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2/26 20:21:02
Name 2004년
File #1 226.jpg (87.5 KB), Download : 41
Subject [일반] 유게보고 10km 걸어봤습니다


https://cdn.pgr21.com/humor/448896
유게에 "서울에서 부산 일주일만에 도보로 갈수 있다 없다?" 글 보고
당연히 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걸으면 힘들까싶어 긴산책을 다녀왔습니다.
10킬로 2시간15분 걸렸네요 하루종일 걸어도 힘들어서 40킬로도 못갈거 같습니다 크
일단 8킬로쯤 걸으니 집에 가고 싶더군요ㅠ

1.가면서 느낀점
1)춥고 덥다
아직 겨울이라 그런지 그늘에서 바람불면 춥고 햇볕 받으면 좀 덥더군요.
그래도 이만하면 걷기 괜찮은 날씨였는데 많이 덥거나 춥우면 걷기 꽤 힘들거 같았습니다.
생각해보니 곧 미세먼지에 황사도 나타날테고 걷기 좋은날도 얼마 안될거 같네요.  
만약 비오면 춥고 미끄럽고 찝찝해서 걷기 매우 힘들거 같습니다.

2)언덕이 힘들다
대부분 평지로 걸었는데 가끔 언덕이 있으면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다른 생각 안나고 그냥 언덕 끝났으면 좋겠다면 생각밖에 안나더군요.
내리막은 확실히 편했는데 오래 걸으면 무릎이 부담스러울거 같았습니다.

3)약한 곳이 아프다
오래 걸으니 당연히 다리가 아프지만 평소 안좋은 부위가 더 아파왔습니다.
마치 약한 곳을 노리는 것처럼 예리하게 아프더군요

4)2층 집 좋네.
신축 아파트는 당연히 좋아서 별 느낌 없었는데 2층 주택가에 좋은 집들이 꽤 있더군요.
옛날 집은 빨강 벽돌에 똑같이 생겨서 개성이 없었는데 최근 지은듯한 2층 집들은 외장재를 좋은거 썼는지 멋지더군요.
집 모양도 가지각색에 깔끔하고 예쁜 집들이 많더군요. 물론 관리하기 귀찮겠다는 생각도 듦.

5)평화롭네.
특히 공원을 산책할 때 느꼈는데 다들 표정이 좋더군요.
아이들은 해맑게 뛰어놀고 어르신들도 뭔가 만족스러운 표정. 젊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
그냥 걸으면서 사람들 보니 왠지모를 평화로움을 느꼈습니다. 대부분 산책 나온 사람 같았네요.

5)차 시끄럽고 무셔.
도로를 걸을때는 차가 시끄러워서 별로였고 골목을 걸을때는 차가 위협적으로 느껴져서 별로였습니다. 길도 좁고요.
반면 차 없는 거리를 걸으니 경치 구경하기 좋더군요.

2.대회 망상
유게 내용이 5억 준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일주일만에 갈 수 있나였는데
일단 저는 바로 하면 당연히 못하고 준비를 해서 한다고 해도 결국 몸이 골병날거 같더군요
그래도 5억 받으면 몸 약간 상해도 괜찮은 거래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데 만약 제가 돈이 썩어나서 대회를 주최할 수 있다면 일주일 참가자 전원 5억은 재미없을거 같고(수백억 날릴듯)
1등 10억 2등 5억 3등~10등 차등, 성공한 전원 1000만원, 참가비 만원 받고 해보면 어떨까 망상해봤습니다
대회 도중, 이후 일어나는 모든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말이죠.
서울, 부산 양쪽에서 동시에 출발하면 재밌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강됴리
22/02/26 20:29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흐흐 저도 개인적으로 걷기 참 좋아하는데 그 좋아하는 수준이라는게 약 5km내외더군요
더 걸으면 발아프고 땀나고 체력이 방전되서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하더구만요

뭐 억대로 상금이 걸려있으면 즐기고 말 여지를 훌쩍 벗어난지라 다르겠지만요
냥냥이
22/02/26 20:35
수정 아이콘
분당 야탑에서 서울 삼성동 탄천-한강 입구까지 대략 16~17km정도 됩니다.
거의 올 평지에 쉬엄쉬엄 널널하게 걸으면 대략 4시간전후
예전 추석연휴에 4일정도 연속해서 걸어봤는데...

현재까지 가장 기억나는 건 이튿날부터 식욕 대폭팔이었습니다.
중간중간 간식을 먹어가며 쉬엄쉬엄 걸었는데도 집으로 돌아가서 어마어마하게 먹어댔습니다.
걸었다는 기억보다는 무지무지하게 먹었다는 기억만...
그당시 많이 걷는거에 꽤 익숙한 상태였는데도... 연속해서 4일은 좀 힘들었습니다.

겁쟁이 페달에서 대회끝내고 그렇게 먹어대고 자는 지를 이해한 경험이었습니다.
가능성탐구자
22/02/27 12:55
수정 아이콘
걸신 들린듯이 먹고 죽은듯이 자죠 크크
예전에 제주도 해안선 따라 완주하고 먹은 두르치기 맛이 떠오르네요
콩탕망탕
22/02/28 10:04
수정 아이콘
제주 해안선 완주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시간은 둘째치고 완주하려면 얼마나 체력이 있어야 하는지 감도 안 잡히네요
가능성탐구자
22/02/28 11:20
수정 아이콘
사실 걸은 건 아니고 자전거 대여해서 돌았습니다! 딱 2박 3일 걸렸네요.
자전거 본격적으로 타시는 분들은 1박 2일만에 돌기도 하시더군요 덜덜
22/02/26 20:38
수정 아이콘
발에 물집 생기면 걷는게 자해가 되어버리죠.
22/02/26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8Km 정도 걸었는데 지금 허리 아프고 고관절 아프고 난리네요;;; 개인적으로 하루에 건강을 위한 걷기는 4~5Km정도가 적당한 거 같습니다. 일단 부산 - 서울 주파는 저는 5억가지고는 절대 도전안할 거 같네요..
번아웃증후군
22/02/26 20:45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안양천 따라 25km 정도 걸어봤는데 평지였는데도 반 정도 가니까 엄청 느려지더라구요
5억 걸려있어도 저는 물리적으로 절대 안될거 같아요
22/02/26 20:48
수정 아이콘
다른걸떠나서 발에 물집잡히고나면은 속도가 안납니다 진짜 그다음에는 누적되잖아요? 걷는게 거의 지옥이랑 비슷하게 됩니다 그래서 불가능해요
은때까치
22/02/26 20:50
수정 아이콘
출퇴근하면서 매일 10km씩 걷는데, 전 딱 이정도가 좋은거 같아요. 15km 되면 몸이 힘든게 느껴지고 20km 되면 다음날까지 힘들어요 크크
타츠야
22/02/27 19:21
수정 아이콘
편도로는 5KM 가시는 거죠? 그 정도면 딱 좋으신 듯.
22/02/26 20:51
수정 아이콘
10키로에서 20키로 다르고 30키로에서 40키로는 또 다릅니다 하루 60키로 이상의 페이스로 일주일 내내 걸을 자신이 없네요
티오 플라토
22/02/26 20:53
수정 아이콘
건강을 위해서라면 하루 3km 정도 뛰는게 제일 좋지 않나 싶어요.
군대 특급전사 기준이 3km 12.5분 인것같은데 이게 딱 건강을 위한 목표같고..
걷기든 뛰기든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을 일은 없어보이네요 크크
서울-부산은 2주나 3주 줘도 하고 나면 몸 상태가 망가질듯 ㅠㅠㅠ
StayAway
22/02/26 20:55
수정 아이콘
야매 계산으로 서울-부산 420km. 한 보 0.7미터 라고 가정했을때 대략 60만보
5억이면 한걸음당 833원.. 이걸 보면서 걸으면 가능하려나요?
22/02/26 21:40
수정 아이콘
실시간으로 택시 미터기처럼 올라가면 될 거 같은데요 크크
R.Oswalt
22/02/26 20:58
수정 아이콘
한두 시간은 쉽게 걸을 수 있는데, 이게 계속되면 허벅지 쓸리고, 발에 물집 잡히기 시작하면서... 크크
밤 10시에 라디오 들으며 한 시간씩 산책하고 있는데, 내일은 낮에 2~3시간 걸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 이후로 주말에도 사람 많은 아침 낮 저녁은 꺼리게 됐는데, 써주신 글 보니 오랜만에 낮의 향기가 그리워지네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2/02/26 21:07
수정 아이콘
청바지 입고 20키로 정도 걸어보니까
장비가 중요하더군요 --
어느정도 체온은 유지하면서 땀도 배출 잘되는게 중요하고
청바지가 땀에 절어서 허벅지 다쓸리고 ..
매버릭
22/02/26 21:1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각종 취미활동에서 사람들이 겉멋으로 장비 풀로 챙기는 게 아니죠 크크 진짜 크게 도움이 돼요.
나이로비
22/02/26 22:19
수정 아이콘
저는 겉멋으로.... 크크
매버릭
22/02/26 22:42
수정 아이콘
겉멋도 성능이긴 하죠 크크크
22/02/26 21:27
수정 아이콘
실행력이 대단하시네요.
칰칰폭폭
22/02/26 21:29
수정 아이콘
5억인데 악으로 깡으로 한다는 분은 톨스토이 단편선 주인공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톨기스
22/02/26 21:36
수정 아이콘
신도림 살 때 신촌에서 알바하다 차 끊기면 가끔씩 걸어서 집에 갔는데 지금 재보니 대략 8키로네요. 매일 걸으라고 하면 못할거 같아요 허허허
공염불
22/02/26 21:55
수정 아이콘
아 군대 있을 때는 5km 단축 뛰는 것도 껌이었는데
하는 마음으로 얼마전, '이제 유산소를 좀 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4km 정도를 40분 정도에 뛴 결과
보름 정도 허벅지와 종아리가 안 좋고 몸이 찌뿌둥하더군요.
일반인은 정말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크크
리얼월드
22/02/26 22:03
수정 아이콘
저는 5억이면 무조건 성공할것 같습니다.
5천이면 안할듯..
답이머얌
22/02/27 23:07
수정 아이콘
일단 하루 40km걸어보고 얘기하심이...
5억짜리가 하루 육십 몇 킬로 미터라고 봤던 기억인데, 40킬로미터만 그냥 운동삼아 해보면 그 무게감을 확실히 알수 있겠죠. 당장 본문만해도 십킬로미터로 현실파악(?)이 어느 정도 오는 분위기인데요.
양을쫓는모험
22/02/26 22:09
수정 아이콘
저도 걸어서 여행다니는 게 취미라 목금 휴가내고 하루 30km 좀 넘게 이틀씩 걸어 여행하고 주말에 푹 쉰 후에 복귀하는 걸 1년에 너댓번 정도 하는데,
그래서 5억 주면 어떻게든 의지로 성공한다고 하는 게 얼마나 가소로운 소리인지 압니다.
사람이 아무 불편 없이 멀쩡하게 걸어서 나오는 속도가 4km입니다. 그렇게 16시간씩 걸어야 하루치를 채우는건데
그런 식으로 걸으면 물집이 잡혀서 절룩거리든가 근육이 당기고 관절이 나가든가 합니다. 그 다음부턴 24시간 안에 절대 하루 거리를 못채우죠. 흐흐.
토끼회사
22/02/26 22:14
수정 아이콘
소싯적에 저런 걷는거 좋아해서 많이 걸어봤습니다.
국토종주도 두번 했었고, 산티아고 순례길도 걸어봤고,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도 두세번 해봤네요.
산티아고를 걸었을 때 제주올레길, 지리산둘레길, 대전둘레산길등등, 나름 정말 준비를 많이 해서 갔는데
그때 몸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서울-부산 일주일은 '절대' 못할거 같아요.

하루 8시간 이상 걸을때는 마라톤처럼 페이스를 맞추는게 굉장히 중요한데,
제 페이스대로 걷는다면 최대 하루 45km이상을 낼 자신이 없네요.
CoMbI COLa
22/02/26 22:15
수정 아이콘
제가 관련해서 글을 쓰려다 말았는데, 다들 한 번쯤 시간 내서 꼭 실천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본인의 몸 상태와 체력을 알 수가 있어요. 그리고 5km, 10km, 20km가 절대 2배, 4배로 힘이 드는 게 아니에요. 당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근육통이 찾아오면서 급격하게 힘이 듭니다. 저도 15~20km까지는 그냥 하는데, 오늘 컨디션 좀 좋은데? 하고 25km 이상 가면 항상 후회합니다. 그 5km가 엄청 빡셉니다.

저도 예전에 출퇴근 걸어서(편도 25분) 하고 일 하는 도중에도 이래저래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최소 사무직 분들 보다는 체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에 운동 시작할 때 7.6km(언덕 좀 있음) 2시간 20분 동안 걷고 주말 내내 골골댄 다음 정신 차렸습니다. 군대에서 행군이나 구보했던거 생각하시면 크게 놀라실겁니다.

겨울 내내 실외에서 걷기를 했기에 팁을 드리자면, 걷기에 가장 중요한 건 신발입니다. 발, 무릎, 허리에 정말 영향이 큽니다. 본격적으로 하시려면 워킹화를 신으시는걸 추천합니다. 복장은 귀마개, 장갑, 목도리(혹은 목토시) 필수입니다. 저 부위들을 보호해주면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경량패딩으로 충분히 운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내복은 입으셔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집 밖에 딱 나갔을 때 살짝 쌀쌀하다/춥다 라고 느껴지는 정도의 옷 차림이 좋습니다. 그러면 걸으면서 열이 나서 딱 좋을겁니다. 약간 땀이 나도 괜찮은데, 땀이 옷이 젖는 느낌으로 난다 싶으면 겉옷 벗으셔야 합니다. 땀으로 몸 젖으면 패딩을 입어도 감당 안 되는 수준으로 춥습니다.

집 주변에 걸을만 한 곳이 없다면 집에서 대강 5km 거리의 건물(지하철역, 마트, 관공서 등) 아무거나 찍고 다녀오시면 됩니다. 목표 없이 걷는거랑 어디까지 가겠다는 목표 있는거랑 차이가 큽니다. 쓰다보니 또 길어졌네요. 어쨌든 다들 휴일에 2~3시간만 투자해보세요.
토끼회사
22/02/26 22:22
수정 아이콘
신발 정말 중요하죠. 걷다가 물집 잡히는 가장 큰 이유는 신발이 내 발이랑 안 맞아서 그런거니까요.
CoMbI COLa
22/02/26 22:30
수정 아이콘
저도 물집 잡히고, 발톱 뽑혀가며 절실히 깨닫게 되었죠 흐흐. (+ 윗 댓글로부터) 스페인 하숙이라는 프로그램 보고서 순례길이 정말 혹하더군요.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서 실제로 도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버킷 리스트에 올려놨습니다. 환갑 넘은 외국인 분들도 도전하시니 나중에라도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끼회사
22/02/26 23:01
수정 아이콘
순례길 저는 딱 걷는거는 35일+3일 걸렸고, (조금 더 걷는 루트가 있습니다.) 이동이나 이런저런거 다 포함하면 적어도 45일은 필요한데,
이만큼 시간을 내는거부터 정말 어려운 일이죠. 저는 20년에 한번 더 하려고 비행기도 알아보고 그랬는데, 코로나가 참..
순례길은 사실 완주의 목적보다도 걸으며 만난 사람들이 기억에 참 많이 남아서 좋아요. 세계 각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다 같은 방향을 보고 걷는거라 참 재밌죠.
콜라님도 지금만큼 준비(?)하신다면 나중에라도 꼭 걸으실수 있을껍니다.
삭삭삭삭삭
22/02/26 22:27
수정 아이콘
[5km, 10km, 20km가 절대 2배, 4배로 힘이 드는 게 아니에요.]
극 공감합니다.
성공 가능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하루 50km씩 딱 3일만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CoMbI COLa
22/02/26 22:32
수정 아이콘
진짜 한 번 해보시는게 중요합니다. 다들 예전의 저처럼 본인 체력 상태가 어떤지 잘 모르시는거죠.
리얼월드
22/02/26 22:27
수정 아이콘
진짜로 추천신발로 한번 바꿨더니 뛰고나서도 무릎이 안아프더라고요...
시나브로
22/02/27 01:07
수정 아이콘
저도 원글에 경험담 쓰면서 '이게 30분씩 걷는 거 8번 하면 되는 그런 게 아니다.'라고 설명하는 생각이 났었었는데 같은 맥락의 말씀을 하시네요.
영양만점치킨
22/02/27 02:55
수정 아이콘
살뺀다고 걸을때 동네가게에서 운동화 대충사서 신었다가 발목, 무릎이 너무 아파서 검색해보고 아식스 런닝화로 바꿨는데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크크 아직도 아식스런닝화 신습니다.
22/02/26 22:31
수정 아이콘
20대 때 기준으로 눈, 비 안 오면 가능했을 거 같은데 지금은 2주 줘도 못 할 거 같네요.
어릴 때부터 걷는 거, 등산하는 거 좋아해서 군대에서 조차 행군이 가장 즐거운? 훈련이었습니다.
중대장이 길 잘 못 들어서 25시간 행군한 적 있었는데 다음날 혼자만 말짱하기도 했고;
여튼 저 정도는 잘 걷는 사람도 체력 전성기 + 몸에 맞는 옷, 신발 + 날씨 가 다 맞아야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베요네타
22/02/26 22:43
수정 아이콘
정신력으로 되는거면,
5,000억 준다치면 2시간안에 42km 뛴다는 사람 수두룩하겠죠..
22/02/26 22:55
수정 아이콘
크크크..
Steinman
22/02/27 13:44
수정 아이콘
사실 마라톤 서브2 페이스는 운동 안 한 분들 단거리 질주보다 빨라서 정신력 이전에 순속 자체가 모자라죠 크크
22/02/26 22:56
수정 아이콘
20대 시절, 쇠도 씹어 먹을 나이에 하루 50 km 씩 3일 연속 걸어 본 적이 있는데, 3일째 저녁쯤 되니 다음 날 또 걸으면 다리를 못 쓰게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주일만에 400 km 를 가려면 하루에 50-60 km를 걸어야 하는데, 정말 잠 자는 시간만 빼고 계속 걸어야 합니다. 사실 몸도 피곤하지만 너무 무료하다는 생각도 힘든 장애물이더라구요.
냥냥이
22/02/26 23:46
수정 아이콘
오래걷기 하다보니 왜 100리가 백리인지 알겠더라구요.
한시간에 갈 수 있는 거리는 평균 10리,
일반적인 사람이 하루에 갈 수 있는 최대치는 100리.
그러니깐 서울-부산이 대략 천50리(경부 고속도로 기준)... 아무리 짧게 잡아도 11일인거죠.
22/02/27 00:20
수정 아이콘
상위 10%의 체력을 가진 건강한 사람이 최적의 환경 (유동식, 최적의 보행화, 근거리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의료인력 등)이 갖춰진 상황이라면 하루 50 km씩 일주일을 꼬박 걸을 수는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렇지만 보통 상황에서라면 아무래도 무리겠죠..
정회원
22/02/27 13:53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조건을 갖춰준다고 해도 400만명이나 저걸 할리가 없습니다. 1%(40만명)도 못합니다. 운동선수, 군인 다 합쳐서 10만도 힘듬.
22/02/26 23:10
수정 아이콘
아이폰 헬스 앱이 얼마나 정확한지 몰라도 딱히 아무런 준비 없이 신발만 준비해서 다이어트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8000발자국씩 3일 걸으니까 4일째 부턴 하루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안 풀려서 발바닥 부터 복숭아 뼈가 금방 뻐근해져서 하루 거르고 그랬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22/02/26 23:21
수정 아이콘
그 글은 5억뽕맞은 아드레날린으로 무조건 가능하다고 우기는 게 킬포인트죠 크크
슬래셔
22/02/26 23:41
수정 아이콘
저도 10km 수준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그 이상은 힘들기 시작함
대박났네
22/02/26 23:42
수정 아이콘
킬로수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한창일 나이에
가양이마트에서 영등포 김안과까지 차비가 없어서 젊은 혈기로 그냥 걸은적 있었는데
이건 정말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크크
하루 8시간씩 움직이는 일 하고 그랬는데도 힘든건 힘들더라구요
하루 40킬로? 어찌저찌 할 수 있다쳐도 이틀 사흘째 몸상태가
첫날 몸상태겠냔 말이죠 크크
22/02/26 23:54
수정 아이콘
미국 여행가서 버팔로 나이아가라 등지에서 하루에 32km 걷고
다음날 일정이 망했습니다.
박보검
22/02/26 23:59
수정 아이콘
불가
22/02/27 00:01
수정 아이콘
저번 글에도 있었지만 몇몇 분들이 자꾸 정신력 정신력 하시는 데 정신력을 체력과 상관없는 무슨 전가의 보도인것처럼 쓰시더라구요. 누가보면 무타구치 렌야인줄...

집중력, 인내심은 공짜가 아니라 우리 몸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글루타메이트, GABA를 소모하면서 얻어지는 겁니다. 이게 결코 무한하지 않거든요. 한번 크게 소모되면 재생산 하는데 1-2주 정도 걸리구요.

정신력 정신력 강조하는 분 중에 막상 진짜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일 제대로 해보신 분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경험이 없으니 그렇게 쉽게 얘기하는 듯..
22/02/27 00:27
수정 아이콘
젋었을때 한달정도 준비해서 땅끝까지 걸어간적이 있습니다. 대충 18일동안 600km 정도를 걸었는데요. 그 나이에 그 몸상태로 돌아간다면 일주일에 부산을 가려면 갈수는 있을 것 같네요. 근데 나름 준비를 했고 20대에 몸으로 한 도보여행이였지만 그러고 몇년동안 비오면 무릎이 아프고 몇달정도는 저도 모르는데 주변 친구들이 왜 다리를 살짝 저냐고 그럴정도로 몸에 문제가 생기더군요.
동년배
22/02/27 00:54
수정 아이콘
제가 걷기 중독자라 날씨 좋은 때 일주일에 2번은 15km 주말 20-25km 노휴식으로 평속 5km/h 걷습니다. (경로상 언덕 3-4개 정도)
15km는 집에 들어올 때 살짝 피로함이 느껴질 정도지만 20km 넘어가면 확실히 다음날 데미지가 있습니다. 진통제 한 알 정도면 되는 수준이지만...
나이도 몸무게도 있지만 그래도 수년간 루틴으로 단련된 사람이 이정도인데 젊더라도 적어도 몇달 이상 몸을 만들지 않으면 일주일 400km 달성은 쉽지 않을 겁니다.
바람의바람
22/02/27 01:18
수정 아이콘
젊은시절의 저라면 도전할만도 한데 지금의 저라면 관절이 못버틸거 같더군요...
이거 성공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지만 단순히 건강한 사람은 힘들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관리했던 사람이어야 될 거 같습니다.
소믈리에
22/02/27 01:32
수정 아이콘
5억줄테니까 100미터 10초안에 뛰어보세요
22/02/27 02:36
수정 아이콘
정신력으로 가능하다는.댓글 달리겠네요 크크
cruithne
22/02/27 02:14
수정 아이콘
10km는 구두 신고도 널럴한데 12km는 몸 가볍게 안하면 버겁고 15km는 진짜 이 악물고 걸어야 되더군요

[5km, 10km, 20km가 절대 2배, 4배로 힘이 드는 게 아니에요] (2)
22/02/27 02:37
수정 아이콘
40km 연속 3일도 일반인 90%가 못하는 난이도인데

50km 7일은 99.9%가 못할 난이도죠
22/02/27 02:39
수정 아이콘
더쉽게 체험해 볼수 있는게 팔굽혀펴기 한회에 비교적 가볍게 할수 있는 횟수로 예를들면 10번 정도 하고
한시간 쉰다음 또 10개하고 이런식으로 10시간 해서 하루에 100번 하기 운동이 있는데요. 운동 잘 안해보신 분들은 이 정도야 쉽겠지 하고 해보시면 놀라실겁니다.

한3, 4회 정도까지는 한시간 쉬고 하니까 개껌인데 조금씩 빡세다 느껴지다가 마지막쯤엔 한시간 지났는데도 한번하는게 몸이 천근만근 처럼 느껴집니다.

조금이라도 몸을 쓰면 데미지가 생기고 그 데미지가 회복되기전에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주면 몸은 결국 한계가 와요.

저거 정신력이고 뭐고 선수나 매니아 타고난 인자강
정도 아닌 일반인은 물집같은거 안생겨도 한걸음도 못내딛는 순간이 올겁니다.
22/02/27 13:22
수정 아이콘
그게 시간이 지날 수록 훨씬 힘들어지는건가요?
한번에 할 수 있는게 20개가 최대인 제가 1시간에 100개정도는 할만하던데
22/02/27 13:36
수정 아이콘
한시간 100개 하고나서 오후에 또 한다고 하면 많이 힘들겠죠.

저 숫자들은 예를 든거고 하니님은 17개 정도로 하루 170개 정도 해보시면 좀 감이 오실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서 힘들다는게 아니라 당장 한번으로는 내가 크게 힘들다 느끼지 못하는 자극도 주기적으로 반복되면 중첩되서 큰데미지가 된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캐러거
22/02/27 02:58
수정 아이콘
20대 초엔 선선한 가을바람 불때면 대학로에서 용산까지 대강 10km정도 걸어다니면서 걷는거야 얼마든 걷겠다 했는데
나중에 미국이나 유럽 여행다닐때 박물관이니 미술관이니 돌아다닌다고 계속 무리해서 걸었더니
나중에는 하루를 쉬어도 몸이 회복도 안되고 좀만 걸어도 발바닥이 너무 아퍼서 못걷겠더라구요. 누적되는 데미지가 어마무시합니다.
VictoryFood
22/02/27 03:14
수정 아이콘
충북 충주에서 서울 서초구까지 141km를 2박 4일 동안 걷고 족저근막염에 걸렸습니다.

1일차 : 54.83km , 9시간 59분
2일차 : 32.01km , 6시간 41분
3일차 : 54.77km , 12시간 37분
합계 : 141.61km , 29시간 18분
영양만점치킨
22/02/27 03:18
수정 아이콘
와 엄청나네요 하루에 50km라니 그걸 3일이나요
라방백
22/02/27 03:41
수정 아이콘
가능성과 관계없이 단순히 서울시작 부산도착으로 최단거리를 뽑으면 350키로가 안되는군요
내우편함안에
22/02/27 04:22
수정 아이콘
평소 운동 신체단련이 안된 사람은 죽었다 깨나도 못하죠
운동에 생업자체가 저경우와 일맥상통하는 저같은 경우라면 모를까
22/02/27 07: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물론 어렵지만 생각보다 성공하시는분들 꽤나올거같습니다. 과거 단순히 걸엇던 경험(특히 군대 크크) 얘기해주시는분들 많은데. 조건이 걷기만 해도된다 이게 생각보다 메리트 같아요. 조력자 제한이없으니
일단 짐 아예 제로에 인체공학적 장비 전부 가능하고 하루 천만원 주고 a급 러닝 전문가, 캠핑카, 마사지사 등등 고용하고 페이스 조절하면서 케어받고 초호화 걷기 하면
생각보다 성공자 꽤나올거같습니다.
22/02/27 13:07
수정 아이콘
당연한 얘깁니다.

이걸 부정하는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누구든 5억주면 이악물고 해야지 돈귀한줄 모르네 이런식의 소리하는 분들이 있어서..
22/02/27 07:28
수정 아이콘
종주산행 자주 다니는분들 j3클럽 같은분들한테 이런거 물어보면 욕먹을겁니다 산도아니고 그냥길?? 하면서 말이죠 물론 그분들은 괴수들이긴하죠
kissandcry
22/02/27 10:08
수정 아이콘
날씨 좋은 시기(봄, 가을)에는 중국 미세먼지 때문에 2주에 몇 일 정도는 걷기가 힘들 것 같네요. 여름에는 공기는 깨끗한 편인데 너무 덥고... 생각할 수록 진짜 중국 미세먼지는 짜증 그 자체네요. 차라리 미세먼지 모르던 두뇌로 돌아가고 싶어요.
22/02/27 10:23
수정 아이콘
20대 때 택시비 아끼려고
창원시 상남동 ~ 명서동을 일주일에 4~5번 걸었는데, 10Km 가까이 될 줄 알았는데 고작 5.3Km네요..
보통 45분 정도 걸렸고, 딱 몸에 무리가지 않고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였네요.
22/02/27 10:54
수정 아이콘
그코스가 참 걷기 좋은 코스죠 흐흐
22/02/27 10:27
수정 아이콘
저도 직장에서 집까지 10km 정도 걸어봤는데... 언덕길에서 이건 아닌데 하는 느낌이 너무 크게 왔지요...
올해는다르다
22/02/27 11:13
수정 아이콘
안되는 사람은 안되는거고 되는 사람은 세상에 이렇게 쉽게 5억 돈복사 되는일이 또 있을까 싶고 그렇죠
22/02/27 12:41
수정 아이콘
마라톤 선수는 가능한가요?? 두세시간 42키로인데 무리안가면서 훈련 가볍게 하듯이 하면 가능할까요??
22/02/27 13:06
수정 아이콘
지구력 자체가 넘사벽이니 가능수준이 아니라 1순위급 아닐까요?
22/02/27 14:26
수정 아이콘
가끔 너무 답답하면 하릴없이 걷기도 햇는데.. 이젠 체력이 후달리는거같아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2/02/27 18: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낮 12시 시작
6 kph로 5시 까지 걷고 1시간 휴식 6시 부터 11시 까지 걷고 12시간 휴식 ×7
(대비가 되어 있는 체력이라면)
가능할 수도...???
삭삭삭삭삭
22/02/27 18:47
수정 아이콘
제발 이대로 해보고 인증 부탁합니다
양을쫓는모험
22/02/27 20:52
수정 아이콘
6km 크크크크크크
시들지않는꽃
22/02/28 01:58
수정 아이콘
우선 키로당 10분은 초반은 가능하지만 후반은 불가능합니다.
젖산 안쌓이고 데미지 안주려면 15분은 되야해요
시들지않는꽃
22/02/28 01:55
수정 아이콘
무박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사람이 안자고 어떻게 걷냐? 하시겠지만
이미 엑스축 종단과 횡단하는분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쓰는겁니다.
김포 경포 약3백키로
태종대 임진각 537키로
해남 강원도 고성 6??키로

이분들은 뛰어서 걸어서 가는분들인데
정해진시간에 정해진 체크포인트 못들어오면
탈락이라 진짜 쪽잠수준도 안됩니다.

물론 이분들은 다년간 운동해서 체력이 되시는분들이라는
점이 있긴한데
일주일 안자고 5억이라면 할만해 보입니다.
티파남편
22/02/28 02:17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한동안 운동 안하다가 친구따라서 12km 걷고 무릎 원판형 반월상인가.. 부상입었습니다 ㅠㅠ
7~8km부터 무릎이 이상하다 싶어서 gg쳤는데 그어이 끄집고 걷게하더니 ㅠㅠ
신촌로빈훗
22/02/28 03:29
수정 아이콘
다들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거였군요... 어쩐지 주변 사람들이 저랑 산책을 하면 다음부턴 같이 안 걷는다고 하더니...^^;;

30대 기나긴 백수 시절 아침에 나가서 밤까지 라디오와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 종일 걷는 게 일상이었는데 적게 걸은 날도 2~30km쯤 되더라고요. 그냥 전업 워커나 다름 없었으니. ㅡㅡ;;

지금은 거의 걷진 않고 서서 8~10시간쯤 일하고 있는데 움직임이 적은데도 하루 종일 걷던 그 시절보다 훨씬 더 피곤하네요. 가끔 쉬는 날 5~6시간씩 걷곤 하는데 '얼마 안 걸었는데 왜 힘들지?' 생각하면서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꼈는데 그냥 예전이 비정상이었나 봐요.
22/02/28 11:54
수정 아이콘
저는 군생활 할때 신병대기기간에 단독군장으로 100km 행군했는데... 38시간동안 100km(실제 정확하게 100km야 아니겠습니다만) 걷는 거였는데 너무 행복했거든요. 걷기만 하면 아무도 뭐라고 안하니까... 맨날 행군이나 했음 좋겠다 싶었습니다.
나이 먹고 bmi 30 가까운 상태에서도 일본여행 가서 5일 정도 하루 평균 15km 정도 걸었을 때도 좀 피곤하고 발 아프지 엄청 힘들다든가 그렇게 못 느꼈는데... 개인차가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시원한물
22/03/17 13:06
수정 아이콘
인간은 도구를 써야죠. 양손 스틱 이용해 도보하면 부담이 놀랍게도 30퍼센트로 줄어듭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신체적 강점이 있는데 바로 지구력입니다. 옛날 인간의 조상들은 사냥감을 지칠 때까지 쫒아다니다가 놈이 지치면 때려잡는 방식의 사냥을 했습니다.
저강도 근지구력을 장시간 유지하는데에는 어느 동물도 인간을 따라오지 못하죠.
아 인증마렵다.. 제가 아니더라도 실제 해서 성공하시는 분 등장할 것 같군요. 그럼 피지알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4억 그 분에게 주는 걸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143 [일반] [테크 히스토리] 전두환이 만든 K-전기밥솥?! / 전기밥솥의 역사 [42] Fig.1104152 22/02/28 104152 30
95140 [일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깜짝 협연 (Feat. 러시아) [16] 1절만해야지8306 22/02/28 8306 3
95138 [일반] 완결날 리 없지만 구하기도 힘들겠지만 추천 안하기에는 아까운 웹소설 둘 [22] 닉언급금지11496 22/02/28 11496 1
95137 [일반] 최근 완결난 카카페 무협지 감상평. [32] Getback16041 22/02/28 16041 10
95136 [일반] S20에서 S22로 갈아탄 후기 -1부 (데이타 30메가 주의)(첨부순서오류 수정) [45] Lord Be Goja11058 22/02/28 11058 49
95132 [일반] 북한 ICBM과 완충지대의 중요성 [46] 깐부11305 22/02/27 11305 6
95131 [일반] 넷플릭스 오리지날 <소년심판> 후기 [42] 블레싱14082 22/02/27 14082 1
95130 [일반] 본가에서 찾은 고전 게임 패키지 [42] 삭제됨10258 22/02/27 10258 6
95129 [일반] 문화왜곡은 어디로 가는가 [8] meson10314 22/02/27 10314 13
95128 [일반] 학벌사회 과연 무너질까요? [137] 알콜프리19931 22/02/26 19931 5
95127 [일반] 유게보고 10km 걸어봤습니다 [87] 2004년14545 22/02/26 14545 24
95126 [일반] 헤비 메탈을 듣자: 1. 파워 메탈 [36] 찌단11057 22/02/26 11057 11
95125 [일반] 엘든 링은 어떻게 갓겜이 되었는가? [71] 마스터충달12265 22/02/26 12265 9
95123 [일반] [팝송] 샘 핸쇼 새 앨범 "Untidy Soul" [1] 김치찌개4994 22/02/26 4994 3
95122 [일반] "37년 싸움을 마칩니다" - 김진숙, 명예롭게 퇴직하다 [59] 일신18972 22/02/25 18972 102
95121 [일반] <코다> - 개인을 넘어 가족의 성장.(약 스포) [10] aDayInTheLife7417 22/02/25 7417 1
95120 [일반] [펌글] 러시아/중국/한국 국방비의 실제 가치는? feat. 군사PPP [39] 야옹도령13301 22/02/25 13301 15
95119 [일반] 여성운동의 기묘한 언어 [30] meson11842 22/02/25 11842 16
95118 [일반] 모두들 음악 하나 듣고 가세요(feat. 방탄) [4] 포졸작곡가7480 22/02/25 7480 9
95117 [일반] 우크라이나 사태를 바라보는 독일의 시각 [106] 캡틴골드24428 22/02/24 24428 14
95116 [일반] 신신냉전도 아니고 각자도생의 시대가 열릴거 같습니다. [113] NT_rANDom16910 22/02/24 16910 2
95115 [일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외곽인 고스토멜까지 진격한 러시아군 [165] 아롱이다롱이20010 22/02/24 20010 0
95114 [일반]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 [176] 아롱이다롱이20944 22/02/24 2094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