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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7 16:19
곰곰히 생각해보면 굳이 마지막을 어떻게 해야했을까 궁금하긴 합니다. 저는 음… 약간은 어거지다 싶지만 그래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엔딩이라고 생각해요. 원작은 지금 책을 찾아보고는 있는데 단편의 엔딩도 잘 기억나지 않네요ㅠㅠ
22/01/06 08:30
내용에 비해 3시간이 지루하지 않으니 제 기준으론 아주 재밌는 영화였어요.
지금 일본에 있어서 시간 내서 히로시마도, 홋카이도도 가 볼 수 있어 좋네요 흐흐 그런데 결말 해석 좀 해주세요
22/01/06 09:03
저는 일종의 안식, 회복이라고 생각해요.
상처받아야 할 상황에 적절한 만큼, 적절한 강도로 상처받지 않았고, 그것에 대해 회복하게 된 이야기. 그런 점에서 앞에 뚫린 길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아마 제가 본지 좀 되서 정확하지 않지만 앞이 뚫린, 앞을 바라보는 장면이 아마 유일한 걸로 기억하거든요. 다만, 그 회복의 장소가 이질적인 장소, 일종의 방랑벽이 작용한 장소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의뭉스러운 마무리라고나 할까요. 히로시마도, 홋카이도도 가보고 싶네요… 삿포로는 가긴 했는데 너무 짧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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