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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23 17:45:57
Name 안경
Subject [정치] 대통령은 정치인이 해야 맞다고 생각해요. (수정됨)
처음부터 정치인은 없죠.

거물급은 국회의원 공천을 받아서

그보다 아랫급은 지자체장이나 시의원 구의원부터 정치를 시작하고

그렇게 경험과 경력이 쌓여서 대선 후보까지 올라가죠


근데 상황에 따라서 한방에 유력 대선 후보나 그에 준하는 급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이 그렇고

과거 고건, 반기문, 안철수, 황교안 등도 그랬죠. (박정희나 전두환도 그럴 수 있지만 쿠데타로 인한 것이니 제외하고요)

이런식으로 처음부터 대선후보급으로 정치를 시작한 사람 중에 잘된 꼴을 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분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냐하면

하다보니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지지율을 얻고 그러다가 정치입문 한거라

각종 정치적 현안에 대한 철학이 없습니다

원래 해왔던 일들과 관련 있는 쪽은 몰라도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살면서 생각해본 적이 전혀 없는 부분도 있는 것이죠

이걸 대선후보가 되면서 단기간에 생각하고 연구하고 입장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 정치인이 갑자기 거물 대접받고 대선후보로 급부상하면 보좌할 측근이 없죠

그동안 살면서 자신을 보좌하거나 도와준 측근이 물론 있는데 그 사람들은 정치인이 아니고

정치인으로서 자신을 도와줄 측근이 필요한데 갑자기 그런 사람이 생길 수 없으니 기존 정치인들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데

원래 정치해온 사람이 아니니 그중에 누구랑 손잡아야할지 누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니 문제가 되죠

까놓고 말해서 기존 정치판에서 나가리된 사람이 갑툭튀한 애송이 정치신인에게 들러붙을 가능성이 높고요.

자기가 잘나가면 뭐하러 애송이한테 고개를 숙이겠습니까?

그리고 정치 철학이 없으니 서로 배치되고 안맞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페미와 마초를 같이 끌고가면 플러스가 되는게 아니라 마이너스가 되는 것을 판단하지도 못하죠.

정치를 안해봤으니 정치적 판단력, 감이 없는 거죠. 무엇보다 기존 정치인들에게 정치력 싸움에서 밀려서 휘둘릴 가능성이 크고요


지금 윤석열 옆에서 윤핵관들이 날뛰는 것도 이래서 그런거고

선대위가 쓸데없이 비대해진것도 이래서 그런거죠

각종 말실수를 반복하는 것도 이래서 그런거고요

정치적으로 하면 되는 말과 하면 안되는 말을 구별을 못하는 거죠.

정치적 소신이 따로 없거나, 소신이지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말을 아껴야 할 부분도 있는데 그걸 판단하지 못하고

주변에서도 그걸 알려줄 사람이 없는 거죠.

그나마 윤석열이 이런 신인치고 몇달안에 발전을 하긴 했다고 봅니다. 황교안이 급속도로 퇴물이 된거에 비하면 조금 낫긴 하죠.


저는 대통령은 정치인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신한 것도 좋지만 정치를 너무 모르면 아무것도 못해요.

국회 입성하고 의정활동 몇년 해봐야죠. 소대장 중대장으로서 탁월했다고 바로 참모총장 시키는 거랑 똑같다고 봐요.


처음에는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한다라고 적었다가

대통령이라고 고쳤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정치인은 없기 때문이죠.

사회생활을 보좌관으로 시작하고 그러다가 구의원 공천받고 그러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게 밑바닥부터 시작하면 더 올라가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맥시멈 시의원 정도라서

우리가 아는 정치인이 되려면 최소 기초단체장 정도로는 시작해야 하고 보통은 기초단체장 갖고는 부족하고 국회의원 공천 받고 시작하죠.  

그렇게 국회의원이나 기초단체장으로 영입되려면 다른 분야에서 경력을 많이 쌓아야 가능하고요

그렇게 정치 입문하고 정치 경력 쌓고 정치인이 되야 대선 노려볼 수 있다는 거죠.

비 정치인이 정치를 배우는 과정은 그 밑 단계에서 해야지 대통령을 그렇게 시작하려 하면 무리가 많다는 거죠.

댓글 보다가 확인한건데 처음부터 정치인이 있긴 있었군요. 김영삼...대학생때 장택상 비서로 사회생활 시작하고 26살에 국회입성하고 평생 다른 일 전혀 안하고 정치만 했으니... 지금은 불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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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3 17:52
수정 아이콘
정치판 잘 모르고 궁금해서 그런데 긴급 홍크나이트 구원 등판 가능성 얼마나 남아 있나요?
아이는사랑입니다
21/12/23 17:54
수정 아이콘
윤석열 급사같은 일신상의 문제가 생기는게 아니라면 0%로 수렴합니다.
jjohny=쿠마
21/12/23 17:56
수정 아이콘
+ 윤석열 후보 본인이 자진사퇴한다면 가능은 하겠는데...
그럴 기미는 안 보이죠.
21/12/23 17:58
수정 아이콘
사시 9수의 뚝심..
21/12/23 20:08
수정 아이콘
혹시 대선도 9수?
21/12/23 19:11
수정 아이콘
이 말을 하기는 그렇지만 급사나 그에 준하는 사건이 일어나서라도 바뀌였으면 좋겠습니다.
21/12/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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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걸보니.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이런 말 해도 되나 모르겠는데 이재명이 비리측근 죽이지 말고 윤이나 처리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면, 막장일까요...
데몬헌터
21/12/23 21:01
수정 아이콘
에이 그래도 사람이 죽길 바라는건 솔직히 정치 과몰입이죠
cruithne
21/12/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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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GainNoPain
21/12/23 17:54
수정 아이콘
거의 없습니다.
장성철이 10%대 찍으면 후보교체 가능성 있다 그러는데, 그 지지율이 나온다는 것은 당만 바라보는 콘크리트까지 다 깎여나간다는겁니다.
당만 바라보는 콘크리트층도 깎여나가는 상황이라면 후보교체되어 봤자 이길 가능성이 없죠.
21/12/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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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0000000001% 정도요.
21/12/23 17:55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더 망가지고 김종인도 나가면 혹시 모르겠고

그전엔 아닐거 같습니다

윤석열도 좋아하지 않고 김종인과는 사이가 매우 나쁘니
스덕선생
21/12/23 18:02
수정 아이콘
차라리 안철수 단일화가 더 현실적입니다 크크

당원들이 직접 뽑은 후보가 지금 지지율 낮다고 막 강판시키는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논리면 지금 비토당하는 이준석부터 자리 내놓아야죠.
크낙새
21/12/23 18:15
수정 아이콘
전에 후단협이 그러다 망했습니다
아이군
21/12/23 19:05
수정 아이콘
크낙새님 말대로 후단협이 그러다가 망했습니다.

윤석열이 갑자기 개념을 차려서 홍준표에게 아름답게 후보자리를 이양해 주면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 개념이 있으면 지금 이 상황이 애시당초 안왔겠죠....

아주아주 화려하게 개판치고 나면 상처밖에 남는게 없을 겁니다....
가아악
21/12/23 17:53
수정 아이콘
180석을 생각하면 윤석열이 고도의 정치력을 갖고 있어도 국정운영이 잘 될까 말까인데

지금 보여주는 정치력을 생각하면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싸우기만 하다가 5년 보낼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하죠

그렇다고 이재명 뽑는 게 5년 허송세월 보내는 것보다 나을지 의문이 들고....

진짜 뽑을 사람 없습니다
퇴사자
21/12/23 18:24
수정 아이콘
5년 간 아무 것도 못 하면서 답답하게 망하느냐, 5년 간 익스프레스로 신나고 다이나믹하게 망하느냐 그 차이군요.
카미트리아
21/12/23 18:30
수정 아이콘
5년은 아닙니다. 중간에 총선이 있어서...
몽키매직
21/12/23 18:43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되고 총선은 국힘 > 민주, 과반수 없음. 으로 정리되고 그 동안 폭주만 안하기를 기도하는 게 가장 나은 시나리오 같아요.
더치커피
21/12/24 07:59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못하는게 이재명이 신나게 할거 다하는것보다는 10000배 나아보여서 윤석열을 차악으로 지지하는거죠 크크
League of Legend
21/12/23 17:54
수정 아이콘
문재인도 당대표까지 한 사람인데 보면 영..
저는 법물 먹은 사람 말고 경제인 출신을 기다립니다. 이명박같은 사람이 글쓴이가 말씀하신 것처럼 서울시장도 겪고 올라오면서 대통령하는게 최고인데 말이죠.
유목민
21/12/23 17:56
수정 아이콘
이명박 같은 도둑놈을 또??
행여 농담으로라도 자제해 주시길..
League of Legend
21/12/23 18:02
수정 아이콘
도둑놈이면 법으로 처벌이 가능한데 나라망치면 무능죄라는게 또 없거든요
이명박 잘못한거로 감방가있잖아요.
제가 경제인 출신을 선호하는 이유는 사람쓸줄도 알고 해당분야에 업적도 있을 것이고 사회감각이 살아있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람 쓸 줄 모르고 해당분야에 업적도 없고 사회감각도 없으면 정치인으로서 발돋움 할 수 없는게 경제인 출신 정치인이기 때문에.
아아어어오오
21/12/23 18:34
수정 아이콘
나라 통째로 말아먹는 놈보다는
혼자 해쳐먹는 놈이 낫다고 보는데요

나라 통쨰로 말아먹는건 복구가 안되는데
혼자 해쳐먹은건 잡아 쳐넣으면 그만이거든요

거기다 이명박이 일을 못했냐? 그것도 아니구요.
매버릭
21/12/23 18:44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문재인보다 훨씬 낫죠
아스날
21/12/23 18:46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문재인보다는 낫죠..개인 도덕성 제외하고
물꽃놀이
21/12/23 19:59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문재인보다 훨씬 능력있죠.
이명박 부동산 결과와 문재인이 부동산 결과만이라도 비교해 보세요.
문재인이 이명박보다 말아먹은게 훨씬 많죠.
21/12/23 20:10
수정 아이콘
국가부도 쿨럭.
21/12/23 20:37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면 선녀죠
21/12/23 20:41
수정 아이콘
저에게 피해를 준거는 문재인 >>>>>>>>> 이명박입니다
21/12/23 20:58
수정 아이콘
이명박 당선 전부터 BBK 랑 관련없다는 소리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장동 사건은 측근들이 죽어나가고 있죠? 이게 이재명과 관련이 없겠습니까? 그런 논리라면 이재명 대통령 지지한다는 말마다 다 이런 소리를 달아야 되나요. 안타깝게도, 냉정히 말해서 현재 거대 양당의 대선후보 둘 다 이명박보다 낫다고 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21/12/23 21:31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문재인 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겪어보니 알겠더군요
21/12/24 19:39
수정 아이콘
사람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서
이미 빵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랑 그렇지 않은 사람 비교는 말이 안되죠
뭐 문재인도 털면 털릴게 많고
퇴임하면 그렇게 될 사람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거 아는데
그런 소리는 퇴임 후에 정말 빵에 들어가고 나서 할 일이죠.
수사를 해서 혐의가 입증되고 유죄가 확정된 것도 아닌데
확정되었다는 전제로 무슨 말을 해요?
21/12/23 17:58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그냥 대통령으로서 무능하고 불통이고 이래서 문제지
정치력이 윤석열 수준으로 한심하진 않았죠.

사실 본문에 언급된 거물취급 못받고 올라와서 성장한걸로는 이재명을 생각하긴 했는데
이재명은 다른 의미로 문제가 많고
또 나부랭이 기초단체장 하던 사람이라 역시나 측근 정치인이 별로 없어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서 잘나가던 사람들은 이재명 밑으로 안들어가려고 하니 김남국 같은 사람이나 들러붙잖아요. 그렇다고 성남시장 시절 측근을 쓰자니 너무 급이 떨어지고
이명박도 의정활동 경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서울시장으로 뜨면서 갑툭튀한 케이스죠. 원래 박근혜 대항마로 거론되던 사람이 아니었잖아요.
21/12/23 18:01
수정 아이콘
경제인 출신 대통령은 다른 나라를 봐도 희귀하지 않나요? 최근 수십년간 미국대통령도 경제인 출신은 트럼프가 유일한 것으로 아는데...
League of Legend
21/12/23 18:03
수정 아이콘
희귀하고 자시고 그냥 제 생각입니다. 사람 쓸 줄 알고 위기상황 극복도 해보고 자기 분야에서 탑을 찍어본 경제인들이 정치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한국에 법물먹은 사람은 공천받거나 법복 오래 입고있다가 나오는 경우가 꽤나 있죠.
21/12/23 18:08
수정 아이콘
대선이 아니라 국회입성이면 법조인 출신이 유리한건 당연하죠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니 당연히 법을 잘 아는 사람이 유리하죠.

개인적으로는 국회의원이 판사 검사 변호사 보다 법을 더 잘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League of Legend
21/12/23 18:20
수정 아이콘
국회를 들어가는 과정은 선거인데 왜 법을 잘 아는 사람이 .. 그냥 대체적으로 그런 사람들만 나오고 선호되는 것 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 법에 대해서 잘 아는 것과 국회의원으로서의 수행능력과는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국회의원은 큰그림 제시하고 사람간 법인간 연결해서 어떠한 법안을 만들거나 개선을 추진하거나 실태를 파악하면 되고 지금도 그렇지만 보좌관들이 실제적으로 다 법안작성과 검토를 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법률가를 뽑는게 아니라 정치인을 뽑는거잖아요
21/12/23 18:23
수정 아이콘
들어가는 과정이 선거이지
들어가서 하는 일은 법 만드는 거죠
실제로 의원 본인이 법조인 출신인거랑 비 법조인 출신인거랑 발의하는 법안 내용에서 차이가 납니다
크게 보면 위헌적 요소가 있을 수 있다거나
구체적인 내용이 없이 하위법에 다 일임하는 무책임한 내용이 많다거나
기존 법과 충돌되는 요소가 있다거나
아무리 보좌관이 검토해도 한계가 있죠
더군다나 그 보좌관이 법관급 법률적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그정도 법률 전문가면 자기가 공천받지 보좌관 안합니다)
보좌관들도 결국 법률 비 전문가에요.
League of Legend
21/12/23 18:25
수정 아이콘
법률은 발안과 별개로 심사 후 올라갑니다. 대한민국 입법체계를 아주 주먹구구로 생각하고 계신게 아니라면 해당하는 사안에 해당하는 부적격한 법안들은 걸러지기 충분합니다.
21/12/23 18:27
수정 아이콘
걸어지지 않은 사례가 많으니 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결과로 나타난 걸 보고 하는 말입니다.
League of Legend
21/12/23 18:28
수정 아이콘
(해당사안으로 입법고시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사업드래군
21/12/23 22:38
수정 아이콘
그 논리면 국회의원 전원을 법조인으로만 채워야 겠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판 검 변보다 더 법을 잘 아는 인간이 어디 있나요? 하루종일 그것만 하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들인데. 이게 무슨 궤변인가요?
21/12/23 23:41
수정 아이콘
정확히 판>검변입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국회의원 전원이 사법시험 패스한 사람들로 채우는게 최선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선출직이니 불가능하겠지만

그리고 저는 국회의원이 판검변보다 법을 잘 알아야 한다고 했지 잘 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원이 판검변보다 법을 모르니까 문제가 되는 겁니다.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판검사와 비슷하거나 법을 더 잘알아야 맞는 거죠.

위에서도 말했듯이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나 법을 집행하는 대통령이 법을 해석하는 판사보다 법을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업드래군
21/12/24 01:05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왜 판사보다 법을 더 잘 알아야 하죠?
대통령은 법률의 전문가가 아니라 각 분야에 최적의 전문가를 기용하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정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국군의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사관학교 나와서 현역장성보다 군 작전에 더 능통해야 하고,
경제를 책임져야 하니 MBA 정도는 따고 현역 경제학교수, 한은총재, 경제부촐리보다 경제이론에 더 정통해야 하고,
국가과학발전도 소홀히 할 수 없으니 최소 KAIST, 서울공대 박사정도는 하고 그 분야 교수들보다 더 잘 알아야 하고,
보건의료도 책임져야 하니 의대도 나와서 서울의대 교수보다 의학에 더 정통해야겠군요.

어차피 대통령이 실무를 직접 담당하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의 전공이나 직업은 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법조인에 대한 이상한 환상이 있으신 것 같은데, 법에 대해 문외한인 이공계 출신 메르켈, 정치학 출신 케네디도 국정운영 잘만 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 전원이 사법시험 패스한 사람들로 채우는' 건 아주 끔찍한 생각 같습니다.

현직 대통령도 법조인에, 국회에도 법조인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 국정운영, 의정활동을 잘 하던가요?
21/12/24 14:56
수정 아이콘
국정운영이 법을 집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엄밀히 님이 언급하신 국정운영이 어떻고 의견 수렴이 어떻고 이런거는 법을 집행하는 것을 알아듣기 쉽게 해석내지 포장한거지
대통령이 하는 일은 법을 집행하는 겁니다.
님이 적어놓은 모든 일을 한줄 요약하면 법을 집행함이 되는 겁니다
대통령이 여러가지 일을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법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님이 이야기한 모든 일을 포괄해서 법을 집행한다고 하는 겁니다.
군작전을 위해서 군사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경제를 위해서 경제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과학 기술을 위해서도 관련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보건의료도 마찬가지고 대통령은 그걸 하는 겁니다.
군사든 경제든 과학이든 보건이든 모두 법으로 합니다.
만약 대통령 법률 전문가가 아니라도 되면 법원 판사도 법을 잘 알 필요 없습니다.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모두 법을 다루는게 일이고 법과 관련 없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법을 만들거나 법을 집행하는 일에 왜 법적 지식이 요구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무슨일을 하는 지도 모르고 행정부가 어떤 기관인지도 모르니 그런 소리를 하는거죠.

그리고 법을 잘 알면 다 잘한다는게 아니라 그게 기본 소양이란 말입니다.
사업드래군
21/12/24 17:55
수정 아이콘
자꾸 궤변을 늘어놓으시는군요.
'군사든 경제든 과학이든 보건이든 모두 법으로 합니다.' -> 법은 최소한의 제약일 뿐이지, 국정운영이 법만을 집행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자꾸 혼자 만들어 낸 이상한 정의 내리지 마시고요.
'만약 대통령 법률 전문가가 아니라도 되면 법원 판사도 법을 잘 알 필요 없습니다.' -> 기초적인 논리학부터 배우셔야겠군요.

그런 논리시면 기초단체장이 하는 일도, 기업총수가 하는 일도 다 법집행인데, 기초단체장도 기업총수도 전부 법조인으로 뽑으라고 하시죠.
그리고 좀 대답해 보시죠. 대통령도 법조인이고 국회의원 다수도 법조인인데 국정운영, 의정활동이 왜 개판인지.
국정을 전부 법조인들이 운영해서 잘 될 것 같았으면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국회의원, 대통령을 전부 법조인들로 뽑았겠죠. 다들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혼자만의 망상에 빠져 이상한 논리를 펴고 계시네요.
21/12/24 19:26
수정 아이콘
사업드래군 님// 아니 도대체 뭐라는 겁니까?
법은 최소한의 제약이 아니라 모든 일의 전부라고요

대통령은 기업체 경영자랑 그냥 하는일의 분야 자체가 다르다고요

말씀하신거 처럼 경제 관련 정책을 펼치려면 그걸 위한 법을 만들고(입법 활동) 그렇게 정해진 법을 시행하는 겁니다.
보건이고 과학기술이고 다 마찬가지라고요.
길바닥에 보도블럭 하나 까는거 조차 100% 법으로 하나하나 할때마다 다 정합니다.
정부에서 무언가를 어떻게 할지 결정한다는거 그게 법을 만든다는 말입니다.
총 예산을 얼마로 할지도 법으로 정하고, 그중에서 어떤 분야에 얼마를 쓰고 그 돈으로 뭘 할지 그거 하나하나 정하는게 법이라고요.
이걸 하나도 모르는 주제에 뭔 궤변 같은 소릴 합니까
대통령이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그걸 구체화 시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표결로 확정되면 그 법안에 따라서 정부가 다시 하위법으로 정하고 그렇게 정책이 실행되는 건데 어떻게 대통령이 법을 몰라도 되요?
정부에서 하는 일 중에서 법이랑 상관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는데 뭘 더 물어봐요? 법을 알면 다 잘한다가 아니라 기본 소양이라고 대답을 했잖아요. 아니 내가 한 대답에 동의를 안하는 것도 아니고 대답한거에 대해선 대꾸도 없이 이러는건 뭐하자는 건데요?
누가 법조인이면 일을 잘하고 잘된다고 그랬나? 절대적 조건이라고 누가 그랬어요? 세상에 무면허 운전자인데 사고 안나는 사람도 있고 면허 있어도 사고 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럼 면허가 쓸데 없는게 되버립니까? 아니 그런식이면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으로도 재판하니까 재판할때 법 필요 없나요? 도대체 뭔 차이람?

그리고 어느나라건 간에 선거로 뽑는건데 그건 국민의 선택에 달린건데 법조인들로 뽑았을거라가 뭔 소리에요? 그냥 뽑는 사람 마음대로지. 그걸 강제로 어떻게 해요? 아니면 예전처럼 체육관 시대로 돌아가자는 건가? 그것도 아니면 왕조를 원하는건가?

기본적으로 행정부가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행정이라는게 뭔지도 모르면 공부를 하세요. 그런 주제에 궤변이니 망상이니 예의는 엿바꿔 먹은 소리만 하고 게시니... 저런 단어 안쓰면 말을 못 하세요? 매너가 뭔지 모릅니까?
21/12/24 19:29
수정 아이콘
사업드래군 님// 혹시나 놓친게 있나 싶어서 지난 댓글 까지 다 찾아봤는데
법조인들로 뽑았겠죠라는 말도 어이가 없는게
저 위에 한참 전에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국회의원 전원이 사법시험 패스한 사람들로 채우는게 최선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선출직이니 불가능하겠지만"
이라는 답변을 이미 했음에도 또 남이 기껏 자기를 위해서 달아준 답변 읽지도 않고 혹은 읽고도 무시하고 했던말 또하고 또 물어보고...
왜 이러는 겁니까?
아니 저 답변 내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거기에 대해서 반박을 하는건 괜찮지만
읽지 않은건지 읽고도 무시하는건지 마치 상대방이 대답을 하지 않은 것인양 이러는 거는 도대체가 이해를 못하겠네요.
봄날엔
21/12/23 18:14
수정 아이콘
22..법쪽 인간들은 이제 지겨움
상경계나 이공계 전공 했거나 이명박 같은 사람 좋습니다
21/12/23 18:19
수정 아이콘
법을 만드는 국회와
법을 집행하는 행정부인데

법과 상관 없는 사람이 되면 그게 더 문제죠.
League of Legend
21/12/23 18:22
수정 아이콘
법과 상관없는 사람이 되면 문제라는 생각 자체가 민주주의와 어긋나지않나요? 법으로 먹고사는 사람만이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발언으로 들리네요.
21/12/23 18:26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랑 아무 상관 없죠.
출마 제한을 두자는 것도 아니고
선거를 안하자는 것도 아닌데...

그냥 법을 가장 잘 알아야 대통령이나 정치인도 잘 할수 있다는 것 뿐입니다
미국도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로스쿨 출신입니다.

법을 만들거나 집행하는 일이 법을 해석하는 일보다 법을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까놓고 법을 잘 만들면 따로 머리 아프게 해석할 일도 없습니다. 전화 해서 법안 발의한 사람한테 이 조문은 왜 만들었고 무슨 뜻이냐 물어보면 끝인데... 그게 안되니까 문젠거죠.
봄날엔
21/12/23 18:38
수정 아이콘
나라를 경영한다는 생각으로 보면 상경계도 좋아 보입니다.
법쪽 사람들은 너무 경제나 이공계 학문을 몰라요.
과학기술 발전의 생각으로는 이공계도 좋아보이고요.
21/12/23 18: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각분야 전문가는 부분만 알고 전체를 모르기에 대통령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특정 분야에 강하다는 말은 결국 나머지 분야에 취약하다는 말입니다.
윤석열도 검찰 전문가긴 하겠죠.
나머지를 몰라서 그렇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과 그 사람들을 지휘 감독 관리 해야 할 사람에게 요구되는 능력치는 다른 겁니다.
봄날엔
21/12/23 18:47
수정 아이콘
법만 잘 아는 사람이 나라를 망칠 가능성이 경제만 아는 사람보다 높다고 봅니다.
법 전공한 문재인이 경제 하나도 몰라서 경제학원론과 싸우려고 부동산 정책 스무번 넘게 펴서 부동산 떡상시켰죠.
21/12/23 18:55
수정 아이콘
과연 기업 경영자 중에 국가 경제를 알 정도의 경제 전문가가 누가 있나 의문입니다.
부친 사업 물려 받은 사람이 대다수이고 경제학원론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경제학자들로 봐도 조순이나 정운찬이 정치판 들어와서 잘한게 있나요?
정주영은 현대직원들이 다 자기 찍어줄테니 자기가 당선될거라는 멍청한 생각이나 했었고요.
정몽준의 정치적 뻘짓은 설명하자면 끝도 없죠?
봄날엔
21/12/23 19:00
수정 아이콘
저도 정치 배워서 하면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생각은 일치하고요,
숫자 개념에 익숙한 사람과 안 익숙한 사람의 역량 차이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못한 사람만 뽑으면 법 쪽에선 문재인 뽑으면 되서 밸붕인거 같고요.
21/12/23 19:13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변호사로서 날린 것도 아니고
판검사 출신도 아니고(사실 검사도 형법 형소법과 관련 특별법을 제외하면 임관 이후에 다른 법을 다루지 않으니 아주 전문가는 아니라고 보고요)
법조인으로서 커리어가 딱히 없는데 문재인을 언급하시면 곤란하죠.
변호사로서 문재인정도 경력자는 직원 열명 거느리고 장사 해본 사람을 경제 전문가라 말하는 거나 다를 게 없습니다.
봄날엔
21/12/23 19:56
수정 아이콘
안경 님// 제 첫 댓글은 대학 전공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것입니다.
21/12/23 21:09
수정 아이콘
봄날엔 님// 법조인 하면 판사 변호사 검사만 생각하는데
진짜 법조인은 국회의원, 대통령이죠

개인적으로는 정치를 할거면 법학을 전공하진 않더라도
로스쿨이라도 갔다오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공계 엔지니어가 임원 승진하려면 MBA 정도는 따와야 되잖아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리고 대학전공 기준으로도 이공계나 상경계 출신 정치인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똥만 싼 케이스는 많고요.
봄날엔
21/12/23 22:46
수정 아이콘
안경 님// 요즘은 이공계 엔지니어가 mba 없어도 임원 승진 가능합니다.
너무 옛날 얘기 같아요.
저는 로스쿨 다녀와야 정치 할 수 있다는 말은 동의 못하겠네요.
개인 의견이시니 이쯤 그만하겠습니다.
21/12/23 23:43
수정 아이콘
봄날엔 님// 이공계 공돌이들이 MBA 없어도 임원 승진 가능은 하겠죠
근데 경영의 경자도 모르고 공돌이 경력으로 위로 가서 일을 잘하기 어렵다는 말이죠
요구되는 경험치가 다른데

그리고 이공계 출신 대통령 설마 몰라서 그러시나요?
탄핵당한 그분이 공대 출신입니다.
봄날엔
21/12/24 01:38
수정 아이콘
안경 님// 첫 문단은 이공계들 주로 뽑아서 잘 나가는 회사들을 하나도 몰라서 하시는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
둘째 문단은 (숫자 감각이 있는) 상경계나 이공계를 말하는 겁니다..
박근혜같이 멍청한 사람 말고요
21/12/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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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엔 님// 안 배우고도 잘하는 타고난 사람도 있기는 하겠죠. 보통은 없으니 문제지.
여기서 말하는건 필요하다 아니다의 도움된다 아니다 문제지 예외적 사례까지 가면 끝도 없죠.
경향성이라는 걸로 이야기 되야 할 것을 그런것도 있다를 갖고 우기시면;;;

숫자 감각이 있다 없다는 님 주관적 의견이잖아요.
어느정도 되야 숫자 감각이 있는 건데요?
저런식이면 문재인도 법 감각이 없는 법학과 출신이라고 말하면 그만일텐데
그리고 경영계 이공계 제법 많은 사람들을 예로 들어 드렸습니다
경영인 끝판왕 정주영에 끝판왕은 몰라도 1티어 안에는 들어갈 정몽준, 경제학 끝판왕 조순, 정운찬
대통령도 찾으셔서 박근혜 찾아드렸고
표본이 적은거 같지도 않고 그 분야에서 끝판왕 출신들도 여럿인데 정치판에서 좋은 평가 받은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하다못해 그 숫자 감각 없다는 박근혜가 대통령 이전까지는 여기 언급된 사람들 중에서 젤 평가가 좋았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대통령 보다 낮은 위치에서 한계를 더 빨리 드러낸 사람들 뿐이니까요.

그런 사람 한둘이 아니라서 굳이 언급 안했지만 이쯤 그만하겠다면서 댓글 이어나가는 것도 사실 좀 웃깁니다. 본인이 그말 하고 얼마나 지났다고.. 작심삼일도 삼일은 지키는데...
만취백수
21/12/23 19:17
수정 아이콘
찰.. 찰스형?
박근혜
21/12/23 19:24
수정 아이콘
우리는 이미 이공계 출신 대통령을 경험했습니다
21/12/23 21:10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엑시움
21/12/24 01:04
수정 아이콘
너무 할 말이 없게 일침을 놓으시네요 ㅠㅠㅠㅠㅠ
퇴사자
21/12/23 18:26
수정 아이콘
문재인도 정치판에서 오래 구른 사람이라기보다는 속성으로 추대 받고 올라가서 대통령된 사람이 가깝기는 하죠. 말씀하신 것처럼 법물 먹는 사람보다는 경제인 아니면 아예 김영삼, 김대중처럼 진성 정치인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21/12/23 18:33
수정 아이콘
문재인에 대해서 호불호를 떠나서
문재인이 갑툭튀로 떠오른 사람 치고
기존 정치권 능구렁이들에게 놀아나지 않고 정치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건 특이하다고 생각해요.
대표 시절만 해도 부족한가 싶었는데
어느순간 당을 친문으로 장악하고 홍위병으로 채워버렸잖아요.
DownTeamisDown
21/12/23 19:39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자기가 정치를 하기전에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하는등 옆에서 간접경험은 알차게 했던 사람이라 갑툭튀이긴 해도 나름 경험을 쌓고 들어온 사람이라 생초짜 윤석열 같은 사람하고는 입문전에 쌓아놓은게 많이 다르죠.
아우구스투스
21/12/23 19:35
수정 아이콘
당대표 시절은 레전드급이긴 합니다 뭐
21/12/23 21:44
수정 아이콘
본문에 처음부터 정치인은 없다고 적었는데

있기는 있었군요

김영삼...
지구돌기
21/12/23 19:53
수정 아이콘
저는 생각이 다른게, 기업은 민주주의로 돌아가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기업은 결과적으로 CEO를 정점으로 하는 상명하복조직이라서요.
지구 최후의 밤
21/12/23 20:44
수정 아이콘
기업인이 국가 운영을 하면 위험한 이유가 효율성에 매몰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효율적이지 못한 많은 부분을 정리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우리가 익히 봐왔던 작은 정부죠.
그리고 그 폐해로 결국 세계적으로 큰 정부가 대두하게 된 것이구요.
국가 운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당위성입니다.
아린어린이
21/12/23 17:56
수정 아이콘
상당 부분 동의 합니다. 많은 분들도 동의하실거구요.
그런데도 현재 박빙 혹은 미세하게 윤석열 우세인 이유는
이재명의 국정 철학을 반대하는 사람이 다수 이기 때문인거에요.
윤석열의 국정 철학 ( 미지수) vs 이재명의 국정 철학 (매우 싫음) 의 싸움이라서...
정말 복장 터지는 엄대엄 입니다....
21/12/23 18:00
수정 아이콘
윤석열 지지율이 이정도라도 나오는건

그동안 반문 성향 지지율이 몰린것 + 아무리 그래도 이재명은 안된다는 심리

이거라고 보는데

그걸 자기가 계속 깎아먹고 있죠.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재명 국정철학이 아니라 그냥 인간 자체가 싫습니다.
스덕선생
21/12/23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정치를 하면 누구나 멍청해지고 시야가 좁아집니다. 이게 정치의 특징인지, 정치인이 되려는 사람들의 공통점인진 확언하진 못하겠지만 지금까지 보면 일단은 그렇습니다.

안철수도 의학과 컴퓨터공학에서 만렙 찍은 괴물이었고, 반기문도 외교통, 문국현 역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기업가였는데 이들도 정치물 묻으니까 금방 이미지가 망가지더군요.

그래서 정치물을 먹고도 그나마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올리는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 봅니다. 전 이재명이 그런 인물이라고는 생각하진 않는데 하필 상대가 난 정치가 안 맞다고 소리지르는 사람이네요.
21/12/23 18: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정치를 하면서 사람이 망가지거나 무능해진다고 보진 않아요
원래 저런 사람이었는데 정치를 하면서 본색이 드러난 거라 봅니다.
다른 분야보다 정치가 그만큼 어렵고 정치적으로 유능한 거랑 다른 쪽으로 유능한 거는 급이 다른 거죠.
그 다른 쪽으로 유능 하다는 게 정말 세계적인 의학자, 과학자, 철학자, 다국적 기업 CEO도 아니잖아요.
반기문은 UN사무총장이니 세계적으로 유명하긴 했는데 사무총장으로서 평가가 높지는 않았고
정치판에 끼려다가 욕 좀 먹으니 자기가 포기해버린 거라 정치인으로 어떠했다 말하기도 어렵고요.
주인없는사냥개
21/12/23 17:59
수정 아이콘
이미 끝났고 유일한 가능성은 안철수가 여론조사에서 10퍼 정도 먹고 윤이 단일화 투표하자해서 안이 이겨서 안으로 단일화 되는건데 안이 여론조사에서 10퍼 나오는 것도 어렵고 윤이 단일화 투표하자고 할 센스가 있는 인간도 아니죠 그냥 이재명은 대선 끝날때까지 탭댄스만 춰도 이김
아구스티너헬
21/12/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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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 신화적인물이 이회창이죠
대통령은 못했지만
21/12/23 18:10
수정 아이콘
이회창이 망가진 이유가 결정적인건 물론 이인제 때문이겠지만

그 이전에 김영삼이랑 싸우고 민주계랑 결별하고 사람이 없으니 민정계 끌어들인 것 때문도 크다고 봐요

이회창 조차도 정치 신인(심지어 윤석열 급 신인도 아님)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거죠.

이인제 사태도 이회창 측근으로 제대로 된 사람이 보좌하고 있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유목민
21/12/23 18:01
수정 아이콘
대통령 당선 시키려 몇 년을 장관 도백 등등 커리어 만들고 하는 시간걸리는 지난한 과정을
한 방에 뛰어넘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측근 비서관 가신그룹 등등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도 꽤 오랫동안 팀플레이를 해야 하고요..

저는 처음부터 윤후보가 반기문 테크 탈거라고 봤는데..
너무 멀리 가버렸어요..
어찌보면 초반에 빨리 드롭한 반기문씨가 무척이나 현명했던 것이고..
윤후보는 옛날 말로 멸문지화를 면하기 힘들어 보여요.
21/12/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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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딱히 대단한 철학이 있는 정치인은 없는거 같아요. 철학이라고 표현하면 너무 거창한 느낌이예요.
어디서든 욕먹지 않을수 있는... 정치적인 언행... 정치적 판단력... 이런건 있을수 있는데... 이런게 있다고 해서 대통령을 해야되는 이유가 되진 않죠. 당선확률은 올려주겠지만...
물론 윤석열은 그것도 없는거 같긴 하네요.
21/12/23 18:12
수정 아이콘
철학이라고 하면 거창한데

각종 정치적 사안에 대한 자기 입장이 없거나 있어도 깊이가 부족하죠.

그리고 하다못해 자기가 진보냐 보수냐 중도냐 이런 거도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잖아요.
21/12/23 18:2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런것도 없는거 같다고요.. 크크
21/12/23 21:33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모든 사안에 대하 일관성있는 철학을 가진 사람은 있습니다
“무엇이 표가 되는가” 이 철학 하나로 모든걸 대하는 사람이 한명 있습니다
규범의권력
21/12/2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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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크크크 극한의 실리주의자인가요? 하긴 그게 그사람을 지금 있는 자리에 데려다놓은 특성이긴 하네요.
21/12/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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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앞으로는 자치단체장을 하지 않는 대통령 후보는 나오면 안된다고 봅니다.
일단 행정력은 기본으로 깔고 정치인이 되어야 하는데 여태까지는 정치인의 덕목이 행정력이 아니긴 했죠.
문재인 대통령도 그런 측면에선 행정력이 많이 아쉬운 형태이고...
이준석 대표의 문제도 행정경험이 될건데... 너무 거물이 되어서 현재 할 수 있는 건 도지사나 특별시장 정도 될텐데...
이명박 대통령의 문제점은 행정력과 경험은 꽤 있었지만 사익을 앞세웠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었던거라...
이낙연 전 대표도 행정 경험이 있죠? 국민의힘도 대통령 후보 선발때 많은 고민이 필요해보이고 민주당에서 대선후보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일찌감치 행정경험을 쌓아야 앞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기 쉬울 겁니다.
21/12/23 18:17
수정 아이콘
저는 자치단체장 보다는 의정경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선 의원 해보지 않으면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설령 당선되지 않더라도 정당 정치인으로 오래 버텼다던가)
있어봐야 행정 업무 도와주던 행정가들이지 시장이나 도지사가 대통령 나온다고 부시장이나 부지사를 자기 측근으로 쓸수는 없잖아요.
그 사람들은 여전히 시정 도정을 계속해야지 정치인이 아닌데...
설령 그 사람들이 공무원 때려치우고 도와준다 쳐도 정치하던 사람이 아니니 도움도 안되고요.

무엇보다 매일매일이 전쟁터인 국회에서 굴러온 사람이 아니면 능구렁이 같은 기존 정치인들의 정치적 공세를 당해내지 못합니다.
결국 기존 능구렁이들에게 놀아날 가능성이 큰거죠.
그리고 광역단체장은 보통의 경우 다선 의원이 아니면 공천에서 컷이거나 경선 탈락이니 광역단체장 하고 싶으면 그전에 뱃지 몇번 달아놔야죠.
물론 단체장들도 시의회 구의회 도의회를 상대해야 하지만 국회랑 레벨이 다르죠.
21/12/23 1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치력은 말씀이 맞습니다만 행정경험은 국가운영에 있어 꼭 필요한 자질이라 봅니다. 국회의원만 다선하거나 자치단체장만 다선한경우엔 국회의원만 다선이 더 유리할수는 있다고 보는데 실제로 국정운영에 필요한 건 행정경험이죠. 그래서 자치단체장 경험이 필수가 되는게 저는 더 낫다고 봅니다. 물론 국회의원 경험도 필수긴 하죠. 님이 이야기한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 되구요.
League of Legend
21/12/23 18:31
수정 아이콘
저도 행정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_^
지켜보고있다
21/12/23 18:04
수정 아이콘
이제라도 모든일정 취소하고 칩거하면 이길수있습니다.
개표방송따만 나타나면 됩니다.
한사영우
21/12/23 18: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생각보다 ..정치 행정가 쪽이 대통령이 된적이 별로 없긴 하네요
조순, 고건 , 이회창 , 이낙연 , 박찬종, 이인제, 정세균, 홍준표, 김한길
그냥 언뜻 생각나는 인물만 여러명인데 매번 대선은 그동안 쭉 정치를 했던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는 경향이 있네요
21/12/23 18:21
수정 아이콘
광역단체장 출신 대통령은 이명박 하나 뿐입니다
기초단체장 출신은 출마한 사람도 이재명이 역대 최초에요.

대부분이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시들지않는꽃
21/12/23 18:35
수정 아이콘
홍준표 경남도지사 했어요
21/12/23 18:39
수정 아이콘
광역단체장 출신 대통령 출마자가 아니라 당선자가 이명박 뿐이라는 말입니다.
blue_six
21/12/23 18:05
수정 아이콘
현재 윤후보는 정치적 센스가 없어서 지지도가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철학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뚜렷한 신념과 사유체계가 있어요.

기본권마저 제한가능한 국가권력의 핵심에 자력으로 올라선 자의 멘탈리티죠.

천부인권에 속하는 자유마저 재단할 수 있는 검찰의 정점에 올라봤고, 심지어 현직 대통령마저 수사해봤자나요.
극빈의 생활을 하는 자들은 자유도 모르고 느낄 수도 없다는 발언은 그에게 당연한겁니다.
엘리트이자 기득권인 우리가 시혜적으로 교육과 빵을 제공 해주어야 비로소 자유를 아는 인간으로 바꿀 수 있는거죠.
120시간 노동, 불량식품 발언이 이러한 멘탈리티과 결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직업정치인이 아니어서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신념과 사유체계가 대의제 민주공화정에 미칠듯이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좀더 과감히 말하면 이 시대에는 틀려먹은 사고방식이라는 겁니다.
21/12/23 18:31
수정 아이콘
철학 부족해요.
뭐 물어보면 질문하는 내용이 뭔지도 몰라서 어버버하는 경우도 여러번 있었잖아요
그게 몇달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기존 정치인들보다 부족하죠.

그리고 엘리트 기득권인거야 금뱃지 달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광역단체장이나 기타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설령 어렸을때 가난했다 쳐도 지금 부와 권력을 손에 쥔 사람들에게는 개구리 올챙이적 기억 못하는 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21/12/23 18:05
수정 아이콘
구국의 결단으로 홍준표와 개별적인 딜을 하고(일가의 안전보장?) 후보교체를 한다고 하면 혹시모르긴 한데

누가 왕을 눈앞에 두고 그걸 안전보장따위로 딜을 하겠냐는 생각이;;
스덕선생
21/12/23 18:07
수정 아이콘
"이게 만약 현실이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해고되면 우리 전부가 살 수 있다는 말에 누가 동의해주겠어요?"

윤석열 입장에선 내가 나가야 모두가 산다고 하면 퍽이나 동의할까요 크크
21/12/23 18:25
수정 아이콘
내가 나가야 모두가 살고, 그 대가로 나도 산다고 하면 동의할지도 모릅니다. 일단 와이프 생존이 담보된다면..?
아린어린이
21/12/23 18:11
수정 아이콘
그냥 입닥치고 선거 전문가(김종인)이 하라는 데로만 해줘도 거의 이길수 있습니다.
과연 그럴것인가는 물음표가 붙지만요.
사실 지금 수준에서 개삽질만 덜해도 약우세고
계속 헛발질 해대도 안철수랑 단일화만 성공시키면 엄대엄 일거라서 저 고집을 못말리는 거죠.
후보교체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21/12/23 18:24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에서 입을 다문다고 해도 티비토론회 가서 윤적윤만 이재명이 읊으면서 들어가버리면
어버버 하다 추가타 나와서 MB아바타쯤 될 수 있으니 게임 아직 모르지만 상당히 불리해지긴 한거 같습니다.

지금 어제오늘 한 말만 가지고 이야기 해도 답변 준비 잘했어도 들어보면 말 안된다는거 대충 다 감이 올테니까요 -_-;
21/12/23 18:37
수정 아이콘
윤석열을 떠나서 김종인이 하다는 데로만 하면 뒷감당이 어렵죠
이번에 내각제 이야기도 나왔다고 하던데...
김종인이 선거만 돕고 물러나는게 아니라 무언가를 요구하잖아요
예전 민주당때도 자기를 비례대표 1번 공천하고 차기 대권 도전하려고 그러냐는 말도 들었고

그리고 당선이야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거의 되는 거였죠.
문재인의 실정+상대가 이재명인 상황이라 크게 삽질만 안해도 어지간하면 이기는 싸움이죠.
아린어린이
21/12/23 20:3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라고 박근혜라고 좋은 약속 안했겠습니까?
당선된 후의 일은 당선되고 나서 생각해도 됩니다.
윤석열 입장에서는 지,면 처가 본인 다 죽는 다는 걸 알아야 되요.
21/12/23 20:35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은 김종인이랑 정치싸움이 되서 저 요구를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조율하거나
선거 이후 내칠 능력이 있었지만
윤석열은 그게 가능할까가 의문이라서요.
성큼걸이
21/12/23 18:16
수정 아이콘
글쎄요 굳이 정치인일 필요까지 없이 이재용이 대통령해도 최소한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이재명보다는 훨씬 나을거같네요
눈물고기
21/12/23 18:25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이재용은 꽤 잘할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대통령의 핵심역량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얼마나 잘쓰느냐인데..
제가 알기로 이 분야 탑이 삼성이니까요...

근데 이재용입장에선 대통령을 나올 이유가 없죠...크크
한사영우
21/12/23 18:2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재용이형은 마이너스의손 이라는..별명이.
21/12/23 18:42
수정 아이콘
이재용이 삼성 경영자로서 보여준 업적이...?
크레토스
21/12/23 18:4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삼성의 전문가라 해봤자 결국 경제계 이공계 위주고.. 이재용 본인도 대통령의 중요한 덕목인 갈등이나 이해관계 관리 전혀 안될거라고 봅니다.
지구 최후의 밤
21/12/23 20:52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다른게 각 분야의 전문가는 서로 상충하게 마련입니다.
결국 대통령은 그걸 어떻게 조율할 수 있으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정부는 기업과 다르게 손해를 감수하면서 공익을 추구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 생기는데 기업인들은 생리상 그걸 못 참을 겁니다.
21/12/23 21:13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하는 바에요
각 분야 전문가는 그 분야만 잘 알고 나머지는 모르죠.
정치를 하면 가장 안 되는게 특정 분야 전문가라고 봅니다.
아이군
21/12/23 19:1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이재용이 최순실에게 준 뇌물이 최소로 86억이고 그 금액은 다 삼성 금고에서 나왔습니다. 즉 횡령이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은 아직 재판이 진행중으로 그 금액은 대장동을 뛰어 넘습니다.
그리고 이재용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혐의로 벌금을 받았습니다.

이재용은 여러가지 면에서 이재명의 상위 호환입니다. 차이라면 아들 성매매 의혹이나 아버지 성매매 의혹이냐 정도? 뭐 아버지가 더 어쩔 수 없기는 하네요(라고 생각해보니 아버지로 가면 삼성 반도체 백혈병이라던가 천억원대 세금포탈이 나오니깐 뭐...)
21/12/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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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욕설 음주운전 폭행 공무집행방해 선거법위반은 없어서
이재용이 이재명 상위호환은 아니에요.
아이군
21/12/23 2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삼성 반도체 노동자 사망 > 욕설 폭행
프로포폴 상습 투약 > 음주 운전
공무집행방해 선거법위반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런 느낌이라서.....

아니면 당장 형량만 놓고 봐도 이재명 혈량 다 합쳐도 징역 2년 6개월은 아니죠.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삼성 총수 아니었으면 26년 받아도 할말 없는 형량이기도 하구요...
21/12/23 21:30
수정 아이콘
삼성 반도체 사망은 삼성의 책임으로 밝혀지지 않았고
프로포폴 투약을 음주운전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죠.
아이군
21/12/23 21:40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kMDFweADoWk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4718.html

삼성 반도체 노동자 사망 건은 삼성 스스로도 산업재해 인정했고, 대법원 판결도 있습니다.
21/12/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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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치더라도 삼성이라는 기업의 책임을 이재용 개인에게 전가할 수 있냐의 문제가 남습니다.
아이군
21/12/23 21:5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또 그렇게 치면 같은 논리로 대장동에서 이재명이 많이 빠져 나올 수 있어서....

ps.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이재용이 진짜로 정치할 것도 아닌데 여기서 멱살잡이 해봐야 무슨 소용이.......
그냥 이재용이 정치할려면 이래저래 난국이 많을거다 뭐 이런 걸로 하면 될 거 같습니다.
21/12/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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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대장동 이야기를 한적이 없습니다
다 이재명 개인의 문제만 이야기했죠.
의혹도 아니고 다 팩트로 드러난 경우만 말했어요.
21/12/23 21: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법적으로 26년 형량은 불가능합니다
2년 6개월이 솜방망이인지는 그렇다 쳐도
법 조문조차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21/12/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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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경험하지 못한 것에는 환상이 있는 법이죠. 그리고 현실이 되면 그게아니라고 뒤늦게 깨달을뿐
Weinberg
21/12/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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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정치를 가장 잘해야죠.
올해는다르다
21/12/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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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중에 가장 정치를 오래한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후보입니다 -
보석상자
21/12/23 18:26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 욕하고 우스워 보이지만
정치 절대로 아무나 하는 게 아니죠.
로즈엘
21/12/23 18:32
수정 아이콘
밑바닥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단계는 거쳐야 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기본적인 실수가 안되거나 필요한 능력에서 약점을 크게 보이는게 많네요. 정치인의 옷을 입어야 하는데, 기존 자신이 있는 옷이 입고 행동해서 안 맞는 느낌이 크게듭니다.
국힘은 저번에 반기문도 그렇고, 이번에 윤석열까지 내부인사가 외부인사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커피소년
21/12/23 18:33
수정 아이콘
지금 윤 ,이 보면 대통령이 되기위한 정치는 제목대로 이재명이 진짜 천만배 낫습니다. 근데 대통령이 되어서 잘하는 것은 다른 얘기라고 생각해서 의미가 없는 얘기 같네요.
정치 잘한다고 대통령 잘했으면 문재인은 이미 신이 되었어야했으니까요.
DeglazeYourPan
21/12/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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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죠 정치 잘한다고 대통령 잘하면 박근혜 문재인 기간은 태평성대였어야 했는데 현실은..
21/12/23 18: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직선제 이후 국정운영 마인드 가장 뛰어났던 대통령은 아이러니하게도 신군부 출신 노태우였죠.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은 그 출신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21/12/23 18:50
수정 아이콘
노태우는 태생이 군인이고 정치 입문도 쿠데타를 통해서 한거지만
신군부의 2인자로서 무혈입성한게 아니라
대통령이 된 전두환의 견제를 수도 없이 받고 전두환의 부하들(허삼수 허화평 허문도 장세동에 노신영 까지)과의 경쟁을 이겨내면서 그 정치력을 키웠죠.(노태우는 쿠데타 이전까지 전두환과 친구고 동급이었지 전두환 밑이 아니었으니)
처세술 배운다고 2인자로 유명했던 김종필 찾아가서 배우고 신군부가 막나가는 와중에도 야당 정치인들과 어느정도 관계는 유지했고
그러는 동안 자기 사람 자기 라인도 다 만들었죠.
그 김종필 조차 결국 박정희의 견제와 의심을 이겨내지 못해서 밀려났지만 노태우는 버텨서 결국 후계자가 된거고요.
21/12/23 18:42
수정 아이콘
굳이 정치인 출신이어야하기 보다는 정치인으로서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선거를 몇 번 겪어봐야 조직관리의 중요성이나 선거때 하면 안되는 일 그리고 이미지 관리등의 경험치가 쌓일텐데..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어본 기존 정치인들도 선거 그것도 특히 대선 같은 빅이벤트에는 온갖걸로 꼬투리가 잡히는데 윤석열 같은 정치 초짜가 기존에 이러한 선거도 안겪어보고 말 그대로 갑툭튀해서 대선후보가 된거니 문제가 없을리가요..

아 물론 정말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남들보다 경험을 덜 하더라도 괴물같은 정치력을 보이는 경우도 가끔 있긴한데... 윤석열 후보가 이 경우는 아닌거 같아 보이긴 하네요..
21/12/23 18:44
수정 아이콘
정치인 출신이라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보통은 공천 받고 정치 입문 이전에 어느 분야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난 다음에 들어오니까요.)

기존 다른 직종 종사자에서 정치 입문하고 정치인으로 탈바꿈한 다음에 대선 도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윤석열은 남들보다 경험이 적은게 아니라 아얘 없죠.
21/12/23 18:54
수정 아이콘
네,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사실 가장 무시당하고 욕먹는 직업군중에 하나가 정치인이 아닐까 하는데.. 사실 알고보면 엄청 어려운 직업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윤석열이 정치인이라는 직업을 좀 만만하게 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1/12/23 19:10
수정 아이콘
본문은 윤석열 때문에 쓴거는 맞지만
윤석열만 놓고 하는 말은 아니고 일반론으로서 이야기 한거고요

윤석열은 검찰로도 문재인의 총애를 받고 밟아야할 단계를 건너뛰고 초고속 승진한것이 한계라고 봅니다
각 직급, 직책별로 하는 일이 다르고 보이는 풍경이 다릅니다
키워주는 유망주라도 밟아야할 단계는 거치도록 해야했는데 그걸 건너뛰니 부족한 부분이 생긴거죠.

차장검사 패스하고 바로 검사장을 달았고
검사장도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사장 승진하고 바로 영전가능한 자리가 아니라 2차나 3차 보직입니다
4스타 진급하고 바로 참모총장이나 합참의장이 될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거기서 고검장을 또 패스하고 총장이 되었으니
부장검사까지는 잘 알아도 그 위의 일은 잘 모르는 거에요.

재벌그룹에서 아들내미 후계자 수업을 시켜도 승진을 빨리할 뿐 직급을 건너뛰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 이재용도 입사 10년차에 상무보를 달았고 이후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 부회장 이걸 하나도 안빼먹고 다 거치긴 했습니다
짧게나마 그 직급에서 일해보고 경험을 쌓게 만들었죠
근데 윤석열은 검찰로도 거쳐야될 직급들을 다 거치지 않았어요
정치는 더더욱 그렇고요.

공직사회에서 이런거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심지어 계급을 건너뛴 것도 아니고
대위일때 중대장을 안하고 참모만 했다고 해서 장성 진급 물먹는 일도 많습니다.
4스타 달려고 하면 소위부터 중장까지 지휘관, 참모, 지휘관, 참모를 계속 반복하면서 승진해야지 하나라도 빼먹으면 남들보다 빨리 승진해도 그거 때문에 발목 잡혀서 별을 못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조직내에서 밀어주는 인재가 있으면 저걸 다 거치도록 합니다.
근데 윤석열은 그러지 못한거죠.
21/12/23 19:28
수정 아이콘
굉장히 뜬금 없지만, 말도안되는 특진을(사실상 낙하산) 하고 수군이라는 처음 겪는 보직을 받고도 제몫을 200배 하신 충무공님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1/12/23 19:43
수정 아이콘
동세대 인물 중에 진짜 초고속 승진을 한거는 권율이죠
문관출신이라 이쪽은 전혀 몰랐고
문관때도 초고속 승진했고 사실상 아빠가 영의정이었던게 컸죠.
21/12/23 19:53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재미있는 사실 알아갑니다. 권율이 늦은 나이에 급제한 문관 출신이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구라리오
21/12/23 19:47
수정 아이콘
그래서 1명 밖에 없...
21/12/23 19:31
수정 아이콘
말씀하셨던 바로 그 이유때문에 새얼굴, 새정치, 새인물이 주목받는거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나타나서 스러져갔죠.
새얼굴인데 준비는 안되어있었거든요. 문국현, 안철수, 반기문 정치인이 아닌 사람으론 뭐 정주영, 많았잖아요.
신선한 인물로 조용히 있다가 확 치고 올라가서 뭔가 하는 건 안철수씨 서울시장까지가 끝이었죠.
그사람도 박원순씨에게 그렇게 양보할거였으면 거기서 아예 나오질 말았어야했는데, 양보시점에서 이미 '구세대'가 되어서 새로움이 사라졌구요.
사람들은 앞으로도 새인물에 궁금해하고 환호하면서, 나오면 벗겨먹는데에 주저없을겁니다. 그걸 버티냐 아니냐의 싸움이 되겠죠 뭐...
21/12/23 19:37
수정 아이콘
사실 안철수 빨이긴 한데 박원순도 그런 케이스긴 하죠.
그런거 치고 서울시장을 생각보단 잘한편이고요. (객관적으로 잘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21/12/23 20:19
수정 아이콘
어떤짓? 을 했나 어떤 방향으로 했나를 떠나서 박원순의 경우엔 일을 꽤 잘한거 같네요.

그런면에서 이재명도 일을 썩 잘할것입니다.

문제는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 겠죠?
21/12/23 20:18
수정 아이콘
대선 나오려면 행정이든 의정이든 선출직은 한번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민초조아
21/12/23 20:2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될거고. 나락갈지는 지켜봐야죠.
확률이 매우 높긴할것 같습니다.
뽕뽕이
21/12/23 20:47
수정 아이콘
이판사판 백종원?
오징어게임
21/12/23 21:24
수정 아이콘
이재용에 백종원까지 나오면 유재석도 나와서 이상할 거 없다고 봅니다
전 유재석에 한표 크크
더치커피
21/12/23 2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백종원 오은영은 정치 안하고 황교익 이수정만 정치판 기웃거리는거 보면
각 분야의 s티어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고 그 아랫 레벨들만 정치하겠다고 나서나 봐요
요새 윤캠 합류하는 여성정치인들이 하나같이 말썽쟁이인거 봐도 말이죠.. 흠결없는 훌륭한 분들은 애초에 정치를 안하시는듯
아이군
21/12/23 22: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정치가 그닥.... 안땡기죠...

백종원 오은영 유재석이면 버는 돈부터가 후덜덜 할건데 정치인 한다는 건 그 돈 다 쓰고 오히려 돈 까먹는 다는 거라서...

이건 좀 진지하게 이야기할 무거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어떤 분야의 진짜 전문가들은 대부분 정계 입문을 고사해 버리고 남은 사람들은 다들 골 때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쉽게 예를 들어서 21대 국회에서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사람은 무려 [류호정]입니다. 유일하게 게임업계 출신 국회의원....

PGR이니깐 게임업계를 예를 들자면, 어떤 형태로든 게임 업계에서 잘나가는 사람 예를 들어서 김실장이나 김성회나 혹은 임요환? 이런 사람들을 전략적으로 밀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당사자들은 그렇게 생각 안할꺼라서..
21/12/23 22:41
수정 아이콘
조훈현, 이순재 이런분들 국회가서 본인 커리어만 깎아먹고 왔으니까요. 간다고 될것도 아니구요
더치커피
21/12/23 23:20
수정 아이콘
비례대표 김실장 상상하니까 진짜 웃기네요 크크크크
물론 류호정보다야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배는 낫겠습니다만..
21/12/23 23:36
수정 아이콘
정치가 땡기는 사람은 많죠
정치를 잘할거란 자신이 없거나 기타 등등 다른 이유로 안하는 거지

정주영이 대선 출마할 당시 현대는 삼성보다 잘나가는 재계 서열 1위 기업이었습니다
재벌 오너들이 정치 안하는 거는 정치보다 재벌 경영이 나아서 그러는게 아니에요.
님도 말했듯이 정권에서 쪼면 삼성도 돈을 갖다 바치지 않으면 안되는데...

이주일이 정치하려고 나설 당시 이주일은 수년째 연예인 소득 1위하고 당시 전성기를 달리던 조용필보다 윗급이었습니다.

임요환이 게임업계를 대표한다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고요.
언급하신 분들도 다 마찬가지고...
언급하신 분들은 정치권에서 오퍼 자체가 갈 급이 아니고요.
정치권에서 오퍼 넣는 게임계 인사면 김정주급은 되야 가능합니다.
21/12/23 23:39
수정 아이콘
백종원 오은영 급 갖고는 부족한게 정치판입니다
과거엔 정주영, 근래로 따져도 진대제 이런 사람들 한테나 정치권 오퍼 들어갑니다.
황교익이 공천 제안이라도 받은 것도 아니고 경기도 공사 사장 갖고도 말이 이렇게 많은데요.
오은영은 여성이라서 공천 제안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남자면 그거 갖고는 택도 없어요.
더치커피
21/12/23 21:31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 대통령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데에는 공감해요
근데 이재명은 너무 싫습니다 이 양반 될 확률이 이제 정배가 된거 같아서 윤석열도 너무 싫네요 ㅠ
차라리 그냥 국힘 입당 안하고 홍준표가 대선후보 됬으면 지금보단 나았을 텐데요
21/12/23 21:32
수정 아이콘
의정경력이 1도 없는 이재명도 제대로된 정치경력이 있다고는 할 수 없죠.
-안군-
21/12/23 22:13
수정 아이콘
근데... 재임시절 잘했다고 평가받은 대통령은 정작 박정희, 전두환이라는 아이러니가...
둘다 말로가 안좋기는 했지만, 그 시절의 대한민국은 사실상 황금기였다는게 진짜 역사의 모순이라능...
21/12/23 22:19
수정 아이콘
보통 전문가는 자기 분야 외에는 깡통인 경우가 많아서, 삼라만상에 대하서 생각 많이 해본 "백수" 출신은 어떨까 싶네요.
21/12/23 23:46
수정 아이콘
농담이 아니라 상당수 정치인은 백수 출신이긴 합니다
특정 직업군에 종사하다가 퇴임하고 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치 권유가 많이 들어갑니다.
평생 백수는 아닐지언정 정치 입문 당시엔 백수였던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서지훈'카리스
21/12/23 23:32
수정 아이콘
이재명 아니었으면 벌써 지지율 쳐박고 끝났을 윤석열
윤석열 아니었으면 이미 민주당 버림받고 감방갈 걱정했을 이재명
참 가관이네요
21/12/23 23:47
수정 아이콘
걔네가 경선에서 이겼다는게 코미디죠.
그리고 그중에 누군가를 또 선택해야 한다는 것도 코미디고요.
21/12/24 00:16
수정 아이콘
이건 마치 테란을 일으킨 홍진호 토스를 일으킨 임요환
더치커피
21/12/24 08:03
수정 아이콘
이재명 : 라인전 cs 100개 지고 시작했는데 할만하네?
윤석열 : 한타 두번 말아먹었는데 아직은 할만하네?
21/12/24 19:4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모든 판을 만들어낸 문재인이 있죠.

문재인 아니었으면 윤석열도 이재명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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