아들이기 쉽지 않죠) 이방원 루트가 세종 덕분에 과대평가된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세종, 문종 이후로는 기나긴 쇠퇴뿐이었다는 인상이 너무 강해서요.
김연아
22/03/01 09:56
수정 아이콘
권력 집착이야 당연히 있었겠죠.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이 권력 집착이 없는 건 말이 안 되고,

제 말은 행동을 단순히 권력집착, 쿠데타를 일으킨 불안감, 집착적인 성격 뭐 이런 거로 풀이하는 거야말로 너무 드라마적이라는 거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위정자가 권력 집착이 부족한 건 오히려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종 이후이 쇠퇴는.....

사실 왕권 국가의 함정이기도 하고, 신권 국가라 한들 좋았을까하면 그것도 별로 동의는 안 되구요.

영원히 잘 나가라는 법은 원래 없죠

태종이 만든 체제의 한계라고 단정짓기엔 세조의 뻘짓도 있고,

역사란게 깊이 알아아보면 알아볼수록 이런 단편적인 부분으로 결론 짓기는 어렵죠.
StayAway
22/03/01 18:49
수정 아이콘
음.. 댓글이 왜 인지 모르겠는데 다 날아갔네요ㅠㅠ
요약하자면 저는 이방원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걸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서 이용했다고 보는거죠.

왕권 강화를 위해서건 본인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건
여러가지 정책을 펼친 것은 사실이나 결과적으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이었을 뿐
조선의 왕권강화로 이어지는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태종만큼 권력을 누린 왕은 후에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이는 이방원의 조선과 정도전의 조선은 큰 틀에서 다르지 않았고
조선은 이방원 이전에도 이후에도 사대부의 나라 유학자의 나라였기 때문일겁니다.
결과적으로 무인정사는 그냥 같은 체제에서 왕의 이름과 권신의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기 때문이죠.
앙겔루스 노부스
22/03/01 18:0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조선초 영걸 3대중에 가장 뛰어난게 누구냐면 세종보다 오히려 이방원이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가 세종덕을 많이 보고 있다 하더라도 말이죠
하야로비
22/03/01 09:17
수정 아이콘
많이들 오해하시는데, 민씨 4형제 중 특히 아래 둘은 태종이 죽인 적 없습니다. 엄연히 실록에 이렇게 적혀 있거든요.

- [엄중히 감시]하되 죄를 뉘우쳐 자진하고자 하면 [말리지 마라]

말리지 마라
말리지 마라
말리지 마라

보세요. 태종이 어디 사약을 내렸습니까 망나니를 보냈습니까? "죄를 뉘우쳐 자진하고자 하면"이 "자진하지 않으면 죄를 뉘우치지 않은 것"으로 읽히신다면 푸틴 탓입니다
22/03/01 16:00
수정 아이콘
오 관심이 생겨서 실록을 찾아보니
민무회를 담당한 청주목사와 달리
민무휼을 담당한 원주목사 권우가 의금부도사에게 전달받은 왕의 뜻을 오해해서 민무휼을 자진하도록 독촉하는 사건이 있었고
이 때문에 장 70대의 형을 받았으나 원종공신의 아들이라 용서받고 파직에 그치는 사고가 있었군요.
엄연히 "만일 자진하고자 한다면 이를 금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를 오해하다니 아주 큰 잘못을 했군요. 그 때문인지 2년 뒤에나 복직하는 기록이 보이네요.
국수말은나라
22/03/01 10:16
수정 아이콘
사랑은 했다
밀리어
22/03/01 14:54
수정 아이콘
본문 막바지의 내용처럼 피도 눈물도 없이 외척 작살내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막나가는 지아들 양녕대군에겐 한없이 따뜻했던게 정말 두얼굴 보는 느낌입니다..
Liberalist
22/03/01 15:20
수정 아이콘
이방원의 다른 숙청이야 그래도 권력 기반을 보전하고 공고히 한다는 목적의식을 갖고 살펴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갑니다.
다만 알아서 기던 민씨 일가 셋째, 넷째 처남 개같이 죽여놓고, 향후 수양한테 빌붙어먹는 양녕 살려놓은건 이방원의 명백한 실책이라 생각합니다.
역으로 셋째, 넷째 처남은 적당히 벼슬길만 막아놓고 냅둔 다음에 양녕을 죽였어야 앞뒤가 맞는 행보였는데, 자식에 대한 정이 후대를 그르쳐놨죠.
밀리어
22/03/01 19:01
수정 아이콘
양녕이 연산군과 비교하면 훨씬 나은 인물이긴 하죠
22/03/01 17:10
수정 아이콘
여흥 민씨는 그 이후에도 조선시대 내내 명문가문였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왕비인 인현왕후 명성왕후도 여흥민씨고 특히 조선말 여흥민씨는 최후에 세도가 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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