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2/01 19:12:53
Name 검정머리외국인
Subject [일반] 면접 완전 망쳤네요...
새로운 직장상사로 바뀌면서 갑질에 견디기 힘들어서 이직자리를 작년 가을부터 알아보고 있습니다. 너무 굴리더군요.

그러다가 이력서 여기저기 수십군데 넣었는데 한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다음날 면접 벌 수 있냐고.

대학교 행정 교직원 자리였는데 인사 담당자 1명, 행정직원 1명 그리고 회계 담당자 1명이랑 면접을 봤는데요.

어제까지 나름 밤새면서 열심히 준비해서 자신 있었는데 막상 면접 보니깐 33살이나 쳐먹고 어버버 거리면서 제대로 말하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바보스럽네요. 제 자신이 밉네요.

15분만에 끝났네요. 그냥 느낌이 "시간 낭비다. 빨리 끝내자" 강했네요. 왕복 1시간 거리인데.

오늘도 퇴근하고 계속 이직자리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씁쓸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과수원옆집
22/02/01 19:1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셔요.
22/02/01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직하려고 11월에 최종면접까지 갔는데 정말 말도안돼게 면접관 질문내용도 못알아듣고 어버버해서 떨어졌습니다. 탈락이야 아쉬운거지만 무서운게 제가 계속 자책을 하게돼고 우울해지더라고요. 이래서 사람들이 자살하는구나를 느꼈어요.
물론 내 잘못이 제일 크지만 그래도 자책하면 안됍니다. 내가 무너지면 아무것도 안돼니까요.
힘내시고 다시 해보시죠. 저도 올해 한번 더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22/02/01 19:38
수정 아이콘
면까몰이라고 있습니다
면접은 까보기전에는 모릅니다
저도 작년 최종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져서 멘붕 심했는데 올해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면접조차 못보는거보단 낫지않겠습니까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시고 올해 같이 이직 성공하시죠
광개토태왕
22/02/01 19:40
수정 아이콘
조금 외람된 말씀이지만 설날 당일인데도 면접을 보나보죠...?
화염투척사
22/02/01 20:06
수정 아이콘
예전 글 읽어보니 유럽에서 근무하신다 적혀 있네요.
광개토태왕
22/02/01 20:39
수정 아이콘
아 해외구나........
피지알맨
22/02/01 20:59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 외국인이라고..
22/02/01 20:58
수정 아이콘
진짜 검머외였군요
Foxwhite
22/02/02 12:31
수정 아이콘
유럽놈들은 설날에도 면접을 시키는 무서운놈들이었군요!
공도리도리
22/02/01 19:49
수정 아이콘
면접 질문이 무엇이었던가요?

결과와 어찌됐던 고생 많으셨고, 다음 번에 더 좋은 자리로 들어가시면 좋겠네요.
League of Legend
22/02/01 20:10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오히려 경력부분에서도 면접부분에서도 자신있다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강점이 무척 뛰어난 상황이었음에도 최종 발표까보니 탈락하고 매우 힘들었던적 있어서 위로의 댓글을 남겨봅니다. 훌훌 털어내실 수 있기를..
22/02/01 20:1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저도 나중에 면접 볼 것 같은데 진짜 걱정입니다 ㅠㅠ

예상 못한 질문 막 날려서 답변 못하고 떨어질까봐 걱정이 태산이네요....
This-Plus
22/02/01 20:53
수정 아이콘
결과 나오기 전엔 모릅니다.
22/02/01 21:00
수정 아이콘
일단 오늘은 일찍 잠을 자고
내일부터 다시 힘내 보세요
면접도 망하는 와중에 성공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초현실
22/02/01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긴장하면 어버버 거리고 말떠는 버릇이 있네요ㅠ 저는 그래도 신입이라 봐주신거같은데 경력면접에서도 그러면 바로 커트겠죠? ㅠ
22/02/01 21:56
수정 아이콘
해외도 갑질 심하나요?
바카스
22/02/02 14:16
수정 아이콘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죠. 특히 여기다가 진급이나 연줄 등 인종 차별까지 더해진다고 하더군요.
22/02/01 22:35
수정 아이콘
저도 첫 면접 때 어버버해서 많이 자책했는데 결국 붙었네요.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FarorNear
22/02/01 22:44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다음에는 여기서 느낀걸 교훈삼아 다음에 더 잘 보실거에요. 어떤 면접인진 모르겠지만 저는 동종업계 외국계 경쟁사로 이직 면접 볼때 자기가 한 일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서 보여주니 좀 면접보기 낫더군요. 물론 면접 보는 회사에 따라 이런게 허용안되는 곳도 있겠습니다만 이런거 준비해가서 보여주는게 나의 계획대로 면접 볼수 있고 좋더군요.
22/02/01 23:23
수정 아이콘
느낌만으로는 절대 결정내지마시고.. 좋은마음으로 기다려보세요^^..

행운을 빌겠습니다.
22/02/01 23:27
수정 아이콘
자신에게 자신이 있어야 면접도 잘보겠지요
이경규
22/02/01 23:28
수정 아이콘
33살이나 쳐먹고 취직 못한 사람도 한가득일텐데요 뭐
22/02/02 00:02
수정 아이콘
12년전 대학 졸업직전이라 여기저기 면접을 엄청봤는데
어느 한곳이 말도안되는 어려운 질문만해서 아무말도 떨어진적이 있네요. 그때 잠시 자괴감 느꼈지만 다시 정신차리고 더 좋은곳으로 갔고 결과적으로 창업자가 엑시트 해줘서 외국계기업 다니게 되었네요.
뭐 그회사도 X같은 부장새끼 만나서 내 손으로 없애버리긴 했습니다.
Spike Spigell
22/02/02 04:55
수정 아이콘
더 좋은 회사를 가기 위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 좋은 자리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22/02/02 08:46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이런 상황이었는데요, 글쓴이님처럼 면접이 완전 망해서 포기하고 다른데 알아보고 있다가, 다음 면접 준비하라고 갑자기 전화 오길래 냉큼 받고 붙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직 포기는 하지 마시길!
선문선답
22/02/02 09:58
수정 아이콘
인생 모릅니다.
결과는 나와봐야 알 수 있고,
혹시 결과자 좋지 않더라도 더 좋은 직장이 기다릴지 모릅니다.
루카쿠
22/02/03 11:56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면접을 봤는지 보신 것도 아니잖아요? 일단 결과 기다려보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041 [일반] 출산율 떡밥으로 찾아본 해외 출산율 자료 모음.zip [236] 오곡물티슈23790 22/02/14 23790 23
95040 [일반] [중드추천] 일생일세 리뷰 (스포 아주 약간) [8] 마음속의빛8727 22/02/13 8727 0
95039 [일반] 대유쾌 마운틴을 향하여...! [10] 헤으응10951 22/02/13 10951 6
95038 [일반] [슬램덩크 이야기]내 마음속 최고의 디펜서 허태환!! [71] BK_Zju25067 22/02/13 25067 152
95035 [일반] <리코리쉬 피자>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라라랜드(스포!) [6] aDayInTheLife7525 22/02/13 7525 3
95034 [일반] 비알레띠 뉴브리카 모카포트 19일 사용기(짤 주의) [34] 판을흔들어라9582 22/02/13 9582 5
95033 [일반] 그냥 이민 논의나 하는게 좋다는 생각 [126] 이연진16515 22/02/13 16515 14
95032 [일반] 20대 여성의 8%가 응답했습니다. [201] KOS-MOS26739 22/02/13 26739 7
95031 [일반] 심금을 울리는 [Mega Man] 기타 커버 [8] 지켜보고있다8622 22/02/13 8622 3
95030 [일반] [드라마 리뷰] 내 편견을 깨준 작품 '유 레이즈 미 업' (스포는 약간) [2] 마음속의빛7508 22/02/13 7508 1
95029 [일반] 연애 못하는 남자들 [124] 2004년27065 22/02/12 27065 19
95028 [일반] 동계 올림픽때 일어난 대한민국 최대 흑역사.JPG [113] 독각22754 22/02/12 22754 50
95027 [일반] 언론의 책임과 악의 - 코로나19에 대해 [71] SkyClouD13843 22/02/12 13843 26
95026 [일반] 어디까지가 '우리'인가? [16] 노익장8917 22/02/12 8917 4
95024 [일반] 새로운 친구를 맞이했습니다. [13] singularian15328 22/02/12 15328 8
95022 [일반] (스포) 카이바의 서사의 완성. -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 - 감상문 [7] 삭제됨12642 22/02/12 12642 2
95021 [일반]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2) [11] 김치찌개9413 22/02/12 9413 16
95020 [일반] 우크라-러시아 관련 CNN 보도 및 청와대 NSC소집, 외교부 긴급 발령 등 [54] 아롱이다롱이14819 22/02/12 14819 10
95019 [일반] [곁가지 올림픽 이야기] 사라졌던 중국 여성 테니스 스타가 올림픽 수호 천사가 되어 돌아왔다. [14] speechless11159 22/02/12 11159 6
95018 [일반] 제가 결혼이란걸 할 수 있을까요? (2) [13] 땡나9607 22/02/11 9607 14
95017 [일반] 지하철 시위.... 정말 할말이 없다.... [264] 닉넴길이제한8자21054 22/02/11 21054 61
95016 [일반] 고통을 즐기는 사람들 - [랜도너스] [14] 물맛이좋아요8786 22/02/11 8786 6
95015 [일반] [성경이야기]이스라엘 vs 가나안 북부 하솔 연합군 [7] BK_Zju14584 22/02/11 14584 2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